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주간방송 종합편 (19.08.05 ~ 19.08.09)•2019. 8. 12

2020. 6. 8. 14:5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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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 눈에 비친 일본인의 정서적 특징>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서가 먼저 이해되어야하기때문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서는 전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너무나 달라 매우 위험해

미국이 공식적으로 일본에 대한 연구를 정식으로 의뢰했을 정도

저 나라는 강한 반면 카미카제라 불리는 자살 특공대 테러를 이용해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이력이 있는 

나라다 라는 판단때문

루스베네딕트라는 인류학자의 명저 '국화와 칼'이라는 연구

2차 세계대전이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을때

미군이 일본에 진주하면서 진짜로 쇼크를 많이 받았다고 해

미국 처음 생각은 이 나라 사람들은 우선 깡이 너무 좋고

투쟁적이고 반미적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한 것

카미카제라는 자살특공대가 군함으로 돌격하니까요

그런데 정작 미군이 주도하는 미군정이 들어서 보니까

일본인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분고분하다는 겁니다

굴종을 느낄 정도로 미국에 순종적이더라는 것

군사정보 내놔라 하면 술술 다 불어버린다는 것

미국이 전세계 여러나라를 들쑤시고 다녔는데

이런 민족은 처음 본 것 얘들은 뭐지 이런 혼란이 온 것

미국 군부가 문화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라는 학자에게 일본의 연구를 맡겨

이게 1944년 6월의 일

이때는 이미 2차 세계대전 전세가 미국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었어

미국입장에서는 결국 전쟁은 이기게 되어 있었어

문제는 이긴 다음 카미카제를 이끌고 미군함에 돌진하는 이 무식한 아시아 민족을

어떻게 다뤄야하느냐 감이 안왔던 것 그래서 베네딕트에게 연구를 맡겨

루스 베네딕트라는 학자는 

미국에서 인디언연구로 유명한 인류학자지만

이 연구를 맡기전까지 일본을 단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미국은 진짜 일본에 대해서 아무런 선입견이 없는 쌩 일본초보 학자에게 이연구를 맡긴거죠

베네딕트가 이 연구를 2년정도 진행한 다음에

1946년에 그 유명한 불세출의 명저 '국화와 칼'이라는 책을 내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베네딕트도 연구를 하면서 무척 혼란스러웠던 겁니다

일본인들의 이중성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

어떤 때는 일본인들은 너무나 나긋하고 조신하고 얌전한 국화와 같습니다

그런데 카미카제를 할때보면 속된말로 눈깔이 돌아버리는겁니다

미친 인간들이 되어버리는 거죠 천황을 위해서 미국 군함으로 돌진을 하는데

정작 미군정이 들어서니까 미군들에게는 너무나 굴종적인 충성을 다하는 노예근성이 발휘됩니다

지금 아베하는 것만 보더라도 그래요

국화와 칼은 일본인들의 이중성의 본질

아베가 미국한테 하는 것 좀 보십시요 무릎을 꿇을 태세잖아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전혀 다른 이중성이 나타나죠

여기에 대해서 베네딕트가 책 1장 연구과제라는 챕터를 그대로 읽어보면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배우와 예술가를 존경하며 국화를 가꾸는 데 신비로운 기술을 가진 국민에 관한 책을 쓰면서, 동시에 이 국민이 칼을 숭배하며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린다는 사실을 기술한 또 다른 책으로 그 국민의 성격을 보충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없다.
그렇지만 이런 모든 모순이 일본에 관한 책에서는 날줄과 씨줄이 된다. 이런 모순은 모두가 진실이다. 칼도 국화와 함께 그림의 일부분을 구성한다. 일본인은 최고로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얌전하고, 군국주의적이면서도 탐미적이고, 불손하면서도 예의 바르고, 완고하면서도 적응력이 있고, 유순하면서도 시달림을 받으면 분개하고, 충실하면서도 불충실하고, 용감하면서도 겁쟁이고, 보수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즐겨 받아들인다

그들은 자기의 행동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놀랄만큼 민감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이 자기의 행동을 모를 때에는 범죄의 유혹에 빠진다'

이렇게 적혀있어

베네딕트의 기술은 정말로 일본인들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어

일본인들의 이중성은 왜 생긴걸까요 이게 이해가 되어야

우리가 일본에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지도

따라서 이해가 돼 그래서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해

베네딕트 연구의 제일 핵심부분은 일본은 각자가 알맞은 위치를 갖는다라는 명제

너무나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민족이라는 것

Take one's proper station 각자 알맞은 위치 찾기

그 사회 구성원들은 모두가 반드시 각자의 알맞은 위치를 지켜야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도를 넘으면 안돼요

천민은 천민의 위치에서 절대로 천민 이상의 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사무라이는 사무라이의 위치에서 절대로 사무라이 이상의 것을 꿈꾸면 안됩니다

농민은 농민의 위치에서 절대로 농민 이상의 것을 바라서는 안되는 겁니다

일본은 만세일계라고 하죠

왕조가 한번도 바뀐적이 없습니다

우리만 해도 신라, 고려, 조선 여러 왕조가 있잖아요

중국도 한, 당, 명, 청 여러 왕조가 있어요

그런데 일본은 만세 일계-황제의 혈통이 한번도 단절된 적이 없어요

그러면 왕의 권한이 그토록 오랫동안 강했느냐

아니에요 무사들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집권을 한적도 있어요

그런데 무사는 무사로서 무사의 위치를 절대로 넘어서지 못합니다

그래서 왕이 되지 못해요

무사가 집권을 해도

그렇기때문에 막부라는 이상한 제도를 두고 쇼군이라는 이상한 직책을 만들어서

무사가 나라를 통치하기는 해도 무사가 절대로 왕이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그게 각자에 알맞은 위치거든요

일본이 임진왜란때 조선을 침략해서 제일 놀랐던게 의병이라는 겁니다

일본은 어떻냐면 전쟁을 해서 지역통치자들을 꿇리잖아요

그러면 전쟁이 끝납니다

위가 굴복하면 아래는 따라서 술술술 굴복하는게 각자 알맞은 위치에 맞는 행동이거든요

그런데 조선은 안그렇다는 겁니다

사실 한국은 끊임없는 투쟁의 나라거든요

민중들이 윗사람한테 절대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본군이 관찰사를  쫓아내면 이제 전쟁은끝났다

이 지역은 차지했다 이러고 있는데

전쟁이 안끝나요 선조가 왕이 신의주까지 튀었는데

민중들이 포기를 안합니다

의병들을 일으켜서 행주치마에 돌나르고..

이게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각자의 알맞은 위치를 지키려면 왕이 지면 끝나야 되는데

민중들이 더 자발적으로 투쟁을 하는거에요

자 문제는 베네딕트의 표현인데요

각자 알맞은 위치를 강조하는 일본인들의  정서가

국제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는 겁니다

일본인들 생각은 뭐냐면 각 나라는 각자 알맞은 위치에서 행동해야지

하위에 있는 국가가 상위에 있는 국가에 대들거나

상위에 있는 국가로 올라가려고 하거나

이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에게 감히 도전하고 있다고 보는거죠

그 정서라는 거죠

실제로 1940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때 일본이 독일과 이탈리아와 삼국동맹을 맺습니다

그런데 그 전문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와

'대일본제국정부, 독일정부, 이탈리아 정부는

세계만방이 각자 알맞은 위치를 갖는 것이

항구적 평화의 선결요건임을 인정한다' 이런 대목이 있어

그리고 이 협정의 조서에 일본왕이 뭐라고 말하냐면

'대의를 온 세상에 선양하고

세계를 한 집안으로 하는 것은 황조 황종의 큰 가르침이므로

짐은 밤낮 이것을 마음에 두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놀라운

위기에 직면하여 전쟁의 분란이 끊임없이 가중되고 인류는 무한한 고통에 괴로워하고 있다

이에 짐은 분란을 그치고 하루 빨리 평화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에

짐은 삼국간 조약 성립을 매우 흡족히 여기는 바이다. 각국이 알맞은 위치를 갖는 것

만민이 안전과 평화속에서 살기위한 과업은 가장 위대한 과업니다. 이것은역사상 실현된적이 없었다'

이렇게 일본왕이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일본왕의 이야기는 뭐냐하면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때 세계질서가 혼란스럽고 인류가 고통스러운 이유는

각 나라가 주제파악을 못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벗어났기때문이라는 겁니다

진주만 공격때 일본 사절단이 미국무부장관에게 기술한 성명서에도 이런 대목이 있어

'모든 국가가 세계속에서 각자 알맞은 위치를 갖게하려는 일본정부의 정책은 불변이다.

일본 정부는 현 사태의 영구화를 참을 수 없다.

그것은 세계속에서 갖자 알맞은 위치를 즐기기를 바라는 일본정부의 근본적인 정책

위배되기 때문이다'

이 말도 각 나라들이 각자 알맞은 위치에서 주제파악하고 살아야되는데

자꾸 기어오르는 놈들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 일본은 이 사태를 참을 수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전쟁을 할거야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보기에 각자 위치는 뭘까요?

