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茶禮)지내는 법

2010. 2. 4. 19:1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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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茶禮)지내는 법

추석과 설에 지내는 차례(茶禮)에 꼭 차(茶)를 올려야 한다.

차(茶)를 올리면서 드리는 예를 차례(茶禮)라고 하는 것이다.

중국, 한국의 유교(儒敎)와 불교(佛敎)의 자료를 참고하면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로 차(茶)를

많이 썼으며 차(茶)를 조상님과 부처님께 올리며 예를 드렸음을 알 수 있다.

“제사에 훈수 두다가 뺨맞기 쉽상”이라는 말과 “집집마다 예절이 다르다(家家禮)”는 말처럼 종교와 정통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로 말하기는 어렵다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종교와 집안의 전통방식을 따르더라도 꼭 차(茶)를 올려야 차례(茶禮)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차례상 차림도 제철 음식과 귀하고 맛있는 음식을 조상님이 잡수고 싶어할 것으로,잡숫고 싶은 것부터 조상님(신위,영가위패) 주변부터 차리는 것으로 하면 된다. 가까이는 전식(前食,appetizer),가운데는 본식(本食,main dish),그리고 조상님으로 보아 먼 쪽 차례지내는 후손에게 가장 가까운 쪽에 있는 떡, 과일이나 과자 등은 후식(後食,dessert)이라고 보면 된다. 홍동백서(紅東白西),조율이시(棗栗柿梨)..등은 참고사항이다. 모두 제철 과일과 주술적 기원내용이 들어 있다.

차례상에는 여러 조상을 모시므로 신위 또는 위패를 모시지 않는다. 다만, 기제사에 쓰는

위패는 선엄부 밀양박공 문수 영가 등으로 쓰면 된다.

우리 선조들은 차를 대단히 귀하게 여겨서 며느리가 들어왔을 때 사람됨을 알아보는 데에도 차를 썼다. 며느리의 솜씨로 직접 달인 차를 조상의 사당에 올리고 말이 없는 조상대신에 그 차를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나눠 마시는 것을 고묘(告廟) 또는 묘견례(廟見禮)에서의 회음(會飮)이라 했다. 그것이 오늘날 음복(飮福)문화로 바뀐 것이다.

따라서, 5천년 역사와 문화민족임을 자랑해온 우리가 차례에서 차를 빼서는 안 된다. 반드시 차를 써야 한다. 단, 모든 것이 민주적인 현대사회에서 가족 구성원 중 어느 개인의 의견대로만 해서는 안 되므로 회의를 통해 의견을 일치해서 차를 꼭 쓰도록 했으면 한다. 요즘은 누구나 차를 가지고 있는 시대이며, 제사에 쓰는 술 종류가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따라가지 못하는 데서 차의 사용은 이제 설득력을 얻기가 쉬울 것 같다.

 

1. 차례(茶禮)에 관한 자료

1)불교자료=삼국유사(三國遺事),백장청규(百丈淸規),작법귀감(作法龜鑑) 등

불교의 보기를 더 찾아보면 큰스님들의 탄신일에 지내는 제사를 다례(茶禮)라 하고, 아침에 올리는 예불에 차를 올리면서 하는 예불의 게송이라 하여 다게(茶偈 )라 할 뿐만 아니라 낮에 올리는 불공에도 차를 올릴 때 하는 의식인 다게가 꼭 들어간다. 특히 4월8일 스님중의 큰스님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오신 날 차를 올린다는 기록이 선원(禪院)의 청규를 담은 백장(百丈禪師: 720-814) 청규(淸規)권2 불강탄조(佛降誕條)에 나온다. 부처님오신 날 향화 등촉과 다과 진수를 올리고 공양한다는 내용이다.

