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품 5~6장 그 악이 아직 익기 전에는

2011. 12. 23. 22:4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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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악이 아직 익기 전에는

     

    법구경 악행품

     

    제5장

    요초견복 기악미숙 지기악숙 자수죄학

    妖초見福 其惡未熟 至其惡熟 自受罪虐

    그 악이 아직 무르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받는다.

    그러나 그 악이 무르익게 될 때에는 스스로 혹독한 죄를

    받는다.

     

    제6장

    정상견화 기선미숙 지기선숙 필수기복

    貞祥見禍 其善未熟 至其善熟 必受其福

    그 선이 아직 무르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禍)를 당한다.

    그러나 그 선이 무르익게 될 때에는 반드시 그 복을 받을

    것이다.

    =================무심지덕=해==============

    중생의 마음은 탐.진.치 삼독으로 가득하여 생활의 쾌락을

    구하므로 눈앞에 보이는 빛깔이나 소리에 매혹되고 감촉에

    매혹되어 온갖 악하고 착한 업을 섞어 짓는다.

     

    사람들은 대게 악업을 행하고도 그 악업에 대한 응보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오히려 도덕을 부정하고 인과응보를

    부정하며 무지막식하며여 오직 호의호식하는 삶의 윤택을

    바라고 쾌락을 즐기며 악을 쌓아 모은다.

     

    그 업이 선업이든 악업이든 당장 나타나는 것도 있고 또 내일

    이나 먼 장래에 나타나는 것도 있으며 현생에 다 이루지 못하면

    다음 내생에 나타나는 것도 있으며 또한 다다음생에 나타나는

    것도 있으므로 그 업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실망하거나

    자만하지만 선업이 무르 익을 때는 한량없는 복이 따르고

    악업이 무르익어 나타 날 때는 혹독한 죄의 과보를 받게 된다.

     

    사람이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 각자가 꾸준히 노력한

    인연으로 그 결과도 각자 다르게 나타나는 것처럼

    모든 선악의 결과도 각각 지은대로 다르게 받는 것이 인과

    응보의 법칙이요 진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불법을 닦는 이에게 이렇게 가르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도록 애써야 하며.

     

    이미 일어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은 제거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도록 애써야 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은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도록

    애써야 하며.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은 지속하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하게 하고 충만하게 하고 닦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도록 애써야 한다."고

     

    왜냐하면 인과응보가 분명하지 않은 것이라면 이렇게 가르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과응보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