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향품 15~16장 계율 갖추어 완전하게 성취하고 행실에 조금도 방일함 없으

2010. 12. 18. 12: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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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율 갖추어 완전하게 성취하고 행실에 조금도 방일함 없으면

     

    법구경 회향품

     

    제15장

    계구성취 행무방일 정의도탈 장이마도

    戒具成就 行無放逸 定意度脫 長離魔道

    계율 갖추어 완전하게 성취하고 행실에 조금도 방일함 없으면

    선정의 뜻으로 번뇌를 벗어나 영원히 악마의 길 떠날 것이네.

     

    제16장

    여작전구 근우대도 중생연화 향결가의

    如作田溝 近于大道 中生蓮華 香潔可意

    마치 밭가에 도랑 만들되 큰 길에 가깝게 두어

    그 가운데 연꽃이 피면 향기롭고 깨끗함이 마음에 들듯이

    ====================나그네 정선달 解==================

    계율을 갖되 완전히 성취해야 하고 행실에는 조금도 방일함이

    없으면 선정의 깊은 고요 속에서 번뇌를 벗어나 영원히 삼계의

    고륜에서 다시는 돌고 도는 윤회의 길에 들지 않을 것이며 와도

    온바 없이 오고 가도 가는 바 없이 나그네 처럼 길을 떠날 수 있

    여여한 도인이 될 것이다.

     

    계율을 성취하지 못하고 선정에 들지 못하는 이유는 오온이

    치성하여 貪탐. 嗔진. 癡치 삼독으로 온갖 거친 번뇌를 일으키

    때문이다.

     

    오온의 거친 번뇌란,

    물질(모양)에 대한 애욕으로 탐심을 일으켜 분노 심을 일으키

    치심(어리석음)을 일으키고,

     

    감촉에 대한 애욕으로 탐심을 일으켜 분노 심을 일으키고 치

    일으키고.

     

    모양에 대한 집착과 감촉으로 인한 애욕에 반연하여 탐심을

    일으분노 심을 일으키고 치심을 일으키며,

     

    무명에 인한 행함으로부터 물질(모양)과 감촉과 생각이 서로

    반연 되어 애욕 심을 일으켜 분노 심을 일으키고 치심을 일으

    킨다.

     

    안밖으로 일체의 법을 반연한 의식으로 탐심을 일으켜 분노

    심을 내고 치심을 내어 고요한 선정의 경지를 이루지 못하고

    이로써 삼계의 고륜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럴게, 중생은 나라는 존재에 고집되어 있으면서 무시 겁의

    오랜 세원 동안 허망하게 전도된 애욕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

    므로 오온이 치성하여 계율의 성취가 쉽지 않고 선정을 이루기

    어렵다고 한다.

     

    수행자가 마음을 여여한 대도에 두고 마음을 다스리지만, 마

    음은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온갖 분별심으로

    난동하니 마음을 묶을 방편으로 대도 옆에 맑은 향기가 나는

    연꽃을 피운다.


    연꽃의 맑은 향기에 마음이 이끌리면 온갖 번뇌가 사라지고

    선정을 이루어 지혜가 맑아지고 보리의 문이 열리는 것 처럼

    선행을 쌓아 공덕의 향기가 피어나면 저 맑은 연꽃의 향기에

    마음이 이끌리면 온갖 번뇌가 사라지는 것 처럼 그 마음마다

    편안케 될 것이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이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함과 소박함에 대한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내 등의 짐은 바로

세상이 나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 입니다.

내 등의 짐, 참 좋은 말입니다.

우리들은 등에 놓인

짐에 대해 늘 불평만 합니다.

그 짐이 자신을 단련시키고

강하게 만들며 더 꿈꾸게 하는

보물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역경은 꼭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

만큼만 찾아 옵니다.

지금 그늘 속에서 힘겨워 하지만

그건 분명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등에 놓인 짐을 달리보면

그건 바로 희망 입니다.
 

- 김현태/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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