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일 : 세존이시여 걱정하지 마옵소서

2010. 7. 5. 18: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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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 세존이시여 걱정하지 마옵소서

 

 사진/금빛바다님

 

*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법석 (法席, 설법하는 자리) 에서 일어나

큰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오른손으로 한량없이 많은 보살 마하살의 머리를

어루만지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법을 닦고 익혀,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은 마땅히 이 법을 널리 펴서 이롭게 하여라.’

 

그 때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몸 가득히 기쁨이 차서 더욱 공경하고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여 예배하며,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다 같이 여쭈었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바와 같이,

마땅히 갖추고 받들어 행하겠사오니

원컨대, 세존이시여, 걱정하지 마옵소서.’

 

여러 보살 마하살 대중들이 이와 같은 말을 세 번이나 되풀이하였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부촉하신 바와 같이 마땅히 갖추고 받들어 행 하겠사오니,

원컨대, 세존이시여, 걱정하지 마옵소서.’

-법화경 촉루품-

 

‘너희들은 마땅히 이 법을 펴서 이롭게 하라.’

 

이제 부처님께서 나와 당신에게 저와 같이 분부하십니다.

승단에게 최초로 명(命)하신 바와 같이 ‘자 이제 전도를 떠나가라.’ 명하십니다.

구시나가라 사라쌍수 언덕에서 최후로 유교하신 것처럼 ‘모든 종족 모는

교파의 사람들에게 나아가 법을 전하라.’ 간곡히 유언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넘치는 기쁨으로 부처님 앞에 사룁니다.

 

‘세존이지여, 염려 마옵소서. 저희가 마땅히 전도 전법하리이다.’

 

 

 

 

월요일의 음악편지

  

 

 

 

 

   

  

   비발디는 1678년 이태리 베네치아 에서 태어나, 바이올린 연주자로 출발하여

 바이올린 협주곡은 물론, 수많은 오페라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 젔습니다.
 

    클래식 음악(기악)은 작곡자가 곡의 이름을 붙인 경우는 드뭅니다. 후세에

 학자나 청중들에 의해 이름이 붙여진게 대부분 입니다. 그런데

 

       비발디의 사계는 각 계절마다 짧은 소네트(시)까지  붙어있고,

  이 소네트를 비발디 자신이 붙여 놓았다는 설 때문에

더 더욱 인기있는 곡으로, 이 소네트 때문에,

 

         바이올린 협주곡이지만, 오페라의 정서가 깔려 있다는 것은

     여울님들도 잘 알고 계시죠? 

  
 
        사계중 제2번 사단조 "여름" in G minor를 감상 하시겠습니다.
       특히, 제 2악장의 우리 사물놀이를 연상케 하는 트레몰로, 제 3악장의
현란한 연주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각 악장에 붙어 있는 소네트 입니다◑

   제1악장.

내리쬐는 햇볕이 뜨거운 계절, 사람도 가축도 축 늘어졌다.
뻐국새가 울고, 멧비둘기와 방울새가 노래한다.
산들바람이 솔솔 분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폭풍이 몰아친다.
양치기는 소나기가 두려워서 신세를 한탄한다. 

   제 2 악장

폭풍전야의 불안한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악장입니다.
사람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고가는 번개와 천둥을
트레몰로(음이나 화음을 빨리,떨리는듯 되풀이 되는 연주)
로 표현하고 있고,
  
번개와 천둥에대한 두려움, 극성을 부리는 파리와 모기떼에 시달려
양치기는 쉬지도 못한다 

   제 3 악장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을 묘사한 것이다.
무시무시한 번갯불과 천둥소리가 들리고폭우가 쏟아진다.
 이로써,애써 가꾼 농작물에 엄청난 해를 주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여름에는 저녁을..!

오규원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마당위에는 멍석
멍석 위에는 환한 달빛
달빛을 깔고 저녁을 먹는다.
  
숲 속에서는 바람이 잠들고
마을에서는 지붕이 잠들고
 
들에는 잔잔한 달빛
들에는
봄의 발자국 처럼 잔잔한 풀잎들
 
마을도 달빛에 잠기고
밥상도 달빛에 잠기고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밥 그릇 안에까지 가득 차는 달빛
 
아, 달빛을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쏟아지는 소나기의 열정으로,
고요한, 한 여름밤의 낭만과 안식으로
이 한 주도 행복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