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한일무역분쟁 6개월 분석•2020. 1. 22

2020. 3. 8. 17:0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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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초 아베의 경제 도발

수출규제 조치 그리고 6개월 후

몇몇 언론 분석기사 내

그 기사 중 두개 들여다 보고

행동경제학 '부정정 편향' 살펴볼 터

조중동 & 한국당

"일본은 정교하게 한국 타격 준비

문재인 손 놓고 있다가 뒤통수 맞아

특별조치 없으면 6개월 안에 나라 망해"


1월21일 노컷뉴스

"6개월 못 버틴다더니

한국 중소기업 건재"

수출규제로 한국경제

전체 휘;청인다는 주장

중소기업 집단 부도 가능성 제기

반도체 기업 10개중 6개

'반년 못 버텨'전망

그런데 6개월 지난 시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무사"

일본 수출규제 직접 손해 입은 기업

전혀 없어

1000여 건 문의 왔는데

진짜 피해는 50여 건

50여 건도 정부 지원으로

지난 해 11월 이후

간접피해 신고조차 안 들어와

일본 수출규제 이후 정부,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육성 올인

단기적 성과 거두기도

고순도불화수소 국산화 및

외국 포토레지스트업체 유치 성공

일본 언론 급기야

"한국의 일본 의존

탈피 성과 내고 있어"

일본 원료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맞대응 결국 성과 내

즉, 일본 의존 탈피 성공

역대 정권별 성과 못 냈는데

일본 수출규제 이후 한국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협력

한국 정부 19년 걸쳐 5조4천억 들여

국산화 실현 못 했는데도 못했건만

아사히 "일본 수출규제 단행 이후

'탈일본' 시도한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

위기 탈출에 성공"

허세 부리던 일본 엿 됐다면,

'일본과 화해 안하면 6개월 내 망한다'라는

한국 보수언론 뻘쭘해야 마땅

자유무역 선진국 제품 팔아먹기 좋은 제도인데

일본이 자기 나라 물건 안팔겠다고 난리

여기에 우리는 국민 공감대 속에

국산화의 길 열어

부정성 편향(Negativity Effect)

오스트리아 출신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류카스의 '딸기 실험'

루카스는 심리치료 전공

어린이 심리 치료 실험 진행

아이들 먹이라고 누군가 딸기 보내와

보니까 군데군데 상한 것 많아

약 15%가 상한 딸기

루카스 여기서 아이디어

아이들 두 그룹 나누고 딸기 다시 섞은 후

첫 번째에 '먹을 수 있는 딸기 골라줘'

두 번째에 '먹을 수 없는 딸기 골라줘'

먹을 수 있는 딸기

정확하게 85% 골라

먹을 수 없는 딸기

15% 넘어 절반 이상 골라

루카스 똑같은 실험 어른에게 똑같은 실험 했는데

먹을 수 있는 것 정확하게 80%

먹을 수 없는 것 훨씬 많은 50%

이게 바로 부정성 편향

또는 부정성 효과

먹을 수 있는 딸기 골라라..

긍정적 질문...

제대로 판단하게 만들어

못 먹는 딸기 골라 달라...

부정적 질문...

부정적 발언에는 훨씬 긴장하고 걱정개입해 적극 반응

왜 이러느냐?

원시 초원에서 인간은

나약한 존재.

두뇌, 협동 요령 없었다면

존재 못했을 것

긍정보다 부정적 뉴스에 민감한 인간의 모습

또한, 그러해, 그래야 위험 피해

'열매 넘쳐나 배부르게 먹겠다'

라고 하면

피차 그냥 기뻐

그러나 '사자 나타났다'하면

'우리 다 죽겠네' 호들갑

사람들, 나쁜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

부정적 뉴스에 훨씬 민감한 인간

모양 좋은 딸기 먹으면

피차 행복해지지만

상한 딸기 먹으면 몸 다친다는

경계심 발동

먹이 사슬 하위꿘에 있던 동물,

인간의 본능적 슬픔

이것이 부정성 효과

인류는 지금도 본능적으로

긍정적 뉴스 기뻐하는 강도보다

부정적 뉴스 걱정하는 강도 더 커

냉정히 생각해보면

을(일본)이 갑질하는 것은 '븅딱짓'

우리 언론은 왜 그렇게

'6개월 만에 나라 망한다'라고 했을까

그리고 왜 그 선동은 먹혔을까

그것은 부정성 효과 때문

부정적 뉴스에 더 강하게 반응하거든

그래서 조중동,

부정적 뉴스로 정권 공격하려 해

독일 심리학자 한센,

'여러 군중 속에서 사람 찾아라'

행복한 사람 찾는 것은 진짜 어려운 일

분노한 표정 짓는 사람 찾으라면 잘 찾아

이것이 바로 '분노 우월효과'

행복한 표정 짓는 사람보다

분노한 표정 짓는 사람이

훨씬 남 해코지할 확률 높아

정치적 성향 기준을 볼때

보수와 진보 중 보수가 부정성 효과 커

보수: 생존, 현상 유지에 가치

진보: 도전,변화에 가치

보수적 인간이 긍정적 뉴스보다

부정적 뉴스에 훨씬 예민하게 반응

존 히빙 미국 네브래스카-링컨 대학 교수

"진보, 보수 성향 앞에서

부정적 뉴스 읽어 주면

보수성향 사람의

생체반응 더 뜨거워"

인간은 원래 긍정적 뉴스보다

부정적 뉴스에 민감

특히 진보보다 보수가 훨씬 더

부정적 선동은 대중 호응 끌어내는 무기

보수에 훨씬 더 잘 먹혀

악의적 선동은 보수에 더 잘 먹혀

보수언론의 민주 정부 비난

이런 공격은 독자 반응 이끄는 효과 있어

이명박근혜 비난량보다

민주 정부 비난량이 더 커

강도면에서 보수 쪽 지지자가

훨씬 예민하게 반응

이명박근혜 때 진보언론

"이대로 망한다" 주장보다

문 대통령 때 보수언론

"이대로 망한다"가 더 강력하게 먹혀

한국 경제성장률, 선진국 중 가장 안정

그런데도 '경제 폭망론' 비등

근본적으로 진보는 보수보다

불리한 지형에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것

진보시민

우리는 더 뜨거워야 하고

더 우애가 깊고

더 열정적이어야

진보로 산다는  것은

보수로 산다는 것보다 훨씬 피곤해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길이지만 옳기에 선택했고,

함께 선택한 동료에게 다독이며 나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