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쿠키몬스터 권력타락실험 - 화요경제학•2020. 1. 28.

2020. 3. 8. 13:29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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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몬스터 심리학 실험'

권력이 인간을 얼마나 타락하게 만드나

새해 금연 결심 하신 분들 많을 텐데

니코틴 흡입하면 도파민

많이 분비돼 쉽지 않아

도파민 분비되면 기분좋아지고

행복해져 맛있는 음식 먹으면(즐거운 자극 받으면 보상)

도파민 1.5배 분비

화가 나 폭식하는 이유도

먹으면 도파민 분비돼

기분 좋아지기 때문

따라서 다이어트 하려면

기분관리 잘해야

기분 꿀꿀하면 계속 폭식해

도파민 분비되길 바라거든

성관계도 도파민 상당히 많이 분비시켜

먹는 것보다 더 효과 있어

사람이 성관계했을 때

분비되는 도파민 양

평소에 두배 정도

니코틴이 도파민 분비 자극

담배 피우면 기분 좋아지고  뇌가 잘 돌아가

흡연통해 정기적으로

도파민 분비하면 중독되기 마련

담배 안 피우면 도파민 안나오니

담배 더 열망하게 되고

이게 사람의 선택과 밀접한 관계 있다면?

기존 경제학은 "사람의 선택은

돈 이익 되느냐에 따라 갈린다"고 주장

이런 주장,

이미 여러 학문에 의해 격파되는 중

인간은 손해보더라도

정의감, 의리, 행복, 감정 등 주관적 요소들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요즘 '신경경제학 발전

호르몬 분비 살피면 인간이 돈에만

반응하는 존재 아님 밝혀져

요즘 경제학

도파민 분비에 대해 관심

나쁜 사람 응징할 때

도파민 많이 분비

사람들, 자기 손해 명백한데도 이를 감수하고도 응징벌하면

도파민 분비 활활

도파민의 분비로써 몸이 칭찬해

정의롭게 사는 게 다이어트에도움(폭식대체팁=데모꾼)

그런데 도파민에 관한

슬픈 이야기도 하려고 해

도파민 분비 많이 나오는 때는

갑질할 때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이명희,

양진호가 왜 갑질 못 끊나

갑질할 때 도파민 분비

정의로운 행동 나서도 다이어트 효과

갑질을 해도 다이어트 효과

뇌가 몸에 주는 보상인데

정의 행에 도파민 분비되면 선한 도파민(데모꾼)

불의로운 행동으로 분비되면 권력형 도파민(갑질꾼)

이제 '쿠키몬스터 실험' 이야기 할 터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대처 켈트너 교수

평생 권력 연구한 진보적 심리학자

'권력이 사람을 얼마나

바꿀 수 있나' 연구중

권력 휘두르는 것에도 중독성 잇어

도파민 분비 상태와

권력을 가졌다는 느낌은

코카인 같은 약물에 중독돼 충동되듯

두 상태는 충동적이며

비도덕적 행위 유발하며

자기망상적 상태에 바져

더할 나위 없다는 기분,

영향 미치고 세상바꿀 수 있다는 데서

비롯한 기분

순간 과도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권력의 역설은 늘 가까이 도사려

쿠크몬스터 실험

네명 대학생 상대 제비뽑기로

조장 결정

단지 제비뽑기인데 조장에겐 권력 부여

권력? 사회 공공정책 짜는 일 하는데

일 잘하면 팀원에 점수 부여로 포상할 힘

이 점수가 일정 정도 되면

현금 받을 수 있어

현금배분의 권한 쥔 조장

30분 지나자 켈트너 교수가

초코쿠키 5개 놓고 가

일하는 조원은 4명인데

하나 남는 쿠키 누가 집어먹느냐,

백발백중 조장이 집어 먹어

다른 조원 집어먹을 확률보다 2배 높아

조장은 전혀 뛰어난 사람 아니야

아주 한시적 권력 가짐에도

사람은 오만해져

이걸 섬세하게 관찰해보니

조장이 쿠키 더 먹는 것 정도가 아니라

엄청 쩝쩝거리며 먹기도해

권력자 위치에 서면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보나'

전혀 신경쓰지 않

"운이 좋아 차지한 권력자는 자기가 높은 지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만해져"

이 오만이 묘한 쾌감 안겨줘

심지어 이 쾌감에 중독되기도

켈트너 "이런 식으로 잠시나마

권력을 체감하게 했을 뿐인데...

참가자들이 비도덕적 행위를

지지하는 경우가 증대했다."

자신에게 권력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탈세하고 출장경비 부풀리고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 것에

개의치 않아

권력을 갖게 되면

도덕관념은 옅어지게 돼

캘리포니아 한적한 도로에서

1억 5천만원짜리 자동차를 1등급으로 해서

총 5등급의 자동차 대상 실험

1등급 고가 차량 운전자,

4,5등급에 비해 절대 양보 하지 않아

그냥 지나갈 확률 4배

1등급 46.2% 횡단보도 보행자 무시하고 통과

4,5등급에서는 한 대도 무시하지 않아

또 다른 실험

부자, 중산층, 가난한 사람 모아

컴퓨터로 주사위 굴리는 실험해

참가자 전부 다섯번 굴리는데

다섯번 굴린 숫자 합이 가장 많으면

50달러

참가자 몰래 누가 굴려도

숫자의 합이 12나오게 컴퓨터 설계 조작

그런데 주사위 나온 숫자를

참가자 양심에 맡기고 보고하게 해

주류경제학은 50달러의 효용이 크지않아 거짓말 할 유인없어야 해

결과는 ? 숫자 합 허위 보고한 확률

부자가 훨씬 많아

운이 좋아서,

한시간 밖에 권력자 안되는데 허세거만 떨고

위법행위 더 하고

거짓말 더 많이하는 등 정말 꼴불견

모든 시부모가 그렇다는 것 아니지만

시부모라는 이유로 말 안되는

갑질하는 이들 있어

이런 시모, 며느리일대

갑질 당한 경우가 더 많아

'내가 시모가 되면 그러지 말아야지'다짐하지만

그러나 시모가 되면 여지없이

갑질행사하기도

권력자의 위치 따라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

켈트너 "성찰하라" "역지사지하라"

말하지만,

영향력 커질수록

권력 강해질수록 개떡(비도덕, 강압) 같아질 수 있어

권력형 도파민에 중독되면

이때는 망가지는 단계

시도때도 없이 갑질병

그래서 뭘 휘두를 때

남이 나를 두려워할 때 쾌감 느낀다면

정말 조심해야 할

우리 사회 권력자 뽑을 시기 다가와

절대 안 그런 것 같아도

권력 쥐면 중독될 수도

이 권력은 민중이 부여한

권력임을 잊지말아야

우리 사회 권력형 도파민을 경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