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입니다

2019. 2. 3. 15:1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728x90

명절입니다

명절입니다.
차가 막혀 고생하며  
고향에 왔는데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하게 지냈나요?  
 
언제부턴가 명절 증후군이란
말이 생겼습니다.
1년에 한두 번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불편하다는 뜻이지요.  
 
사랑하는 가족이 모였는데
왜 불편할까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내 기준을 고집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 보세요.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을 미워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 말해 보세요.
“참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가족 안에서 행복해야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며느리 마음

“시어머니가 절 싫어해서 시댁에 안 가고
싶은데, 안 가면 또 제 마음이 불편해요”
 
내 마음이 불편하면
시어머니가 욕을 하든 말든
시댁에 가면 되겠죠.
왜? 다녀오면 내 맘이 편해지니까요. 
 
항상 내 마음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편하자고 시댁에 갔다면
시어머니가 욕을 하든 말든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안 가서 불편한 마음과
가서 욕먹고 불편한 마음,
그 두 가지 중
내 마음이 더 편한 쪽을 선택하면 돼요. 
마흔두 살 남성인데 아버지 만나는 게 두려워요
“아버지가 명절에 만나면 결혼 안 한다고 못마땅해하십니다.” 
 
아버지 살아 계실 때
스님인 저도 결혼하라는 소리를 늘 들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아버지 말 듣겠어요? 
 
그런 소리 그만하시라고 한들
아버지가 잔소리를 멈추실까요?
자식인 나도 아버지 말 안 듣는데
아버지가 자식 말을 들을까요?
아버지는 아버지 말할 권리가 있고
자식은 자기 삶을 살 권리가 있어요. 
 
아버지 보여드리자고 결혼할 수는 없잖아요.
상대가 좋아서 해야지요. 
 
정 괴로우면 가지 말고 일하세요.
명절에 근무하면 수당 받아서 좋고
바빠서 못 가니 아버지도 이해하시겠지요.  

이민 5개월째인데 앞날이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막막하고 답답할 때입니다.
이민 생활은 처음 1년이 가장 힘들다고 해요.
3년쯤 넘기면 괜찮아질 겁니다.  
 
나무를 옮겨 심어도 뿌리내리기까지 3년이 걸려요.
하물며 사람이 낯선 곳에 적응하기가 그리 쉬울까요.
그러니 3년은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아파서 수술을 받아도 곧장 좋아지는 게 아닙니다.
수술 직후에는 주삿바늘도 빼버리고 싶고
병원에서 나가고만 싶잖아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나중에 정 안 되면 다시 돌아가도 됩니다.
3년이면 외국 생활 경험도 경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조급하게 적응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리고 자신과 가족을 위한 삶을 즐겨보세요.     
 70대 중반, 나이 때문인지 ...
알아차림은
어려울 일이 없어요.
파도가 들어오면 들어오는 줄 알고
나가면 나가는 줄 아는 게 알아차림입니다.

호흡이 들고 나는 것은
눈 감아도 알 수 있고, 화장실에서도 알 수 있어요.
의지를 갖고 하는 일은 힘들 때가 있지요.
의지 없이 그냥, 가만히 알아차리는데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통증이 있구나, 하고 감각을 보는 게 알아차림이에요.
죽을 때 숨이 넘어가는 과정도 알아차릴 수 있어요.
정신이 희미해져 가는구나, 하고요.
통증도, 죽음도 알아차리면 두렵지 않아요. 


Girls' Generation SNSD (少女時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