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주간방송 종합편 (19.07.01 ~ 19.07.05)•2019. 7. 5

2020. 6. 8. 14:53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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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 초점(focal point) 셸링포인트(처음 만든 사람이 토마스 셸링)

게임이론의 대가 2005년 노벨경제학상

한반도 정세에서도 깊이있는 언급했던 경제학자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대한 게임이론

포컬포인트는 치킨게임이라는 곳에서 등장하는 용어

 


문: A와 B가 100달러를 나누어 가져야 한다. 


각자 종이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적는다.

두 종이에 적힌 금액의 합이 100달러를 넘지 않으면 각자 자신이 적은 금액만큼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달리 100달러를 넘으면 둘 다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서로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얼마를 적겠는가?

이 문제는 게임이론으로 2005년 노벨경제학상을 탄 토마스 셸링의 저서 <갈등의 전략, The Strategy of Conflict>에 나오는 문제다.

두 사람만의 무의식적인 합의점을 게임이론에서는 포컬 포인트(Focal point, 초점)라 한다.

 

양쪽이 외나무 다리에서 혹은 벼랑끝으로 질주하는 상황

겁이 나서 핸들을 먼저 꺽으면 치킨 겁장이가 되는 거죠

이 게임에서 내가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 4가지

첫째, 최선-나는 그대로 달리고 상대가 겁먹어서 꺽는 것  나는 용맹도과시하고 승리도 얻어

둘째, 차선-나와 상대가 동시에 핸들을 꺽어 창피는 한데 죽지는 않아 창피해도 덜 창피해

셋째, 차악-나는 꺽고 상대는 질주 승부에서도 지고 더럽게 창피한데 죽는 건 피할 수 있어

넷째, 최악-둘다 질주하다가 퇑 부딪치는 경우 둘다 죽어

이 게임의 묘미이자 매우 위험한 점은 질주를 내가 계속 했을 때

잘하면 최선의 경우를 얻는데 잘못하면 최악의 경우를 만나는 것

질주하면 이기는 경우 짜릿한데 잘못하면 둘 다 죽는 경우가 생겨

이때 토마스 셀링의 포컬포인트가 등장

양쪽이 자존심때문에 계속 질주를 할 때 멈춰야 되는데 어떻게 멈춰야 하는가?

객관적으로 양쪽 모두에게 제일 좋은 결과는 두명이 동시에 꺽는 것

이러면 둘다 덜 창피하고 둘 다 생명을 건질 수 있어

문제는 동시에 꺽는다는 보장이 없어

내가 꺽었는데 상다가 안꺽으면 나만 개망신

포인포인트란 뭐냐? 이심전심으로 꺾을 수 있는 묘한 지점

양쪽이 미친 듯이 달리는데

웬지 저쯤에서 상대도 꺾을 것 같아 보이는 지점

양쪽이 미리 상의하지 않아도 그 지점에서 이심전심으로 핸들을 꺽는 것

예를 들면 도로에서 쭉 달리다가 외나무 다리에서 충돌하는 치킨게임을 하면

양쪽에서 외나무 다리 입구 초입을 발견할 수 있어 이런 위치가 있으면

저 다리 초입쯤에서 상대가 꺾을 거 같다하고 짐작을 해

그리고 그 지점에서 이심전심으로 꺾는 것

이게 치킨게임의 충돌을 막는 포컬포인트

다른예

1980년대~90년대만 해도 핸드폰이 없어서

약속이 많이 깨져

애 우리 3시에 강남에서 만나자

까먹고 장소를 안 정한 것

그러면 강남 그 넓은 곳에서 어디로 나가야 약속을 성사시킬 수 있을가요?

