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심과 정신물리학 - 이차크 벤토프-

2017. 5. 21. 11:16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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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심과 정신물리학 - 이차크 벤토프-


제9장 직관적 지식의 방법


미나 2017.05.04 07:21  http://blog.daum.net/aldiwkzl703/3165



「지식(知識)은 의식(意識) 속에 내재한다.」

 

-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1으로 선전되는 오류가 범해지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역주)">

인도의 문헌, 베다(Veda)에서

 

앞장의 끝머리에서 우리는, 우주 속에 일단 형성된 지식은 우리의 은하계에서나 아니면 직경이 가장 큰 바?쪽 우주에 위치해 있을 더 진화된 은하계틀에서나 현시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자연히 이런 의문이 생긴다. 이 지식을 건드려 볼 방법이 없을까? 대답은 긍정적이다.


제4장의 내용으로 돌아가자. 4장에서 우리는 시간에 관한 실험을 설명했다. 진동자나 신체가 정지점에 있을 때 거의 무한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 공간으로 확장하는 비물질적 존재인 <관찰자>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관찰자가 바로 비물질적인 <우리>. 즉 우리의 영체(靈體)이다.

 

우리가 여러 전생에 걸쳐 축적한 모든 지식, 모든 정보가 바로 이 영체에 담겨 있다. 또한 영체에는 우리의 개성 · 지성 · 직관이 담겨 있다. 이 꾸러미는 극히 짧은 찰나에 공간형 차원을 이동하여 모든 공간을 채울 수 있다.〔그림 47]. 그런 다음 마치 아무 일도 없있던 것처럼 육체로 되돌아와 육체를 관리한다.



우리 자신이 무한한 크기로 부풀었다가 순간적으로 터지는 풍선이라고 상상한다면 이와같은 현상을 마음속에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은하계의 다른 행성들이나 혹은 은하계 밖의 행성들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 역시 이러한 진동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이론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다. 그래서 얘기를 더 계속하기 전에 중요한 가정을 두 가지 해두어야 한다 (1) 정보ㅡ즉, 관찰자ㅡ는 확장할 때 동조하는 양상을 띤다. (2) 정보(관찰자)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첫째, 정보가 확장하연서 시공간 또는 기초공간에서 간섭무늬를 형성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동조성은 매우 중요하다. 독자는 제1장의 홀로그램(입체영상)에 대한 설명에서 간섭무늬가 어떤 것인지를 알았을 것이다. 홀로그램은 동조된(간섭성) 빛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홀로그램이나 간섭무늬 속에는 전체 시스템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이것은 마치 신체의 각 세포 안에 있는 염색체가 다른 부분을 복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과 같다. 물론 실제로는 정자와 난자만이 인간 전체를 복제하는 일에 전문화되어 있지만, 원칙직으로는 모든 세포 속에 우리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져져 있다.

 

따라서 공간형 차원으로 급격히 팽창하면서 우리의 <관찰자>는 역시 팽창해오는 다른 <관찰자들>과 만나 간섭무늬를 형성하며, 그러는 가운데 우리의 정보는 이들 다른 <곤찰자>들의 정보와 상호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일은 모두 기준 진동수인 절대계를 배경으로 일어난다. 홀로그램 식으로 얘기하자면 우리의 <관찰자>는 작용광선이고, 절대계는 기준광선, 즉 <경험이 없는 순수한 광선>이다.


둘째, 상대성이론에서는 정보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여행할 수 없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언젠가는 발견되어 사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리라고 기대한다 빛보다 빠른 입자(타키온)2의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현재 이 문제를 갖고 씨름하고 있다. 결국에는 보다 범위가 넓은 이론이 나타나서, 정보가 공간형 차원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다시 말해, 정보가 무한에 가까운 속도로 여행하여) 그곳에서 동조된 형태로 퍼져 나간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자, 방금 논의한 내용에 비추어 우리의 우주 모형을 살펴보자.

 

[그림 48]은 우리의 관찰자가 우주 공간으로 퍼져 나갈 때 어떤 일이 일이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의 파장이 우주의 내부 윈환체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 보이고, 그 점에서는 진보된 은하계에서 방출된 관찰자틀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관찰자틀이 일으킨 파장이 바깎쪽 우주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보인다. 마치 1장에서 홀로그램을 설명할 때 남비 속에 조약돌을 떨어뜨렸을 때 생기는 파장들이 서로 교차하는 것과 똑같다.