일본이 맨위에 있는 겁니다

그게 일본이 지켜야할 위치입니다

조선은 당연히 일본의 한국가라고 생각을 한거죠

그게 조선이 지켜야할 각자 위치입니다

독일, 이탈리아는 일본과 비등하거나 조금 낮은 각자의 위치에 있고

미국도 자기 아래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랫것들이 각자 알맞은 위치를 안지키고

기어 올라요 안된다 죽어버려 이랬다는 겁니다

그러면 미국과 전쟁에서 패한 다음에 일본인들이

미군정에 갑자기 스미마셍 아리가또 배알도 없이 무릎을 조아렸을까요

이것도 그런 이유인 겁니다

우리가 만약에 미국식으로 하면 우리를 함부로 홀대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바로 그겁니다

미국을 깔보고 진주만을 폭격을 했는데 붙어보니 주제파악이 된겁니다

미국이 우리 아래인줄 알았는데 붙어보니 열나쎄요

이걸 깨닫는 순간 일본은 엄청 고분고분해집니다

왜냐 아래에 있는 것들은 각자 알맞은 위치에 맞게 굴어야되는 겁니다

이건 일본의 철학이에요

일본이 미국보다 아래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즉각 아래에 있는 자들 답게 그 위치에 걸맞는 행동을 해서

무릎을 탁 꿇습니다

일본이들이 보여준 이중성을 간파한 베네딕트의 연구

즉 일본인들은 각자가 알맞은 위치를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실로 해석을 해보면

너무나 이해가 되는 거죠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베네딕트 연구를 지금 일본에 대응해보겠습니다

일본이 왜 2차세계대전 이후에 독일과 전혀 다르게

독일은 완벽하게 사과를 하죠 일본은 왜 중국이나 한국 아시아 여러 국가에게

진심으로 참회하지 않을까요

이유는 그게 각자의 위치에 맞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즉 일본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미국에 졌지 한국이나 중국에 진게 아니다

그래서 일본은 여전히 미국이 맨위 일본이 그 다음

한국과 기타 등등은 그 아래에 있는 국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과를 못하죠

각자 위치를 지키는게 세계평화의 지름길이고

일본은 한국보다 상전인데 어디 아랫놈들이 건방지게

윗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하냐고요

이건 일본인들이 감당 못하는 무질서인거에요

즉 일본이 한국을 자기보다 낮은 나라라고 보는 것

이건 그나라의 정부 성향에 "따라서 어쩌구 이게 아니에요

종족 특성입니다

요즘 자유한국당이 외교적 해법을 찾자 이러는데

저는사태가 이정도 왔으면

일본한테는 절대 안통하는 말이라고 봅니다

외교란 대등한 국가끼리 일대일로 하는것

그런데 일본의 종족특성은 한국을 일대일 대등한 나라로 보지않아요

각자 알맞은 위치에 따라 행동해야하는 하위국가인겁니다

이정도면 정상적인 외교가 성립이 안되는 거죠

반면에 미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위치가 한번 역전이 되어버리잖아요

일본 태도가 놀랍도록 바뀝니다

내가 저기보다 아래라는게 파악이;되면

그 다음부터 일본은 절대 안개깁니다

안개기는게 뭡니까 간도 빼주고 슬개도 빼주고

진짜 설설 깁니다

그게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우주의 질서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쓰고

외교관계차원에서 일본을 고려대상으로 놓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이미 일본에 대한 연구가 끝난 것

실제로 루스 베네딕트 연구가 미국군부에 의한 연구였으니까

서열관계가 한번 딱 정해지면 일본은 안개긴다는 걸 알고 있는거죠

그래서 이번 외교분쟁은 개인적으로 일본이

지금 한국과 일본의 각자 알맞은 위치에 대한 선을 그으려는시도로 봅니다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뤄내고 촛불혁명도 이뤄내고

동북아 정세에서 가장 핵심적인 외교역할을 하면서

이 사태를 봤을때 일본인들은 야 한국같은 하위국가가

우리를 넘보려고 드네

각자 알맞은 위치를 지키도록 가르침을 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우리 아래에 있는 나라잖아 가르쳐줘야 되겠네

우리는 사무라이한테 할복하라 이러면 사무라이가 배를 갈랐어

니네도 우리 아랫놈이니까 꿇으라면 꿇어 이런 상황인거죠

그래서 일본에게 조금이라도 꿇는 순간 문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않습니다

더 무시하죠

그렇게 서열이 정해지는 순간 끝장이라니까요

이 얽히고 설킨 실타래가 수십년째 안풀리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한국의 보수정권이 실제로 일본에 꿇었기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한국을 자기 하위국가라고 생각을 하죠

지금 또 물러서면 영원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대일 외교관계를 통해서

우리가 이걸 양보하면 저쪽도 양보하고 이럴거 같습니까

아닙니다 일본은 자기가 생각하는 각자 알맞은 위치에따른

행동해야하는 것이 질서인 나라

그건 대등한 관계를 전제로 한 행동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해결책은

일본이 선을 그으려 한다면 그 선위치가 거기가 아니다라는 걸

우리가 가르쳐주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일본이; 주제파악을 하게 해주는 거죠

그래서 그런면에서 지난주 금요일 대통령이 다시는 일본에 지지않겠다는

강경한 발언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 달라서

일본을 식민지배하고 탄압할 생각이 없는 나라지만

적어도 일본이 한국을 하위국가라고 생각을 하고

그게 각자에게 알맞은 위치이고 질서라고 생각하는 망상만큼은

 이번에 박살을 내야됩니다

다른 나라하고 분쟁하고 전혀 달리 일본과의 외교분쟁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강경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한국은 끈질긴 민중투쟁의 나라 세계 3대혁명을 그 어떤 특정한 

국제적 정세없이 만들어낸 나라

러시아혁명만해도 1차 세계대전이라는 세계사의 변동이 있었고

프랑스 혁명만 해도 자본주의 출발이라는 격동기가 잇었지만

한국은 진짜 아무런 국제정세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촛불혁명을 한나라이니

우리나라도 연구를 해보면 참 특이했을거 같아

우이 민족은 저항정신과 투쟁정신이 있어서 

 

한국자생식물원 제공 영원한 속죄

21분 18초

<경제학에서 말하는 균형이라는 개념>

균형이라는 말은 과학에서 말하는 용어

천칭저울에 두 물체를 올려놨을때 천칭이 정확하게 수평이 되는 상태를 균형이라고 부릅니다

이말이 사회과학에 확대되면서 경제학으로 진입을 해요

주류경제학에서는 이 균형을 매우 중시합니다

경제학적 균형이란 뭐냐?

제가 들은 설명중에 제일 쉬운 설명을 인용해보겠습니다

교수님이 이런 예를 하는데

균형이란 뭐냐

우리집에 딸이 둘 있는데

걔네들이 둘 다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너무좋아해

그래서 내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가면

둘이 맨날 싸워요 서로 더먹겠다고

그래서 내가 경제학적 균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게임을 제안했어

일단 두 딸을 갈라놓고

언니한테 칼을 줘

네가 케이크를 둘로 나눠라

이렇게 말하면 언니가 되게 좋아해

그런데 이때 전제가 있어

케이크를 둘로 나누는 건 언니 네마음인데

케이크를 둘로 쪼개면

뭘 먹을지 고르는 권한은 동생한테 먼저 줄거야

이렇게 제안하는거야

이러면 언니가 머리를 굴린다고 눈알이 데굴데굴 굴러가

어떻게하면 내가 더 많이 먹을것인가 생각을 하는거지

이렇게도 쪼개보고 저렇게도 쪼개보는데

소용이 없어 동생이 냉큼 큰걸 냉큼 채가버릴테니까

이걸 계속 반복하면 언니가 나중에 깨닫는다고

어떻게 잘라야되느냐

케이크를 정확히 잘라버리는거지

그래야 동생이 어느 걸 집어가도 내거 최소한 절반은 먹는거니까

이렇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바로 이때 케이크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는 것

이것이 두 사람에게 균형이 됩니다

사실 이건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원래 케이크 나누기라는 경제학의 유명한 비법중의 하나입니다

즉 경제학에서 균형은 거기 딱 머물러 있어야 이익이 극대화되는 지점입니다

거기서 조금만 움직여도 누군가에게 손실이 발생한다면 손실이 발생하는 곳은 균형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케이크 나누기를 교수님게서 설명해주셨을 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후일담이 하나 있었는데

거 참 진기한 설명이네 하며 감탄하면서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맨뒤에 복학생 형 한명이 벌떡 일어나더니

가방을 막 싸고 나가버리는 겁니다

교수님을 향해서 소리를 버럭지르는데

교수씩이나 되면서 쪼잔하게 나 같으면 두개 사서 하나씩 충분히 먹이겠다

이러고 나가더라고요

그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유인데 그걸가지고 정색하며 분노를 할까요 원래 복학생분들이 화가 좀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죠.경제학과 교수이면 돈도 많을 텐데요

자식 새끼 둘 있으면 넉넉하게 사서 하나씩 먹여야지

뭘 그걸가지고 이렇게 하는냐 이런생각이 들수도 있는겁니다

암튼 균형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었고 균형을 저렇게 인간적으로 뒤집어서 생각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 복학생 형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경제학에서 균형이란 개념은

매우 안정적인 지점입니다

그 지점에서 벗어나면 누군가가 손해를 보기때문입니다

만약에 균형을 흔들기 시작하면 시장은 본능적으로 균형을 향해서 돌아가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원심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자매간에 절반으로 딱 나누는게 균형이죠

그런데 엄마가 와서 야 언니가 더 먹어야지

케이크를 크게 잘라서 언니한테 주면 균형이 아닙니다

동생이 손해를 얻으니까요

이제 동생이 상실감을 얻고 극심한 좌절을 겪게되고

동생이 투쟁에 나서게 되고 다시 균형으로 돌아오죠

주류 경제학은 균형에서 벗어났다 균형으로 돌아오는 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균형에서 어긋나면 뭔가 비효율이 생긴건데

시장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다시 균형으로 돌아오는 역할을 해준다는 거죠

예를 들면 수박 한통이 시장에서 15000원에 형성이 되었습니다

주류경제학자들이 보기에는 한통 15000원이 균형입니다

그런데 어떤 수박장수가 나 돈좀 벌어봐야겠어

수박한통에 3만원 균형을 깨고 나옵니다

어떻게 될까요 아무도 그 수박 안사먹습니다

미쳤습니까 슈퍼에 가면 15000원짜리 수박이 널려있는데

30000만원 주고 그걸 사먹게요

그 수박장수는 안팔리면 수박 버려야되잖아요

그래서 가격을 25000원으로 내려봅니다

역시 아무도 안사요

가격 더 내려요 20000원 그래도 안팔립니다

그래서 결국 균형을 깨려고 했던 수박장수는

15000원까지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균형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심력이 작용을 한겁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균형은 모두 그 지점에 있어야 손해를 보지 않기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이 말은 균형이라는 개념 자체가