에이 약속장소를 안 정했네 안나가야되겠네 이러면 서로 못 만나는 것

게다가 나는 나가고 싶은데도 상대가 약속장소도 정확하지 않은데 설마 나오겠어

라는 의심이 들어도 두 사람은 못 만나

상대방이 안나올 것 같으면 나도 안 나가는게 합리적으므로

이러한 애매한 약속을 성사시키는 이심전심 포컬포인트가 있어

어디냐? 1990년대만 해도 강남역 뉴욕제과 앞이 포컬포인트였어

보통 사람들이 강남에서 약속을 하면 강남역 8번출구 뉴욕제과 앞에서 많이 만나

양쪽 다 이심전심으로 강남 3시 장소는 모르겠는데

대충 뉴욕제과 앞으로 나가면 만날 수 있겠네 짐작하고 그리로 나가

이러면 약속이 성사돼

양쪽 다 애먼 곳에서 기다리다 못 만나는 최악을 피하고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포컬포인트

게임으로 예를 하나 더

진행자가 근혜와 순실이한테 10만원을 나눠주는 게임

두 사람은 각자 앞의 종이에다 

저 10만원 중에 내가 얼마를 가질래 금액을 적어내야해

문제는 이 게임의 규칙이 두 사람이 얼마를 갖겠다고 써낸 액수의 합이 10만원을 1원이라도 넘으면

두 사람다 한푼도 못받는 다는 것

근혜가 6만원 갖겠다고 써내고 순실이가 9만원 갖겠다고 써내면 나가리

두 사람 합이 15만원이니 10만원을 넘어서

그러면 두 사람 다 땡전 한 푼 못 가져

반면에 두 사람이 적어낸 금액이 합의 10만원 이하이기만 하면

두 사람은 써낸 돈을 모조리 가져갈 수 있어

근혜가 만원 순실이가 2만원 써내면 합의 3만원 두 사람은 각자 그 돈을 받아가

이 게임에 참여 했을때 얼마를 써내야 할까요?

순실이와 근혜가 서로 모르는 사이고

상대의 성격 자체도 전혀 모르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게임

완전히 깜깜이 게임 얼마를 적어야 될까요?

어려운데 내가 만약 착한 사람이어서 욕심 안갖고 1만원만 적어내도 사대가 욕심 내서 9만5천원 적어내면

나가리 둘다 못 받아

반면에 내가 욕심 부려서 9만원 적어내도 상대가 무지하게 착한 사람이어서 5천원 밖에 안적어내면

나는 9만원을 받는 횡재를 해

0원에서 10만원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

얼마를 적어야 할까요?

그런데 이 게임을 해보면 묘한 이심전심의 포컬포인트를 찾아내

총액 한도가 10만원이라고 게임참가자가 2명이야 그러면 반반이지라는 생각이 들어

반반 나눠가지면 되겠네 포컬포인트가 돼,근거도 없어 상의를 한 적도 없어

하지만 웬지 10만원이 있으면 5만원씩 나눠가지는 걸 저쪽도 동의할 것 같은 것

이심전심으로 5만원이 포컬포인트가 돼

실제로 이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 참가자가 5만원씩을 적어내고 그 돈을 받아가

포컬포인트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

전쟁이 벌어졌어요

두 나라가 전쟁을 하는 중인데

사실 두 나라의 야전 사령관은 두나라가 전면전으로 안하고 싶어

그래봐야 부하들만 잃는 소모전이거든요

그런데 위에서는 전쟁 계속하라고 다그칩니다

이때 야전 사령관이 부대에 진격앞으로 명령을 했는데

하필이면 저쪽 사령관도 똑같이 진격앞으로 명령을 하면 망하는 것

목숨을 건 싸움을 양쪽이 벌여야 돼

사실 양족 다 피하고 싶은 길

이걸 막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두 사령관끼리 전화를 하는 것

야 우리 짜자 우리가 동쪽으로 갈게 너희는 서쪽으로 진격해(중앙에서 반대로)

