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강설 77 / 나는 이제 그가 아니네

2019. 1. 6. 12:2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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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중생은 어디에 있는가?
쯧쯧쯧.

이와 같고 이와 같으니 이것이 이와 같네.       如是如是是如是
이와 같음 바깥에 따로 이와 같음 없거늘        如是外別無如是
세상 사람들 이것이 이와 같은 줄 알지 못하고 世人不知是如是
이곳저곳 헤매며 이와 같음을 찾고 있네.        左往右往覓如是

바로 지금 여기 이와 같은 자기 자신을 내버려 두고

어찌 따로 이와 같은 중생이 있을 수 있겠는가?

바로 지금 여기의 이 사람을 벗어나서 어찌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언제나 오로지 그대 자신일 뿐이다. 항상 바로 지금 여기의 이와 같음일 뿐이다.

이 하나의 사실만이 영원히 변함없다. 모든 변화와 작용은 바로 지금 이와 같은

그대 자신 안에서 일어났다가 그대 자신 속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언제나 바로 지금 여기 이와 같이 있다.

이것이 무엇인가?

부디 다른 것에서 찾지 말지니  切忌從他覓
자기와는 점점 더 멀어지네      迢迢與我䟽
나는 이제 홀로 가지만           我今獨自往
곳곳에서 그를 만나네            處處得逢渠
그는 이제 나 자신이지만        渠今正是我
나는 이제 그가 아니네           我今不是渠
모름지기 이렇게 알아야만      應須恁麽會
비로소 여여에 계합한다네      方得契如如
 

-  - 원각경강설 77 /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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