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품 4장 길(吉)한 사람이 덕을 행하되

2011. 12. 17. 04: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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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吉)한 사람이 덕을 행하되

     

     

     

    법구경 악행품

     

     

     

    제4장

    길인행덕 상수적증 감심위지 복응자연

    吉人行德 相隨積增 甘心爲之 福應自然

    길(吉)한 사람이 덕을 행하되 서로 격려해 늘이고 쌓으면서

    유쾌한 마음으로 그것을 행하면 복의 갚음은 저절로 오느

    니라.

    =================무심지덕=해================

    덕을 쌓은 것으로부터 생기는 것이 길(吉)함이요. 길하기

    때문에 덕을 쌓고 늘리고 행할 줄 아는 것이고, 선행이

    진정한 길한 사람의 모습이며 덕목이므로 그것을 행하므

    복의 갚음을 저절로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견물생심이니 눈앞에 보이는 화려하고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이 어리석은 중생심이라,

     

     

    세상에는 선한 사람이 악으로부터 침해를 받고 가난하여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선하게 살 용기를 잃게

    되고, 반면 악을 행하고도 부유하게 잘사는 사람들을 보면

    그 악에 물들기 쉬워진다.

     

     

     

    이렇게 잘못된 습성에 하나둘 오염되어 정직과 질서가

    무너지고 시기와 질투심 탐욕 심이 만연하게 되면 그것이

    아귀다툼인 지옥이 되는 것이다.

     

     

     

    오직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므로 닥쳐올 과보에 대한

    지혜의 눈을 어둡게 하므로 스스로 그 악처를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탐욕 심은 사람들을 어리석게 만들어 선의 과

    보를 믿기 어렵게 하는 것이다.

     

     

     

    그르므로 당장 편함을 위해 남의 것을 교묘한 술책으로

    사기 치고 훔치고 강탈해서 잘살기만을 소망함을 멈추지

    않으면 결코 그 과보는 악의 과보가 익을 때 그들은 스스

    로 그 악의 과보를 받게 될 것이고

     

     

     

    남들이 보니까 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히 선한

    마음으로 덕을 쌓아 늘리면 그 복의 갚음은 저절로 오는

    것이며 그것이 길한 것이요

    그들이 모여 사는 곳이 곧 정토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