이러면 안마주치잖아 이러면 양쪽 다 전쟁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길

전쟁중에 양쪽이 이런 통화를 하면 간첩이 돼

이때에도 포컬 포인트가 존재해

만약에 양쪽 지형사이에 묘한 지형지물이 있어

강이 하나 흐르고 있다면 사령관들은 이렇게 생각해

저쪽이 굳이 저 강을 넘어오지 않을거야

나도 굳이 저 강을 넘어 갈 이유가 없지라고 생각을 해

강이라는 묘한 지형물이 양족의 이심전심 포컬포인트가 돼

양족이 상의를 하지 않아도

피차 자기쪽 강 안에서만 진격을 해 이러면 큰 충돌을 피하게 돼

625전쟁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한국전쟁 막판 무렵에 남쪽 모두 포컬포인트에 대한 인식만 있었어도

무고한 사상자를 엄청나게 줄일수 있었다고 보는 쪽

휴전 협정을 엄청 오래 끌었어

1951년 7월에 휴전 협정이 시작되었는데

이 회담이 2년이 지나서 1953년 7월에 끝나

협정하는 기간만 무려 2년

그런데 그 협정이 진행되는 2년동안 백마고지를 중심으로 양쪽이

한뼘의 땅이라도 다 차지하겠다고 격전을 벌여

이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그때 사실 전선에서는 얼추 이 지점에서 싸움을 멈추면 된다라는

포컬포인트가 있었어 뭐냐 38선이었어

해방이후에 38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군이 접수했기대문에 얼추 양쪽 모두 양쪽의 경게는 38선쯤 될것이다라는 인식이 있었어

실제로 양측이 그 즈음에서 휴전협정이 시작 되었어

양국의 야전 사령관들이 웬만하면 38선을 넘지마라는 

포컬포인트를 지정해줬으면 사상자가 말도 안되게 줄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때 그런데 분위기가 전혀 그렇지 않아

감정이 너무 격앙된 양측이 우리나라는 휴전협정 반대 데모가 일어나고

이러니 포컬포인트고 뭐고 휴전협정전에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겠다고

그 접전을 2년동안이나 벌인 것

거기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휴전협정하는 동안 죽어

실제로 결과를 보면 지금 휴전선은 38선과 일치하지 않아

서쪽으로는 북한이 38선이남으로 밀고 들어왔죠 동쪽은 우리가 상당히  38선 이북으로 치고 올라가 있어

이게 서로 내 땅을 차지하겠다고 자랑할 일인지 모르겠는데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어차피 한쪽 밀리고 한쪽 올라간건데

사람 목숨값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거에요

얼추 38선을 포컬포인트로 잡고 양쪽 사령관들이 그쯤에서 멈췄으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건데요

역사적인 남북미 회담으로 돌아오면

갈등을 멈추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먼저 굽힐 수는 없는 것

양쪽 다 국내 정차자형이라는 것이 있어

동시에 핸들을 꺾는게 제일 좋은데

상대가 도대체 어디서 꺾을지 장담을 못해서

질주를 계속합니다

이때 포컬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어디냐 판문점입니다 거기가 묘한 포컬포인트가 됩니다

화해를 하고 싶은데 내가 먼저 손 내밀기는 그래요

그런데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하면 웬지 내 폼도 안 상하고

상대도 나올 것 같습니다

뭔가 역사적인 평화의 메시지도 있을 것 같아요

오케이 저기를 포컬포인트로 잡자라는 아이디어가 트럼프에서 나온 것

북한도 듣자 마자 빠른 속도로 포컬포인트에 동의를 해

여기라면 양쪽 다 폼 안망치고 멋지게 만날 수 있는 묘한 지점

누차 말씀 드리지만 게임이론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지하게 고수입니다

멋진 포컬포인트를 본능적으로 찾아내요

마침 일본에서 G20정상회담이 열리고 한반도가 바로 눈앞에 있어

내 여기서 북한 먼저 만나자고 하면 핸들을 먼저 꺾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하는데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하면 폼이 전혀 안망치는 겁니다

이 포컬포인트를 캐치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고수인거죠

북한도 이야기 듣자마자 만납시다

일사천리로 진행이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게임이론에 관한 한 본능적인 고수에요

게임이론 관점에서 보면

양쪽이 수를 던지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토마스 셀링교수가 포콜포인트를 이야기하면서 강조했던 점은