세상의 변화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국제질서를 잘 보면

선진국은 계속 고부가가치산업을 만들고

후진국은 계속 농산물 같은 저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해서 무역을 하잖아요

이게 계속 안변하죠 수십년째

왜 안변하냐 그게 균형이거든요

필리핀은 바나나를 재배해서 팔고 일본은 자동차를 만들어서 파는 산업구조는

필리핀 입장에서는 매우 부당합니다

바나나 재배는 압도적인 저부가가치 산업이니까요

이렇게 무역을 하면 궁극적으로 일본은 필리핀을 착취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런데 거래를 해보면 바나나 10개와 자동차 1대가 교환하는 그게

경제학적으로 균형이 됩니다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균형이 결정되거든요

필리핀이 이 균형을 깨려면 자동차를 만들어야 되어요

그런데 이건 균형을 깨는 행위 즉 수박을 3만원에 파는 행위같은 겁니다

되지가 않아요

필리핀 자동차는 만들어봐야 품질이 안좋을테니 제값받고 못팔고

시장에 의해서 퇴출이 되죠

즉 만약 필리핀이 자동차산업을 발전시켜 보겠다는 혁신의 의지를 갖고 있어도

원래의 무역 균형으로 돌아가려는 원심력때문에

이 의지는 균형에 의해서 산산조각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역사의 진보라는건

경제학적 균형을 중시하는 한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균형으로 돌아가려는 원심력을 박살내버리고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어야

진보가 가능해요

반면에 주류경제학은 그런 혁신이 싫은겁니다

그냥 시장에 맡겨두면 원심력에 의해 애초의 균형으로 돌아가는데

그 균형이 좋은거죠

즉 이말은 혁신은 주류경제학이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혁신이 언제 벌어지느냐

도저히 균형이 유지될 수 없는 강력한 외부의 충격이 벌어졌을때

많이 생깁니다

천재지변, 전쟁, 혁명 이런 엄청난 외부충격때문에

기존 균형점으로 돌아갈 원심력이 박살이 났을때

뜻밖에 역사의 놀라운 진보가 이루어지죠

예를 들면 1차세계대전이 벌어지기전까지

세계에서는 영국이 최강국이었습니다

해가 지지않는 제국을 건설했고

그 시기는 그야말로 자본가들의 세상이었죠

산업혁명 이후에 완전히 자본가들이 득세한 영국 위주의 그 세상에서

이 세상에 균열이 생길거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습니까?

그런데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이후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시작됩니다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을 하거든요

이건 마르크스조차도 러시아같은 농업후진국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벌어질거라고 예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강력한 외부충격

1차 세계대전이라는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막강한 충격이 벌어지니까

놀랍게도 기존의 균형이 깨지고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길이 열립니다

영국에서 겨우 독립한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는 세상을

19세기에 상상할 수 있어겠습니까 그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벌어집니다

언제냐 2차세계대전 이후입니다

이것도 역시 전쟁이 기존 균형을 박살을 내버렸기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전쟁이 없었으면 원래 균형대로 돌아간다니까요

조금만 좁게 봐도

지금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무역전쟁도 비슷합니다

두 나라 무역은 압도적으로 중국이 무역흑자를 많이보는 구조입니다

이건 중국 산업구조가 미국보다 고도화되어서 그런건 아니고요

중국이 양으로 밀어붙여서 생긴 일이죠

싼 가격에 제품 만들어서 미국시장에 쫙 풀어버리니까

수십년째 무역수지해보면 더블스코어로 중국이 미국에게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트럼프가 이걸 깨려는 건데

트럼프 이전 미국 대통령들은 이걸 왜 안깨려고 했을까요

깨기가 쉽지않기때문입니다

왜냐 그게 균형점이거든요

만약에 이걸 깨려고 하면 지금 트럼프처럼

우리는 중국제품 안사 이래야 됩니다 이러면 미국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미국에는 마트같은 곳에서 싸게파는 물건을 사고 먹어야

생존이 가능한 수많은 중하위층들이 있어 이 숫자가 어마무시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마트에서 사는 제품들이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왜냐 가난하니까요

그 자기의 소득수준에서 맞춰 살수 있는게 중국산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만약에 우리 미국은 중국산 이제부터 안써

이래버리면 미국중하위층은 당장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는 겁니다

중국산 안쓰고 미국산 쓰면 생활비가 두배로 오르는 겁니다

그래서 기존 미국 대통령들은 중국과 무역적자가 너무커서 불만이지만

미국 중하층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 막대한 무역적자를 감수하고 중국산을 계속 수입을 해온겁니다

그래야 미국은 군사산업이나 금융같은 상위산업에 집중할 수 있느니까요

그래서 이 무역구조는 균형이었던겁니다

아무도 깰려고하지 않았었던거죠

우리나라와 일본도 사실 지금까지는 무역을 보면 균형이었습니다

수십년째 유지를 해오죠

일본이 소재와 부품을 만들고 우리가 완제품을 만듭니다

사실 이 균형은 우리나라에 손해입니다

수십년간 일본과 무역한 결과를 보면 무역적자가 계속 내고 있죠

좁혀지지 않습니다

이게 필리핀이 바나나를 만들고 일본이 자동차를 만들어서

무역하는 구조와 서로 비슷한 겁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열 받잖아요

이걸 깨야되는데 그런데 수십년동안 못깼습니다

왜요 이게 균형이거든요

우리가 소재를 국산화한다 안되는 겁니다

필리핀이 자동차 만드는 것과 비슷해요

만들어봐야 일본제품에 밀리니까 시장에서 선택이 안되고

그런 혁신 시도는 원심력에 의해서 기존 균형으로 돌아가버립니다

그러니까 그냥 관성적으로 일본 부품, 일본 제품쓰는게

우리 기업들에게는 제일 편하고 간단했던 거죠

제가 지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소재분야에서 국산화의 꿈이 없었던 나라가 아닙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소재 국산화를 위한 길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 학화, 연구 논문 산더미처럼 쏟아집니다

왜 안되었냐? 소재와 부품은 일본이 만들고 완제품은 한국이 만들고

이 무역구조가 시장의 균형이었기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판은 어떻게 깨지느냐 잘안깨지거든요

그런데 매우 강력한 외부충격이 있을때 깨지는 겁니다

미중무역분쟁이 어떻게 깨지느냐

트럼프같은 또라이가 등장해서 깨지는 겁니다

트럼프는 자기 민중들이 중국산 못써서 죽든말든 상관안하는 사람이거든요

역대 미국 대통령중에 지금 판을 제일 크게 뒤흔들고 있어

트럼프가 지난 주말에 미중무역분쟁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하죠

우리 중국에서 물건 수입 안해도 돼

그런데 진짜로 수입안하면 큰일납니다 미국 중하층은 물건을 어디서 사란 말입니까

그런데도 트럼프는 조금도 주저하지않습니다 판을 깰 작심을 하고 나온거죠

그러니가 그 균형이 어떻게 깨지느냐

트럼프 정도의 상또라이가 나와야 깨지는 겁니다

저는 한일무역분쟁상황이 누차 말씀드리지만

상당히 불편할겁니다 우리한테

절대로 우리나라한테 나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산업구조상 일본과의 무역은 사실 우리나라가 

하위에 있어서 완제품을 만들어도 계속 이윤을 일본에 빼앗기는 구조였거든요

바꾸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왜냐 그게 균형이니까요

그런데 역사적으로 균형을 깨는건 천재지변, 혁명, 전쟁, 혹은 트럼프같은 상또라이의 등장 등

기존 균형판을 박살내는 강력한 외부 충격이 있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일이 벌어지는 중이죠

일본이 먼저 판을 깼습니다

한국 산업계는 당분간 불편해지겠지만

이 엄청난 외부 충격때문에 우리는 이일본의 부품 소재에 의존한 기존의 균형에서

벗어나야 되겠구나라는 진짜로 중요한 인식을 하게됩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절대로 충격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

보수세력은 원래 주류경제학자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충격적 변화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유당 무리들이 자꾸 외교적 해법을 찾자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수재, 부품 수입 못하면 경제적으로 너무 타격이 크다

심지어 현실을 직시해라 감정으로 경제가 해결이 되냐 이런 그럴싸한 말들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일본의 흑자를 많이 내도 기존의 무역구조가 걔네들이 보기에는 균형이었던겁니다

그리고 그 균형을 가장 좋은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지금 천지개벽할 일이 벌어졌는데

그걸 일본이 먼저 벌인겁니다 지들이 안팔겠다잖아요

이런 강력한 외부충격이야말로 저는 기존의 질서 고정관념을 박살을 내고

새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다른거는 몰라도 두려워할 필요는 조금도 없다고요

국뽕을 맞아서 드리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뽕을 맞아서 현실을 간과하는게 아닙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당분간 불편해진다니까요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기존 질서와 균형은

이 정도 강력한 외부 충격이 있지않고는 그 정도 불편을 감수하지않고는

절대로 기존 균형이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리고 그게 두려우면 인류는 앞으로 절대로 진보하지 못했던거죠

기존의 한일 무역 균형은 절대적으로 일본에 유리한 균형이었어요

그런데 저들이 먼저 깨자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땡큐베리머치라고 생각합니다

좀 불편해지겠지만 한국이 후진국이 아닙니다

인력풀도 뛰어나요 다소의 불편을 감소하면

이번 충격은 기존 균형,질서, 판을 완전히 허물 좋은 기회라고 믿습니다

사실은 위기때마다 회복 못할 것이다라는 예측들이 한번도 맞아 떨어진적이 없어요

창조적으로 우리가 극복했던 지난 역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인류는 늘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진보하는 겁니다

그런 두려움 안에 발목 잡혀서 이대로 안주하거나

퇴행하기를 바라는 세력 이런 세력들은 대한민국에 도움이 안돼요

39분 35초

무오독립선언서(육탄혈전)-중광단 김동삼, 송몽규->임시정부

홍범도 -대한독립군 사령부

신흥무관학교-신채호, 서일

조선광복군총령(경찰), 북로군정서(군대) 간도참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기성세대의 사명감>

눈길 끄는 인터뷰

어제일자 중앙일보 박재근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학회장 인터뷰

[단독]"내년 2월 반도체 3종 탈일본…日기업 '아베 파산' 맞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19.08.06 00:01 수정 2019.08.06 13:16

장정훈 기자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은 "삼성이나 SK가 이달 말이면 일본이 수출 규제한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양산 테스트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일본 공급사들이 되레 최대 수요처를 잃게 돼 경영상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지난 4일 한양대 연구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내년 2월쯤이면 일본 기업은 공급 중단의 부메랑을 맞고 경영난에 봉착할 것이다. 이달 말이면 반도체 소재 3종의 대체 테스트가 끝나고, 순차적으로 '탈일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박재근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인터뷰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 한 달간 국내 업체의 준비상황을 지켜본 박재근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수출 규제 직후 반도체 양산 라인에서 고순도 불화수소(불산)와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를 테스트하며 탈일본에 착수했다. 
 