불교의 제반의식을 편집해 놓은 석문의범(釋門儀範)의 모본이라 할 수 있는 책이 백파(白坡: 1767-1852)스님의 작법귀감(作法龜鑑)이다. 작법귀감에 천도의식 전에 영가를 부르는 의식인 대령 진행방법을 담은 것이 대령정의(對靈正儀)편이다. 대령정의 가운데 다게(茶偈)에 "내 이제 청정수를 감로차로 만들어서 증명(證明)님께 올리오니 어여삐 여겨 받아주소서 (我今淸淨水 變爲甘露茶 奉獻證明前 願垂哀納受)" 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서 증명은 죽은 이의 영혼을 아미타부처님께 인도하는 대성인로왕보살(大聖引路王菩薩)을 이르는 말로 주로 지장보살이 그 역할을 담당하지만 관세음보살 등 다른 보살도 그 역할이 가능하다.

늘 부처님께 올리는 횟수 많은 예불에는 청정수를 올리고 나머지는 차를 썼음이 다른 모든 의식문제에 차를 올리는 내용을 보아 알 수 있다. 작법귀감의 다게 바로 다음에 나오는 국혼청에도 법주가 차를 올리고 삼배드리는 예식이 나와 있을 정도이다.

기록상 차례의 효시는 충담스님이 미륵세존님께 차를 다려 올린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가락국 김수로왕의 17대손 갱세급간이 가락국 종묘에 차례 지낸 이야기가 나오고, 문무왕의 아들인 보질도(寶叱徒)와 효명(孝明)이 오대산에서 날마다 산골짜기의 물로 차를 달여 1만의 문수보살에 공양한 이야기도 있다. 또 중국에서는 송 문제(文帝) 3년(426) 유경숙의〈이원(異苑)〉에 차례 지낸 내용이 나온다. 한편, 국교가 불교인 고려에서는 연등회와 팔관회, 사신 영접, 왕자(녀)와 태후 등의 서임과 공주의 결혼식, 원자 탄생, 중형벌자 판결을 위한 문답의식에도 차례를 지냈을 정도로 차가 성행했다.

2)유교의 자료=주자가례(朱子家禮),가례언해(家禮諺解),한재문집(寒齋文集)

유교의 제사에도 차를 쓰는 것이 바른 예법이라고 한다. 유교 예법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주자(朱子: 1130-1200)가 차와 관련이 있는 고장에서 생활했고 뒷날 명나라의 구준(丘濬)이 편집한 주자가례(朱子家禮)에도 차를 쓴다고 적혀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가의 다례는 주자보다 2백여년 앞선 최승로(926-989)의 상례 때 뇌원차와 대차를 왕이 내린 것에서 훨씬 빨리 성립되었음을 찾아볼 수 있었고, 신식(申湜: 1551-1623)의〈가례언해(家禮諺解)〉에 정월, 동지 삭망(초하루와 보름)에 차례 지내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 연산군 4년에 무오사화 때 조의제문(弔義祭文) 사건에 연루되어 참형당한 한재(寒齋) 이목(李穆)선생의 5백주기 추모제에 모여서 제사를 지내던 이들이 이목선생의 부조묘(父祖廟)에 제사를 지낸 홀기(笏記)에서 “철갱봉차(撤羹奉茶)” 즉 “국을 내리고 차를 올렸다”는 내용이 발견한 일이 있었다. 한재(寒齋)의 종중(宗中)에서는 긴급회의를 열어 종전대로 숭늉을 올릴 것이냐 한재선생이 조상님께 올린대로 차를 올릴 것이냐를 논의한 끝에 조상님이 하신대로 차를 올려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한재선생은 경기도 김포출신으로 김종직(金宗直) 선생에게 수학하여 25세 때 장원급제하고 영안남도(함경남도) 병마평사를 거친 인물로 참형 당하고 부관참시가지 당했다가 중종 때 복권되어 이조판서 등을 추중받기도 한 곧은 인물이다. 『동다송(東茶頌)』을 지은 초의선사(草衣禪師)보다도 3백여 년이나 앞서서 1300여자의 다부(茶賦)를 그의 문집인 『한재문집(寒齋文集)』에 남겨 ‘차의 아버지’로 칭송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차와 관련이 많은 분이다.

