지혜롭게 살아가는 자자와 포살의 행

2009. 12. 4. 21: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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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쁘게만 보내는 매일 매일이 모여 한 달되고 일년 되고 해가 바뀌면서 오늘 이 순간까지 살아온 게 현재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산다고 살아온 우리는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적어도 오늘 저녁에 우리가 자다 죽는다 해도 편안하게 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 하는 의문을 가져볼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세 가지 큰 일이 있으니 첫 째는 태어남이요, 둘째는 인륜지 대사라는 결혼을 칭하고 셋째는 죽는 일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겠습니다.


그 하나는 어떻게 살아가는가라는 삶의 과정입니다.

제 자신도 잘 살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적어도 불제자라면 그리고 참답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꾸미고 싶다면 그 꾸밀 수 있는 방편을 일러 드리고자 합니다.


제 카페에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팔정도에 대해서 법문을 청하는 요청이 있었기에 우선 오늘 이 법문으로 터를 다지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자들이 모인 승단에게 자자와 포살이라는 지혜로운 수행자의 길을 가는 향기 가득한 오솔길을 걷도록 해주셨건만, 요즘 절집이나 승단이 여기에 맞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반추해봅니다.


먼저 자자(自恣)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자란 범어로 “발랄바랄나” 라고 하는데 수의(隨意)라고도합니다.


이 자자는 세존께서 우기에 온갖 생물들이 길바닥에 나들이 나왔다가 밟혀 죽는 것을 보고 수행자들을 한 곳에 모아 될 수 있는 한, 본의 아닌 살생 업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자비심의 발로에서 여름 하안거를 하게 됐었고 하안거의 마지막 날에 같이 공부하던 수행자들이 서로 모여 서로 간에 보고(見), 듣고(聞), 의심(疑)나는 세 가지의 3사를 가지고 서로가 서로의 허물을 지적하고 지적당하며 이를 대중 앞에서 그 동안 지은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는 자자건도라는 행사를 갖게 하는 전통을 세웠던 것입니다.


또, 정주(淨住), 장양(長養)의 뜻을 지닌 포살(布薩)이라 하여 매월 보름마다 15일과 그믐날에 대중 스님들이 모여 서로가 계를 설하고 들으며 보름 동안에 알게 모르게 지은 죄가 있으면 스스로 참회하여 선을 기르고 악을 없애고자 했던 포살건도(布薩犍度)라는 의식을 행했으며, 세속불제자들은 6재일이라 여섯 재일에는 8계를 지니며 선을 기르고 악을 없애 업을 소멸시켜주고자 했던 지혜로운 삶의 길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6재일이 무엇인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육재일은 매월( 8.14.15.23.29.30 )일의 여섯 날로 이날들은 사천왕이 천하를 순행하면서 사람들의 선과 악을 살피는 날이라고도 하고 또 악귀가 이 날은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그릇된 심성을 찾아 유혹하여 잘못된 길로 이끌기에 이날은 사람마다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여 8계를 지녀야하는 날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럼 8계란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팔관재계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집에 있는 이가 하룻밤 하루 낮, 소위 일일주야 동안에 받아 지녀서 지켜야하는 여덟 가지의 계율을 말합니다.

그 첫째는 생명이 있는 중생을 죽이지 말라.

둘째는 남의 것을 욕심내지 말고 훔치지 말라.

셋째는 배우자 외에 삿된 음행을 말라.

넷째는 입으로 짓는 네 가지의 구업을 짓지 말라.

다섯째는 술을 마시지 말라.(먹느냐 먹히느냐, 줄이느냐)

여섯째는 행을 바르고 노래하며 풍류를 접하지 말며 가서 구경도 말라.

일곱째는 “부좌와 고광대상”이라, 높고 넓고 잘 꾸며진 큰 평상에 앉지 말라.

여덟째는 때 아닌 때에 먹지 말라. 하는 여덟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여덟 번째는 재(齋)라하고 첫째에서 일곱 번째 까지는 계(戒)라 하는데 현대에는 맞지 않은 부분이 다소 있으나, 천주교에서는 사순절이라 하여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날을 기리고자 십자가의 고난을 기념하고 준비하는 의미로 40일간의 사순절 기간 동안은 세속적인 오락을 삼가하고, 불우한 처지에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며, 자기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는 기간이 있듯이, 우리 불자들은 예수님의 고난보다도 더 오랜 역사를 가진 부처님의 참다운 지혜를 이제 우리 불자들은 이렇게 6재일을 지켜가고 자자와 포살을 가정마다 접목시켜가며,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왜 많은지, 하고자 함은 크나 이루어지지 않음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지극히 겸손하게 성찰하여 자신과 가족들이 다겁생래 알게 모르게 지어온 업을 소멸하고자 하는 발원을 세우고 매월 보름과 말일에 가족 간에 서로 모여 서로 간에 견. 문. 의라는 3사를 가지고 서로 대화를 하며 서로를 위해 가족 간에 내면의 풍요로움을 성숙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번 천도재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붕등신이라는 것에 대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오늘 말씀드리겠습니다.