 

조약돌을  이용한 실험에서 우리는 무늬가 기록된 물 표면의 매우 작은 단위 면적만 갖고서도 정보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 조각을 추적하여 그 근원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주심


이런 식으로 우리의 관찰자 혹은 정보의 파동이 주기적으로 우주의 내부 원환체로 팽창을 거듭하고 있고, 또한 다른 모든 사람들의 관찰자 내지는 정보 파동도 똑같이 팽창하고 있다. 눈 깜짝할 새에 우리는 그들과 함께 정보 홀로그램을 만틀어내며, 이러한 일이 매초 몇번씩 반복된다. 이 모든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하는 기준 진동수가 바로 절대계이다.


이렇게 해서 이 우주에서 형성된 모든 정보가 거기에 니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지역을 <우주의 마음(宇宙心, Universal Mind)>라고 부를 수 있다{그림 48].3에 대한 다른 명칭으로는 산스크리트어의 <아카샤(Akasha)>를 들 수 있다. 다소 긴 내용이긴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을 덧?牡灌?. <아카샤>는 원시본질(原始本質)이라는 뜻이며, 만물이 이로부터 생성된 것으로 말해지고 있다. 고대철학에 의하면, 아카샤는 영(靈)의 섬세한 것으로서, 우주의 어떤 곳에서 일어나는 극히 작은 진동이라도 기록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 원시본질은 우주의 어느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느곳에나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형이상학자들이 말하는 <우주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우주심과 완전히 일치되면, 인간은 이들 아카샤에 기록된 정보를 얻게 되어, 그 정보를 자기가 살고 있는 땅 위의 언어로 번역한 수가 있게 된다. 이것을 동양의 학자는 원시기록(原始記錄)이라 했고, 히브리 지방에서는 신(神)의 기록책이라고 부르고 있다. (역주)"> <직관적인 통찰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곳에서 해답을 얻는다. 그리고 주관적인 시간을 확대시킬 수 있는 높은 의식 수준을 지닌 사람들은 우주심에서 진행되는 일에 대하여 배우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우주심에서 빼내어 오기도 한다.



당사자에게는 이러한 정보 교환이 단순히 <알게 되었다>는 식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부류의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흔히 모르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가올 사건을 예고하기도 하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자세히 알아맞히기도 하며, 또는 전화벨이 울리기도 전에 누가 전화를 걸 것인지를 미리 아는 등등의 일이 벌어진다.

 

이러한 일이 흔히들 말하는 천리안(天理眼) 현상이다. 이들의 능력에는 수준의 차이가 있다. 수준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특별한 관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우주와 세상의 본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저절로 생기기도 하고 수련을 통해 얻어지기도 한다. 우리가 객관적인 시간 속에서 인간사를 다룰 때는 지구의 행성장 안에서만 정보가 오간다. 이것은 국부적인 정보이다. 국부적이기 때문에 텔레파시를 쓰든 대륙간 전화통신을 이용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내 개인적으로는 텔레파시보다는 전화통신을 더 이용하겠다.

 

그러나 천문학자가 하듯이 멀리 떨어진 별과 같은 다른 세계에 대한 정보른 얻고자 할 때에는 텔레파시나 천리안의 장점이 뚜렷해진다.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는 그러한 정보 교환 체제는 가히 혁명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천문학자들이 온갖 기구를 동원하여 얻는 정보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의 사건들, 어떤 경우엔 수십억년이나 지난 사건들에 관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웃한 별에서 빛을 통하여 우리에게 정보가 전달되는 데에도 몇년이 걸린다. 왜냐하면 별들간의 평균 거리가 약 4-5광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이 그 거리를 여행하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만일 이제 안드로메다 성운이 폭발했다면, 이 시간을 우리는 적어도 앞으로 2백만년 동안 모르고 지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우주 모형에서는 안드로메다 성운까지 신호가 갔다가 돌아올 때까지 왕복 4백만년을 기다리지 않고서도 주관적인 시간을 확장하여 순식간에 안드로메디 성운에 대한 정보를 얻어 올 수 있다. 안드로매다인이나 지구인이나 양쪽 모두 의식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터득하는 장애물만 극복한다면, 정보 전달은 즉시 이루어진다.