 

 

2. 차례 지내는 법(불교식)

1) 미타거불(彌陀擧佛): 부처님을 모시는 의식 (상을 다 차리고 온 가족이 상 앞에 서서 염불하듯이 하면 더 좋고 아니면 그냥 시낭송 하듯이 하면 됨)

나무 극락도사 아미타불 (큰절)

나무 좌보처 관세음보살 (큰절)

나무 우보처 대세지보살 (큰절)

2) 다게(茶偈): 차를 올리는 시 ( 잘 달인 녹차를 제주 혼자서 한 잔 올리고 절은 다 같이 두 번 한 뒤 다 같이 한다)

시방삼세 부처님과 청정미묘하신 법과 삼승사과의 해탈 얻으신 승가에 공양하오니 자비를 베풀어 감응하여 주옵소서

3) 청혼(請魂): 조상님 영가를 모시는 의식

금일 여러 조상님들이시여 저희들이 모시는 추석(설) 차례에 강림하시어 감응하여 주시옵소서 (차를 차례차례 다 올리고 재자들 모두 큰 절 2배)

4) 공양: 공양을 올리는 의식

저희 자손들이 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의 5분향을 공양하오니 자성의 대지혜를 발하고 반야의 밝은 등을 켜서 3계의 어둠을 밝히사이다.

조주스님의 맑은 차를 드리오니 목마름이 아주 없어지이다.

선계의 진품과일을 올리오니 맛보아 주소서

진수를 올리오니 허기가 영원히 없어지이다.

오늘 조상님 영가께 올린 모든 진수는 하늘에서 내려온 것도 땅에서 솟은 것도 아니요 저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올린것이오니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빙 둘러 앉아서 조상님의 덕을 칭송하고 생전에 베풀었던 가르침이나 일화를 되새기며 덕을 추모하는 시간을 5-10분간 가짐으로서 조상님이 공양하시는 시간으로 삼음)

5) 보공양진언: 조상님과 다른 영가께 모두 공양되도록 하는 진언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

6) 보회향진언: 마무리하는 진언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마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 (3)

7) 발원: 원을 세우고 조상님에 대한 추모의 생각을 키움

오늘 저희들이 올린 공양을 받으시고 아미타부처님의 국토인 극락세계에 태어나시고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으로 올바른 삶을 영위하여 깨달음을 얻는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하옵니다.

나무아미타불(10념) (큰절 2배후 헌식하고 그릇의 뚜껑을 닫고 위패를 사른다.)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

 

지구의 자연에서 가장 중요한 보호구역..이곳들의 역사,
자연 및 생물학적 자원!
과연 어떤 가치가 있어 유네스코는
이곳을 자연유산으로 지정 했을까요?
이 성스러운 지상낙원으로 안내 합니다.-초-
 

 

1.중국 구채구 & 황룡


 

거의 40년이 넘게 세계야생생물 기금의 상징이였으며, 또 멸종 위기에 있는
모든 종의 표상이었던  자이언트 판다의 유일한 서식지가 바로 구채구와 황룡 지역이다.


신선이 살고 있을 만큼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구채구는 당나라 때부터
장족이 거주하던 곳으로, 구채구라는 이름도 9개의 장족 마을에서 유래한 것이다.


구채구의 볼거리는 주로 호수와 폭포, 그리고 그 주변의 경관이다.

 

해발 2530m에 위치한 오화해는 햇빛에 비치는 호수의 빛깔이 담황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 색 등으로 다채로운 색상을 띠며, 전체적으로 꼬리를 접은 공작 모양을 한 호수다.
호수는 물론 주변 경관도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채지는 다섯 가지 영롱한 색깔을 뿜어내는 호수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에서 가장 작은 호수이다. 200개에 가까운 계단을 내려가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알록달록 오묘한 색상을 보면 수고롭다는 생각이 말끔히 사라진다.

