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부처님과 함께] 88일: 일체의 번뇌가 여래의 종자이니
2009. 12. 22. 00:0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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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거원님 88일: 일체의 번뇌가 여래의 종자이니 * 마땅히 알라 일체의 번뇌가 여래의 종자가 되는 것이니, 비유하면 큰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능히 최고의 보배를 얻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유마경- '생활이 곧 불법이다.' 그러나 현실 감각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신경질 나고, 싫어지고, 탐욕이 끓어오르고, 좌절하고 혼란에 빠지고, 죽고 싶습니다. 이토록 어지럽고 추한 내 삶을 어찌 거룩한 불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바로 그렇게 어지럽고 추한 삶 그대로가 진 리’ 라고 거듭 밝혀 말씀하십니다. 곰곰 명상해 보면 참 놀라운 말씀입니다. 만일 우리의 현실이 어지 럽고 추하다고 해서 이 삶을 버린다면 우리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만일 어리석지 않다면 지혜를 추구하는, 보리심은 어찌 생깁니까. 가난하지 않다면 잘 살아보겠다는 용기가 어찌 생깁니까. 죽음의 공포가 없다면 영생불멸을 추구하는 성불의 서원이 어찌 생깁니까. 진흙이 없다면, 연꽃은 어디서 피어납니까 ! ‘일체의 번뇌가 여래의 종자이다.’ 참 얼마나 신명나는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번뇌가 없는 자는 종자가 없습니다. 탐욕이 없는 자는 서원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만일 사람이 성불하려면, 탐욕을 버리지 말라. 모든 법은 곧 탐욕이니, 이것을 아는 것이 곧 성불이니라.’ -제법무행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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