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품 1~3장 떳떳한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익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

2013. 8. 29. 17: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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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익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

 

 

 

 

 

법구경 봉지품(奉持品)

 

 

 

 

제1장

 

 

호경도자 불경어리 유리무리 무욕불혹

 

 

好經道者 不競於利 有利無利 無欲不惑

 

 

떳떳한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익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

 

 

이익이 있거나 이익이 없거나 욕심이 없으면 미혹하지 않는다

 

 

 

 

 

제2장

 

 

상민호학 정심이행 옹회보회 시위위도

 

 

常愍好學 正心以行 擁懷寶慧 是謂爲道

 

 

배우기를 좋아하는 이를 항상 돌보고 마음을 바루어 그대로

행하며

 

 

보배로운 슬기를 보호해 가지는 이 그를 일러 도를 닦는

사람이라 한다.

 

 

 

 

 

제3장

 

 

소위지자 불필변언 무공무구 수선위지

 

 

所謂智者 不必辯言 無恐無懼 守善爲智

 

 

이른바 지혜로운 사람이란 반드시 말을 잘하지 않더라도

 

 

겁이 없고 두려움 없이 선을 잘 지키면 그를 일러 지혜로운

사람이라 한다.

==================무심지덕=해===============

일체중생들이 미혹한 생활을 하면서도 미혹한 줄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눈앞에 작은 이익에 현혹되어 가지가지의 업을

짓게 된다.

 

 

 

미혹이란 어리석음이요 어리석음이란 뒤바뀐 견해로 실체의

성품을 보지 못하여 생긴 허망한 오온의 착각작용이다.

 

 

 

마치 사막에서 목마른 자가 신기루를 실체로 알고 쫓는 것처럼

미혹한 중생들도 이익에 현혹되어 종일토록 행하고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억울하게 육도 중생 노력하면서 본래부터 밝은

진리의 길을 보지 못한다. 이것을 미혹이라 한다.

 

 

그르므로 미혹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말을 잘하지

않더라도 계율을 지키는데 겁이 없고 두려움이 없이 행

하는 자를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는 것이다.

(선을 지키는데 겁과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일체 미혹 중생이

무시 이래로 망상으로 생사??물들어 생을 좋아하고 사를

두려워 하여 한 번도 본각 정진의 묘명한 본성을 깨달아 보지

못 했기 때문이다.)

 

 

떳떳한 도를 좋아하는 자는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를 보호해

뒤바뀐 견해를 성스러운 팔정도로 인도하고 망상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가을새 / 후광 김현철


 

       가을 쓸쓸한 거리
       바람이 불면
       나는
       또다시 새처럼 난다

       노을 머물다 간 흔적 뒤로
       어둠이 가시처럼
       가슴을 찧으면 적막을 보듬고
       나직이 부르는 노래 홀연히 쓸쓸하다

       그 언제인가 내 가슴 속에서
       잊어진 사람이
       저 별은 나의 별이라고 일러 준
       작고 가녀린 별 하나

       가을이 깊어가는 이 저녁
       이토록 시린 가슴에
       차갑게 내려앉아
       가늘에 떨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간이역에서
        님 떠난 정거장엔
        가로등만 깜박깜박
        외로운 이내 가슴 기댈 곳 없어
        기약없이 떠나고 싶다

         

        강산을 벗삼고
        흰구름 지붕삼아
        님의 흔적 노래 엮어
        정처없이 흘러가고 싶다

         

        - 가요 <간이역>을 듣고

         

         

        - 간이역/조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