붕등신(崩騰神)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다들 처음 들어보는 단어일 것입니다.


예전 노스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그 죽은 사람 몸에 세포가 무너져 내리면서 바깥으로 살기(殺氣)가 뿜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소위 생각과 말과 행동이라는 身口意 삼업으로 저질러온 업력이 품어져 나오는 것을 불교에서는 “붕등신”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조문을 온 사람이 이 탁한 기운을 접하게 되면 몸에 병을 얻거나 심한 경우 급살을 맞기도 한다고들 합니다.


누가 상갓집에 다녀와서 병을 얻었거나 갑자기 안좋은 일이 생겼다는 말들이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될 것입니다.


요즘에는 병원 영안실에 영구는 모셔두고 조문은 영정 앞에서만 합니다만, 예전에 시다림 가서 죽은 시신 앞에서 몸소 염불을 해야 하는 스님들 입장에서는 필히 이 “붕등신 소재방”을 염두에 두고 의식 집전을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신유간” 즉 서쪽을 피하라는 말이 있는데 봄에 어떤 집에서 졸지에 상을 당하여 3일장을 하는 동안 죽은 사람의 시신을 집안의 한 곳에 안치한 경우에 만일, 시신을 동쪽에 두고 병풍을 둘러쳤다면 시다림을 온 스님이나 문상객은 자연히 시신을 마주하고 서쪽 방향에 서서 의식을 집전하거나 조의를 표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반드시 피하라는 것입니다.


봄에는 죽은 이의 살기가 서쪽 방향으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때문에 상을 당한 집에서 방이라든지 집안의 어떤 한 장소를 정해 죽은 사람의 시신을 안치할 경우에 문상 온 사람들이 시신을 마주하고 서쪽 방향에 서지 않도록 동쪽을 피해서 시신을 안치하고 문상객을 받아야 한답니다.


이런 걸 염두에 두지 않고 아무렇게나 시신을 안치한 집에서 시타림을 할 경우에 스님들도 몹시 염불하기가 힘들어지고 온몸에서 진땀이 다 흐르고 의식을 마치고 나면 몸이 허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때는 부득이 한 경우라면 상(床)을 옆으로 돌려놓고 염불한다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최소한 중간이나 정면만은 피해야 한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천지자연의 이치와 수금목화토의 오행의 상생상극관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서남북에서 동쪽은 동방목국이라 하여 오행으로는 木에 해당되고 계절은 봄에 해당되고 색깔은 청색입니다.


서쪽은 서방금국이라 하여 오행으로는 金을 뜻하며 계절로는 가을을 뜻하며 색깔은 흰색을 말합니다.


남쪽은 남방화국이라 하여 오행으로는 불(火)을 뜻하며 계절로는 여름을 뜻하며 색깔로는 붉은 색을 띄고, 북쪽은 북방수국이라 하여 오행으로는 水를 뜻하며 계절로는 겨울을 뜻하고 색깔로는 검은 색을 뜻합니다.


그럼 오행의 土는 무엇이냐 하면 방위로는 중앙을 뜻하며 계절로는 환절기로 보시면 됩니다.색깔로는 황색을 뜻합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인체에 대비해보면 동쪽의 목은 우리의 간경과 담경을, 서쪽의 금은 인체의 폐경과 대장경을, 남쪽의 화는 사람의 심장경과 소장경을 뜻하고, 북쪽의 수는 인체의 콩팥과 허리를 담당하는 방광경을 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상극관계가 되는 방위는 피해서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상극의 관계는 목극토요, 토극수요, 금극목이며,수극화요 화극금의 관계인지라 이를 방위에 접목시켜보면 바로 붕등신의 이치를 알게될 것입니다.

 

오늘 배운 자자와 포살을 가정에 접목시켜 지혜롭고 가족 간에 화목해지고 지성이 있고 자기의 나이에 맞는 외모를 만들기 위해서는 심상을 바꾸는 수행이 있어야 할 것이니 그것이 바로 자자와 포살일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오행을 익혀 자신들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James Last - Seasons In The Sun

 인도양 최후의 낙원   라디게 (La Digue)

 

세이셀공화국 (Seychelles)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중

순위 40위 인도양 최후의 낙원 세이셀공화국의 라디게 섬.

아프리카 대륙 동쪽으로 1,580km 떨어진 인도양에 인구 8만여명,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주 조그마한 나라 "세이셸"이란 아름다운 섬나라가 있는 데

한국인 방문객은 연간 채 50명도 되지않는다고 한다

La Digue 섬은 세이셸에서 3번째로 큰섬이다

지질적으로는 거의가 화산섬으로 구성된 마다가스카르 부근의

섬들과는 다른 형태를 이루고 있다

화강암 바위가 그럼처럼 펼쳐진 라 디게는 황소마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정도로 문명과는 동떨어져 있어

이름난 타 여행지에 비해 이곳은 다소 한적한 편이다

이 섬들은 대체로 물이 나지 않으며 사람이 거주하는 곳도 거의 없다

그러나 진기한 동물과 식물이 풍부하여

인도양 최후의 낙원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