 

폭이 310m가 넘는 진주탄 폭포는 그야말로 거대한 커튼이 펼쳐진 것 같은 모습이다.
쏟아지는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는 모습이 진주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다.


이곳은 또한 140여 종의 조류와 팬더 곰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험준한 산악이어서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비롯해
원시적인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다.

 

☆☆☆☆☆

 

 

2.캐나다  록키 산맥 공원

 

여러 종의 침엽수림이 넓게 퍼져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캐나디언 로키라 불리는 이 지역에는 밴프 국립공원을 대표로한 7개의 국립공원이 모여있다.


그 중 밴프 국립공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꼽히는 루이스 호수가 있으며,
재스퍼 국립공원은 빙하를 볼 수 있는 북아메리카 최대규모의 공원이다.

 

그 중 3000미터 급의 만년설에 뒤덮인 고봉들이 주위를 병풍처럼 에워싼
보우 호수는 호수바닥의 조약돌 하나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이 지역의 호수 대부분이 녹아 내린 빙하가 흘러 들어 만들어진 호수이다.


밴프는 캐나디언 로키의 대표적인 관광시로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봉에 둘러싸여 있다.
스키와 래프팅, 하이킹등 다양한 래포츠를 즐길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환상적인 주위 풍경을 보여 준다.

 

☆☆☆☆☆

 

 

3.탄자니아 세렝게티 &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세렝게티는 킬리만자로산 서쪽, 사바나지대의 중심에 있는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세계 최대의 평원 수렵지역을 중심으로 사자·코끼리·들소·사바나얼룩말·
검은꼬리누 등 약 300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살고 있다.
우기가 끝난 6월 초가 되면 150만 마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검은꼬리누 무리가
공원의 남동부에서 북서부로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우기가 지나면 황새, 매, 큰물떼새 등의 조류도
모여드는데, 현재까지 조사된 종의 수가 350여 종에 이른다.


사자는 2,000여 마리가 살고 있는데,

주로 화강암으로 된 울퉁불퉁한 바위언덕인 카피에서 머문다.

코끼리는 약 2,700마리, 사바나얼룩말은약 6만 마리, 톰슨가젤 약 15만 마리,

 마사이기린 약 8,000마리 등과 함께 6종류에 이르는 대머리독수리, 흰허리독수리 등이 서식한다.


응고롱고로 공원은 화산 분화로 형성된 응고롱고로크레이터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기후가 온난하고 짧은 시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동·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약 2만 5000마리의 야생동물이 서식하여 야생동물의 보고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종은 아프리카물소, 검은꼬리누, 사바나얼룩말, 그랜트가젤,
얼룩하이에나 등이며 코끼리, 개코원숭이, 재칼, 여우 등도 흔하다.
조류는 타조를 포함한 400여 종이 서식한다.


크레이터 주위의 평원에서는 마사이족이 가축을 방목하면서 살고 있으며,
올두바이 계곡에서는 360∼30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뼈가 발견되었다.

 

☆☆☆☆☆

 

 

4.네팔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 국립공원

 

네팔에 속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것으로,
최고봉은 8,848m인 에베레스트산이며, 이외에도 여러 개의 높은 봉우리와 빙하,
빙하의 침식으로 인한 깊은 계곡들이 웅대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해발고도는 2,845 ~ 8,848m에 걸쳐 있으며, 7000m가 넘는 봉우리만도 7개나 있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산악빙하를 볼 수 있는데, 제일 긴 빙하는 길이가 20㎞에 달하며,
다수의 빙하가 3㎞ 이상의 장대한 길이를 자랑한다.


이중 쿰부 빙하는 에베레스트 등반로로 활용되고 있다.

