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법또한 진실이 아니니 방종한 마음을 따르지 말라!
법구경 심의품
제7장
불설심법 수미비진 당각일의 기수방심
佛說心法 雖微非眞 當覺逸意 莫隨放心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심법(心法)이란 비록 미묘한 것이나
진실이 아니라 하시니
마땅히 방일한 마음을 깨달아 방종한 마음을 따르지 말라
=====================해====================
일체의 법을 심법이라 하고 일체의 법이란 12연기법을
떠나서는 다른 심법이라 할 법이 따로 없다.
마음을 쓰는 모든 법이 다 미묘하고 그 마음으로 세속의
온갖 일에 대한 분별하는 법이 비록 미묘하여 정체를 헤
아리기 어렵다 하나. 무명이 근본임으로 그 또한 진실이
아니라고 하신다.
마치 청정한 허공에 여러 가지 기상 조건의 인연으로 여
러 가지 모습의 구름이 피어나 모이고 흩어지는 것처럼,
중생의 일상 심법이란 것도 본래 청정한 마음에 인연 따
라 피어난 5탁의 구름과 같은 것이요. 그 인연이란 것은
육근 육진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눈으로 색을 보고 그
것을 좋다 나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생각과 법이
며 비록 여러 가지로 미묘하여도 다 인연으로 소생하는
생멸법으로 잠깐 나타나는 것이지 영원한 것이 아니므로
환화와 같은 것이라 한다.
이와 같이 귀와 소리, 코와 냄새, 혀와 맛, 몸과 촉, 뜻과
식, 도 그렇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진실이 아닌데도 그것을 진실로
알고 쫓고 매달리고 탐착하여 온갖 윤회의 업을 짓느라
방일하며 그 탐착 심을 채우기 위해 종일토록 방종한
마음을 따라 행하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깨어 있지를
못한다,
이것이 중생의 심법으로 소망하는 바요, 망상이고 생노
병사하는 고의 길이므로 멸도를 진리를 깨달아 방종 하는
마음을 따르지 말고 윤회하는 업의 종자를 끊어 해탈에
머물라 하신다.
2010.9.15-무심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