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스님 시봉 일기 8권- 시봉이야기 16. 샛별- 구품화(九品華) 석경옥|우바이, 불광사

2014. 7. 16. 17:0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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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봉 이야기



구품화(九品華) 석경옥|우바이, 불광사



16.  샛   별



쨍그랑 소리가 날 정도로 차가운 겨울의 새벽하늘에 반짝이는 샛별이 떠 있다. 부처님께서는 6년 고행 끝에 그 샛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했다.



이른바 납월 팔일, 해마다 맞이하는 부처님의 성도광명일 새벽이다(음력 12월 8일), 불자들은 해마다 그날이 오면 법당에 모여 전날 저녁부터 그 다음 날 아침까지 특별정진에 들어가곤 했다. 그러한 특별정진은 전국의 어느 절이나 마찬가지이고 불광사도 역시 그렇다.



불광법회가 잠실로 옮긴 불광사 초창기에는 성도 철야정진을 새벽까지 한 다음 동참 대중들이 모두 석촌호수로 나가서 동쪽 하늘에 떠 있는 샛별을 바라보았다. 그 옛날 부처님이 깨달으신 장면을 상상하면서 너도나도 하늘을 향해 반짝이는 샛별을 찾고 있었다. 그때였다. 어떤 거사님이 합장한 채로 스님께 다가와서 큰소리로 여쭈었다.



“큰스님, 저도 어제 저녁부터 부처님처럼 용맹정진하고 이렇게 나와서 저 샛별을 뚫어져라 응시해도 깨달아지지가 않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큰스님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시며 대답하셨다.



“그래, 거사님에게 저 샛별이 뭐라고 말하던가요? 저 샛별은 3천년 전에도, 어제도, 오늘도 새벽하늘을 찬란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 그 당시에 보신 저 샛별은 샛별이되 이미 샛별이 아니었습니다.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완전히 놓고 쉰 자리인, 본질의 샛별. 진리 그 자체를 정면 대좌했던 것입니다. 샛별뿐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이, 나무가, 새들도, 사슴도, 온 우주법계가 진리를 노래하고 광명으로 너울치고 있었을 것입니다.”



큰스님의 법문은 새벽 공기를 타고 하늘에 떠 있는 저 샛별에까지 닿을 정도로 우렁차게 들려왔다. 그 자리에서 함께 경청하고 있던 대중들의 눈동자에서 돌연 빛이 일었고 굳은 신심과 용맹심이 가득 채워지는 순간이었다. 대중들은 다시 열을 지어서 호숫가를 돌며 ‘마하반야바라밀’을 힘차고 간절히 염했다. 해가 떠오르는 여명이 동녘 하늘에 환할 무렵, 대중들은 밤을 새운 피로감 하나 없이 씩씩하고 늠름하게 법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광덕스님 시봉일기 8권-인천(人天)의 안목, 글-송암지원

 

 國家 指定 15 個所 名勝地
 
 
名勝地 1호 명주 청학동의 小金剛
(江原 江陵市)




 

 


원래 이 산의 이름은 청학산이었는데, 산의 모습과 경치가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율곡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1,000여 년 전에 통일신라의 마의태자가 생활하였다는
아미산성을 비롯하여 구룡연못, 비봉폭포, 무릉계, 백마봉, 옥류동,
식당암, 만물상, 선녀탕 등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 포함되는 이 산은 오랜 세월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경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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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勝地 2호  巨濟海金剛



 


 





거제 해금강이란 이름은 그 모습이 각각 다르고 아름다워서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제2의 해금강’ 또는 ‘거제의 해금강’이라고 부르며,
거제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名勝地 3호   전남 완도 정도리의구계등










전라남도 완도군(莞島郡) 완도읍(莞島邑) 정도리(正道理)에 있는 자갈밭.

완도군 남서쪽 4㎞에 있는 활모양의 해안선을 말한다.
해안선은 길지만 자갈밭의 전체 길이는 약 753m, 나비 83m이다.
자갈밭의 갯돌은 청환석으로 되어 청환석으로 되어 있고
크기는 밤자갈 크기에서 사람의 머리 크기까지 다양하다

<4호와5호는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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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勝地 6호  불영사 계곡 일원

경북 울진군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 불영사에 이르는 계곡 일대로
불영사를 중심으로 15㎞의 계곡을 따라 그림같은
명소의 자연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名勝地7호  백 도 일원

전남 여수시








백도는 거문도에서 약 28㎞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39개의 섬들로 이루어졌다.

북쪽에 있는 섬들을 상백도, 남쪽에 있는 섬들을 하백도라 한다.
대부분 섬 전체가 암석이 드러난 바위섬들로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독특한 경치를 이루고 있다.

名勝地8호  백령도 두무진












 백령도는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이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가 두무진인데,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名勝地9호  진도의 바닷길







일명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데,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바닷길은 길이가 2.8㎞, 폭 10∼40m이며 지형적 요인과 함께
달과 태양의 위치가 1년중 지구에 가장 강한 인력을 미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진도 주민들은 바닷길이 가장 크게 열리는 봄(2∼4월)과
가을(9∼10월)에 마을의 수호신인 뽕할머니와 용왕에게
어업과 농사의 풍년을 비는 영등제를 함께 지낸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갈림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충남 보령 무창포를 비롯해
전국에 약 20여 곳이 있는데, 그 중 진도의 바닷길이 규모가 가장 크다.

 名勝地10호  삼각산

 











 삼각산(三角山)은 북한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산봉으로서
백운대(白雲臺, 836.5m), 인수봉(人壽峰, 810.5m),
만경대(萬鏡臺, 787.0m)로 구성되어 있다.

 名勝地11호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

경북 청송












주왕산(周王山, 721m)은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며
그 주위에는 600m가 넘는 고봉이 12개나 솟아 있다.

암벽으로 둘러 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산세가 웅장하고 4계절의 경관이 수려하다.

名勝地12호  全北 鎭安 馬耳山

 








마이산(馬耳山)은 암마이봉(686.0m)과 숫마이봉(679.9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산봉우리가 서 있는 모양이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이산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名勝地13호  전북부안 채석범주 일원








부안채석범주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이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파식대, 해식애,
해안단구 및 화산암류, 습곡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名勝地14호  강원 영월 어라연 일원












 동강의 일부인 영월 어라연 지역은 하천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천혜의 보고로서 한반도의 구조운동(융기)의 증거인
감입곡류하천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하식애(어라연 일대의 수직절벽), 협곡(어라연 계곡), 구하도(상·중·하선암)
소, 여울, 급류 등의 지형·하천 경관 및 하천, 암반,
산림지대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 식생경관과 정선아리랑 등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名勝地15호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다랑이 논"은 선조들이 산간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형성된 곳으로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태의 100여 층의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