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암스님 어록중에서 / 지금 있는 그자리에서 꽃피워라

2016. 5. 1. 10: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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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 스님 어록 중에서

 

1 1932년 탄허스님에게 보낸답서

 

道가 본래 천진하고 方所가 없으니, 실로 배울게 없다.

만일 도를 배운다는 생각이 있다면 문득 도를 모르게 되나니,

다만 그사람의 한 생각이 진실함에 달려 있을 뿐이다.

또한 누가 도를 모르리오마는, 알고도 실천을 하지 않으므로

도에서 스스로 멀어지게 되나니라


2 1928년 경봉스님에게 보낸 서한

 

깨달은 뒤의 주의할 점은 깨닫기 전보다 더 중요합니다

깨닫기 전에는 깨달을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깨달은 뒤에 만일 정밀히 수행하지 않아 게으름에 빠지면

여전히 생사에 流浪하여 영영 헤아나올 기약이 없게 됩니다


- 불교신문에서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꽃피워라 
- 조엘 오스틴의 '행복의 힘' 중에서-

 

지금, 불행하고 괴롭고
슬프고 아프고 두려운가?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불행, 슬픔, 괴로움,
아픔, 두려움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주체도 나(我)고,
거기서 벗어나기로 선택하는 사람도 나(我)다.

 

무엇이 있고 없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마음을 어떻게 정하는지,
또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대개 사람은 금요일에 평소보다
10% 더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날은 월요일이라고 한다.

 

매일 월요일처럼 죽을 만큼 우울하게 살 것인가,
아님 매일 금요일처럼 신나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
자욱한 인생의 안개 속에서 새벽처럼 밝은
한 줄기 빛을 일깨워라!

 

"미소만큼 멋진 이력서는 없다!"
"장미 속의 가시가 아닌,
가시속의 빛나는 장미가 돼라!"
"신중한 사람이 되라고 했지,
신중한 얼굴로 지내라고 하지 않았다!"

 

용서는 과정이다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삶의 언어로 성경의 말씀을 끌어안아라!

 

"우리는 이미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모두 가지고 있다"

 

행복, 기쁨, 영광, 치유, 용기, 사랑...등은
기다린다고 찾아오지 않는다.

 

오늘 이 순간 기뻐하라!
꿈만 꾼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 당장 선택하라!

 

최고의 날은 오늘,
최고의 삶은 지금이다!

 


 


이미 곁에 있다

예전 중국의 큰스님이 수행중이었을때 수십년을 온갖 방법으로 깨달음을 목표로

매진하였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어서 마음에 구하고자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더니
어느날 세수를 하다가 코를 만지면서 대오각성을 하셨다는 일화가 있다.

모를때는 너무나 멀고 캄캄한 어둠속을 헤매는 듯 하다가

알고보면 일상사 그대로가 본성품인줄 아는 것이 수행이런가.

수행이라는 조그만 집착도 알고보면 장애가 됨을 알았을때

어리석었던 마음을 돌아보며 크게 웃고 눈물 짓는다.


깨달음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 아닐까.
어떤 곳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고 목적도 목표도 없으며

어떤 높은 경지에 오르고자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을 보거나 빗소리를 들으면서 평안하다.

무엇을 좇아서 달리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매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이미 거기에 있다.

지금 바깥에는 봄비가 내리고 짙어져 가는 초록과 더불어

계곡의 울림 또한 우렁차다~!!!

연등에 부딪쳐 단조로운 음률을 선사하는 봄비를 바라보면서 수광암 암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