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이 있는데 현실에 만족하랍니다

2019. 3. 3. 14:4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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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이 있는데 현실에 만족하랍니다

 
꿈은 꿈이지 큰 꿈, 작은 꿈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진정한 꿈과 헛된 욕심으로 나눌 수는 있지요.
좋은 의미의 꿈을 ‘원’이라고 해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욕심이고요. 
 
자전거를 배울 때 어떤가요.
세 번쯤 넘어지고 주저앉아 우는 사람,
자전거가 안 좋네, 소질이 없네…….
한탄하고 괴로워하지요.
그 사람의 꿈은 원이 아니라 욕심입니다. 
 
넘어질 때마다 연구하고 다시 연습하는 사람,
계속 연구하면 괴로울 틈이 없어요.
연구 덕분에 실력이 늘어요. 
 
어떤 꿈이든 실현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괴롭지 않으면 능력을 키워주는 원이고
괴로우면 헛된 욕심에 지나지 않아요.  

가슴 뜨거운 사람

“믿음을 가져도 덤덤할 뿐,
가슴 벅찬 뜨거움도 없고 들뜸도 없어요.” 
 
매일 매일 사는 게 가슴 뜨겁다면
병입니다.
인생살이는 막 즐거울 것도 없고
괴로울 것도 없이 덤덤한 게 정상이에요. 
 
너무 뜨거운 사람은
금방 식을 수 있고,
들떠 즐거움을 쫓다보면
곧 괴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건 나쁜 걸까요?
아니요, 들뜨지 않으면
즐거워도 괜찮아요. 
 
하지만 많이 들뜨면
그만큼 가라앉을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뜨겁지 않은 게 좋아요.
너무 즐겁지 않은 게 좋아요.
너무 들뜨지 않는 게 좋아요. 
 
즐거워도 빙긋이
괴로워도 빙긋이
그렇게 살면 편안합니다. 

100년 전, 오늘

100년 전 오늘,
전국 방방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습니다.

나라의 녹을 먹던 관리가 아니라
밭매던 사람, 아이 키우던 사람, 학교 다니던 학생들이,
평범한 국민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평범한 국민들이 당당하게 일어나
이 나라의 주인임을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3.1 독립운동의 불꽃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초가 되었고

만주에 활력을 불어넣어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의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은 계속되었고,
자신의 힘으로 독립하지 못한 우리는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4.19혁명으로 독재 정부를 무너뜨리고
5.18광주민주항쟁과 6월 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재작년 백만의 촛불민심이 일어나  
세계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가운데
유독 우리나라만 민주주의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또 우리는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IMF사태 때 금모으기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현재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만들어 냈습니다.  

19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힘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국민들이 얼마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지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서해안 태안반도에서 기름이 유출되었을 때도
13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걸레로 그 모든 기름때를 닦아냈습니다.

이처럼 100년의 역사에서
어려울 때마다
항상 우리는 나라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나라를 새롭게 구해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이 간절한 이때
나라의 주인인 우리가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
평화적 통일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북이 평화통일을 이뤄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의 완성이 아닐까요.
또 우리 대한민국은  
더욱더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보다 더 중요한  
주인 자리가 있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입니다.  
우리는 화내고, 성질내고 짜증내는 순간의 마음에
휘둘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순간의 욕심에 눈이 멀어  
후회할 일을 할 때도 있지요.
이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이때
여러분 모두 나라의 주인과
내 인생의 주인 자리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인 자리를 되찾고  
더욱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며느리 사랑

“결혼 전엔 싹싹하던 며느리가
함께 사니 서먹하게 굴어요.
전화해도 잘 안 받는데,
딸처럼 돈독하게 지낼 수는 없을까요?”

딸은 내가 낳아 키웠고
며느리는 남이 낳아 키웠으니
서먹한 게 당연합니다.

시어머니가 어찌하든  
시집은 20년을 살아도  
불편한 게 정상이에요.
살아온 삶이 다르잖아요.

며느리가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딸처럼 대한다고  
‘이래 줄까?’ ‘저래 줄까?’
너무 끼어들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며느리가 전화를 잘 안 받는 것은
성격이 나빠서가 아니라
자라온 환경과 문화가 다르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성향이 그래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연애할 때도
문자 보내지 전화하지 않아요.
시어머니 전화가 익숙할 리 없어요.

며느리와 잘 지내고 싶다면
너무 넘치지도 말고 모자라지도 않게
적절하게 거리 두고 지내는 게 좋아요.  
 

언제나 봄날

지금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떤 계절인가요?  
 
한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괴로움을 만든다면
아무리 화창한 봄날이 와도
마음은 차디찬 겨울이겠죠.   
 
하지만 지금의 사로잡힘에서 벗어난다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마음에는 이른 봄날이 찾아올 겁니다.  
 
스스로 만든 겨울에 사로잡혀 있다면
마음의 봄을 찾아보세요.
우리들 마음은
언제나 봄날일 수 있습니다. 

  애절한 노래 20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