포컬포인트를 찾기 힘들때

제3자의 역할과 안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을 합니다

양쪽이 미친듯이 질주를 하는데 어디선가ㅣ 꺾어야 할 지점이 안보여요

꺾어야하는데 가오가 있어 이러면 핸들을 못꺾고 충돌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때 3자가 나타나서 양쪽에 이야기를 합니다

저기 30빌딩앞에서 꺾어 저기서 꺾는게 모양이 좋아

내가 저쪽에 가서도 대층 이야기 해볼게

3자가 안내를 해주면 양쪽이 합의가 안돼도

얼추 모앵좋게 30빌딩앞에서 핸들을 꺽을 수 있어

극단적인 상황앞에서 3자의 안내는 치킨게임을 멈추는 매우 중요한 포컬포인트가 돼

어제 역사적인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3자 중개를 높게 평가해

판문점에서 북미 양쪽이 만나자는 이야기를

문대통령이 오래전부터 양쪽에 이야기를 해왔다는 것

트럼프 다툥령 머리에서 아무 근거 없이

판문점이라는 포컬포인트가 떠오를 수가 없어

문대통령 만났을때 판문점 자주 이야기 하던데

거기를 포컬포인트로 잡아봐 이렇게 떠오르는 것

3자의 중재가 중요한 포컬포인트 기준이 되는 것

토마스 셸링교수 이야기대로

치킨게임의 충돌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해냈습니다.

어데 회동에서 북미양 정상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정말로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

감동적인 소감 트럼프 대통령이 한말

'오늘은 역사적이고 위대한 날이었습니다'

양쪽이 포컬포인트를 통해서 역사적 만남의 길을 다시 열었으니

이제는 정말로 결과를 향해서 남북미 세나라가

매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정협정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가 영구적으로  약속되는

그 날을 정말로 완전히 바라게 돼

 

19분 05초

<미중무역협상>

G2, G7(친미성향의 선진국), G20회담 쟁점은 미중무역분쟁

미일안보조약 불평등하다 트럼프 협박

아베의 아부 , 판문점 남북미정상회담

알랑방귀 뀐다고 봐주는 트럼프 아냐-게임이론 초고수

게임이론 팃포탯-적절한 보복 가미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좋아

협동 전략은 곳곳에서 호구로 잡혀 박살 나

프랑스 게임이론 대회는 협동전략 8등

미중정상 오사카 29일 만나 당분간 추가 관세 부과않겠다

끝장 보기로 하면 중국 이기기 어려울 것

무역전쟁은 상대 수출품에 어마어마한 관세를 때리는 것

문제는 두나라 무역에서 중국이 심각하게 흑자를 많이 봐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 규모 5600억달러 우리돈으로 550조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건 1400억달러 우리돈으로 140조밖에 안돼

중국의 미국의 수출규모에 비해 3배나 커

압도적 무역불균형 양국 500억달러 관세후 추가로 1000억 달러 관세때리면

중국은 다음 카드가 없어

실제로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관세 때린다 포문 중국은 대응 못해

트럼프가 이 싸움을 마음 놓고 벌이는 이유가 이것

관세로 붙으면 절대로 중국이 이길 수 없는 싸움

그런데 왜 이길 확률이 높은 무역 싸움을 잠시 휴전하였을까요?

무역이 산수가 아니기때문

산수로 하면 미국이 이기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도 막대한 피해를 입어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가 중국을 두들겨패니 기분 좋아

