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 염불을 합시다

2013. 4. 18. 20: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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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의 자리는?-'마하반야바라밀 염불'을 합시다!] [56] 


지혜와 자비 출렁이는 이 시대의 보현보살로 오신 광덕큰스님께서는, 이제는 비록 세연을 거두셨지만 많은 가르침을 사바의 저희들에게 남겨 주고 가셨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마하반야바라밀 염불법'입니다. 마하반야 염불법은 불광 불자님들만 아시지 일반 불자님들에게는 아마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염불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하반야 염불법이 어떤 소식을 전하는 것인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염불법에는 내용으로 보면 크게 가피염불, 공양염불, 실상염불로 나눌 수 있다고 지난 번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 염불은 가피염불에 속하며, 금강경 독송회에서 주로 하는 미륵존여래불은 공양염불이라 할 수 있고, 우주의 실상을 관하는 실상염불은 마하반야바라밀 염불이 있다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마하반야 염불법은 이러한 세 가지 염불의 공덕을 모두 섭수한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이런 마하반야 염불법은 타 종교인, 비불자님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파격적인 전법의 효과를 갖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아미타불이나 관음, 지장 보살들의 염불법은 그 염불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전법에 있어 보편성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영원한 불광 불국의 역군이라.

   

 普賢 우리 카페 불자님들은 모두 마하반야바라밀 염불을 배워 보시기를 이것은 다른 염불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염불과 곁들여 한번 '마하반야'를 외쳐 보시라는 뜻입니다. 일반 염불과 많이 다른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08.05.09 14:50


普賢 공부가 깊고 근기가 수승한 분들은 염불에 일체의 생각, 또는 相을 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피염불이나 공양염불이나 실상염불이 둘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공부도 깊지 않고 근기도 높지 않은 범부들은 명호의 울림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 이런 염불법도 있고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랍니다. 오해 없으시기를.._()_ 08.05.09 14:52


 普賢 마하반야 염불을 하시는 분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한번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른 분들에 참고가 되도록 말입니다. 별 볼일 없더라, 혹은 이런 저런 점이 다르더라..이렇게 경험자가 직접 말씀해 주시면 얼마나 참고가 되겠습니까 _()_ 08.05.09 14:54


 普賢 혹시 감정이 불안정하고 두렵고 흥분이 되고 화가 치밀고 불안할 때, '마하반야바라밀'하고 속으로 외치고 아랫배에 힘을 꽉 줘 보세요 아마 훨씬 마음이 안정되고 부처님 위신력이 내 몸에 솟구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08.05.09 17:51


 나비 :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 비원>에 슬플 비자를 쓰나요? 슬프다는 뜻외에 다른 의미가 있는건데 제가 모르고 있다면 알려주시고요. 감사합니다 ^^ 08.05.10 04:38


smile :여기서의 슬픔이란 중생을 가엾게 본다는 뜻입니다. 慈悲. 본래 중생이 아니데 착각으로 고난속에 허덕이며 중생놀음을 하는자들에게 구원의 빛을 끝없이 부어준다는 의미이지요. 08.05.10 07:39


 smile : 마하반야바라밀의 다른 표현은 불,법,승,삼보입니다. 같은 뜻으로 법,보,화신이기도하구요. 승이란 구체적인 행원이고요. 불교가르침의 핵심입니다. 그 핵심을 끊임 없이 염하는데에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입으로만 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굴리는 것이 참 염불입니다. 마하반야를 실천하는 것이 -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을 열심히 바르게 실천하는 것 또한 마하반야바라밀입니다._()_ 08.05.10 07:50

 

 여여부동 :저도 광덕 큰 스님으로 부터 배운 마하반야바라밀 염불과 바라밀 정근을 매일 아침 일과정진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현 방장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08.05.10 15:36


 연무심: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하듯이 마하반야바라밀 하면 되는 것이지요? 열심히 읽고 보고 따라 갈려고 합니다. 아직은 왔다 갔다 하지만 힘들 때는 힘든 마음 바라보면서 마하반야바라밀 염송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하면 무언지 모를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간이 짧아 무어라 하기가 ... 08.05.11 00:52


 普賢 :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면 됩니다. 댓글이 A+ 입니다요... 08.05.11 01:11


 普賢 큰스님은 근기 박약한 저희 범부들을 위해, 참으로 쉽고도 깊은 가르침을 저희에게 주시고 가셨어요...그런데 이 쉽고도 깊은 가르침이, 어찌 이리도 널리 이웃에게 퍼지지를 못하는지...안타깝고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08.05.11 01:30


 普賢 언젠가 기회되면 말씀드리려 하는데, 원효스님의 뛰어난 가르침 중에 '삽관법'이라는 관법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뭔지 오늘날 우리는 알지 못하는데, 제 짐작으로는 광덕큰스님의 마하반야 염송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하반야 염송법은 관법도 되거든요 08.05.11 01:31


 연무심:고맙습니다 볼 때 마다 늘 새롭습니다. 반야심경의 시대신주 시대명주의 주도 반야바라밀다 맞는지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08.06.23 15:16


밝은 사회로 가는 길

 

무엇이 幸福인가

 

경에 [도적을 가져 자식을 삼는다]는 말씀이 있다. 도적을 자식으로 삼고 그를 소중히 아끼고 재산을 맡긴다면 재산은 마침내 도적의 수중에 돌아가고 본인은 빈털터리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들이 수행에서 허망한 것을 가치로 알고 그를 좇다가  아무것 도 이루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시는 말씀이다.

