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희품 8~12장 도를 가까이 하면 하늘에 오르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2013. 2. 21. 21:1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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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가까이 하면 하늘에 오르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네,

 

법구경 호희품(好喜品)

 

제8장

욕태불출 사정내어 심무탐애 필절유도

欲態不出 思正乃語 心無貪愛 必截流渡

욕심스러운 태도를 짓지 않고 바름을 생각하여 비로소 말하며

마음에 탐하는 욕심이 없으면 애욕의 흐름을 끊고 건너가리라.

 

제9장

비인구행 종원길환 친후보안 귀래환희

譬人久行 從遠吉還 親厚普安 歸來歡喜

마치 사람이 오래 전에 떠나 멀리서 무사히 돌아 올 때에

친척들이 모두 두루 편안하면 그가 돌아와 기뻐하는 것 같네.

 

제10장

호행복자 종차도피 자수복조 여친래희

好行福者 從此到彼 自受福祚 如親來喜

즐거이 복된 일행하는 사람 여기서부터 저기에 이르러

스스로 그 복을 받아 누릴 때 친족들이 와서 기뻐하는 것 같다

 

제11장

기종성교 금제불선 근도견애 이도막친

起從聖敎 禁制不善 近道見愛 離道莫親

거룩한 가르침을 좇아 일어나 선하지 않는 일은 금하여 제어하고

도를 가까이 하면 사랑 받나니 도를 떠난 이는 친하지 말라.

 

제12장

근여불근 소주자이 근천승천 불근타악

近與不近 所住者異 近道昇天 不近墮獄

도를 가까이 하는 이와 가까이 하지 않는 이

그의 가는 곳은 제각기 다르나니

도를 가까이 하면 하늘에 오르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네,

=================무심지덕=해==================

팔정도道를 가까이 하는 자와 팔정도를 가까이 하지 않는

자는 그 지은 바 업이 다르므로 가는 곳이 제각기 다르다.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행동하기에 앞서 사물의 이치를

뒤바뀌지 않고 일체 중생존재와 사물에 관해 바르게 관찰

하고 제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보는 것을 정견이라

한다.

 

정사유는 탐애와 번뇌에 얽매여, 일이 없이 밝은 지혜로서

사성제의 이치를 바르게 생각하고

 

정어(正語)로는 거짓말, 허망 된말, 악한 말 등을 하지 말고

의로운 말, 진리를 드러내는 말을 하여 언어생활의 정화를

습관화 하고

 

정업(正業)으로 몸과 입과 뜻의 세 가지 업(身, 口 ,薏, 三業)을

늘 정화하여 악업을 짓지 않도록 하고,

 

정명(正命)으로 바른 생활, 즉 생활하는 방법이 정당하고

올바르고 정당한 직업으로 생활하고

 

정정진(正精進)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악을 방지하고

선을 실천하는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바른 생활과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항상 용맹스럽게 나아가고,

 

정념(正念)으로는 부질없는 욕망과 사념을 버리고 항상 바른

마음 바른 기억으로서 거룩한 법을 실천수행 해 나가는 것,

그리고

 

정정(正定)으로 산란한 모든 것을 여윈 몸과 마음의 바른 안정을

얻어 신심의 일체화로서 몸과 마음이 항상 고요한 일경성의

상태에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도를 가까이 하면 업이 멸하여 하늘에 오르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나쁜 업에 물들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