 

실제로 전 우주는 끊임없이 정보 전달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정보 전달이 즉시즉시 이루어지고 있다. 모든 중대한 사건은 여기에 관심있고 관련된 의식체들에게 전 우주에 걸쳐서 즉각적으로 알려진다.


의식의 질


우리는 이제까지 관찰자의 확장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았다. 왜냐하면 관찰자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속도로 공간형 차원을 움직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주의 바깥뿐 아니라 중심 쪽으로도 확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관찰자가 가지고 가는 정보는 우주 바깥에 있는 누구에게나 이용 가능하다.

 

그러나 정보의 밀도는 우주의 중심 쪽으로 갈수록 커질 것이고, 따라서 정보의 선명도 역시 더 높을 것이다. 이것은 바깥 우주 쪽의 모든 지점에서 방출된 정보 파동, 즉 관찰자들이 원환체의 증심축으로 모여드는 경향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에 의해 만들어져 우주를 떠나는 정보는 급속도로 약해져서 우주 바깥의 광대한 기초공간 속으로 흩어져버릴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진동수 반응>이라고 정의내린 <의식의 질>이 작용한다. 제5장에서 진동수 반응을 설명하기를 <민감함> 즉 주어진 조직체가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라고 했다. 이제 <자극>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리의 진동자가 정지점에서 정지하는 극히 짧은 순간을 택해보자 다시 말해, 그 짧은 순간을 자극이라고 해 보자. 우리는 그 짧은 순간에 우주 공간으로 팽창하였다가 되돌아 온다. 그런데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진동수 반응도 높아진다.

 

진동수 반응이 높아질수록 그의 관찰자는 그가 서 있는 원점에서부터 더 멀리 뚫고 날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객관적 시간축과 주관적 시간축 사이의 A각이 증가한다. 이것은 그가 더욱 빠른 속도로 우주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고, 관찰에 필요한 더 많은 주관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이미 앞에서 다 살펴본 내용들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의식 수준이 보다 높은 사람 또는 <관찰자>는 그만큼 발달하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멀리 그리고 빨리 우주 공간을 채워 나갈 것이다.


비록 홀로그램의 모든 요소들 속에 홀로그램에 투사된 물체에 대한 완전한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할지라도, 홀로그램의 아주 작은 부분에만 빛을 조명한다면 그 상은 희미할 것이다. 즉, 선명도가 매우 낮을 것이다. 반면에 같은 흘로그램이라도 넓은 영역을 조명한다면 그 상이 훨씬 선명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흘로그램 광학을 통해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보다 훨씬 분명하게 과거나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모듈형태의 우주


이런 차원의 정보 전달에 대하여 말할 때, 딱히 인간이 아니더라도 우주에 충만한 다른 의식체들도 고려해야 한다. 훨씬 앞에서 말했다시피 우리 인간은 보다 큰 의식체를 구성하는 단위들이고, 또 그 큰 의식체 집단은 다시 더 큰 의식을 구성하며, 이렇게 끝없이 계속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물질적인 우주와 비물질적인 우주 양쪽 모두 모듈 형태(modular)4라는 것은 제6장에시 설명했듯이, 하나의 단위가 여러개의 작은 단위로 나누어질 수 있으연서 또한 그 작은 단위들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 형태를 말한다.">로 되어 있다. 이는 마치 물질계의 기본단위인  원자가 여러번 반복되어 점점 더 큰 단계를 이루어가듯이, 의식체 역시 모여서 더 큰 의식체를 만든다.


원자가 모여서 분자를, 즉 원자보다 높은 단계를 만든다. 다시 분자의 집단이 육안으로 보이는 물질 조각인 결정체를 구성하거나 혹은 결정체보다 윗 단계인 간단한 생물체를 구성한다. 윗 단계로 올라갈수록 그 구조는 최초의 기본단위인 원자를 점점더 닮지 않게 된다. 매우 많은, 수없이 많은 단계를 거친 다음에야 최초의 기본단위인 원자가 다시 반복될 것이다.

 

이것은 태양계에 어느 정도 나타나 있다. 타원형의 은하계는 형태에 있어서 간단한 원자를 훨씬 많이 닮았다.