공원 이름인 '사가르마타'는 산스크리트어로 '우주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네팔에서 에베레스트산을 부르는 명칭이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1865년 영국인들이 조지 에베레스트 측량국장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며,

 티베트인들은 이 산을 오래 전부터 '초모랑마'라고 부르고 있다.

 

공원에는 눈표범, 작은 팬더곰, 사향노루 등 몇몇 희귀 동물이 살고 있으며,
118종 이상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에서는 현대 문명과는 동떨어져 척박한 환경에서
독특한 문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 세르파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

 

 

5.러시아 바이칼 호수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와 브랴티야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는 여러 가지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500만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요,

수심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또한 저수량이 2만 2000㎦로 담수호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얼지 않는 담수량의 20%,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남북 길이 636km, 최장 너비 79km, 최단 너비 27km이며, 둘레는 2200km에 이른다.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물도 맑아서 물밑 가시거리가 최고 40.5m나 된다.
호수 안에는 총 22개의 섬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길이 72km인 알혼 섬이다.


알혼 섬은 호수 내에 위치한 섬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징기스칸의 무덤이 있다고 전해지며 한민족의 시원이라고도 한다.


식물이 1080여 종, 동물은 1550여 종에 이르며, 이중 80퍼센트 이상은
이곳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이곳의 유일한 포유류인 바이칼바다 표범이 가장 대표적이다.


바이칼이라는 명칭은 몽골어로 ‘자연’을 뜻하는 바이갈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여름이면 갖가지 색상의 야생화들이 호숫가를 뒤덮는 장관이 연출되는
바이칼 호수는 가히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릴 만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

 

 

6.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요정이 살고 있다는 호수. 물에는 신화적인 가치가 부여되는데 특히
카르스트 지형에서는 복잡하게 얽힌 지하수의 흐름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플리트비체 호수의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에 이곳에 얽힌
초자연적 신화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츠르나강과  비엘라강의 물에 의해 16개의 호수와 92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상부와 하부 호수군으로 나뉜다.

 

호수들은 최대 135미터 정도높이의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만,

일련의 개울과 폭포로 서로 연결된다.


플리트비체 호수의 경치는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물속에 포함된 탄산칼슘이 석회 침전물을 만들어 자연적으로 댐이 쌓여 호수가 생기고,
댐 사이로 물줄기가 떨어져 폭포를 이룬 것이다.

 

플리트비체 호수바닥은 지금도 1년에 최대 2.5센티미터의 속도로 자란다.

 

공원전역에 걸쳐 126종의 조류와
유럽산 불곰, 늑대, 스라소니등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

 

 

7.베네수엘라 카나이마 국립공원

 

가이아나와 브라질과의 국경에 연해 있는 베네수엘라 남동부의 볼리바르주에 있다.


기아나고지의 중심부를 이루며, 전체면적의 약 65%가 테이블 마운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이블 마운틴이란 약 20억년 전에 형성된 지각이 융기하고,
이것이 침식에 의하여 테이블 모양으로 깎인 것인데,
절벽의 높이가 1,00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기아나고지에는 이런 특수한 지형의 대지가 100개 이상 존재한다.

 

테이블 마운틴 아래 평야부의 중심은 대초원지대이며,
그밖의 대부분이 관목과 수많은 신기한 식물이 자라는 열대우림습지대이다.


초원지대의 연간 평균기온은 24.5℃이지만, 테이블 마운틴 정상부는 야간에 0℃를 기록한다.


우기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리며, 비가 그치면 테이블 마운틴의
여기저기에 이름도 없는 커다란 폭포들이 생긴다.

 

20세기 전반 금맥을 찾던 미국인 제임스 에인절에 의하여 공중에서 발견된
‘앙헬폭포’는 979m라는 세계 최대의 낙차를 가진 폭포인데, 너무 높은 낙차 때문에
수량이 적은 시기에는 위의 물이 아래까지 떨어지지 못하고 도중에서 안개가 되어버린다.


