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70 / 서걱거리는 그리움

2018. 12. 23. 11:1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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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강설 70 / 서걱거리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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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깨달음의 성품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만약 원만한 깨달음의 성품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지금 여기 있는 ‘나’와

분리되어 있다면 그것은 결코 ‘원만한 깨달음’일 리 없다.

원만한 깨달음의 성품은 ‘나’에 의해서 지각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 하나의 대상일 수 없다.

따라서 원만한 깨달음의 성품은 바로 지금 여기 있는 ‘나’이어야만 한다.

대상이 아닌 것이 드러남 없이 드러난다. 본래부터 보고 있는 자기 눈을 하나의

모든 대상들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나’는 결코 다시 지각되거나 인식되지 않는다.


마치 모든 대상을 보고 있는 눈이 다시 하나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보이는 대상들 가운데서 보고 있는 눈을 찾을 수 없듯, 지각되고 인식되는

대상들 가운데서 지각하고 인식하는 ‘나’를 찾을 수는 없다.

찾고자 하는 마음이 쉬어지면 찾아야 할 대상도 사라진다.

바로 그러할 때 본래부터 있는 것이 드러난다.

본래부터 있는 것은 대상으로서는 없는 것이다.

대상으로서 보려 하지 말고 보지 않은 채로 보고 있음을 깨달아야만 한다.

바로 지금 눈앞이 보고 있는 눈이다.
온 세상이 바로 사문의 한 짝 눈이다. 盡大地是沙門一隻眼


- 몽지님의 원각경강설 7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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