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품 2~3장 대개 사람이 악한 일 행하고도

2011. 12. 2. 10:1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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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 사람이 악한 일 행하고도

     

     

     

    법구경 악행품

     

     

     

    제2장

    범인위악 불능자각 우치쾌위 영후울독

    凡人爲惡 不能自覺 愚癡快意 令後鬱毒

    대개 사람이 악한 일 행하고도 그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만족해 하다가 그 뒤에는 고통을 받느니라.

     

     

     

    제3장

    휴인행학 침점수수 쾌욕위인 죄보자연

    凶人行虐 沈漸數數 快欲爲人 罪報自然

    흉(凶)한 사람이 모진 짓을 행하되 자꾸 되풀이해 그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즐거이 그것을 행하면 죄의 갚음은 저절로 오느니라.

    ==================무심지덕=해================

    왜? 대개 사람들이 악한 일을 행하고도 그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오히려 만족해하는가? 그리고 그 뒤에

    따르는 인과의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그 원인은 무명 즉, 어리석음 때문이다.

     

    어리석음이란 인과의 법칙에 밝지 못한 것을 말한다.

    즉 무명이 사라지면 행이 사라지고 내지 생사 우비고락이

    사라지며 모든 연기의 맺힘이 사라진다.

     

    그러나 무명 즉, 어리석음에 머물러 악한 일(살생 사음 도둑

    거짓말)을 행하고도 그것이 나쁜 업인지 알지 못하여

    오히려 탐욕에 만족해하므로 악업의 씨앗이 되어 생노병사의

    연기에 매이는 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고로 무명을 인하여 행이 있고 행을 인하여 식이 있으며

    내지 명색 육입 촉 수 애 착을 인하여 나를 집착하는 생이

    있고 그 생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온갖 선악이 행해지며,

    그 행의 인과에 따라 우비고락이 발생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되는 허망한 윤회의 늪에 빠져 해탈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그르므로 음흉한 어리석은 사람이 모진 악행을 짓고 행하되

    자꾸 되풀이해 그치지 않으면서 오히려 유쾌하고 즐거이

    그것을 행하면 그 죄의 갚음은 다른데서 받는 것도 아니고

    다른 것에 빌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므로 오직 인과의

    결과로 저절로 받게 되는 것이니,

     

    아직 그 과보에 이르지 못하여 지금은 악행 자가 웃고

    있지만 그 과보에 이르게 되면 울게 될 것이고 지금

    선행자는 울고 있지만은 그 때는 웃게 될 것이다.

     

     

     

    만약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작은 죄를 행하더라도

    금방 알아 체리고 멈추어 참회하고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통제하여 나쁜 인과에 얽매이지 않

    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