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 17:2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조사의 어록 중에서 (1)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 보이고 들리고 생각나는 모든 현상은 모두가 허망하고 덧없는 것이다
만약 모든 현상이 현상이 아닌 줄 알면 곧 여래(如來)를 보는 것이다.
是法平等無有高下 是名 阿辱多羅三藐三菩提 以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修一切善法卽得 阿辱多羅三藐三菩提
-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나니 이것이 ‘아뇩다라먁삼보리’이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는 마음으로써, 일체선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知我說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沆非法
내가 설한 모든 법문은 마치 뗏목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법이라 하더라도
버려야 마땅하거늘 하물며 법이 아닌 것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應如是生淸淨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響味觸法生心 應無所住而生其心
- 마땅히 다음과 같이 청정한 마음을 써야하나니... 보이는 것을 구하기 위해
마음을 쓰지 말며, 소래 냄새 맛 감촉 기분의 만족을 위해 마음을 쓰지 말며,
마땅히 구하는 바 없이 그 마음을 써야한다.
若而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 만약에 모습에 의해서 나를 보려하거나 음성에 의해서 나를 찾으려 한다면
이 사람은 삿 된 도를 행하고 있는지라 결코 여래는 볼 수가 없느니라
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
- 여래는 온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 그러므로 여래라 하느니라.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꿈이나 물거품이나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은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할 것이니라.
萬法是心光 諸緣唯性曉 本無迷悟人 只要今日了
- 만법은 이것이 <마음의 광채>요, 모든 인연은 다만 <성품의 비추어냄>일
뿐이라. 본래 미혹하거나 깨달은 사람이 없나니 오직 지금 당장 깨달아 마칠 일이다.
欲識解脫道 諸法不相到 眼耳絶見聞 聲色鬧浩浩 * 鬧 시끄러울뇨
- 해탈의 道를 알고자하면 모든 법이 서로 도달하지 못함을 알라.
눈과 귀가 보고 들음이 끊겼거늘 소리와 빛은 끝없이 시끄럽다.
居一切時不起妄念 於諸妄心亦不息滅
住妄想境不可了知 於無了知不辨眞實
- 언제나 망념을 일으키지 말 것이며, 온갖 망념을 또한 쉬려고도 하지 말며,
망상 속에 있을지라도 따져 알려고 하지 않으며, 앎이 없는 곳에서
진실을 밝히려고 하지도 않느니라.
心隨萬境轉 轉處能幽 隨流認得性 無喜亦無憂
- 마음이란 만가지 경계를 따라 움직이나 움직이는 곳마다 실로 그윽하다.
흐름을 따라 성품을 깨달으면 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다.
若人欲識佛境界 當淨其意如虛空 遠離諸取及妄想 令心所向皆無碍
- 사람이 만약 부처 경계(境界)를 알기 바라거든 마땅히 그 뜻을 허공처럼
깨끗이 하고 모든 집착과 망상(妄想)을 멀리 여의어서 마음이 향하는 바에
도무지 걸림이 없게 하라.
卽此見聞非見聞 無餘聲色可呈君 個中若了全無事 體用無妨分不分
- 이 보고 들음이 보고 들음인 채로 보고 들음이 아니니 그대에게 빛깔과
소리를 드러내 보일 길이 없도다. 만일 이 가운데서 전혀 아무 일 없음을
깨닫는다면 체와 용을 나누건 나누지 않건 방해로움이 없으리라.
捫空追響 勞汝心身 夢覺覺非 竟有何事
-허공을 더듬고 메아리를 좇으니 그대의 심신이 까닭 없이 피로하구나.
꿈도 깨어남도 모두 아닌 줄 깨달으면 끝내 다시 무슨 일이 있으리오.
- 현정선원 제공
세량지
청보리밭
순천낙안읍성
남해다랭이(가촌)마을
청산도의 봄
보성 대한다원
경주첨성대
영산강의 유원지
(용비지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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