우리가 설정한 우주 모형의 생김새나 그 우주 모형 안에서의 물질의 흐름은 씨앗이나 알 주위에 형성되는 전기장(電氣場)의 모양을 많이 닮았다. 씨앗은 매우 독특한 행동방식을 가진 대표적인 구조이며, 그래서 나는 우주의 운동방식에 관한 대변체로 씨앗을 선택한 것이다.

 

나무를 예로 들어보자. 씨앗은 나무의 모든 부분에 잠재적으로 들어 있다. 결국 나무의 4차원(시간-공간) 조직이 씨앗 속에 웅축 되어 있다. 씨앗 속에서 진동하고 있는 분자들은 나무의 형태에 관한 정보를 저장한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말해, 나무의 시간과 공간의 형태를 부호로서 간직?構? 있다.

 

그래서 씨앗은 나무의 모양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른 전개, 말하자변 성장에 따른 여러 단계의 순서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미노산의 배열에 따라 공간에 대한 것이 기억되고, 시간에 대한 것은 각 분자들 상호 간의 진동수 관게에 의해 기억될 것이다.


씨앗은 매우 독특한 구조이다. 왜냐하면 씨앗 속에는 시간 공간이 압축되어 저장되어 있으며, 그것이 전개될 적당한 객관적인 시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씨앗은 <변경되고 더 높은 의식 상태>속에서 나무를 대표한다. 씨앗은 주관적인 시간 공간 속으로 이동한 하나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는 일상적인 시간과 공간의 의미는 사라진다. 나무와 관련시켜서 말하는 한 씨앗은 <시간이 정지된> 상태이다.

 

나무의 이러한 상태가 외면상 객관적으로 형상화된 것이 씨앗이다. 나중에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지면 나무는 씨앗이라는 명상적이고 동면하는 상태에서 깨어나서 성숙한 나무로서 객관적인 시공간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다른 표현을 빌면, 씨앗은 그 특질상 절대계에 더욱 가깝기 때문에 나무보다 훨씬 기본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라는 논쟁에 대하여 약간 밝혀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달갈이 외로움을 느껴 친구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면, 더 많은 달갈을 주위에 갖기를 원할 것이고, 그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알을 많이 낳기 위하여 닭이 되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는 길이다. 물런 달걀이 닭이 되는 데에 따르는 이점도 있다. 주위 환경과 더 많이 상호작용할 기회를 갖게 되고, 그리하여 보다 높은 의식 차원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씨앗-나무의 이중성에서 자연의 독특한 기능을 보게 된다. 그것이 나무의 씨앗이든, 닭의 달걀이든, 인간의 정자이든, 또는 해초(海草)의 포자(胞子)이든 마찬가지다. 만일 누군가 씨앗의 의식 속에 들어갈 수 있다면, 작은 껍질 속에 같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씨앗은 스스로를 완전히 자란 나무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다음 장에서 이 내용을 좀더 진전시켜 보자.


생명 조직


만일 우리가 평범한 달걀을 하나 갖다 놓고서, 달걀의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은 채 껍질의 꼭대기와 바닥에 매우 조심스럽게 두개의 창문을 만들고나서, 그 다음에 매우 감도가 좋은 전압계와 전극을 연결시켜 달걀의 위와 아래에 노출 된 창문(막)에 대보면〔그림 49] 위쪽에는 양전기가, 아래쪽에는 음전기가 걸리는 것이 발견될 것이다. 이때에 흐르는 전압은 냉장고에서 꺼낸 미수정란인 경우 일정하게 2.4밀리볼트이다.



그 달걀의 옆구리에 창문 두개를 더 만들어서 전압을 측정해보면, 위와 같은 전압 차이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그림에서 보듯이 달결의 축이 긴 쪽ㅡ장축(長軸)ㅡ을 따라 회전하는 전기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이 해초의 포자나 개구리알, 나무의 씨앗 등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이 입중되었다.


생명 조직체를 감싸고 있는 이러한 장(場)에 대한 좋은 설명이 예일대학의 해부학 교수 해롤드 색스턴 비어(HaroldSaxtonBurr) 의 저서 <불멸불사를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Immortality)> 에 자세히 나와 있다(런던, Neville Spearman 출판사, 1972).

