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②근본도리의 발견자 석가세존|****@불교와자연과학@

2019. 10. 19. 15:37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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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본도리의 발견자 석가세존

 

이 우주에서 천체의 하나인 지구 표면에 생물로서 동물과 식물이 나타난지 5억 6천만년이 지났으며, 지금으로부터 100만년전 쯤에 인류가 나타났다고 알려져 있다. 

두 발로 설 수 있고, 네 발의 동물보다도 허파에 의한 호흡에 있어 입과 목청으로 복잡한 음성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인류는 인간 사이에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만들어 내고 상호 의사를 전달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다시 대뇌피질(大腦皮質)을 발달시켜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두 개의 손을 사용하여 주위에 있는 물질과 현상(現象)을 이용하여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 지구상에서의 스스로의 위치나 온갖 고뇌(苦惱)와 즐거움의 진상(眞相)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욱이, 이 세상의 삼라만상이 어떻게 하여 존재하는가를 알려고 노력하였다. 

인류의 기록으로 알고 있는 6천년 이전부터의 역사는 천지 자연의 재해나 질병등에 의한 인간 고통의 원인을,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인간 이상의 능력있는 절대자인 신(神)들의 노여움으로서 해결하였으며, 그 노여움을 가라앉히기 위한 일들이 이른바 종교행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신이라고 알려진 인간보다도 능력있는 것의 존재를 인정한 것도 천지 자연이 어떻게 하여 만들어 졌는가의 원인을 생각한 인간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 천지 자연의 삼라만상이 어떻게 하여 생겨 났는가를 깨달아, 이것들은 이른바 신과 같은 절대자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싯달타 고타마"이었다. 

싯달타 고타마는 인생의 고뇌가 어찌하여 일어나는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9세 때부터 출가 고행(出家苦行) 끝에 마침내 35세 때에 이르러 이 천지 자연의 만물만상(萬物萬象)의 근원이 물질도 아니고 더구나 신만의 마음도 아닌 공(空)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만물이 만들어 지고 만상이 나타나는 사리를 발견하였으며, 이 사리에 반하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의 고뇌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혀내고,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사는 보람을 주는 근본도리를 언어(言語)로서 표현한 것이었다. 

근본도리란 천지 자연에 있어서 만물이 만들어지고 만상이 나타나는 사리(事理)로서, 만물 가운데의 하나인 사람의 육체도 이 근본도리에 의하여 만들어 졌으며, 그 육체에 하나의 현상으로 나타난 생명이나 마음의 활동도 그 근본도리에 의하여 만물만상이 만들어진다고 하는 것은 이 세상 일체가 이 근본도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정법(正法) 그것이다. 

법(法)이라고 하는 한자는 옛날에는 그림1과 같은 어려운 문자이었으나 생략하여 지금의 法자가 되었다고 한다. 

옛날의 한자는 

그림1. 법이라고 하는 문자(文子)

「사슴(鹿)과 말(馬)의 중간인 희한한 짐승(珍獸)+수(水)+거(去)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등당명보박사(藤堂明保博士)의 「한자의 지혜」라는 책에 의하면

「태고적부터 근대의 청조(淸朝)에 이르기까지 머리는 사슴을 닮고 발은 말을 닮은 사불상수(四不像獸)라는 진기한 동물을 중국(中國)의 역대궁중에서 귀중하게 사육하고 있었으나, 청조 말의 의화단사건(義和團事件, 1899)때에 영국 군대가 북경(北京) 교외의 이궁(離宮)을 침공하여 앤더슨경(卿)이 이 진수를 잡아 아일랜드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멸종하여 현존하지 아니한다. 중국에서는 그 진수를 궁중 정원의 연못 가운데 만들어진 조그마한 섬에서 사육하고 있었다. 

녹마(鹿馬)의 이 진수는 주위가 물로 에워 싸여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옛글자는 <녹마(鹿馬)>에다 <수. 거(水去)를 보태어 밖으로 나올 수 없다는 뜻으로 쓰여진 것이다.」

석가세존이 발견한 근본도리를 불교에서 법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에서 일체의 것들(萬物萬象)이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에서다. 근본도리인 법이야말로 이 세상의 만물을 만들고 만상을 나타내는 사리인 까닭에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지만, 문자라고 하는 것은 제각기 의미가 있어 그 의미를 안다는 것은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되어 정말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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