박 회장은 "2일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 배제로 반도체 업계는 다시 마스크 기판 등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하지만 미리 확보한 재고와 싱가포르 등에서 대체재를 찾을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라인 구축에 참여했고, 국내 소재·장비업체와의 포럼을 이끄는 등 현장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다. 박 회장을 지난 4일 만났다. 
 
 

8월 말이면 3개 핵심소재 대체 마무리돼  

핵심 소재 3종의 테스트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 

"시차는 있지만 두 회사 모두 이달 말쯤이면 테스트가 마무리된다고 한다. 우리가 세계 1등 반도체 국가가 된 건 지난 30여년간 숱한 위기를 극복한 결과다. 소재 공급 중단은 물론 커다란 위기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위기도 모두 넘어왔다. 사실은 기업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비해 훨씬 전부터 재고를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 물색에 나선 게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본다."

 

고순도 불산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는데  

"불산(액체)은 중국에서 무수불산이나 저순도의 불산을 들여와 국내서 정제했다. 불산 가스(에칭 가스·고순도 불화수소)도 비슷한 방식으로 확보했다. D램이나 낸드플래시는 완제품 생산에 60~90일이 걸린다. 그래서 국내 업체는 시간 단축을 위해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불산이 들어가는 공정이 10번이라면 1~8번째는 일본서 들여온 재고분을, 10번째와 9번째는 새로 구한 불산을 투입하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이미 5~6단계까지 투입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불산 양산테스트와 동시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필요한 만큼의 생산 시설도 9월쯤 구축된다.) 

반도체 3종 소재 공급선 다변화 상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도 국산화가 진행중인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EUV용 포톨레지스트는 삼성전자의 7nm급 파운드리 사업이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생산에 꼭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연구 단계다. 두 곳 모두 생산라인에서 아직 많이 쓰진 않는다. 두 회사 모두 수개월 치의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벨기에 등에서 6~10개월 치의 재고를 확보했고, T·D사 등 국내 업체의 국산화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어떤가.  

"반도체와는 직접 관련은 없고 갤럭시 폴드를 만들 때 필요하다. 일단 사용량이 많지 않고 국내 대체가 가능해졌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은 "삼성이나 SK는 2개 국가 이상의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 소재업체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는 지원하고 대기업은 일정량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조 기자

 

'탈 일본' 성공해도 독자 기술 확보는 1년 이상 걸려

그렇다면 3종의 소재를 일본에 더 의존하지 않아도 되나.  

"반도체 생산 라인이 한두 번 더 돌아가는 내년 2월쯤부터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일본 소재를 안 써도 된다. 일본 업체는 일본 정부 때문에 이번에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했다. 앞으로 일본 업체는 글로벌 공급 체인에서 소외되고 최대 수요처를 잃게 돼 경영난에 봉착해 이른바 '아베(로 인한) 파산'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불산이나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완전한 국산화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된다. 자만할 때는 아니다. "

 

급한 불은 껐어도 화이트 리스트 배제 문제가 추가됐는데.

"반도체 쪽은 반도체 장비와 마스크 기판, 실리콘 웨이퍼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일본서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마스크 기판이 문제다. 하지만 기업들은 일본 외에 싱가포르 등에서 공급받는 방안, 고 단결정 유리를 만드는 국내 업체나 미국 코닝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삼성·SK, 2개 국가 이상의 공급선 다변화해야   

이번에 일본 의존도를 낮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일등주의'를 추구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부품과 소재를 들여와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제조했다. 하지만 이번에 글로벌 공급망이 쉽게 망가지는 걸 지켜봤다. 기존 글로벌 시장은 자유무역주의 질서가 유지됐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나 시진핑, 아베 등이 집권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기승 중이다. 이젠 우리도 공급망을 짤 때 업체 다변화는 물론 국가 다변화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정부 역시 일본에 맞서 100대 소재 육성을 서두르겠다고 한다.

"100대 소재 기업을 육성하겠다는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업계에선 세계 최고 기술이 아니면 못 쓴다. 어떤 기업을 100개 육성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모든 소재나 부품의 국산화는 불가능하다. 그러니 꼭 필요한 소재나 부품 리스트부터 짜야 한다. 그래서 그 소재나 부품 공급은 2개 국가 이상의 다변화를 하고, 1개국은 국산화를 추진해야 한다."

 

정부는 소재 독립 지원하고, 대기업은 일정량 사용해야

대기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정부는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의 협조를 구한다고 했다. 지난 20년간 이러다가 국산화가 안 됐다. 소재부품특별법상의 경쟁력위원회를 상설화해 부처나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참여시켜야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소재 국산화를 돕고, 대기업은 일정량을 사는 식의 상생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글로벌 1등인 소재·부품업체도 많이 나와야 한국이 진정한 반도체 강국이 된다."



[출처: 중앙일보] [단독]"내년 2월 반도체 3종 탈일본…日기업 '아베 파산' 맞을 것"

 

상당히 중앙일보의 기존 스탠스와는 다른 제목

분쟁국면에서는 어떤 의견도 당파성을 갖게 돼

장기적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는 당파성

보수언론들은 웬만하면 꿇자 기존의 균형으로 돌아가자라는 당파성

당파성의 충돌이 벌어지면

사실 양쪽의 이야기는 자기가 보고 싶은 쪽만 보는 경향이 있어

그래서 증권가의 견해를 따로 하루 소개해드린 것도 그런 이유

당파성의 충돌국면에서는

당파성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의견그룹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유용해

저와 반대쪽 당파성을 가진 중앙일보에 실린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이 주장 매우 신빙성 있어 

중앙일보의 경우는 인터넷에서는 다 실어줄게

대신 지면은 경륜있는 논설위원글께서 실어주실 것

논설위원이 맘에 안드는 글은 인터넷에서만 머무는 것

밑줄 친 표현....객관적 시각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의 인시각 이게 우리의 현실일 것

우리의 불편은 재료를 어떻게 조달하는냐의 불편 극복이 가능하죠

소재는 석유같이 대체가 불가능한 지하자원이 아니거든요

일본이 겪을 불편은 자기 무덤을 파는 불편

고객을 제발로 차는 븅닭짓을 한거니까요

저는 일본이 한국견제한다고 지나치게 무모한 분야에서 싸움을 걸었다고 봐

박교수님도 반도체 생산라인이 한두번 더 돌아가는 내년 2월쯤이면

극단적으로 말하면 일본소재도를 안써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해

이 시점이 되면 대략 저울추가 기울지 않을까 짐작인거죠

당파성을 조금 벗어난 시각에서 인터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의 주제인 우리 시대의 사명감으로 돌아오면

자주 말씀드리는 행동경제학 실험 먼저 소개할 터

'최후통첩게임.이라는 겁니다

복습을 하면 갑돌이와 을순이 두 사람이 최후통첩게임에 참가하는데

두 사람은 한번도 만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어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인간적 배려를 전혀 할 필요 없다는 뜻

게임 진행자가 갑돌이에게 10000원 공짜로 줍니다

갑돌이는 이 돈중 일부를 을순이에게 나눠줄 수 있어

얼마를 나눠주는냐 이건 완전히 갑돌이의 자유

0원에서 10000원 사이  마음대로 나눠줘도 됩니다

단 게임의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갑돌이가 얼마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을순이가 그 제안에 동의를 하면

두 사람은 돈을 나눠가지고 행복하게 게임을 끝내면 됩니다

그런데 반면에 을순이가 갑돌이 제안을 보고 에이씨 이건 아니지라고 거절을 하면

게임이 나가리가 됩니다 진행자가 10000원을 다시 빼앗아와요

그래서 갑돌이도 을순이도 한푼도 못받습니다 이게 게임의 규칙입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두가지 결과가 나타납니다

첫째, 갑돌이는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볼 일이 없는 을순이에게

평균 4500원 정도를 나눠줍니다

이건 어떤 나라, 어떤 국민, 어떤 종류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실험을 해봐도

거의 동일합니다.

