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품4장 악마의 결박이 그제야 풀리리라.

2010. 9. 20. 16: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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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결박이 그제야 풀리리라.

 

법구경 심의품

 

제4장

독행원서 복장무형 손의근도 마계내해

獨行遠逝 覆藏無形 損意近道 魔繫乃解

혼자 멀리 달려가고 덮이고 감추어져 형상이 없다.

그 뜻 없애 도에 가까워지면 악마의 결박이 그제야 풀리리라.

 

==============나그네 정 선달의 논===============

마음은 밖으로 육진에 끌려서 온갖 시비에 얽매이지만 그 마음의

작용이란 본래 공화와 같고 허깨비 장난과 같아 그 형상을 볼 수

없으므로 허망할 뿐이다. 마음은 제멋대로 탐욕을 발하여

밝은 성품을 덮고 감추어져 본래 마음을 깨달을 수가 없게 한다.

마치 달이 구름에 덮이면 밝은 형상이 감추어져 어둠이 나타나고

본래의 밝은 성품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처럼.

 

악마들은 어둡고 구석진 곳을 그들의 생활 터전으로 삼는다.

마치 어둡고 누추한 곳을 곰팡이가 생활 터전으로 좋아하듯이

악마는 몽매한 어리석음을 틈타 선한 척 가장하고 다가와

지배하기를 좋아한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은 악마들이 좋아하는 집이다.

악마는 살생 심을 갖는 자를 좋아한다. 음욕 심을 좋아한다. 도둑

질을 좋아한다. 거짓말 잘하는 자를 좋아한다. 음주는 이 모든

것들을 잘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악마의 권속들은 때론 달콤하고 때론 무시무시한 협박으로 형상이

본래부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속여 어리석은 자를 유혹하여

종속으로 삼지만, 그 애매모호하고 모순됨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그 악마에 속아 세뇌되어 맹신자가 되고 맹종하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부류의 어리석은 자들을 다시 포섭하여

종속으로 삼아 세력을 확장시킨다. 그들은 스스로 잘 알지 못하면서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형상도 없는 것을 시작도 있고 끝도 있으며

형상도 있다고 잘 아는 것처럼 주장하며 어리석은 무리들은 속여

암흑으로 이끈다.

이렇게 애매모호한 말을 진리로 믿고 다른 이에게도 다시 맹신

맹종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 마에 세뇌된 권속들의 특징이다.

이 어리석은 자들은 그 그럴듯한 말에 속아 노예처럼 종속되어

믿고 따르지만, 결코 헛된 줄을 깨닫지를 못한다.

 

그러나 이렇게 헛된 믿음을 헛된 줄 깨닫고 버리고 깨어나 도에

가까워지면 악마의 종속에서, 결박에서 풀려나와 대 자유인으로서

해탈을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2010.9.3-무심지덕()()()-

 

 

나무석가모니불~ ○계○정○혜○해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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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무심지덕 _()_

 올해는 유난히도 오랫동안 더웠습니다. 이제 9월 달력을 올리며 서늘한 갈바람을 기다려봅니다.

모든님들 9월에도 행복하십시오.   - 이연

 

 

          

                  

 

코스모스 /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Kenny G(색서폰) Unchained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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