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품 8~9장 사람들은 언제나 서로 헐뜯나니

2013. 3. 23. 10: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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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제나 서로 헐뜯나니

 

 

법구경 분노품

 

 

제8장

인상방훼 자고지금 기훼다언 우훼눌인 역훼중화 세무불훼

人相謗毁 自古至今 旣毁多言 又毁訥忍 亦毁中和 世無不毁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서로 헐뜯나니

말이 많은 것 헐뜯는가 하면 말이 적어도 또한 헐뜯고

그 중간도 또한 헐뜯어 세상에는 헐뜯지 않는 일 없다.

 

제9장

 

 

욕의비성 불능제중 일훼일예 단위이명

欲意非聖 不能制中 一毁一譽 但爲利名

 

욕심을 품은 것 깨끗하지 않나니 그것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번 헐뜯거나 한번 칭찬하는 것 이익과 이름을 위하는

것뿐이니라.

=============무심지덕=해===============

남이 말이 많거나 적거나 없거나 하는 것에 대해

자기 판단으로 공정한 이유도 없이 헐뜯는 것은

시기 질투심의 삿된 마음에서 생긴 것이다.

 

 

이렇게 탐욕의 삿된 마음을 품어 깨끗하지 못한

마음을 제어 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말로 친찬을

하거나 번지러한 말로 충고 하고 헐뜯거나 하여도

그것은 자기 이익이나 이름을 내기 위한 것일 뿐

남을 위해 하는 말은 아니다.

 

 

그르므로 남을 헐뜯기 전에 자기 마음의 삿된

시기 질투심과 분노 심과 탐욕 심을 잘 제어해

깨끗하게 해야 된다.

 

자기 마음의 삿된 탐욕심을 잘 제어해 깨끗해

지면 시기 질투 분노심을 사라진다.

    지리산에 뜬 달과 섬진강 매화기행,
    그 산 그 강이 그립거든 봄날 나는 두억시니에 들린 사람처럼 섬진강 어디를 헤매고 있었으니 장구목에서 함허정을 지나 하동포구까지 하염없는 그리움뿐이었다. 情人을 기다리던 여인의 마음처럼 지리산 달빛은 대숲에 스며 긴 밤을 뒤척이고 얼음 풀린 강물에는 서러움뿐이었다. 사라진 옛 주막에 앉아 저녁바람에 실려 온 매화꽃향기를 술잔에 띄우노라면 그리운 것들이 여울져 흐르던 강변 어귀 다시 대숲바람이 몸을 일으켜 어둠 속에 자맥질하였다.
    - 무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