4500원 정도를 나눠줘요

그리고 두번째의 결론이 더 중요한데

을순이 받는 쪽의 경우는 만약에 갑돌이가 주겠다고 제안한 돈이

2000원보다 낮으면 대부분 거절합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2000원이라도 받는게 훨씬 이익인데도

거절을 해버려서 너도 죽고 나도 죽자 둘다 한푼도 못받는 선택을 합니다

이 실험의 결과는 실제 경제학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기존의 주류경제학은 인간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존재라는 전제가 있기때문에

절대로 이런 실험결과가 나올 수가 없었죠

그런데 실제 실험을 해보니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다라는 주류경제학의 전제가

무너져 버립니다

이기적인 존재라면 갑돌이가 4500원을 내주겠습니까

이기적인 존재라면  왜 을순이는 2000원 이하를 제안받았을 때 그걸 거절하고

판을 엎어버리냐고요

2000원을 받는게 훨씬 더 이기적인 행동인데요

특히 을순이가 2000원 이하의 제안을 포기하고 보복권을 행사하는 건

유심히 봐야 됩니다

이 말은 인간이 단순히 돈만 쫓는 존재가 아니고 공정함에 대한 열망이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아니 자기나 나나 똑같이 실험 참가한 처지에

자기는 8000원 가져가고 나는 왜 2000원만 받아 이건 공정하지 않아

차라리 다같이 죽어버리자  이런 선택을 한다는 겁니다

이 실험의 두번째 결론은 

인간은 공정함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한 종족이어서

공정하지 않으면 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불공정에 적극 싸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실험에 관한 흥미로운 후속 실험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게 오늘의 주제인데요

켈로그 경영대학원 키스 머니건 교수가 1994년에 했던 실험입니다

조금전에 했던 최후통첩게임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겁니다

아주 어린 유치원생들도 있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나이별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돈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똑같이 돈으로 실험을 하고

유치원생들은 돈에 대한 개념이 잘 없으니까 M&M초콜릿으로 실험을 합니다

연구 결론이 두가지입니다

첫째, 갑돌이 측의 아이들이 나눠주는 액수는 성인들하고 비슷해요

평균 45% 정도를 나눠줍니다

초콜릿을 10개 받은 유치원아이들은 대충 4~5개 상대에게 주는 거죠

그런데 두번째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아까 제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을순이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갑돌이 제안자들이 2000원 이하를 제안하면 과감하게 그걸 거절하고 판을 엎어버린다고 말씀드렸죠

공정하지 않음에 대해서 항의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이부분에 대해서 결론이 달라져요

많은 을순이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그냥 상대가 주는대로 받습니다

공정하지 않아도 반항을 안해요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더 그렇습니다

초콜릿으로 실험을 한 유치원생들은 10개 초콜릿중에 저쪽놈이 9개를 가져가고

꼴랑 한게 너먹어라 이렇게 던져줘도 무려 70%에 가까운 을순이쪽 아이들이

그 한개를 고분고분 받아들입니다

저걸 거절하면 저 한개도 못 먹는데 나 저거 하나라도 먹고 싶어 이러는 거죠

반면에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

불공정에 대한 반항이 시작이 되어요

대략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상대가 초콜릿 한개 줬다 하면

웃기고 있네 니가 뭔데 9개를 먹어 안받아

너죽고 나죽자 이런 식으로 거절을 통해서 상대에게 응징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공정함에 대한 인식은 혹은 불공정에 대한 투쟁이나 저항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이런 불공정에 대한 인지능력이 약해요

그래서 불공정에도 그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사회성이 길러질수록

이건 불공정해라는 감정이 생기죠 즉 불공정에 대한 저항은 후천적으로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세대가 매우 굴종적이고 노예근성을 갖고 있다면

이건 누구 책임일까요?그건 그 세대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렇게 가르친 앞세대의 책임인거죠

왜냐하면 공정함에 대한 인식은 선천적인게 아니고 후천적인 거거든요

고대 노예제 시대의 노예나

중세 봉건제 시대의 머슴같은 사람들은 주인이 보리개떡 하나만 던져줘도 감지덕지하잖아요

이건 그 사람들이 굴종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서가 아니에요

그렇게 후천적으로 교육을 받았기때문입니다

반면에 자주성과 평등에 대한 믿음이 강한 구성원들이'

넘치는 사회를 보십시요

그건 그 사람들이 인종적으로 우월해서 혹은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나서 그런게 아닙니다

그 사회가 그런 불공정함을 참지 말라고 가르쳤기때문입니다

인간이 노예근성을 가지고 크느냐

자주적인 인간으로 크느냐는 결국 후천적인 교육의 산물이라는 겁니다

뭐만하면 성조기 들고 광화문에 모이는 가스통 시위대들은 안타깝지만

그 집안의 구성원들은 나중에 자라서도 가스통 비슷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

왜냐하면 밥상머리에서 아빠 엄마로부터 매일 듣는 이야기가

미국이 우리 은인이고 일본이 우리를 지배안했으면 우리는 근대화를 못했고...이런 거거든요

반면에 부모가 자주적인 근성이 있고

밥상머리에서 우리는 불공정한 강대국에 맞서 싸워야 돼

더 당당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야 돼

이런 이야기들을 밤낮으로 들려주면 그 아이는 성인이 되었을때

매우 자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사람이 됩니다

지금 이 세대에서 벌어지는 일본과의 무역분쟁은

단지 소재와 부품이 어떻고 이것도 중요한데요

이 문제를 떠나서 우리 세대가 자주적인 외교관계에 대해서

우리 다음 세대에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이라고 생각을 해

월요일에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의 사람의 국화와 칼을 소개하면서

일본의 행동은 한국을 하위국가로 보는 불공정한 보복인데

여기서 한국 정부가 굴복을 하면 우리 아이들 세대도 그런 굴복을 배우는 겁니다

불공정에 저항을 못하는 아이들로 커요

평생 강대국에 의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죠

이게 우리 50년뒤 100년뒤 미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아이들 책임이 아니에요

불공정에 대한 저항은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이니까요

우리 책임이라는 겁니다

상상을 해보십시요 끔찍한 겁니다

30년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한국이 지금보다

더 일본에 더 굴종적이어서 빌고 있는 세상은 너무 슬픈 겁니다

그래서 지금 기성세대에서는 이 문제를 대할 때

사명감이 있어야 됩니다

지금 우리의 선택은 오늘 내일 선택이 아니고

1년뒤의 선택만도 아닙니다

30년뒤 100년뒤 대한민국의 미래의 모습을 가려는 선택일수도 있다는 이야기

사명감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다른 경제학적 견해를 통해서 더 이야기할 터

복수노조가 있는데

본노조는 민주노총의 건강한 노조인 반면

가스통 노조는 조합원의 절반이 신입회원이었다는 겁니다 기독교 신우회

뭐에 대해서 감사하고뭐에 대해서 복종하기를 좋아하는 ..

그런 교육을 받고 자라면 그런 사람이 되는 겁니다

저항감은 후천적인겁니다 안타깝네요

그래서 사실은 교회에 안나갑니;다

1시간 42초

 

<일본이 시행한 무역전쟁이 과연 일본의 정교한 계획아래 이루어졌는지 검토를 해보려>

처음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시작했을때

뭐 이런 븅닭짓을 하나 싶었어

그런데 당시 보수언론의 분위기는 일본이 너무 준비를 많이 했고 우리 좃되었다

치명타를 맞았다라는 분위기였어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났으니가 아직도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중간점검을 해보겠습니다

어제 말씀 드렸던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 인터뷰

내년 2월이면 반도체 소재 3종분야에 탈일본이 완성되고

일본기업은 아베파산을 맞을 것이다라는 인터뷰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른 기사들을 몇개보면

kbs 8월5일자 9시 뉴스 보도

'흑연 10년새 80% 대체'

1. 부메랑 우려에 곡소리

내용은 일본의 무역 규제에 대해서 일본기업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

삼성은 세계 제1의 반도체 제조회사인데 거래가 줄면

실제 피해가 일본 소재기업에 온다

매출이 격감한다라는 걱정이 들어있어

현장에서는 곡소리가 나는데 일본 보도는 일본기업의 피해는 없을거라는

근거를 대지 못하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8월6일자 한국일보 보도

아베, 전략적 패착… 무릎 꿇을 줄 알았던 한국이 꼿꼿해 놀랐을 것

입력 2019.08.06 04:40

 

 

 

[한일관계 전문가 긴급진단] 김기정 연세대 교수

日, 부상하는 중국과 맞서려면 한국 껴안아야 하는데 밀어내

한일 관계 파국 직전은 아냐… 새로운 연대 착수해야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연구실에서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한반도 평화 공존 질서로 '65년 체제'의 반공이라는 전략적 이익을 대체할 수 있도록 일본 시민 사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훈 기자

김기정(63)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결정으로까지 이어진 최근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오판 탓”이라고 평가했다. 5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다. 그는 “중국과 맞서려면 껴안아야 할 한국을 밀어내는 전략적 패착을 일본이 뒀다”며 “아베 총리는 급소를 맞고 무릎을 꿇을 줄 알았던 한국이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인들에게 민족주의적 정서가 디폴트로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결과”라고 그는 부연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65년 체제’의 동요가 최근 한일 갈등의 근본 배경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65년 체제의 두 축 중 하나였던 반공(反共)을 대체할 양국의 전략 이익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적 질서라는 기대감을 일본 시민 사회에 심어줄 수 있도록 공공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_그렇잖아도 지난달 초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강화가 점화한 한국 시민 사회의 반일 캠페인에 이달 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이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아베 총리가 전쟁을 걸었을 때 계산했던 반응이 아니었다. 한국인에게 민족주의적 정서가 기본 사양, 즉 디폴트로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아베 총리와 주변 전략가들은 몰랐을 거다. 식민 지배라는 수치스러운 고통을 넘어서야 한다는 게 우리 역사교육의 결론이다. 문화적 메커니즘을 통해 집단 기억을 재생산하는 구조가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착근됐다. 수면 아래에서 통제돼 오던 정서가 아베 정부의 도발로 격발되는 바람에 수면 위로 올라온 거다.”

_아베 총리에게 전략적 고려가 있었을까.

