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희품 5~7장 탐하는 욕심에서 근심이 생기고

2013. 2. 21. 21: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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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하는 욕심에서 근심이 생기고

 

법구경 호희품(好喜品)

 

제5장

호락생우 호락생외 무소호락 하애하외

好樂生憂 好樂生畏 無所好樂 何憂何畏

좋아하고 즐겨 하는 데서 근심이 생기고 좋아하고

즐겨 하는 데서 두려움이 생긴다.

좋아하거나 또 즐겨 할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제6장

탐욕생우 탐욕생외 해무탐욕 하우하외

貪欲生憂 貪欲生畏 解無貪欲 何憂何畏

탐하는 욕심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하는 욕심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을 벗어나 탐욕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제7장

탐법계성 지성지참 행신근도 위중소애

貪法戒成 至誠知慚 行身近道 爲眾所愛

법을 탐하여 계율을 성취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끄러움을

알며 몸으로 행하되 도에 가까우면 여러 사람들 사랑을

받으리라.

=============무심지덕=해=====================

일체 중생들의 즐거움과 두려움과 근심은 탐욕에서부터 발생

하였으니,

 

중생이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음에 이르는 고통의 생노병사

하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애별리고)

원수진 사람과 만나는 고통(원증회고). 얻고 싶은 것을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통(구불득고), 색 수 상 행 식이

허망하게 들뜨고 치성하는 고통(오온치성고) 또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든 근심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탐욕에서

벗어나야하고 탐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법을 구하여 나쁜

업의 씨앗이 되는 계율을 지켜 성취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끄러움을 알며 스스로 몸으로 수행 정진하되 행하는 도가

정도(팔정도)에 가까우면 팔고의 업이 사라져 여러 사람들이

사랑하는 공경을 받으리라.

 


고산화원의 야생화. [멀리 백두산이 보인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