수직으로 깎인 절벽에 둘러싸인 지형 때문에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은
공룡시대부터 기슭의 세계와는 단절된 환경 속에 있었다.
여기에는 몇 개의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던 곤드와나대륙 때부터
독자적으로 진화해온 동식물이 생식한다.

 

5불생활자에서 뽑은 최고의 트래킹중 하나인 로라이마산도 이곳에 있으며
아서코난 도일은 이곳의 신비한 풍경을 바탕으로 “잃어버린 세계’를 집필했다.

 

☆☆☆☆☆ 

 

 

8.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에콰도르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1,000km 지점에 위치하며,
대소 16개의 섬과 다수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이사벨라섬으로, 최고봉은 아술산(1,689m)이며,
다른 섬들은 대개 작고 평평하다. 1535년 에스파냐의 데 베를랑가가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에는 무인도로서 큰 거북이 많이 살고 있었다..
거북을 에스파냐어로 갈라파고스라고 하는데,이 제도의 명칭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1835년 영국의 생물학자인 다윈이 비글호로 이 제도를 탐험한 이래,
그 독특한 생물상이 널리 알려졌다.

 

체중 200kg에 달하는 코끼리거북, 몸길이 1.5m에 달하는 바다이구아나등의 파충류,
날개가 퇴화한 코바네우, 작은 갈라파고스펭귄, 다윈핀치등 고유 동식물 풍부하다.


이런 생물들이 다윈에게 진화론의 착상 동기를 주었다고 하며,
오늘날 이곳을 ‘생물진화의 야외실험장’이라고도 부른다.

 

☆☆☆☆☆

 

 

9.호주 그래이트배리어 리프

 

면적 20만 7,000km2. 길이 약 2,000km. 너비 약 500~2,000m. 북쪽은 뉴기니 남안의
플라이강 어귀에서 남쪽은 퀸즐랜드의 레이디 엘리엇까지 이어져 있다.


대부분이 바다에 잠겨 있으나 군데군데에 무수히 많은 조그마한 산호초가
바다 위에 나와 있어 대륙의 방파제와 같은 외관을 한다.

 

대륙과의 사이의 초호는 수심 60m 이하의 대륙붕이며,
해저는 평탄하여 동쪽으로 약간 경사져 있을 뿐이다.


또한 바깥쪽은 급경사를 이루어 갑자기 깊어지며, 파도가 높고 세다.


초호 안을 항행하는 것은 많은 암초 때문에 위험하나,근래에는 관광시설이 발달하였다.

북부의 케언스 부근에는 산호초에 열대수족관을
만들고 해저에서 수중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였다.

 

☆☆☆☆☆ 

 

 

10.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면적이 약 9,000km2 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다.
와이오밍주 북서부와, 몬태나주 ·아이다호주에 걸쳐 있으며,
1807년 탐험가 콜터가 답사하였다.


서부에 있는 경이로운 대자연으로서 동부 주민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1872년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에는 1만 개가 넘는 간헐천, 온천 ·이화산등이 있으며,

특히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약 1시간에 4분씩40∼50m 높이의 뜨거운 물이 솟아오른다)과

 매머드온천(황이 부착된 거대한 계단모양의 바위 위를 분출한 물이 흐른다.

옐로스톤이라는 지명은 이 바위에서 비롯된 것이다)가 유명하다.


옐로스톤강은 약 38km에 걸쳐 평균 300m 깊이의 협곡(그랜드캐니언)을 만들고,
몇 군데 폭포를 이룬다.


공원 내에서는 수렵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야생동물의 천국이며, 곰 ·여우
말코손바닥사슴 ·사슴 ·영양 ·들소 ·로키양등과 각종 조류 등이 서식한다.

 

큰 숲이 많으며, 화석이 된 채 아직도 서 있는 나무도 있다.


유황성분으로 인해 아름다운 물빛깔을 자랑하지만 깊이 250m로 사람이 들어가면
5초만에 녹아 버리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호수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