 

이틀 장(場)은 생명 조직체에 침투해 있으면서 그 조직체를 감싸고 있다. 또한 개구리알 속에 올챙이의 척추가 알에 있는 이 전기장의 축을 따라 놓여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이렇게 생물체의 발달과 형태를 좌우하는 전기장의 모양이 우리 우주의 모양?? 유사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것은 작은 규모의 형태가 여러 단계를 거치고나서 규모가 매우 큰 형태에서 똑같이 나타나는또 다른 예이다.

 

버 교수는 이러한 장을 <조직장(organizing fields)>이라고 하였다. 그가 하는 말에 따르면, 이 조직장은 생물체보다 먼저 생겨나서 생명체가 자라남에 따라 원자와 분자를 적절한 형태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가 말하는 바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전자기 흘로그램이 하나의 틀(주형)을 만들고, 결국 물질이 이 틀(주형)을 채워서 유형(有形)의 실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여기서 전개하고 있는 우주 모형과 아주 잘 들어 맞는다. 이것은 우리의 물질계에 존재하는 물질들이(이 경우에는 생물체가) 4차원의 간섭무늬에 의해 결합된다는 사실을 실제로 확인하는 최초의 작업이다.


제6장에서 우리는 아스트랄체나 멘탈체 · 인과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묘한 여러 종류의 신체가 육체의 <배수(倍數) 진동수>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은 꽤 좋은 비유이긴 하지만, 마치 이들 미묘한 신체들이 육체에서 파생된다는 그릇된 인상을 준다. 다시 말해, 육체가 먼저 있고 그러한 영체들이 육체에서 생겨났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실제로는 육체가 최종 산물이다.> 말하자면 모든 물질을 포함하여 육체의 특(주형)을 만드는 섬세한 정보장의 최종 산물이 육체인 것이다.


그 근거를 들면, 대부분의 육체적인 질병은 정신과 신체의 상관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즉 육체는 우리의 감정적 · 정신적 부분이나 감정체(아스트랄체) · 정신체(멘탈체)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 신체들 혹은 장(場)들이 육체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감정체와 정신체는 육체에 침투하여 있고, 또한 육체 주위의 공간에 퍼져 있다.

 

우리는 제1장의 [그림 5]에서 확대된 결정구조의 형태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파동(소리)이 어떻게 형태 있는 물체를 형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알다시피 절대계의 파동(소리)은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유형(有形)의 물질을 놓고, 그것이 진동수가 약간 다른 파동(소리) 두개가 상호작용하여 생겨난 맥놀이 주파수 (1장의 [그림 7C])라고 상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에 의해 느린 진동수와 큰 진폭의 파동이 만들어질 것이다.



기억하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제5장 [그림 32]에서 언급한 <절대자가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나타난 측면> 즉 유형의 존재이다.



다른 종류의 존재들 


훨씬 앞에서 우리는 <물질이 의식을 담고 있다> 혹은 <물질이 곧 의식이다>라고 밀했었는데, 이제 그 말에서 불가피한 결론을 끄집어내야 한다. 사실이 그렇다면, 우리의 지구는 매우 커다란 의식체(존재)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태양은 마땅히 훨씬더 큰 의식체(존재)일 것이다. 이 가능성에 대해 잠시 심사숙고해보자.


충격을 받아 의식을 잃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가? 혹은 시간에 관한 실험에서처럼 우리의 영체(靈體)를 다른 곳에 보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첫번째 경우에서 우리의 육체가 스스로를 돌본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의식을 잃긴 했지만 심장이 계속 뛰고, 호흡도 얕기는 하지만 계속되고, 뇌는 여전히 뇌파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그것 말고는 이 경우에 육체는 보통의 감각적인 입력엔 반응하지 않는다. 움직이거나 말하기, 또는 평소 깨어 있는 의식 상태와 관련된 활동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깊은 명상 상태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견된다. 양쪽 경우 모두에서 우리의 정신은 육체와 분리되어 있다. 칫번째 경우, 즉 무의식 상태에서는 깊은 수면 상태처럼 의식이 목적없이 방황한다. 아니면 다른 차원으로 <안내 여행>을 받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명상 상태에서는 의식이 육체와 분리되지만, 그 의식은 목적 없이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의 가장 높은 차원에서 활동한다.


