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두려워요

2019. 5. 18. 07: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728x90

회사가 두려워요

“새로 바뀐 업무와 새로운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로
휴직을 했는데, 복직을 앞두고 회사생활이 걱정입니다” 
 
여름은 더워서 못 살겠다 싶어도
실컷 수영할 수 있어 좋아요.
겨울은 추워서 못 살겠다 싶어도
신나게 스키도 탈 수 있어 좋지요.  
 
하던 일 그대로 하면 익숙해서 좋고
모르는 일은 처음 해봐서 좋지요.
아는 사람은 편해서 좋고,
처음 만나는 사람은 새로 알아갈 수 있어 좋지요. 
 
모든 일에는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살만합니다.  

간이식 받고 싶어요
“남편이 암에 간경화 진단을 받았는데
간이식밖에 살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럼 질문자 간을 주면 되잖아요. 
 
“저도 검사를 받아봤는데
간이 작아 위험하다고 합니다.” 
 
질문자도 위험해서 안 되는데
남한테 간을 달라는 것은
우리 남편은 죽으면 안 되고,
다른 사람은 위험해도 된다는 발상이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맞지 않아요.  
 
자식들이나 친척들한테
간이식에 관해 물어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간 안 내놓는다고
그들을 미워하면 죄가 됩니다.  
 
살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데
질문자 간으로 해결이 안 되면
이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예요. 
 
1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 남편에게 도움이 되자 결심해 보세요.
같이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하루를 살아도 서로 의좋게 살면 돼요. 
 
“아직은 마음이 아주 불안하고 너무 힘들어요.” 
 
가뭄이 들어 밭작물이 다 타들어 가면
농부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불안하고 초조해서
하늘을 원망한다고
갑자기 비가 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지하수를 파든지, 물이라도 뿌려서
열 포기라도 살리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지금 괴로운 이유는
간이식에 대한 기대 때문이에요.
탁 놓아버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아이 교육을 위한 체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체벌보다는 모범을 보이는 게 좋습니다.
체벌보다는 지속해서 타이르고, 타이르세요.
그래도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 싶으면
엄마를 때리라며 아이에게 매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유 없는 체벌은 없겠지만
잘못한 게 10인데 야단을 100만큼 치면
아이는 억울합니다.
잘못한 사실은 잊고 억울하다는 생각만 키우게 돼요. 
 
밥을 안 먹으면
굶겨도 괜찮습니다.
무조건 보살펴주는 사랑은
세 살까지만 필요해요. 
 
초등학교 때는 70퍼센트쯤 보살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게 하세요.
중학교 때는 반은 알아서 하게 하고,
고등학교 때는
70퍼센트 알아서 하게 지켜보세요.
스무 살이 되면 정을 완전히 끊고
관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체벌보다는
그런 방식으로 대하는 것이
사랑이고 교육이에요.  
이런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재혼, 삼혼했답니다.
남자친구가 아버지 닮을까 걱정돼요.” 
 
연애는 각자 따로 살면서
한 번씩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나 능력, 생활 태도가 달라도
좋으면 끝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같이 사는 것이라
생활습관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 사람이 옷을 아무 데나 벗어 놓나,
소변을 서서 보나 앉아서 보나,
사사건건 문제로 다가옵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성격입니다.
사소한 일에 툭하면 화내고 집 나가면
같이 살기 힘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능력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결혼할 때
이 세 가지를 거꾸로 봅니다.
능력이 있나, 성격이 좋은가만 보고
생활 태도는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남자친구의 문제를 알고 있다면
‘어릴 적에 엄마 사랑을 못 받았을 테니
아들 하나 키우는 심정으로 사랑해주자’
딱 결심하면 됩니다.
새엄마가 집을 나가 아버지가 삼혼했다면,
‘여자를 불신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알고
배려하면 돼요. 
 
그럴 결심이 없다면 헤어지면 되고
그래도 좋으면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되지,
세상에 결혼해도 될 사람과 안 될 사람은 따로 없습니다. 


7080 노래모음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