시진핑 쩔쩔매는 모습 보고

와 중국놈들 패니 기분 째지네

기분 좋은 것과는 별개로 현실적인 피해는 미국 국민들이 입어

미국이 중국 수출품에 관세를 때린 것

미국 국민들이 마트에서 사는 상당수가 중국산

특히 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가격이 싼 제품은 대부분 중국산

여기에 미국이 관세를 매기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

그런데 미국 국민들 중에는 그 싸구려 중국 제품을 사지 않으면

생활이 아예 안되는 저소득층들이 무지하게 많아

평소 10달러에 사던 중국산을 갑자기 12달러 13달러주고 사야 되는 것

실제로 올해 5월에 월마트가 공식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발표

월마트는 대형 할인 마트 미국 민중들 대부분 여기를 이용해

여기서 파는 수입산 제품의 1/4이 중국산

여기다 관세폭탄을 계속 날리면

월마트가 가격을 인상안하고 못배겨

피해가 월마트를 이용하는 미국 민중들 저소득층에 고스란히 돌아가

그동안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관세폭탄을 막 때리는 바람에

미국내 철강가격도 10% 올라

중국내 미국 기업들 여러 곳에 있어

나이키, 애플도 있고 여기도 관세폭탄 맞으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

그래서 미국 국ㅁ니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

당장은 기분 좋죠 중국 두들겨 패는 것 같으니까

하지만 현실적인 피해를 피해 갈 수 없어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

6월13일에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661개 기업이 트럼프한테 

공개서한을 보내 '제발 중국과 무역분쟁 좀 그만하라고'

이게 미국 기업들의 시각

분쟁 계속하면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만 막대한 피해를 본다는 공개서한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 농민, 미국 소비자 가정 등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관세는 중국에 부과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관세는 피해를 입은 미국 기업들이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하면

미국에서 일자리 200만개가 사라진다

GDP는 1%포인트나 떨어질 것이다' 이게 미국 기업들의 발표

트럼프한테는 상당한 압력이었을 것

보통 미국 기업들이 공개서한 잘 안보내

상공회의소나 로비단체를 통해서 로비를 하죠

그런데 무려 661개 기업이 무역분쟁 멈추라고 공개서한 보냈다는 건

저 새끼한테는 로비도 안먹히고 이제는 힘으로 압박하는 수 밖에 없어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이 서한이 13일에 공개되면서 트럼프쪽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게

미국 언론의 관측

게다가 이;분쟁이 끝장으로 치달으면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소비자나 기업이 피해를 보면

투표로 화풀이를 할 수 있는 나라

트럼프 쟤안되겠다 투표할 수 있어

반면에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 소비자가 피해를 보면 정부가 입닥치고 살아

이 한마디면 끝나는 나라

끝장을 보기로 치달아 간다면

당장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중국이 그래 둘다 죽자 버티면

진짜로 둘다 죽는 길이 열려

이런 상황들을 인식하면서 이번 잠정 휴전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면 이 휴전이 오래 갈것이냐?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문제의 본질은 미중 무역 불균형이 너무 심해

중국의 미국 수출이 수입에 비해 3배 많다

트럼프는 이런 불균형을 두고 보는 사람이 아냐

냉정히 말하면 미국이 중국에 시비거는 것 중에 일리 있는 것도 꽤 있어

화웨이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매우 비정상적으로 정부지원을 많이 받아

자유무역이라는 건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는건데

중국 기업들은 중국정부라는 빽을 뒤에 업고 싸우는 싸우는 셈이니

미국입장에서 열 받는 것, 가만 놔둘 수 없는 것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90일 이후에 분쟁이 시작될 가능성도 또 있어

궁극적으로 해결도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

여기에 마지막으로 짧게 덧붙이자면

그래서 우리는 열번넘게 말씀드렸지만

빨리 내수를 키워야 됩니다

무역분쟁이 격화될수록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더 견디기 어려워져

미중 두나라가 잠정 휴전하는데

나름대로 우리나라에 시간을 벌어줘 물론 충분치는 않지만

그래서 짬이 날때마다 

소득주도 성장을 더 강화해서

틈틈이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를 키워햐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있어

이 사실을 제발 정치권이 인식해서

빨리빨리 조치를 취해줬으면...