“북방 세력(북ㆍ중ㆍ러), 특히 두려운 적으로 부상 중인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진영(陣營)을 꾸리려면 불편해도 한국을 껴안아야 했는데 오히려 밀어내버리며 전략적 부담을 키웠다. 박근혜 정부에게 하던 ‘이웃나라 길들이기’ 또는 과거 합의를 뒤집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풀이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다. 아베 총리는 나라 바깥 적의 존재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국내 정치적 이익을 챙겨왔다. 오래 집권하며 자기 과신이 생긴 듯하다. 급소를 치면 한국이 무릎을 꿇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엎드리기는커녕 더 꼿꼿이 일어서니 적지 않게 놀랐을지도 모른다.”

_지금 한일관계를 파국 직전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아니다. ‘65년 체제 이후’ 프레임워크의 설계를 시작하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 패전국인 일본도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통해 국제관계에 복귀하던 1945년 당시 한일 간에 외교 관계가 성립해야 했는데, 두 축이 역사 청산과 반공이었고, 65년 체제는 두 축이 결합한 결과다. 애초 역사 청산 축은 불안했다. 일제 식민 지배가 합법이냐 불법이냐에 합의하지 못하고 양측이 각기 해석을 달리하게 내버려둔 채 봉합해버린 결과였다. 다른 한 축인 반공은 90년대 탈냉전으로 붕괴했는데, 이후 양국이 공유할 수 있는 전략적 이익을 찾지 못했다.”

_어차피 불거질 갈등이었다는 뜻인가.

“위기는 기회다. 한국은 새로운 양국 연대 관계 만들기에 착수해야 한다. 역사 청산의 종착지는 역사적 화해다. 국제정치에서 화해의 시작은 가해자ㆍ피해자를 나누는 일이다. 때문에 한일 간 화해는 일본이 식민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 아베 정권 이후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다. 화해로 가는 과정에서 갈등, 위기, 봉합이 반복될 공산이 크다. 외교적 관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전환기가 시작됐다.”

_반공의 빈 자리는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한미일 진영을 유지하려는 의지는 지금 미국보다 일본이 강하다. 중국과의 대결 구도로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립하려는 게 아베의 전략이다. 그러나 신(新)냉전으로 한반도에 진영 구도가 다시 만들어지면 한국이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이런 협착 구조를 어떻게 탈피하느냐가 향후 한국 외교의 핵심 과제다. 한반도 평화 공존에서 시작될 동북아의 평화 질서가 양국의 경제ㆍ정치적 이익을 보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일본에 심어줄 필요가 있다.”

_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나.

“아베 정부와 일본 국민을 분리해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베 정부의 노림수였겠지만 한반도 평화 공존 질서가 견고해질 때까지 도발하지 못하게 아베 정권을 더 잘 관리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기정 교수는

현 정부 집권 초기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브레인’ 중 한 명이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연구위원장을, 정부 출범기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을 맡았다. 2010~2011년 일본 게이오대에 방문 교수로 다녀온 지일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최종건 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등과 함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라인’(연정 라인)으로 분류된다.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1989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7일에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사설을 썼는데

일본, 한국 압박하려 준비 안된채 싸움 걸었다

포린폴리시는 외교분야에서 매우 옇양력이 큰 국제적인 언론사인데

얘들이 보기에 일본이 준비 안된채 시비를 걸었다는 이야기

FP “日, 한국 압박하려 준비 안 된채 싸움 걸었다”

뉴스1 입력 2019-08-07 11:34수정 2019-08-07 11:35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그 근거가 분명하지 않고 일부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비판했다.

FP는 ‘일본은 준비되지 않은 싸움을 시작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 모든 일의 이면에는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해 계속되고 있는 논쟁과 관련해 한국에 압박을 주려는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화가 났다”며 “일본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5억달러 보상금을 내고 모든 민사소송을 해결했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은 이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P는 “일본은 한국이 제3국에 전략물자가 밀수출되는 것에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해왔다”며 “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국에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화를 냈다”고 밝혔다.FP는 “하지만 일본이 가리킨 ‘제3국’이 북한이라는 언론 보도와 달리, 소식통은 중동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은 이미 자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중국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같은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데, 중국과 대만 모두 ‘화이트국가’에 올라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출규제와 같은) 발표는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합리적인 증거를 동반하고 (t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대비해) 국제사회에 제대로 주장을 펼 수 있는 외교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이 있어야 한다”며 “대신 우리는 일본 정부로부터 종종 모순되는 진술과 모호한 빈정거림만 여러 번 보았다”고 썼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초 한국에 반도체 소재 3종 Δ플루오린 폴리이미드 Δ포토레지스트 Δ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린 이후 지난 2일에는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1)

 

정말로 궁금합니다. 일본이 정교하게 한국의 급소를 때린걸가요

보통 급소를 때리면 맞은 쪽이 쓰러져야하는데

상황도 그렇고 기사의 내용도 그렇고

물론 우리도 아프지만 때린 쪽이 지금더 당황하고 있는거죠

저는 아무리 봐도 얘들 한 짓이 별로 정교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그러면 지금부터 추정을 해보겠습니다

아베가 이 문제를 결정할 때 어느 선까지 깊고 넓게 상의를 했을까요

거의 백발백중 일본 재계와는 상의를 하지 않았고

몇몇 소수 관료들만 상의를 했을 것

만약에 일본 재계 특히 경단련 쪽과 상의를 했다면

재계가 그런 목소리를 낼리가 없죠

현실은 재계와 아베가 전혀 호흡이 안맞고 있습니다

또 아베가 관료들과만 협의했을것이라고 추정을 하는 이유는

일본은 관료의; 힘이 매우 강한 나라입니다

일본의 관료사회는 그 중에서도 특히 경제관료의 파워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보고 배운겁니다 모피아

일본은 관료의 나라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인데

이중의 일본 재무성은 부서중의 부서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 관료들은 파워가 엄청난거죠

대부분 도쿄대 출신들입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는거죠

또 일본애들이 잘하는게 베끼기 거든요

이토 코토리 정신이라고 합니다

이건 일본사람들도 다 인정을 합니다

이이토 코토리는 상대의 장점을 부각시켜

스스로 배움으로써 자기 것으로 재창조한다는 이런 뜻

쉽게 말하면 남의 것 좋은거는 다 갖다가 베낀다는 뜻

그런데 일본애들이 이이토코토리 정신에 입각해서

남의 꺼 좋은 것만 있다하면 갖다 베끼는데는 천재적 소질이 있습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폐허가 되었죠

이때 이이토코토리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 철학이

남의 꺼 좋은 건 일단 다 갖다 베끼자는 이이코코토리였어

그런데 이런 방향을 설정하고 외국에 가서 좋은 걸 보고 베껴야 돼죠

그리고 베낀 걸 주도를 하고 이걸 누가 했겠습니까

시장에 맡겨놓으면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갑니다

이걸 한 사람들이 바로 일본 관료들입니다

그래서 관료들은 내가 폐허에 물들었던 일본을

이까지 재건했다는 자부심도 어마무시하게 강해요

그래서 아베가 충분한 검토 끝에 이번 결정을 한게 아니고

몇몇 파워있는 관료들의 보고만 보고 이 결정을 내렸다고 추정을 하는겁니다

그러면 관료들의 이런 보고들이 매우 정교하고

일본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었을까요. 웃기는 얘기인데

그럴 확률이 무척 낮습니다

경제학 이론 중에 theory of yesman이라는 우리말로 예스맨 이론

시카고대학교 캐니스 프렌더개스트(Canice Prender-gast) 경제학교수의 이론

예를 들면

이재용이 과거에 특검에 350일정도 구속이 된 적이 있어

그런데 당시 삼성 분위기를 보면 삼성은 절대로 이재용이 구속되지 않을거라고 확신했다는 것

연봉 수십억원씩 받는 미래전략실 변호사들이

이재용한테 부회장님 절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구속 안됩니다 이렇게 보고를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재용이 구속된 다음에 나중에 여기를 박살을 냅니다 부서도 없애고...

그 날고 긴다는 변호사들이 이재용의 구속 가능성을 정말 몰랐을까요

구속을 안된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어도

최소한 누군가가 이재용한테 혹시 구속될수도 있으니까 준비를 하시는게 좀 어떻겠습니까

이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자리에서 조인트 까일거 같은데요

이게 에스맨 이론의 경제학 주요 요지입니다

얘기를 하는게 맞는데 그런 이야기를 안했다는 거죠

박근혜도 마찬가지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었을때 박근혜가 너무 놀랐다는 거잖아요

절대 탄핵인용 안될거라고 확신하고 데이트도 예정되었다잖아요...

이것도 그 측근들이 각하 절대 탄핵 인용안됩니다

이렇게 보고했기때문이라는 거죠

박근혜 측근들이건, 이재용 미전실 변호사들이건

나름대로 전문지식이 있는 변호사들인데

왜 그들 전부가 이런 잘못된 정황을 보고했을까요

이게 바로 예스맨 이론의 연구 주제입니다

프랜더 개스트 교수는 이 문제를 정보경제학이라는 학문으로 이문제를 풀어가

정보경제학에서는 주인과 대리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

돈을 지불하는 쪽이 주인입니다

돈을 받고 주인을 위해서 일해주는 사람이 대리인입니다

이재용이 주인이고

미전실 변호사는 대리인이죠

박근혜가 주인이고

그 변호사들이 대리인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인들이 관계에서 제일 큰 문제는

돈을 내는 건 주인인데

주인은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대신 일을 대신해주는 대리인이 모든 정보를 다 독점하고 있어요

이걸 정보 불균형상태라고 부릅니다

이런 정보 불균형때문에 정보를 독점한 대리인이

돈값을 못하고 혹은 안하고 주인을 속인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추구하는 이익과

