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3. 22:12ㆍ일반/금융·경제·사회
[경제의 속살] 재벌이 얼마나 싸가지 없는지 알아? ‘정용진의 개싸움’ & 신세계의 뻔뻔함
재벌들의 깨알같은 돈벌이 천태만상
거대재벌들과 다양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요식업 진출에 관한 이야기하려
재벌들이 싸가지없고. 부도덕하며, 탐욕덩어리들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화
사건이 벌어진 때가 2010년
당시 문용식 나우콤이라는 회사대표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사이에서
상당히 설전이 벌어진 적이 있어
나우콤은 PC통신 시절 나우누리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부침을 겪으며 지금은 아프리카 TV로 사명이 바뀌어
지금은 기업인이 아니고 정치인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인, 학생운동하며 구속된 적도 있어
기업인으로도 구속된 전력이 있어
2008년 이명박집권 초기 광우병 촛불집회 생중계로 유명해져
그러자마자 검찰이 아프리카Tv서비스를 수사해
저작권법 위반 이걸 걸어 황당한 구속 시켜
당시 아프리카 TV는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 같은 거
그걸 저작권법 위반으로 걸면
당시만 해도 다음,네이버, 유튜브 전부 저작권법 위반사항인데
굳이 문용식 대표를 구속시켜
그래서 한국인터냇기업협회도 항의도 하고 난리났었는데
아무리봐도 이명박의 보복수사였고 보복 구속이었다
요즘 블랙리스트 이슈가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그렇지
이명박근혜 시절은 깨알같은 지옥이었어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탄압들이 많이 있었어
나꼼수 멤버 김용만씨가 책을 여러 출판사에서 내셨죠
그런데 이중 한 출판사는 박근혜가 당선되자 마자
그해 세무조사를 맞았어요
그 출판사는 직원 3명있는 코딱지만한 출판사인데
세무조사를 해, 그러니까 깨알같은 개새끼들이었어
아무튼 문용식 대표는 이후 민주당에 입당을 해서
고양을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되기도 했고
당 경선에서 안된거 같은데
당에서 디지털 소통위원장을 맡다가
올 4월부터는 한국정보화 진흥원 원장을 맡아
김근태 재단 부이사장도 함께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지금은 정치인으로 분류하는게 맡는 거 같아
2010년 정용진 부회장과 설전을 벌이는데
발단은 정용진 부회장이 트위터에 먼저 자랑질을 시작해
신문 링크를 걸어
'신문봐라 우리 회사 임직원들의
복지 확대가 실렸다'
'직원들을 사랑하는 회사가 되겠다'
올릴 수있어 총수가 기업자랑이니까
여기에 문용식 대표가 반발을 해
'슈퍼개점해서 구멍가게나 울리는 짓이나 하지 말지
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
정용진 부회장이
'마지막 반말하신거는 오타겠죠' 이렇게 비아냥 거려
여기서부터 난장이 돼버려
문용식 대표
'정 부회장님 적반하장입니다
재벌 대기업의 탐욕 비자금, 배임, 횡령 탈세 불법상속 이런게 문제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제기를 하니까
정용진 부회장은
'이분 검색해보니 감옥까지 갔다왔더라
분노가 참 많으시네요'
'아무리 왼쪽이셔도 분노를 줄이세요
사회가 멍듭니다'
이런식으로 감정적으로 답을 해
이 트위터 설전에서 당연히 내용적으로 문용식 대표의 의견이
옳다고 보지만
설전 자체는 누구편을 들고 싶지 않아
어찌되었든 처음으로 공개된 SNS에서
반말을 한건 사실이고 상대가 보기에 좀 그럴 수 있어
그렇다고 정용진 부회장도
이 사람 감옥갔다 왔네 이것도 미친 거죠
남의 감옥 갔다온 전력을 비겁하게
게다가
문용식 대표의 첫 구속은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이루어진 거였고
지는 그 시절 체중떨어져 군대나 면제 받았던 주제에
