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와 학문이 많더라도
계행이 없으면
보배 있는 곳을 알려줘도
가지 않는 것과 같고
부지런히 닦는다 해도
지혜가 없는 자는
동쪽으로 가려고 해도
서쪽으로 가게 된다.
*계(戒)는 생각하면 어렵고
지키기도 힘든다는 생각이 먼저나지만
다른 것을 해서 생기는 어려움보다 훨씬 쉬워서
평온한 마음과 몸을 이루는데 필요한 것이다.
마치 군인이 군율을 지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자신 뿐 아니라 국민이 평안하고
거미가 제 줄을 찾아서 다니면
다른 온갖것이 다 걸려 어려워해도
스스로는 자유스러울 뿐 아니라
그곳에서 먹거리도 구하게 되는 것과 같다.
그것을 잘 지키는 자에게
선정의 결과에 따르는 지혜가
어느덧 함께 한다.
글:법현스님 |
마음에 담아두면
두 손을 꼭 움켜쥐고 있다면
이젠 그 두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두 눈이 꼭 나만을 위해 보았다면
이젠 그 두 눈으로 남도 보십시오
보는 것이 비록 좁다 할지라도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을 본다면
찾아가서 도움을 주십시오
이는 두 눈을 가지고
해야 할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두 귀로 꼭 달콤함만 들었다면
이젠 그 두 귀를 활짝 여십시오
듣는 것이 비록 싫은 소리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들어주며 위로 하여 주십시오
이는 두 귀를 가지고
함께 할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늘 불평만 하였다면
이젠 그 입으로 감사 하십시오
받는 것이 비록 작다해도
그것을 감사하는 사람과
손잡고 웃으면서 고마워 하십시오
이는 고운 입 가지고
살아 갈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꼭 닫으면서 살았다면
이젠 그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마음씀이 비록 크지 않더라도
그것을 주변의 사람을 향하여
미소로써 대하며 사십시오
이는 내가 사랑을 받고
나눠야 할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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