대리인이 추구하는 이익이 전혀 다르기때문이라는겁니다

제가 악덕 치과의사 예를 자주 드는데

악덕 치과의사의 경우 주인은 돈을 내는 환자죠

의사는 돈을받고 치료를 하니까 대리인입니다

그런데 정작 돈을 내는 주인 환자는

이빨 치료에 대한 아무 정보가 없어요

반면 대리인인 악덕 치과 의사는 완벽하게 이 분야에 전문가입니다

이게 바로 주인과 대리인의 정보불균형상황입니다

게다가 여기서도 주인과 대리인이 추구하는 이익이 완전히 다릅니다

주인은 이빨 잘 치료하는게 목적이지만

대리인인 악덕 의사의 목적은 최대한 이빨을 많이 치료해서

돈을 많이 버는게 목적인거죠

이런 상황이 되면

정보를 독점한 악덕 치과 의사가 주인을 속입니다

환자님! 지금 이대로 가면 큰일 납니다

이이빨, 저이빨, 아랫니, 송곳니 지금 다 치료하셔야 합니다

안하면 큰일납니다 이렇게 위협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치과 치료에 대한 정보가 없는 주인은

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재용과 미전실 변호사들 사이도 그런 관계죠

이재용은 주인인데 법을 몰라요

미전실 변호사들은 대리인이지만 법을 빠삭하게 압니다

그런데 이재용의 목적은 구속이 안되는 거죠

반면에 대리인의 목적은 내 연봉 높아지고 승진이 빨라지는 겁니다

그,러면 구속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재용이 변호사들한테 물어봅니다

야 나 구속될거 같아 이랬을때 변호사들이 당연히 구속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냐고요 어차피 확률은 반반인데

당연히 이재용이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야죠

그래야 승진이 되니까요

만약에 그자리에서 부회장님 구속될 수도 있어요 준비하세요 이러면

실제로 이재용이 구속이 되어서 형기를 마쳤어도

이재용이 그 사람을 예뻐하지 않습니다 그 변호사가 얼마나 꼴보기 싫겠어요

네가 한 그말에 부정타서 내가 구속되었다 생각하죠

박근혜도 그렇죠

야 나 탄핵될거 같냐? 물어보면 변호사가 글머요 각하 이번에 꼭 탄핵됩니다

누가 이렇게 이야기 하겠냐고요

그렇게 말하면 탄핵이 되어도 아이고 네가 맞혔다 이런 칭찬을 받는게 아니라

너때문에 부정타서 탄핵되었어 라고 욕을 먹는겁니다

그래서 정보를 독점한 대리인들은

주인이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겁니다 주인을 위한 이야기를 한느게 아니고요

이걸 정보 불균형상태에서의 예스맨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시카고대학교 프랜더개스트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리인이 주인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주인이 평소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좋아하기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대리인은

주인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사탕발림을 하는 것이

자기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즉 주인이 주관적 평가지표에 의해 대리인을 평가할수록

대리인은 주인에게 아부만 늘어놓는다. 이렇게 적혀있어

간단히 이야기하면

지도자가 또라이고 멍청할수록

밑의 대리인들은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 지도자가 듣고 싶은 말만 하는겁니다

아베도 이런 뻘짓을 했다고 추정을 합니다

왜냐? 일단 아베는 또라이성향이 매우 짙어보이죠

그런데 상의를 할 사람이 관료들 밖에 없어요

관료들 파워가 세니까요

모아놓고 회의를 했겠죠

야 내가 한국을 치고 싶은데 쳐도 될까

관료들이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총리님 이거하면 망합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이랬겠습니까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만약에 이걸 아베가 기업에 경단련에 물어봤으면

총리님 절대로 안됩니다 이거하면 우리 망합니다

이런 반응이 나왔을 겁니다

왜냐하면 기업은 손해가 너무 크니까요

그런데, 대리인인 관료들은 그렇게 말 안합니다

왜냐? 거기서 아베가 듣기 좋은 말 하는게 자기 출세에 유리하거든요

게다가 관료들이 정보를 다 독점하고 있어요

한국의 모피아들은 숫자를 가지고 무슨 자료도 만들어낼 수 있고, 

무슨 자료도 덮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얘네들도 그렇습니다

아베가 한국을 치고 싶어 자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이게 되는 얘들입니다

그런데 아베는 아무것도 몰라요

솔직히 아베가 불화수소가 뭔지 표토레지스트가 뭔지 폴리이미드가 뭔지

알고 있겠냐고요

그런데 정보를 독점한 관료들이 야 우리 보스가 한국을 치고 싶어해

자 자료 만들어보자 총리님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 딱  3가지만 공격하면 게임끝납니다

보고하면 아베는 자기 듣고 싶은 이야기 들었으니까

그래 한국 별거 아니네

불화 어쩌구하고 폴리 어쩌구하고 수출 규제해 저는 이랬을 확률이 무지하게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추정이 틀릴 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봐도

일본의 공격이 너무 정교하지 않아요

그리고 만약 제 추정이 맞다면 멍청한 아베가 예스맨 관료들의 말만 듣고 이 짓을 벌인거라면

그 댓가는 정말로 혹독할 것

사태 초기에 보수 언론들이 일본이

무지하게 정교하게 타격했다느니 한국이 못했다느니 퍼부으면 분위기를 조장했는데

이제 슬슬 심지어 포린폴리시 같은 국제 외교지에서도

일본의 자충수, 아베의 오판 이런 말들이 나오죠

브리핑을 요약하자면 우리가 다소 불편해지긴 하겠지만

전혀 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상대가 어마무시하게 뛰어난 놈들이 아니라는게 제생각

일본의 공격수단 필살기가 불가능하다는게 무게를 둬

일본의 퇴로는 경제학적으로 이쯤에서 멈추는게 현명

그런데 아베가 정치하고 연관되어 있어 정치적으로 이익

일본 경제가 망하더라도 아베에게는 한국과 맞서고 때리는 것처럼 보이는게 

정치적 인기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니가요

그래서 일본의 아베는 출구전략을 못찾을거 같습니다

잘못하면 일본 무역분업체계에서 지금이라도 발을 빼지 못한다면

일본 현대 경제에 다섯손가락 안에드는 아둔한 선택을 발도 못빼고 수렁에 빠져든 것

1시간 22분 41초

 

<일본의 오랜 숙원 보통국가론>

지금 일본이 벌이고 있는 이 난장은 

아베가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욕망에 닿아있는 것

지금 일본의 헌법을 평화헌법이라고 부르죠

한마디로 일본은 군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이런 내용의 헌법

2차세계대전 당시에 일본의 헌법은 메이지헌법 혹은 제국헌법이라고 불리는 거였는데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보이가 투하되고

8월9일 나가사키에 펫맨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일본이 8월14일에 조건없는 항복을 선언해

그리고 새로 개정된 헌법이 바로 지금의 평화헌법입니다

이 평화헌법은 일본인들이 초안을 만든게 아니고

맥아더가 사령관으로 있던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초안을 만들어서 제시를 한거죠

그래서 헌법이 통과되고 1947년 시행이 되었습니다

이 헌법이 평화헌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헌법9조때문입니다

헌법9조를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일본국 헌법 제9조

①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히 희구하며, 국권의 발동인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
②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그 외 전력은 이를 보유하지 아니한다. 국가의 교전권은 이를 인정하지 아니한다.

RENUNCIATION OF WAR Article 9

[1] Aspiring sincerely to an international peace based on justice and order, the Japanese people forever renounce war as a sovereign right of the nation and the threat or use of force as means of settling international disputes.

[2]In order to accomplish the aim of the preceding paragraph, land, sea, and air forces, as well as other war potential, will never be maintained. The right of belligerency of the state will not be recognized.

이것때문에 평화헌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겁니다

사실 문구를 보면 굉장히 강력하죠

쉽게 말하면 군대를 영구히 포기하고 전쟁도 절대 할수 없다는 걸

국가의 헌법에 명시를 한겁니다

물론 일본이 이 헌법을 잘 지키고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에요

보안대를 출범시키고 그걸 자위대로 발전시켰고

해상보안대는 옛날에 보니까 욱일승천기를 군기로 택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일본얘들은 미국에 짓눌려서 헌법을 개정했는데

속으로는 끊임없이 군대를 만들어서 외국을 침략하고 싶은 그 욕구가 마음속에 녹아있는 겁니다

그런데 얘네들의 시커먼 속과는 별개로

헌법의 문구는 군대를 영구히 포기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아베는 현재 이걸 개정하고 싶은거고요

그런데 이걸 개정하기 위해서 일본이 내세운 매우 절묘하면서도 사악한 논리가 하나 있어

이른바 보통국가론이라는 겁니다

보통국가라는 말은 1993년 당시 자민당 간사장이었던 오자와 이치로가

일본 개조계획이라는 책에서 최초로 사용한 용어입니다

이 책이 출간되기전 3년전 1990년에

2차 걸프전쟁이 벌어졌는데 일본이 100억달러가 넘는 상당히 큰돈을 미국쪽에 지원을 해요

그렇게 큰돈을 쓰고도 미국으로부터 별로 인정을 못받습니다

그래서 오자와가 약간 뚜껑이 열린거죠

우리도 다른 나라처럼 똑같이 대접을 받아야한다

군대도 만들어야한다는 이론체계를 세웁니다

이론체계 이름이 '보통국가론'이라는 겁니다

물론 아베가 추진하는 평화헌법 개정도 보통국가론이라는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죠

얘들 주장은 세상에 군대없는 국가가 어디있냐 우리도

다른 여느 보통국가와 같이 군대를 갖겠다라는 겁니다

저는 일본의 보통국가론을 보고 두가지 생각을 갖게되어

첫째, 프레임으로만 보면 사악하지만 매우 훌륭해요

왜냐하면 보통국가라는 단어가 국제사회에 주는 호소력이 있습니다

만약에 일본이 우리 군대를 갖겠다고 주장을 하면 반응이 안좋았겠죠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가 또 군대를 가져 이런 반감이 들었을 것