두번째 구속은 누가 봐도 이명박의 탄압때문이었는데
그걸 막 끄집어 내는 것도 격이 안맞는 겁니다
문제는 정용진이 낀 설전잉이까
언론에서 얼마나 화제가 되었겠습니까
상당히 많이 언론에서 보도가 되었죠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라고 신세계그룹 계열의 연구소가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이 난장판 싸움에 끼어들어
많이 안 알려진 사건인데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가 뭐라고 트윗에 끼어드냐면
애초에 문용식대표가 문제삼은 첫 트윗이
슈퍼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시지 마시길
그게 대기업이 할일이니
SSM에서 신세계는 이미 오래전에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SSM이 재벌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슈퍼인데 이런 트윗으로 끼어들어
현재 SSM운영 숫자는
롯데슈퍼 239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214개
GS마트 190개이며 신세계의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7개가 있다
이들 점포는 대부분 사업초기에 개점했거나
기존 상품이 없는 신개발지역에 극히 제한적으로 출점한 점포다
연구소가 니가 뭔데 우리 총수를 건드려하며 끼어든 격
문용식 니 주장은 우리가 SSM 막 진출햇거 골목상권 울리고 침해했다는 건데
사실이 아니다 사실을 왜곡하냐 우리는 그런 적 없고 SSM17곳 밖에 없고
앞으로도 안할 계획이다라며 반론을 해
재벌기업연구소씩이나 되어서
총수가 벌인 트윗설전에 끼어들어서 총수를 옹호하는 꼴은
모양이 좀 우습죠
사실관계만 따지면 문용식대표가 잘못한거에요
애초에 ssm으로 골목상인을 울리고 있지 않느냐며 말을 걸었으니
그러니; 신세계가 팩트체크를 한겁니다
우리는 안한다 우리는 17개밖에 없다 이후에 계획도 없다며 팩트로 반론
팩트만 따지면 신세계 말이 맞는데
물론 당시에 피자같은 걸로 골목상권을 아작을내고 있었기 때문에
슈퍼마켓은 아니지만 그런 경향은 있었는데
어찌 되었던 문용식 대표가 얘기를 한 그 팩트는 사실이 아니었던 거죠
이렇게가지 설전을 하고 연구소까지 끼여들었는데
진짜 개그는 여기서부터 시작돼
2010년 10월의 일이고
당시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전국에 17개밖에 없었던게 맞아요
총수 트윗으로 그 사단이 나고 언론 보도가 다되어서
우리는 SSM 없고 우리는 무리한 확장 안한다 이렇게 까지 이야기해놓았으면
그 이후에는 안해야되잖아요
바로 다음 해 2011년 이마트 에브리데이 숫자가 17개에서 77개로 늘어나
장난하는 겁니까 뭡니까
온국민 다 알게 난장을 하고
지들 입으로 확장 안한다 했으면
쪽팔려서라도 확장 안하는게 맞죠
최소한 1년은 쉬어야
2010년 난장을 부리고 2011년 17개에서 77개로 늘려
이건 뭐 골빈놈들도 아니고
더 황당한 건
이후에 SSM 확장을 계속해 나가
합병도 하고 덩치도 불려
2017년 이마트 에브리데이 숫자가
무려 230개가지 늘어
우리나라 슈퍼슈퍼마켓이 1260개 가량 되는데
그 중 1/5이 이마트 꺼에요
뭐하는 짓이냐는 거죠
이럴거면 우리는 그런거 안한다
왜 우리 총수한테 덤비냐 이 드립을 왜 연구소까지 나서서 쳤던겁니까
그리고 총수 트윗에서 그 드립을 치고
온 언론에 보도되었으면
안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도 다음해부터
돈된다 생각하고 숫자를 엄청 늘려
이 뻔뻔함을 어떻게 해석하죠
얘들은 쪽팔림도 모르고요
염치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돈되는 일이라면 그냥 밀고 들어오는 애들
이게 재벌의 속성이에요
나중에 정용진이 이 트위터 설전에 대해서
언론에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러면서
반성코스프레하는데
그 다음해에 SSM늘리는 걸 보고
정용진씨는 많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고