그러므로 육체는 기초적이긴 하지만 충분한 지성을 가지고 있으며, 영체와도 별도로 육체를 움직일 수 있는 자체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내려야만 한다. 육체는 존재가 다른 영체와 단지 느슨하게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 영체의 의식은 몸 세포 의식의 총합, 혹은 성경에서 말하는 <내면의 지혜>이다.


따라서 여기서 두 가지의 존재를 구별할 수 있다. 즉 하나는 육체를 움직이는, 상대적으로 낮고 기초적인 의식이며, 다른 하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육체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육채와는 무관한 영체이다.

 

육체를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다. 운전기사가 엔진을 켜놓은 채로 차에서 내려 다른 곳으로 가버려도 자동차는 헛돌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한다. 그러나 자동차에 목적의식이 있는 방향을 주려면 운전기사가 혹은 보다 높은 의식체가 필요하다. 육체를 지배하는 의식체가 떠나버리면 육체는 죽는다.


한 육체에 거주하는 두 가지 의식체에 관한 이 윈리는 보다 큰 물체들, 즉 지구나 태양 등에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우리의 지구는 질량과 관련된 하나의 의식체를 가지고 있다. 이 의식체는 지구의 질서를 유지하는, 즉 대기의 순환이나 해류, 공기성분의 평형, 내부와 외부의 용도, 에너지 장과 같은 지구의 신진대사를 유지하는기초의식일 것이다.



지구의 신진대사는 지구의 의식체를 구성하는 보다 작은 의식체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앞서 그러한 것들을 여러 종류와 크기의 자연정령으로 설명했었다. 보다 큰 자연정령은 작은 정령에게 일을 위임하고, 그 작은 정령은 더 작은 정령에 위임하는 식으로 계속된다. 그 모든 작은 의식체의 총합이 행성의 기초의식을 구성한다.


지구의 몸집을 잠자는 거대한 고래에 비유할 수 있다. 이 고래는 이따금씩 국부적인 떨림을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매우 느리다. 반면에 지구에 거주하면서 지구를 단지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는 다른 의식체가 있다.

 

그것은 거대한 의식체이며, 인류의 의식의 총합은 이 거대한 의식체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이 거대한 의식체 또는 거대한 존재는 인류 종족과 문명의 진화를 이끌어가고, 특정한 방향으로의 진화를 자극하기 위하여 환경의 변화를 야기시킨다.

 

장래 언젠가 기초의식에 대한 방정식이 발견되었을 때 다음과 같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기초의식 = 상수×질량×플럭스(flux)×온도

 

여기서의 상수는 플랑크 상수처럼 매우 작은 값일 것이다. 플럭스는 물체에 의해 방사되는 모든 진동수의 에너지 양을 말한다.

 

테양은 훨씬 큰 질량과 온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훨씬 큰 기초의식이 있을 것이며, 또한 지구에 거주하는 의식체보다 훨씬 큰 의식체가 태양에 거주할 것이다. 지구와 여러 행성의 의식체는 태양계의 의식체 속에 포함되면서 그 존재를 형성하고 있다. 이 존재를 태양의 고차원 의식체라 하고, 지구에 거주하는 의식체를 지구의 고차원 의식체라고 하자. 이 거대한 존재는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조직 세계를 잠시 생각해보자. 물질적인 생명은 태양이 공급해주는 에너지에 의해 유지된다 우리의 육체는 지구가 공급해주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일시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이 육체는 지구에서 빌어온 것이며 언젠가는 이 육체에 쓰여진 물질은 지구로 되돌아간다. 반면에 우리의 영은 그것에 알맞는 적당한 존재에게로 되돌아간다. 그 존재는 친화 정도에 따라 우려의 행성 · 태양 · 은하계, 또는 전우주의 존재와 연결된다.

