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붙잡지 마라 / 정목 스님

2019. 3. 10. 17: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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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붙잡지 마라 / 정목 스님




한 수행자가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스승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그렇게 꼼짝도 하지 않으시고 앉아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질문을 받은 스승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음에 관해서 생각하고 있다." 


스승의 엉뚱한 대답을 얼른 이해하지 못한 제자는 다시 


"그게 무슨 뜻인지요? 어떻게 생각하지 않음에 관해 생각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다시 제자의 질문을 받은 스승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그것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 "


현대인들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끝없이 생각하며 달려가고 그 생각에 스스로 치여 

정신과병원을 찾아가며 현대인들은 그렇게 복잡하게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얼마 동안이나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으신지요?

생각이 사라지면 찾아오는 것은 공허함이 아니라 행복감입니다. 


손가락 까닥하며 손짓할 때 그것은 온 우주가 함께 공명(共鳴)하는 것. 

한 생각 일으키는 찰나 우주마음은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생각에 접속되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사람들 생각의 반영일 뿐입니다.

생각을 붙잡지 말고 생각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세요. 


출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가장 큰 신비(神秘)



세상에서 가장 큰 신비는


내 마음의 본성을 깨달으면 전 우주가 일시에 


동시적으로 마음의 본성을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보살은 전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중생들을 돕지만 중생들이 


원래 다 부처이자 자기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돕는 것입니다.



- 혜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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