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계에 마음 흔들리지 않으면 그가 바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법구경 쌍요품
제21장:
교언다구 방탕무계 회음노치 불유지관 취여군우 비불제자
巧言多求 放蕩無戒 懷淫怒癡 不惟止觀 聚如群牛 非佛弟子
교묘한 말로 구하는 것 많고 방탕하여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가져 저 지관(止觀)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것은 마치 소떼들이 모인 것 같아 진정한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라네
淫 : 婬 의 대체,(방탕할,음란할 음)이체자
Even if he recites a large number of scriptural texts but,
being slothful, does not act accordingly,
he is like a cowherd
counting the cows of others,
he has no share in religious life.
제22장:
시언소구 행도여법 제음노치 각정의해 견대불기 시불제자
時言少求 行道如法 除음怒癡 覺正意解 見對不起 是佛弟子
시기적절한 말로 구하는 것 적고 법대로 도를 닦으며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없애고 올바른 뜻을 알고 깨달아
모든 경계에 마음 흔들리지 않으면 그가 바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Even if he recites only a small number,
if he is one who acts rightly in accordance with the law,
he, having forsa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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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처럼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나타낼 때
말이 교묘해 지고 그럴듯하게 꾸민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들의
생활은 늘 방탕하고 절제되지 않고 또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
보다 남이 노력해서 가진 것을 쉽게 뺏어 얻기를 좋아 한다.
그르므로 계행을 어겨서 도둑질하고 강탈하며 살생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쉽게 생각하는 인터넷 상에서 남의 글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기 글인 것처럼 사용 하는 것도 일종의 도둑질이나 같은 행위라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하다.)
요즘 정치인들의 말도 그와 같다. 그들의 말은 매우 교묘하고 신뢰할
수 없는 말이 대부분이라 처음 말과 나중 말이 다르고 입에 발린 임기
웅변식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믿지 못할 사람을 들어 정치인들 말 같다
고 생각한다.
이것은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으로 근본을 삼는 것이므로 마음은
늘 들뜨고 분잡하여 아만으로 명예나 권력 부귀를 과욕이 치성해서
생긴 것이라 마치 소떼들이 모여 있는 것 같이
시끄럽고 소란 할뿐이라.
결국 부질없는 짓이다.
계행을 지켜 탐진치 삼독심을 없애고 정직한 말로 시기적절하게
해야 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의 뜻을 바르게 알고 할 것이며
지관을 닦아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분잡하게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 할 수 있다면 그와 같은 자가 곧 선행자요. 불자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