 

우리 생명체들은 지구의 기초의식이 진화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는 그 기초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행성의 기초의식과 협조하며 살기 위해시는 행성의 요구에 민감해야 하며, 그러한 요구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은 조화이다. 몸담고 있는 조직체와 부조화를 이루면 이 거대한 의식에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 이 경우의 스트레스의 의미는 똑같이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그 부조화가 더 커졌을 때 행성은 균형 상태로 되돌리기 위하여 자연재해라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반응한다.5


태양은 우리가 열이나 빛으로 느끼는 전자기파의 총량과 지구의 자기장 변화를 통해, 그리고 전리층, 기상변화, 전리층과 지구 사이의 정전기장, 그리고 지금까지 측정되지 않은 여러 종류의 현상들 의 변화를 통해 이 지구의 생명을 조절한다. 태양은 자신의 음향 출력인 태양풍으로 행성과 <대화>를 한다.


은하계, 성운 또는 최종적으로 전 우주를 움직이는 의식체를 마음속으로 떠올리는 데에는 대단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의식체가 반드시 존재하며, 우리는 그것을 창조주라고 부른다. 이 최고 높은 의식 상태에 있을 때 그들의 대화를 엿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의 주제가 우리하고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은 극히 조금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간추림


(1) 우주는 속이 빈 길쭉한 원환체 모양으로 닫혀 있다. 이 원환체 속에 기초공간의 내부 원환체가 싸여 있다. 빛은 그 내부 원환체를 관통할 수 없지만 우리의 영체(靈體)는 가능하다.

 

(2) 우리의 모든 지식을 저장하고 있는 영체는, 사실상 무한대의 속도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기초공간을 주기적으로 다녀온다. 그곳에서 인간의 영은 우주의 다른 모든 의식체의 영들과 간섭무늬를 이룬다.

 

(3) 이 간섭무늬 또는 지식-정보의 흘로그램을 우리는 <우주의 마음 (宇宙心)>이라 부를 수 있다. 이 우주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지식은, 자신의 주관적 시간을 늘려서 그곳에 오래 있을 수 있고, 그 곳에서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와서 해독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4) 물질은 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혹은 물질이 곧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지구는 훨씬 큰 의식체이며, 태양은 더욱 그렇다. 물질과 살아 있는 세포 속에 들어 있는 기초의식이 그 물체의 생명을 유지한다. 보다 높은 의식, 즉 인간의 영은 그 몸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거주하지만 기초의식과는 무관하다. 행성과 태양 역시 <영원히 거주하는> 의식체와 그것을 차고로 이용하는 보다 높은 의식체(혹은 지성)가 있다. 이 모든 의식체끼리는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정보 홀로그램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전 우주에 걸친 정보 전달은 연속적이며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5) 물질적 육체가 <죽으면> 영은 그 진화 상태에 따라서 그것에 공명하는 적절한 실체계를 찾아가 자신의 영역으로 되돌아간다.

 

(6) 우리의 물질적 육체는 ?㈆? 생명 조직장에 의하여 구성된다. 이 생명 조직장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4차원의 전자기(電滋氣) 흘로그램이다. 우리의 육체는 최종 산물이며, 우리의 섬세하고 비물질적인 <정보체>가 상호작용한 결과이다.

  1. 마하라쉬 마헤시 요기(Maharishi Mahesh Yogi):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매우 효과적으로 해소시켜준다는 TM, 즉 초월명상(Transcedental Meditation)의 창시자로, 인도의 알라바드 대학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공부하던 도중 성자 브라마난다 사라스와티를 만나 그의 헌신적인 제자가 된 뒤, 만트라(일종의 주문)를 이용한 TM기법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과학적인 효과가 입증된 이 TM 명상법은 그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추종자들 사이에 소위 <만병통치약 [본문으로]
  2. Olexa-Myron Bilaniuk와 George Sudarshan, [본문으로]
  3. <우주의 마음(宇宙心) [본문으로]
  4. <모듈 형태 [본문으로]
  5. 사람이 의식을 갖고 있듯이 지구 역시 의식을 갖고 있으며, 지구에 거주하는 존재들이 지구 자체와 부조화된 상태를 이룰 때 지구의 의식체는 자연재해라는 벌로 반응한다는 이야기는, [자연재해가 되받아칠 때(When Nature Striks Back!)]라는 부제를 단《자연재해!(Dizaster!)》라는 책을 읽으면 더욱 실감이 난다. 1974년 미국 Bantam 출판사. 이 책의 맨 앞 장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잃을 때 자연재해가 찾아온다」는 중국 노자(老子)의 말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