 

35분 35초

<한보그룹>

정태수의 아들 정한근 21년만에 잡혀

정태수 창업주

엽기적인 행동으로 이름 널리 알려

'노동자는 머슴'

'입만 열면 여럿 다친다'

수서비리와 한보철강 사태로 1997년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 되기도

정태수 10년넘게 해외 도피중

1997년 한보사태 당시 불법으로 5조 7000억 대출 받아

요즘 돈으로 20조 가까운 거금을 빌린 것

불법 로비하고 별 난장을 더 부려 여기 횡령혐의까지 더해져서 15년형

2002년 고협압 협심증 등등을 이유로 특별사면 받고 출소

강릉에 강릉 영동대학교가 있는데 이 대학재단을 정태수가 설립해

원래 사학재단이 친일파들이  땅 보전하기 위해서 설립한 전통

여러 이유로 한국 보수가 대학이나 사립학교이 관심들이 많아

병보석으로 출소한 정태수가

2005년 이 대학교비를 또 횡령 72억원을...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는데

2심재판중에 병을 치료하겠다가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어디론가로 튀어버려

그리고 아직까지 안잡혔어 12년째

정태수씨가 1923년생

2007년 해외도피했을 때가 이미 84살이었어

지금 살아있다면 96세

살아있는지 죽어 있는지 확실지 않고

살아있다면 어디에 있는지도 오리무중

이번에 잡힌 아들 정한근씨는 

아버지가 1년전에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검찰에 증언해

에콰도르에서 발급된 사망증명서를 검찰에 제출했어

나이로 보면 세상을 떠났다고 보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말을 그대로 덜컹 믿기가 어려워

정태수씨가 해외도피로 12년째 안잡힌 신출귀몰한 인물이기도하고

아들 정한근씨도 에콰도르에서 잡힐때 어마어마한 대저택에서 살고 있었다고 해

돈이 많은 거죠

그런데 정태수씨가 내애되는 세금 체납액이 2200억이 넘어

이 돈을 가족한테 실명으로 상속했을리는 없어

당연히 비자금으로 숨겨놨을 것

이 상태에서 가족들이 정태수씨가 죽었다고 해요

이러면 죽었다고 확정되는 순간 2200억원을 걷을 방법이 없어

상속이 안되었으니까 돈이 붕떠버려

그래서 가족들이 정태수가 주었다고 주장할 이유가 충분해

2200억원을 어디 비자금으로 숨겨놓고

아버지가 죽었으니 추징을 완전히 피한 다음에

그 돈으로 살아있는 정태수가 행복할 가능성도 충분해

그래서 검찰은 정태수가 죽었는지 확인작업에 들어가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드려 놓고

탈세한 돈을 아직도 감추고 있는 이 집안 모습이

한국 재벌들의 부도덕함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는 그런 장면

그래서 오늘은 정태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보사태나 수서비리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으니 생략하고

정태수가 역술인 점쟁이에[ 얼마나 미쳐있었는지와

다른 한국  재벌들도 점과 역술에 얼마나 의지했는지를 다뤄볼까해

이물들중에 최태원도 당연히 있어

정태수씨는 점을 무지하게 믿었던 사람입니다

원래 본명이 정태수가 아니고 정태준이에요 

이름을 바꾼 이유가 점쟁이가 이름을 바꿔야 때돈을 번다고 조언을 해줘서 개명해

이 사람이 원래 세무공무원이었는데

사업을 시작하게된 계기도 점쟁이가 흙과  관련된 사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점괘를 내서 사업을 시작해

그래서 흙과 관련된 사업으로 광산업과 건설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해

한보사태의 정확한 명칭이 한보철강사태인데요

점쟁이가 정태수씨한테 쇳물을 만져야 큰돈을 번다라는 점괘를 내놨데요

그래서 불법대출 수조원을 받아서 당진에 제철소를 지은겁니다

이게 망하면서 외환위기의 시발점이 된겁니다

한보그룹 본사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에 은마상가라는 곳에 있었어

고등학교를 그 근처에서 나와서 잘 아는데

은마아파트가 지금은 유명하죠

강남 대치동 끔싸라기 땅에 위치해있고

워낙 지은지 오래되어서 재건축이 되느냐 마느냐가 큰 이슈니까요

거기 30평아파트가 지금 20억쯤 할겁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매우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다 이야기가 있었어