똑같은 말인데 우리 보통국가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을 하면 

여러 국제 사회에서 아니 그래도 일본이 꽤 선진국인데

다른 보통국가가 갖추고 있는 군대가 없어 그건 좀 해줘야되지않겠나라는 안이한 생각이 드는 겁니다

보통국가라는 말이 주는 프레임은 사악하지만 매우 영리하죠

두번째, 개인적으로 갖는 생각은

투쟁을 해보지 않은 민족의 한계가 이런거구나

일본은 민중투쟁의 역사가 정말로 일천한 나라거든요

제가 월요일에 국화와 칼 이야기를 드렸듯이

이 나라는 각자의 알맞은 위치를 너무나 중시하기때문에

민중들이 자기 위치를 벗어나서 뭘 항쟁을 하고 그런 역사가 거의 없어

일본 중세사를 보면 니키라고 불리는 농민들의 항의가 있긴 있었는데

이것도 뭐랄까요 군단위 규모에서 살짝 하던거였어

폭력투쟁도 전무하다시피하였고

일본은 민란, 폭도 이런 역사 기록 자체가 없어

일본 현대사에서는 1960년에 미일상호방위조약 개정할때 

이거 반대하면서 벌인 안보투쟁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게 일본현대사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민중시위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모인 인원이 주최측 추산으로 30만명 정도입니다

당시 도쿄에만 인구가 천만이었거든요

우리보다 인구가 두배 많은 나라잖아요 우리가 보면 웃긴거죠

심지어 그 시위 이후에는 민중들이 뭘 제대로 투쟁을 하는 역사자체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게 현대사에서 사람들이 최대로 많이 모인거에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현대사는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중세역사에도 끊임없는 민중들의 투쟁이 녹아 있습니다

유명하게 생각나는 것만 하여도 홍경래의 난, 진주 민란,동학혁명 이런 것들이 있고요

소설 주인공들만 해도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 민중항쟁의 주역들이

소설 속 주인공들로 많이 등장을 하죠

현대사를 봐도 419혁명 광주혁명, 87년 6월항쟁,2016년 촛불혁명까지

이 나라는 끊임없이 민중들의 투쟁으로 만들어진 나라라고요

저는 이 차이가 진짜 크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제가 일본애들이 보통국가론을 주장하는걸 보면서 느낀 감정은

투쟁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니까

보통이라는 단어를 진짜로 쉽게 생각하는구나

그냥 돈 몇푼 던져주면 다 보통이 되는거구나 이렇게 착각한다는 느낌입니다

우리도 그렇구요

자유주의 시민혁명이나 사회주의 혁명이나 다양한 민중들의 혁명을 두루 경험한

유럽사회를 보면 보통이라는 단어가 절대로 그렇게 간단한 단어가 아님을 절감하고 있거든요

그 보통의 자격을 얻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했는지

이건 투쟁을 해본 민족은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일본을 이걸 몰라요 지금

예를 들어보죠

보통선거- 이말은 너무 쉬운 이야기죠

우리가 선거의 4원칙이라고 해서 중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우잖아요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 당연히 민주주의 원칙이다 이러는데

이 말은 그 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권을 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통선거에서 보통이라는 말은

역사적으로 민중들에게 당연히 주어졌던 너무나 쉬웠던 선거원칙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진정으로 올바른개념의 보통선거를 얻기위해서

실로 많은 투쟁이 있었던겁니다

18세기 미국의 투표권은 백인, 남성, 21세 이상, 그리고 일정 정도 이상의 재산의 소유자에게만

주어지는 권한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1938년부터 10년동안 차티스트 운동이라는게 벌어지는데요

세계사에 기록될 영국 노동자들의 엄청난 투쟁

그런데 차티스트 운동의 주제가 뭐냐면

재산 보유여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투표권을 달라 이게 주제였어

보통선거 투표권 획득을 위한 10년동안의 장기간 투쟁이었다고요

이 시절에는 영국에서 투표를 할 수 있었던 인구는

전체 인구의 3%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제발 보통선거 좀 하게 해달라 재산이 없어도 투표권을 달라

이런 주장이었어

이 보통선거권을 얻기 위해서 노동자들이 인민헌장을 발표하고

무려 570만명의 영국 노동자들이 청원에 서명을 합니다

각 도시에서 이 보통선거권을 얻기 위해서 

무려 10년동안 파업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패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난 이후에 19세기 후반쯤에

영국도 역사의 흐름을 거슬릴 수는 없으니까 마침내 보통선거가 받아들여지기는 하죠

그런데 이 제도 조차도 남자들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보통선거권이 아니었던 거죠

그러면 영국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것이 언제쯤이냐

무려 1차 세계대전 이후인 1918년입니다

이것도 그냥 주어진게 아니에요

지금은 우리가 남녀 모두가 투표하는걸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영국에는 역사 깊은 경마대회가 매년 열리는 전통이 있는데

국왕의 말도 늘 그 대회에 참가를 합니다

1913년에 에밀리 데이비슨이라는 여성이 이 경마대회에서

말들이 전력으로 달리는 경기장안으로 돌진합니다

그리고 일부러 국왕 조지5세가 소유했던 말에 그대로 뛰어듭니다

그래서 데이비슨이 그 말에 부딪혀서 결국 사망하죠

그런데 데이비슨이라는 여성이 국왕의 말에 뛰어들기 전에

최후로 외쳤던 구호가 바로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영국의 여성운동가 에밀리 데이비슨은 1913년 경마대회에서 "여성에게도 투표권을!!"이라고 외며 

 

시속 60km로 달리던 경주마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곧 숨을 거두었지만 그녀의 투표권을 향한 의지는

 

1918년 여성에게도 참정권이 인정됨으로써 실현되었다.  

이런 충격 진정, 이런 사람의 목숨을 바치는 놀라운 투쟁끝에

영국이 급기야 1918년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는 겁니다

이거도 완벽한 보통선거권의 확립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남성에게는 21세 이상에 투표권이 주어졌는데

주기 싫은거 억지로 여성에게 준답시고 준게 30세이상 여성에게만 투표권을 준겁니다

여성 투표 연령이 영국에서 21세로 낮추어진게 그보다 10년이나 더 지나야 돼요

우리가 지금은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보통선거권이라는 것은

한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권을 갖는다는 건데

이게 실제로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진게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프랑스 대혁명을 세계3대혁명의 하나로 기억을 하죠

자유,평등,연대(박애)의 세상이 강물처럼 흐르는 위대한 투쟁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그래서 마침내 프랑스 인권선언에는

선거권은 생명과 같은 귀중한 권리다라는 문구가 박힙니다

드디어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 보통선거라는 개념이 얻어진거죠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투쟁의 결과로 보통선거가 확립이 된겁니다

그런데 자유, 평등, 연대를 기반으로 한 대혁명 이후에도

여성에게는 투표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성에 피선거권을 주장했던 올랭프 드 구주는 심지어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합니다

자유 평등 연대의 나라라는 프랑스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이 언제 주어졌을까요

무려 1944년입니다

지금부터 고작 75년전에 프랑스에서 여성들한테 투표권이 주어진겁니다

미국은 아까 말씀드렸던대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1920년에 주어지는데

그러면 미국에는 드디어 보통선거가 확립되었다고 볼 수있느냐

천만에요 모든 인간에게 보통으로 주어진다는 그 선거권

흑인에게는 여전히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965년 3월7일 미국 인권운동가들과 흑인들 500여명이

미국 80번 고속국도를 따라서 몽고메리로 행진을 시작한 일이 있습니다

델마라는 지역은 인구 절반이 흑인인데 흑인들한테 투표권을 안주었거든요

경찰이 당연히 이 흑인들의 행진에 최루탄을 퍼붓고 몽둥이 세례 갈겼죠

백인들도 흑인들 행진에 난입해서 구타하고요

이 와중에 흑인 인권운동가 존루이스가 경찰 폭력에 두개골이 박살나는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마틴 루터킹 목사가 이 대열에 합류해줄것을 호소하면서

2차행진에는 2500명정도로 참여 인원이 늡니다

그리고 여기서 흑인들이 사상 처음으로 흑인들에게도 투표권부여하는 법안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세번재 행진때에는 2차시기의 10배가 넘는

25000명이 행진을 벌여서 이 지난한 투쟁끝에 마침내 1년뒤에 흑인들에게 투표권이 부여되죠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나면

우리가 지금 편하게 보통 선거라고 이야기 하는 것들은

이런 어마어마한 투쟁의 역사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이라는 단어때문에 말이 쉽게 들리는거지

실제로 우리 민중들에게는 보통의 권리를 찾기위해서는

진짜로 많은 노력을 한거에요

그런데 지금 일본이 보통국가 되겠다는 거잖아요

보통이라는 말이 주는 쉽게 느껴지는 뉴앙스대문에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아휴 일본이 보통국가한다는데

그 정도는 들어줘야지 착각할수도 있고

일본은 국제사회에 고비고비마다 돈 몇푼씩 던지면서

우리가 원하는건 그냥 보통국가일뿐이에요라고 실실거리고 있지만

이건 천만의 말씀인거죠

그 보통의 자격을 얻기위해서는 수천 수만의 민중들이 목숨을 바쳐서 싸운겁니다

그런데 일본은 2차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수십만의 아시아 민중들을 죽이고 조선을 무려 35년간 쟁탈하고

위안부를 운영하고 인권을 짓밟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인류역사상 현대사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우리 그냥 보통의 국가로 있게 해주세요라고 주장한다는 거잖아요

이건 보통에 대한 심각한 모독인거죠

역사적으로 그 보통의 권리를 얻기 위해서 치열한 투쟁을 해본 민족은

보통이라는 말의 소중함을 알아요

일본은그 경험이 없으니까

보통이 그냥 돈 몇 푼주 내지르면 얻어지는 줄 아는 모양이더라고요

진짜로 보통국가가 되고 싶으면 절절하게 반성부터 하라고요

네들이 죽인 조선과 아시아 민중들 영혼앞에

무릎뼈가 빠개질 정도로 꿇고 반성부터 해야합니다

그래도 보통이라는권리가 쉽게 얻어지는게 아닌데

어디서 보통국가라는이름으로 보통이라는 소중한 권리를

날로 쳐먹으려고 지랄이라는게 제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