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향품 4장 몸을 물거품 같다고 보면 모든 법은 스스로 헛개비일 것이요

2010. 10. 31. 18: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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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몸을 물거품 같다고 보면 모든 법은 스스로 헛개비일 것이요,


    법구경 화향품 



    제4장

    견신여말  환법자연  단마화부  부도생사

    見身如沫  幻法自然  斷魔華敷  不覩生死

    이 몸을 물거품 같다고 보면 모든 법은 스스로 헛개비일 것이요, 

    악마의 꽃 피움을 꺾어 버리면 나고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나그네 정선달解==================

    금강경에는 "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이라

    하여 일체 함이 있는 법은 꿈이나 환상 물거품이나 그림자와 같고

    아침 이슬이나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마땅히 이와같이 모든 함이 

    있는 법을 관찰하여 진리의 실체에 "깨어 있어라"고 하신다. 

    (숨어서 누가 잡으러 올까 봐 망보기 위해 잠자지 않고 깨어 있으

    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리고 또 능엄경에서는 허공이 대각 중에서 긴 것이 마치 바다

    에서 물거품 하나가 생긴 것과 같고 이 우주의 미진 유류국토들이 

    모두 그 허공을 의지해 생긴 바라 하였으며 그 대각 중에서 생긴 

    허공 즉 바다서 생긴 물거품이 멸하면 그 허공이란 자체도 본래 

    없는 것이니 다시 그 허공 속에 존재했든 우주 삼라만상이라는 것

    도 있겠는가 하신다.

    (오직 대각만이 여여하며 성성적적할 뿐이니 다시 표현하면 일즉

    다 다즉일이라 하고 또한 생멸거래가 본래 상주하고 항상 하며 부

    동하고 주원한 묘 진여성이라 한다.)


    하물며 이 몸이야, 허공 속의 미진에 불과하니, 비유하면 아침이슬

    과 같고 꿈속 일이나 그림자와 같으 번갯불과 같아서 무량겁에 

    비하면 찰나의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고로 이 허깨비일 같은 모든 유위의 법에 과욕의 애착을 갖는 것은 

    악마꽃 피움에 유혹되어 시간만 헛되게 낭비하는 것이니 그 악

    마의 유혹을 꺾어 버리면 나고 죽음보지 않을 것이라 하신 것이

    다.

    문제는 중생의 육신이 이 악마꽃 피움에 유혹을 꺾어버리거나 

    피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고로 불자라면 기본적으로 닦아야 할 덕목인 37조도품에서 제일 먼저 기본적으로 닦게 한 것이 四념 처라고 본다. 그중 제일 먼저 성취해야 불도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 것이 身념 처며,이 신념처 수행에 부정관과 백골관을 닦도록 가르친다. 그것 은 중생이 육신을 가장 귀중하게 생각하고 집착하기 때문이며 중 생의 육신은 오온이 치성하여 내분과 외분의 작용에 의해 음욕을 다스리기 매우 어렵고 그로 말미암아 계행을 이루기가 어려우며 마음이 산란하고 들뜨며 흥분되어 선정에 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에는 내분비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자율신경의 과민한 반응을 오수음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있는 사람도 통제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르므로 이 사념처를 수행하여 성취하지 않고 불도를 성취하겠

    고 하는 것은 기둥이나 벽을 세우지 않고 최상의 집을 짓겠다는 소

    리나 같은 치기에 사념 처를 굳건히 닦아 성취하면 악마의 꽃 피

    움에 유혹되는 일이 없고 다시는 나고 죽음에 들지 않을 해탈도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 것 다 가졌어도,
내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 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들 또한
시들기 전에 떨어질 수 있으니
이 한몸 시들기 전에 떨어 진다고 하여
서럽게 울지 말라고 하네..

 

 

 

모든것들은 파리하게 시들게 되나니
세상에 영원함은 없으니
모든걸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 속에서 내것이 생겼다고 해도
영원히 내것이 될수 없다고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시들기 전에 떨어질 꽃을 보고
슬퍼할 누군가가 있다면
시들어 떨어지기 전에 떠나 보내라고 하네

 


 

슬픔은 혼자만의 것이지
나누려고 하지 말라고 하네.
높은 하늘의 구름도 흘려가듯
깊은 바다의 파도도 시시 때때로 변하듯
눈을 뜨면 또 다른 계절이 오듯
그렇게 그렇게 살다 가라고 하네.

 

 


 

  앞으로 살아 갈 날을
계산하지 말고 살아 온 날을 계산 하면서
소유하려고 했던 모든것들을 버리고
새 처럼 가벼히 날아갈수 있도록
욕심과 교만의 목걸이를 벗고
만족하는 모든것 가벼히 던져 버리고
바람같이 가벼히 하늘로 돌아가라 하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