아파트 안에 쥐, 개미, 바퀴벌레 등등 모든 생물이 인간과 공존한

자연그대로의 아파트 우수갰소리가 있었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가 20년 전인데

그때도 이 아파트가 그렇게 낡았어

은마아파트도 그렇지만 그 앞의 은마상가라는 곳은

진짜 곧 무너질것만 같은 허름한 상가

은마상가 지하에 반찬들 맛있어

그 건물이 주차할 곳도 없고 정말로 허름해

그런데 한보는 재계 서열 14위였어

재벌본사 있을 장소가 아닙니다

한보본사가 거기 있었던 이유는

정태수가 그 땅이 돈이 모이는 땅이다라는 이야기를 점쟁이한테서 들은 것

점쟁이 읜존 경영이 정태수만의 행동이냐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난다긴다하는 재벌들 점쟁이들하고 무지하게 엮여있어

과거에 이 문제를 다뤗던 주간지 기사를 보니

재벌들이 자주 고독한 판단을 해야해서

점쟁이한테 많의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노동자의 목숨이 걸려있는 경영판단이 고독하고 어렵다고

점집으로 조르록 쫓아가서 복채내고 요리오 갈까요 조리로 갈가요

이걸 물어보고 있다는게 말이되냐구요

삼성 이병철 창업주

이 사람도 점쟁이에 무지하게 의존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입사원 뽑을 때 점쟁이를 면접관으로 대동했다는 이야기

이병철과 면접장에 동석했던 점쟁이가

함양에 박도사라는 별칭이 있었던 박재현 이라는 사람

이병철이 박도사를 얼마나 아꼈는지 1970년대 초에 점을 보고

복채로 부산국제시장에 나온 점포를 덜컥 보내줬다는 이야기도 있어

박도사는 나중에 삼성에 고문으로 입사를 해

7년동안 삼성에서 고문을 해 점쟁이가...

1970년대 연봉이 6000만원이었어

당시만해도 500만원이면 집한채를 살 수 있었어

요즘 계산해보면 점쟁이 연봉이 얼추 10억정도 

이병철이 점쟁이를 얼마나 아겼는지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

심지어 박도사는 고문직책을 끝내고 삼성에서 나온 뒤에도

삼성본관 28층 이병철 집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거의 유일한 인물

박재현씨는 자기가 관상보고 입사시킨 인재가 1700명이나 된다고 해

이들이 1980년대 1990년대 삼성을 이끈 주역들

한 그룹의 운명을 점뱅이가 관상보고 1700명이나 뽑아서

그룹 주요 직책에 포진시켰다는 것

삼성증권사가 있는데

보통 증권사는 본사가 여의도에 있어 2000년대 초반 증권사에 출입할때 희한했엇던게

삼성증권만 여의도에 본사가 없어

이유를 물어보니 여의도가 강바람이 너무 심해

풍수지리상 기가 아주 센 기업이나 국회같은 곳이 아니면 다망한다는 속설이 있었다는 거에요

삼성이 이걸 믿고 증권본사를 여의도에 안놔

실제로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여럿 망하기도 했어

고려증권, 쌍용증권 굉장히 유명했던 곳인데 다 망했죠

그러면 여의도 강바람을 이길만한 기가 센 그룹은 어디냐?

방송가랍니다

방송가는 연예인들이 들락날락해서 기가 워낙 센곳이라 여의도에 있어도 괜찮은데

증권은 못 버틴다는 거에요

그래서 삼성증권은 본사가 한번도 여의도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과거에 삼성증권이 종로2가에 있는 랜드마크 종로타워라는 곳에 입주했던 적이 있는데

종로타워 외관이 재미있어 타워옥상이 뻥뚫린 것처럼 보여 설계가 희한해

그 땅이 재앙의 기운이 워낙 강한 곳 그 나쁜 기운을 빼내기 위해서

삼성이 설계당시부터 윗부분을 구멍을 내어 지었다는 겁니다

여의도에 증권사 본사가 없는 곳이 한 곳 더있어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곳이죠

