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천품 11장 계율을 어기고 백년을 사는 것 보다 단 하루를 계율을 지키고

2011. 10. 28. 22:2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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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율을 어기고 백년을 사는 것 보다 단 하루를 계율을 지키고

    사는 것이 났다.

     

    법구경 술천품

     

    제11장

    약인수백세 원정불지계 불여생일일 수계정의선

    若人壽百歲 遠正不持戒 不如生一日 守戒正意禪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더라도 바름(正)을 멀리하고 계율을

    안 지키면 단 하루를 살아도 계율 지키고 뜻을 바루어

    선정함만 못하니라.

    ======================무심지덕-해=================

    범부들은 오욕을 탐닉하면서 수명 장수하는 것을 최대의 복으로

    여긴다. 그르므로 나쁜 짓을 해서라도 오래 살길 원한다. 자기의

    탐욕과 이익을 위해서는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 때론 살생도 한

    다. 이렇게 계율을 어기고 바르게 살지 못하고 악업을 지으면서

    자기를 보호하고 사는 것이 범부중생들이다.

     

    그것은 범부 주생들이 정견아닌 전도된 견해아상 인상 중

    생상 수자상을 진실한 것으로 보고 이 네 가지 상유지하고 보

    호하는 것으로 최대의 행복을 삼기 때문이다.

     

    모든 외도들도 다 이 네 가지 상을 진실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신에게 구원을 기도한다. 죽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현재의 이 모습 이대로 네 가지상이 복원되는 부활로 천국에 다시

    태어나기 위해 구원을 기도하는 것이 그들의 궁극적인 소망인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범부들의 견해는 전도된 견해에서 비롯됨이니

    결코 백 년을 살더라도 단 하루를 계율을 지키고 뜻을 바르게

    하여 선정을 이루고서 사는 것보다 못한 것이라 하신다.

     

    왜냐하면? 전도된 견해로 진실하지 못한 것을 진실한 것으로

    보고 그 진실하지 못한 것을 믿고 성취하기 위해 오히려 바름(正)

    멀리하여. 진실하지 못한 말로 남을 속이고 도둑질이나 강도질

    또는 살생으로 지은 업은 결코 인과응보의 매임으로 악처에 빠져

    통을 배로 받는 윤회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른 뜻으로 계율을 지켜 응보의 업을 짓지 않고 들뜨지

    않는 마음으로 고요히 선정에 들면 모든 업이 녹아 없어지므로

    다시는 나쁜 악처에 들지 않는 인과응보의 매임에 인한 윤회에서

    벗어난 해탈의 기쁨을 얻기 때문에 단 하루를 살아도 계율 지키고

    뜻을 바루어 선정함만 못하니라. 하시는 것이다.

 

 

 

                    나의 하늘은 /신영복

 

                              그 푸른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 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지않는 빛깔
                              하늘은 희망을 고인 푸른 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까지 낸다.
                              내가 물 많이 퍼가도
                              늘 말이 없는 하늘...

 

                                               

신영복(2007)
신영복(2007)
본명 신영복(작가, 대학교수)
국적 대한민국의 국기 대한민국
출생 1941년 8월 23일(1941-08-23) (69)
현직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전직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원장
학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력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동아시아문화공동체포럼 대표
                  

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강사로 있다가

1968년 통일혁명당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수감중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을 후에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았는데,

이것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출소 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역임하였고

2006년말에 정년 퇴임하였다.

퇴임 당시 소주 포장에 들어가는 붓글씨를 그려주고 받은

1억원을 모두 성공회대학교에 기부하였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신영복 함께 읽기’라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나눔과 소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