졸나게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야기 하고 싶어
그리고 부족함을 넘어 싸가지가 없는 겁니다
국민들앞에서 한 이런 공언을 뒤집어버리니까요
재벌들이 돈 되는 일이랍시고
골목상권을 얼마나 갉아먹고 있는지
현황을 보겠습니다
삼성웰스토리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뭐하는 회사냐
식자재 유통하고 기업체 급식 대는 회사입니다
삼성은 반도체나 잘할 것이지
지금 식자재 유통하고 급식 대고 있을 때입니까
범LG가에서 지금은 GS가로 분사했다가
지금은 계열독립된 범LG가로 꼽히는
아워홈
이라는 회사가 있어
여기도 급식 대고 있고요
여기는 진짜 심각한게
와인, 씨푸드, 돈까스 심지어 떡볶이, 김치 이런거까지 건드려
이 새끼들이 과거에는 순대하고 청국장도 했어
이것때문에 하도 여론의 질타를 받아
순재, 청국장은 국회의원들한테 야단맞고 철수를 했는데
하여튼 이게 뭐는 짓이냐구요
순대, 청국장, 떡볶이를 왜 범LG간은 재벌그룹들이 하고 있습니까
SK그룹 얘네들은 지금은 손 떼었는데
2000년대 중후반까지 교복을 만들어
스마트라는 교복이 SK꺼였어
2011년인가 매각했지만 이런 짓을 재벌들이 합니다
무슨 글로벌기업이 교복을 만들고 자빠집니까
CJ는 요즘 난리 났죠
비빔밥, 카레, 쿠키까지 진출 얘들은 말로 할 정도가
LOTTE호텔 가면 클라우드비어스테이션이라는 게 있답니다
부산에도 있대요
그런데 뭐하는 집이냐 맥주파는 호프집입니다
LOTTE가 열었어요
이제는 재벌들이 맥주파는 술집까지 해야 됩니까
이 호프집에서
LOTTE시네마가 영화도 튼데요
고객들 영화 많이 보면서 맥주 드시라구요
적당히들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뭐하는 짓이냐구요
문제는 LOTTE가 만든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이
2014년 7월에 문을 열었는데
이걸 보면 사회가 진짜 왜들 이러냐
미쳤냐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게 아니고 다른 재벌들이 야 저거 되겠는데하고
따라서 합니다
클라우드비어스테이션이 연 다음에 4개월 뒤 11월에
강남 고속터미날 근처에 데블스도어 라는 수제맥주집이 문을 엽니다
무지하게 커...
여기는 신세계가 만든 수제호프집이라는 거에요
수제맥주는 정말로 영세상인들의 영역이잖아요
전형적인 골목 상권입니다
그런데 신세계가 맥주호프집 열어놓고 장사하고 있어요
엄청나게 크게요
한화그룹이요
오레노라는 이탈리아 프렌치 레스토랑을 이태원에 열었어요
원래 화약만드는 애들이 왜 이탈리아프렌치 레스토랑을 만들고 지랄이냐구요
2010년대 초반에 재벌들이 빵집 만든다고
빵집까지 엄청 욕먹고 있을때 반성을 했던게 아니에요
여론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렸던 겁니다
그리고 여론이 조용해지니까
호프집 열고, 떡볶이 만들고, 식당차리고 이짓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용진씨 보세요
트위터로 그 난리 피우고도
우리 SSM안해
온 국민이 보는데 그걸 올려놓고
다음 년도부터 수십개씩 늘려나가는 겁니다
이렇게
재벌들이 골목까지 들어와서 영세상인을 밀어내는게
국가적으로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소비자에 어떤 이익이 돌아오겠습니까?
아무런 이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재벌들의 돈벌이수단으로 전락한
골목상권 침해문제를 막아야 될까요? 눠둬야 될까요?
막아야 되는 겁니다
재벌은 재벌답게 막강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기업답게
기술연구하고 첨단산업에 투자해야 될 거 아닙니까?
왜 떡볶이, 순대를 건드리고 앉아 있는지...
영세상인들 밥그릇 채어가면서까지...
재벌들의 골목상권 침해문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질타하지 않으면
얘들의 탐욕이 멈추지 않는다는 절감합니다
시민사회가 앞으로 지속적으올 문제를 공유하고
제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