 

우리는 흔히들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다면 행복하리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고서는 아무 소득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일들이란 대개가 그릇된 욕망이거나 허영심이나 게으름의 소망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마음에 깃든 도적의 명령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소망을 을 추구하다 보면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라 불행이 온다.

 

마땅히 참 자기의 목소리에 따라야 한다. 무엇이 참 자기 인가? 본심이다. 양심의 소리다. 이것이 부처님의 목소리인 것이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좀 괴로운 일이라 하더라도 본심이 명하는 대로 따르고 나면 마음 속에서 [잘했다]하는 떳떳한 기쁨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흔히들 그것이야 말이야 옳지만 워낙 어려운 일이라서 행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참으로 그럴까?

 

실로는 힘껏 일하고 마음껏 친절을 베풀고, 바다같이 너그럽게 용서하고, 모두에게 감사할 때 우리는 기쁘고 사는 보람을 느끼게 마련이다. 뿌듯한 행복감이 찾아 든다. 괴로운 듯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행하고 난 기쁨, 그 환희는 말할 수 없다.

 

편안히 누워있고 만사 뜻대로 돌아간다고 결코 행복하지는 않다. 거기에는 타락만이 따른다. 마치 운동선수가 어려운 적수를 찾아가며 경기를 하면서 향상과 환희가 있고, 등산가가 어려운 코스를 고되게 생각하지 않고 산에 도전하여 시원스런 승리를 맛보는 것과 같이 인생도 이와 흡사하다.

 

끊임 없는 노력, 즉 깊은 내적 생명의 욕구를 실현하고 밖으로 고난이 깃드는 환경을 이겨나가면서 참된 자기, 즉 불성의 무한력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만일 게으르고 나쁜 생각에 잠겨서 자기에게 있는 무한력을 썩여 버린다면 그 사람은 떳떳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마음이 괴로운 것이다.

 

그것은 자기 진면목이 불성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가 은폐되지 않고 시원스레 표현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불성인 본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알찬 열매를 거두어가야 할 것이 아닌가. 불성인 자기에게 충실한 것이 불자다. 여기에 성공과 발전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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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광덕 큰스님 지음 빛의 목소리 p439 – p440 밝은 사회로 가는 길에서, 불광출판사

 

[행원의 노래 울리면 한국이 변한다, 세계가 변한다!]

 


 

21 세기는 생명의 세기요 통합의 시대이며, 그러한 21 세기를 이끌어갈 종교는 불교라는 것이 세계 석학들의 한결같은 말씀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화엄불교, 보현행원 불교야말로 21 세기에 가장 맞는 가르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엄의 소식, 행원의 노래가 울려퍼지면, 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대립의 시대,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대 화합 대 긍정, 우리 본래 모습이 환하게 꽃피는, 그리하여 만물이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한껏 피우며 온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해질 것이라는 것이 저의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래를, 화엄이 예로부터 유일하게 꽃피워던 한반도, 바로 해동의 나라에서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화엄불교, 보현행원의 소식은 우리가 일찍이 알던 불교와 많이 다릅니다. 그야말로 생명이 살아 숨쉬며, 분열되었던 가르침들이 하나로 통섭되며, 원만, 무애한 경계가 펼쳐지는 것이 화엄의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원만 무애야 말로 우리 개개의 생명이 가진, 본래의 모습, 본래의 소식입니다.

 

그것을 잊어버린 탓으로 분열과 갈등, 대립이 일어나고 천지가 개벽하게 된 것임에 이제는 그러한 어리석음을 그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동양 사람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불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서양, 그리고 과학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분열되었던 이론들이 하나로 통합되며(만물의 이론, 통일장 이론 등) 생명의 존엄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세계의 밝은 석학들이라면 누구나 한결같이 인정하는 말씀입니다.


 혹자는 화엄불교가 기존 불교와 다른 것이 많다고 말씀드리면, 무엇이 그리 다르냐고 반박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주제를 놓고 수많은 작품이 나오지만 사랑을 펼치는 방법에 따라 명작이 갈라지듯, 한 마음(一心)이란 근본 자리를 설명하는 방식이 모두가 같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제 말씀도 그렇게 이해하시면 이해하시는데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우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화엄이 유일하게 꽃핀 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화엄이 설해진 후, 우리나라만큼 화엄의 소식이 현실로 꽃피운 나라가 없습니다. 비록 중국이 화엄종을 자랑하나, 중국 화엄종은 이론의 화엄입니다. 실천의 화엄이 아닌 것입니다. 이론과 실천이 함께 꽃핀 곳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그러한 화엄의 나라 후손인 우리들은 21 세기를 맞이하여 그만큼 큰 책임이 있습니다. 이 밝고 원만한 소식을 온 세계에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자님들!

 화엄의 소식, 행원의 노래를, 이 땅 곳곳에 울립시다. 그리하면 우리나라가 바뀌고, 세계가 바뀝니다. 끊이지 않는 갈등, 어리석음 탐욕으로 일어나는 비극이, 이제는 점점 바래질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끊을 때가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밝은 마음 일으키며 행원의 노래 부를 때,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넉넉하고 따뜻하게 변해갑니다. 우리는 이렇듯 중요한 시절에 이 땅에 온 사람들입니다. 시절을 못 만난 박복한 말세 중생이 아니고, 부처님의 꺼지지 않는 등불을 온 세상에 밝힐 임무를 띠고 이 땅에 온 '축복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고, 우리 후손들의 행복이 우리 손에 달려있는 것을 알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저 밝은 내일, 찬란히 빛나는 희망을 향해 달려나갑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PLATIN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