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은 박원순 "한나라당 미쳤다"

2011. 10. 19. 01:38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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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박원순 "한나라당 미쳤다"
[머니투데이] 2011년 10월 18일(화) 오후 10:16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진성훈 이준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은 18일 "한나라당이 미쳤다"며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지금까지와는 달리 한나라당의 네거티브에 맞서 적극적으로공세에 나서겠다는박 후보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날 노원구 중계동을 찾아 본인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 "사실 저도 화가 좀 났다"며 "한나라당이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포문을 열였다.

박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 인사가 청문회를 하면 뭐가 나오느냐"며 "탈세, 위장전입, 투기 이런 게 나오는데 이 중에 제가 하나라도 드러난 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과 관련, "세금을 쏟아 붓고도 대통령도 모르고, 영부인도 모르고, 비서실장도 모른다고 한다"며 "이런 반칙과 불법이 판쳐 온 한나라당을 그대로 볼 수 있느냐. 저는 사실 분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중랑구 우림시장을 방문해서도 자신에 대한 한나라당의 무차별 의혹 제기와 관련, "지금 한나라당이 미쳤다"며 "(제 의혹 중) 사실이 있느냐. 반면 한나라당에는 4가지 전매 특허가 있는데 위장전입, 탈세, 부동산투기, 병역비리 여기에 ‘차떼기’까지 하면 5개네요"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이어 "저는 합법적으로 보충역 8개월을 마쳤는데 대통령이 한 달이라도 병역 의무를 마쳤느냐"며 "국정원장은 어떤가. 한나라당이 이러고도 인신공격, 흑색선전을 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꽃잠


그저 그냥
화끈화끈 콩닥콩닥
어찌할까 어찌하나

달아오르는 얼굴 감추려
후후 날숨 얼굴 식혀보지만
귓불 붉어짐 숨길 수 없고


뛰는 가슴 진정시키려
양손 가슴 꾹 눌러보지만
손등까지 덩달아 뛰어오르네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꽃잠>에서 -


* 꽃잠.
신랑 신부가 첫날밤에 자는 잠을 뜻합니다.
하늘과 땅, 낮과 달, 음과 양, 남극과 북극이 만나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가슴 뛰는 시간입니다.
그런 꽃잠은 신혼 첫날밤만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신혼 첫날처럼 사랑하면
매일 밤이 꽃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