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8. 17:01ㆍ일반/금융·경제·사회
작년 7월 초 아베의 경제 도발
수출규제 조치 그리고 6개월 후
몇몇 언론 분석기사 내
그 기사 중 두개 들여다 보고
행동경제학 '부정정 편향' 살펴볼 터
조중동 & 한국당
"일본은 정교하게 한국 타격 준비
문재인 손 놓고 있다가 뒤통수 맞아
특별조치 없으면 6개월 안에 나라 망해"
1월21일 노컷뉴스
"6개월 못 버틴다더니
한국 중소기업 건재"
수출규제로 한국경제
전체 휘;청인다는 주장
중소기업 집단 부도 가능성 제기
반도체 기업 10개중 6개
'반년 못 버텨'전망
그런데 6개월 지난 시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무사"
일본 수출규제 직접 손해 입은 기업
전혀 없어
1000여 건 문의 왔는데
진짜 피해는 50여 건
50여 건도 정부 지원으로
지난 해 11월 이후
간접피해 신고조차 안 들어와
일본 수출규제 이후 정부,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육성 올인
단기적 성과 거두기도
고순도불화수소 국산화 및
외국 포토레지스트업체 유치 성공
일본 언론 급기야
"한국의 일본 의존
탈피 성과 내고 있어"
일본 원료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맞대응 결국 성과 내
즉, 일본 의존 탈피 성공
역대 정권별 성과 못 냈는데
일본 수출규제 이후 한국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협력
한국 정부 19년 걸쳐 5조4천억 들여
국산화 실현 못 했는데도 못했건만
아사히 "일본 수출규제 단행 이후
'탈일본' 시도한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
위기 탈출에 성공"
허세 부리던 일본 엿 됐다면,
'일본과 화해 안하면 6개월 내 망한다'라는
한국 보수언론 뻘쭘해야 마땅
자유무역 선진국 제품 팔아먹기 좋은 제도인데
일본이 자기 나라 물건 안팔겠다고 난리
여기에 우리는 국민 공감대 속에
국산화의 길 열어
부정성 편향(Negativity Effect)
오스트리아 출신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류카스의 '딸기 실험'
루카스는 심리치료 전공
어린이 심리 치료 실험 진행
아이들 먹이라고 누군가 딸기 보내와
보니까 군데군데 상한 것 많아
약 15%가 상한 딸기
루카스 여기서 아이디어
아이들 두 그룹 나누고 딸기 다시 섞은 후
첫 번째에 '먹을 수 있는 딸기 골라줘'
두 번째에 '먹을 수 없는 딸기 골라줘'
먹을 수 있는 딸기
정확하게 85% 골라
먹을 수 없는 딸기
15% 넘어 절반 이상 골라
루카스 똑같은 실험 어른에게 똑같은 실험 했는데
먹을 수 있는 것 정확하게 80%
먹을 수 없는 것 훨씬 많은 50%
이게 바로 부정성 편향
또는 부정성 효과
먹을 수 있는 딸기 골라라..
긍정적 질문...
제대로 판단하게 만들어
못 먹는 딸기 골라 달라...
부정적 질문...
부정적 발언에는 훨씬 긴장하고 걱정개입해 적극 반응
왜 이러느냐?
원시 초원에서 인간은
나약한 존재.
두뇌, 협동 요령 없었다면
존재 못했을 것
긍정보다 부정적 뉴스에 민감한 인간의 모습
또한, 그러해, 그래야 위험 피해
'열매 넘쳐나 배부르게 먹겠다'
라고 하면
피차 그냥 기뻐
그러나 '사자 나타났다'하면
'우리 다 죽겠네' 호들갑
사람들, 나쁜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
부정적 뉴스에 훨씬 민감한 인간
모양 좋은 딸기 먹으면
피차 행복해지지만
상한 딸기 먹으면 몸 다친다는
경계심 발동
먹이 사슬 하위꿘에 있던 동물,
인간의 본능적 슬픔
이것이 부정성 효과
인류는 지금도 본능적으로
긍정적 뉴스 기뻐하는 강도보다
부정적 뉴스 걱정하는 강도 더 커
냉정히 생각해보면
을(일본)이 갑질하는 것은 '븅딱짓'
우리 언론은 왜 그렇게
'6개월 만에 나라 망한다'라고 했을까
그리고 왜 그 선동은 먹혔을까
그것은 부정성 효과 때문
부정적 뉴스에 더 강하게 반응하거든
그래서 조중동,
부정적 뉴스로 정권 공격하려 해
독일 심리학자 한센,
'여러 군중 속에서 사람 찾아라'
행복한 사람 찾는 것은 진짜 어려운 일
분노한 표정 짓는 사람 찾으라면 잘 찾아
이것이 바로 '분노 우월효과'
행복한 표정 짓는 사람보다
분노한 표정 짓는 사람이
훨씬 남 해코지할 확률 높아
정치적 성향 기준을 볼때
보수와 진보 중 보수가 부정성 효과 커
보수: 생존, 현상 유지에 가치
진보: 도전,변화에 가치
보수적 인간이 긍정적 뉴스보다
부정적 뉴스에 훨씬 예민하게 반응
존 히빙 미국 네브래스카-링컨 대학 교수
"진보, 보수 성향 앞에서
부정적 뉴스 읽어 주면
보수성향 사람의
생체반응 더 뜨거워"
인간은 원래 긍정적 뉴스보다
부정적 뉴스에 민감
특히 진보보다 보수가 훨씬 더
부정적 선동은 대중 호응 끌어내는 무기
보수에 훨씬 더 잘 먹혀
악의적 선동은 보수에 더 잘 먹혀
보수언론의 민주 정부 비난
이런 공격은 독자 반응 이끄는 효과 있어
이명박근혜 비난량보다
민주 정부 비난량이 더 커
강도면에서 보수 쪽 지지자가
훨씬 예민하게 반응
이명박근혜 때 진보언론
"이대로 망한다" 주장보다
문 대통령 때 보수언론
"이대로 망한다"가 더 강력하게 먹혀
한국 경제성장률, 선진국 중 가장 안정
그런데도 '경제 폭망론' 비등
근본적으로 진보는 보수보다
불리한 지형에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것
진보시민
우리는 더 뜨거워야 하고
더 우애가 깊고
더 열정적이어야
진보로 산다는 것은
보수로 산다는 것보다 훨씬 피곤해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길이지만 옳기에 선택했고,
함께 선택한 동료에게 다독이며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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