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품 8장 지혜로 미묘한 뜻을 단속하여 괴로움의 인연을 끊어야 한다.

2010. 9. 20. 16: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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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미묘한 뜻을 단속하여 괴로움의 인연을 끊어야 한다.

 

법구경 심의품

 

제8장

견법최안  소원득성  혜호미의  단고인연

見法最安  所願得成  慧護微意  斷苦因緣

법을 알면 가장 안락할 뿐만 아니라   소원도 또한 이루게 되나니

지혜로 미묘한 뜻을 단속하여   괴로움의 인연을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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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알면 가장 안락할 뿐만 아니라 소원도 또한 이루게

된다고 하시니,,,

만약 법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안락할 수 있고 (궁극적)소원도

이룰 수 있을가?

법이란 어떤 법을 말함이며 소원은 어떤 소원을 말함인가?

중생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법은 헤아릴 수 없이 많겠지만

아무리 많아도 이 세 가지 법에 함축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소원은 궁극적인 소원을 말함이니 완전한 자유 대 해탈인

열반적정으로 이해된다.

 

이 미묘한 뜻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방편을 얻어 괴로움의

인연을 끊고 단속하여 대 해탈의 무상도에 이를 수 있는 것은

간략히 계 정 혜의 삼학이지만 세속의 지식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세속의 지식이란 계를 파하고 오욕락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지극한 지혜만이 이 법인을 깨달아 여러 가지 방편으로 단속하고

지켜서 괴로움의 인연을 끊고 대 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생의 마음은 삼 독심으로 오직 생존과 세속의

부귀영화에 있어므로 이 삼법인의 정체를 깨닫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 살면서도 물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이

중생들도 이 삼법인 속에서 살아가면서 이 삼법인을 보지 못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형이 무상한 것을 유상한 것으로 보고 이 몸의 형상

이대로 영원히 살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그러나 인연 따라

지수화풍 4대를 쌓아 잠깐 몸의 형상을 유지하다가 다시 인연이

다하여 4대가 흩어지면 형상도 없어지고 마는 것이 육신이다.

 

또 제법이 무아인 것을 유아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법은 언제나 인연에 의하여 나고 없어진다는

것이 진리이니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나"라는 실체는 본래 없다는

뜻이며, 이 형이상학적인 것에 "나"라고 할 실체는 없는 것인데도

그것에 집착을 하여 내가 가진 재물이나 명예를 영원히 내 것으로

삼고 싶고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몽둥이 총칼 등의 무기를 들어 

살생 음행 도둑질 거짓말을 행하게 되는 것이디.

 

부처님께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

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하고, 저것이 멸하면 이것이 멸한다."고

하신 상대성으로 연기되는 법을 잘 이해 하지 않고는  무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일체가 다 고인 것을 일체가 다 즐거움이라고 생각해 육신의

즐거움과 마음의 쾌락을 얻기 위해 온갖 괴로움을 감수한다.

시간상으로 덧없고 공간적으로 실체가 없는 일체의 존재,

그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 인간의 현실이야말로 결국 "고"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며, 인간은 상주 불변의 인식과 "나" "나의 것" 이라는

관념에서 항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욕 낙을 끊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제법은 끊임없이 생멸 변화하여 인간의 그러한 욕망에

부응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 일체의 현실은 가치적으로 "고"라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된다. 우리는 이 미묘한 진리를 깨달아야

안락한 대 해탈의 도에 이르게 되는 궁극적인 소원을 이루된다고

 하신 것이다.

 2010.9.17-무심지덕 解 ()()()-

 

나무석가모니불~ ○계○정○혜○해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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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무심지덕 _()_
  

 

어머니 / 서 정주


애기야...... 
해 넘어가, 길 잃은 애기를
어머니가 부르시면
머언 밤 수풀은
허리 굽혀서 앞으로 다가오며
그 가슴 속 켜지는 불로
애기의 발부리를 지키고

어머니가 두 팔 벌려
돌아온 애기를 껴안으시면
꽃 뒤에 꽃들
별 뒤에 별들
번개 위에 번개들
바다의 밀물 다가오듯
그 품으로 모조리 밀려 들어오고

애기야
네가 까뮈의 이방인(異邦人)의 뫼르쏘오같이
어머니의 임종(臨終)을 내버려두고
벼락 속에 들어앉아 꿈을 꿀 때에도
네 꿈의 마지막 한 겹 홑이불은
영원(永遠)과 그리고 어머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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