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기도문

2009. 12. 22. 20:0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728x90

달라이라마의 기도문

 

1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미천한 사람으로 여기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상대방을 최고의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2
나쁜 성격을 갖고 죄와 고통에 억눌린 존재를 볼 때면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그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3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나를 기쁜 마음으로 패배하게 하고 승리는 그들에게 주소서.

4
내가 큰 희망을 갖고 도와준 사람이 나를 심하게 해칠 때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5
그리고 나로 하여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모든 존재에게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하소서.

6
남들이 알지 못하게 모든 존재의 불편함과 고통을
나로 하여금 떠맡게 하소서.

 

겨울 바다로 가자
메워진 가슴을 열어보자
스치는 바람 보며 너의 슬픔 같이 하자

 

너에게 있던 모든 괴로움들을
파도에 던져버려 잊어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겨울바다로 그대와 달려가고파
파도가 숨쉬는 곳에
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넘치는 기쁨을 안고

 
겨울바다로 그대와 달려가고파
파도가 숨쉬는 곳에

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 푸 른 하 늘 -

 

 

 

푸른하늘의 겨울바다 라는 노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저도 노래방 가면 꼭 부르는 곡중 하나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메워진 가슴을 열어보자",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노래가 원래 그러하겠지만 마치 내 이야기 같이 느껴지고 하는 부분인데

겨울바다의 오묘한 매력이란게 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도 서해바다가 아니라 동해바다가 특히나.

혼자 여행다니면 겨울엔 항상 동해 어느 바닷가에 앉아 한참을 파도를 바라보며

무시무시하게 추운 바닷바람을 버티며 앉아 있던게 일이었었죠.

힘든 일이 있을때도 아무일도 없을때도...견디다 견디다 추워서 차에 올라타면

추워죽겠는데 이 미친짓을 내가 왜 하나하는 생각이 들던건 항상 같았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면 꼭 그것만도 아닌것 같아요.

추워서가 아니라 머리속 가슴속 상념이 파도소리에 겨울바람에 날려가 버리고

추위만 남으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이 노래가 하나의 시가 되어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하나의 노래가 되어 마음을 위로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예나지나 내 마음은 항상 똑같은가 봅니다.^^ 겨울바다로 가야겠어요...

사진은 언젠가 찍었던 동해바다 사진..저때도 무척이나 추웠죠..ㅋ

 

바람이 불고 벼락치는
모진 날을 이기고
나무가 쏘옥 쏙 자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잎을 내밀고 한 치 한 치 하늘로 뻗는 것은
무슨 뜻일까
찌는 더위나 독한 추위를 이기고
때맞춰 꽃피우고 열매를 여는 것은
무슨 뜻이 있어 그러는 걸까? <이탄의 시에서>

몰라 몰라 난 몰라요
그저 오늘은 엄마가 끓여주시던 팥죽이 그립고
오늘이 동지라는 것 외에는. -이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