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마하반야바라밀

2013. 7. 25. 11: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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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불광]에는 매 호마다 부처님을 뵙고 마음을 바꿈으로서 여러 가지 기적적 일들이 벌어진 것을 증언하고 있다. 간경화증으로 거의 생을 포기했던 내과 박사가 염불을 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바꾸자 곧 병이 나았다든가 자궁암에 걸렸던 분이 염불과 사심없는 봉사행으로 암종창이 없어졌다든가, 등등 기적적인 일들이 연상 소개되고 있다

.

그런데 이런 행운아들은 대개 의사가 치료를 포기하였을 때 비로서 일체 생각을 버리고 부처님에게 향하여 자신의 마음을 바꿨던 것이다. 이들은 마음을 자기 심중으로 쓰며 과학지식이나 현대의술이나 범부의 상식적 생각에만 매달렸던 종전의 태도를 일조에 포기하고 부처님에게로 마음을 돌린 사실을 우리는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원래 부처님은 한량없는 자비의 근원이시다. 한량없는 지혜와 공덕이 끝없이 넘쳐나신다. 이 부처님의 은혜의 세계를 등졌을 때가 범부의 세계이며 한숨과 눈물이 뒤섞인 중생세계인 것이다.

 

 마음을 부처님에게로 돌리자. 어려움을 만나고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러서 한숨과 탄식에 빠졌다가 어두운 구렁텅이에서 울지 말고 아예 당초부터 마음을 부처님에게로 돌리자. 부처님의 은혜와 한량없는 자비공덕이 이유 없이 조건 없이 마음이라 하는 우리의 참 생명 속에 부어지고 넘쳐있는 것을 생각하자.

 

 이럴 때 고난이 없어진다. 병고가 없어진다. 장애와 액난이 사라지는 것이다. 불국토를 건설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의 개혁이며 우리의 가정과 생활의 개혁이며 사회의 변혁인 것이다. 부처님을 믿으면서 마음을 부처님에게로 돌리지 않는다면 거기에 행복이 올 리 만무하다.

 

 고난이 닥쳤을 때 급히 깨우쳐 부처님에게 마음을 돌리며, 이 몸이 허망하고 덧없음을 느꼈을 때 마음을 부처님께 향하고, 이 세상에 평화. 번영이 담겨지기를 기원할 때 우리의 마음을 부처님 태양 앞에 활짝 돌리자. 만사는 마음이 만든다고 하는 것은 이와 같이 우리 자신에게 부처님 마음을 맞이해 들이는데 있는 것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행운과 행복 등 현세의 이익을 생각하는 종교는 미신이다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종교를 하나의 지식이나 겉치레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며, 진리는 우리의 현실을 떠나 따로 없다는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다.

 

 [불광]은 창간이래 일관하여 참된 행복의 길을 추구해온다. 그리고 [마하반야바라밀]을 항상 생각하고 불러서 마음속 가득히 부처님의 무량공덕심을 담도록 힘써왔다.

 

 그리하여 물질주의에 사로잡혀 둔할 대로 둔해진 우리의 심성에 새로운 생기를 주고 우리의 생활에 밝음과 윤기를 주기를 추구해 온 것이다.

 이제 다시 소리 높여 [마하반야바라밀]을 부르고 마음에 가득히 부처님을 맞이해 드리기를 기약한다.

 

 

<76>

 

광덕 큰스님 지음 빛의 목소리 p487 - 489 마하반야바라밀에서, 불광출판사

  

 

 

 

                                                          낚시질 / 마종기

 

낚시질하다

찌를 보기도 졸리운 낮,

문득 저 물 속에서 물고기는

왜 매일 사는 걸까

 

물고기는 왜 사는가

지렁이는 왜 사는가

물고기는 평생 헤엄만 치면서

왜 사는가

 

낚시질하다

문득 온몸이 끓어오르는 대낮,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만은 없다고

중년의 흙바닥에 엎드려

물고기같이 울었다

 

 

 

 

 

 

 

 

                                                       내나이 육십하고 하나일때 -이장희-5월8일Re1.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