여기도 여의도에 본사 없어

2002년 증권을 출입했는데 당시에는 미래에셋증권사 본사가 여의도에 있었어

그 회사 본사가 희한하게 여의도에서도 구석탱이에 쳐박혀있었어

창업주 박현주 회장이 풍수지리를 중요시한다고 해

미래에셋그룹이 1999년 IT거품 일었을때 성공을 거두면서

대형금융회사가 된 회사인데

2000년 회사 본사를 여의도가 아닌 강남에 세워

이때도 박현주회장이 직접 지관들을 데리고 땅터를 보고 다녔다는 소문이 자자했어

왜 강남이냐 박현주 회장도 여의도 강바람이 너무 쎄서 증권사는 위험하다는 말을 믿었던 것

그러다가 결국 본사를 여의도에 옮겨오는데 왜 구석탱이에 본사를 두었냐면

그나마 건물이 여의도 구석에 있어야 다른 건물이 먼자 강바람을 맞아서

강바람을 피할 수있었다는 겁니다

최첨단 금융회사가 강바람 피해다니느라 개고생하고 자빠진 것

나중에는 구석탱이에 있는 것도 불안해서

결국 4대문 안으로 본사를 옮겨 지금은 본사가 서울 중구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

SK그룹 최태원 회장

박근혜때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

회삿돈 500억원을 횡령해서 3년 넘게 감옥살이를 햇는데

횡령을 환 이유가 점쟁이한테 사기를 당했기때문

김원홍이라는 여의도에 유명한 점쟁이가 있었는데

이 점쟁이 특기가 점을 쳐서 주가를 맞춘다는 것

최태원씨가 이 사람한테 수백억을 맡겼다가 날린 것

당시 검찰이 최태원씨를 잡으려고 친게 아닙니다

점쟁이를 잡으려고 치다가 최태원회장이 딸려나온 것

검사는 고구마 줄기 캐다 산삼을 캔 격인데

이것도 점쟁이 믿다 벌어진 사단

최태원씨가 김원홍 점쟁이를 너무 신뢰했던 나머지

당시 SK그룹에서는 김원홍씨를 묻지마회장님이라 불렀다고 해요

실제로 김원홍씨를 아버지라 생각했다는 소문도 있어

LG그룹 구본무 전 회장도

풍수지리설을 매우 믿었다고 합니다

파주에 LCD공장 큰게 있는데 공장짓기전에

LG각종 공장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니까

풍수지리학자들을 불러서 공장을 어디에 지어야 사고가 안나는지 물어봤다는 거에요

공장에서 사고가 많이 나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하는데

기업총수가 풍수지리학자를 찾고 앉아있으면니...

LG그룹에서 분리독립한 LS그룹이라는 곳이 있어

전선을 주로 만드는 회사

여기가 2006년에 용산 국제빌딩 인수해

지금은 LS용산타워라는 곳인데

여기 인수하기전에 그룹차원에서 심도깊은 토의를 거쳤다고 해요

뭔 심도깊은 토론인가 봤더니

이 빌딩이 원래 국제그룹 소유였어

국제그룹이라는 곳은 양정모회장이라는 사람이 창업주인데

전두환에 밉보여서 50때 그룹이 통째로 공중분해가 된 곳인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양정모 회장이 전두환이 초청한 만찬에 가야되는데

공황에서 눈이 와 길이 막혀 1시간 정도 지각을 했다는 것

전두환이 열받아서 쟤네들 그룹 해체해 그래서 날라갔다는 소문이 지금까지도 나돌고 있어

국제그룹이 망하고 이후에 건물이 한일그룹 소유가 되었는데

한일그룹도 IMF때 보도를 맞아

이 건물을 사면 그룹이 망하던데 이걸 우리가 사도 되느냐

이걸 풍수지리학자들을 불러놓고 심도깊은 토론을 했던 것

안망하려면 경영을 잘할 생각을 해야지

암튼 풍수지리학자들이 심도깊은 토론의 결과는

그 땅에서 실제로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데

그걸 막으려고 LS그룹이 빌딩을 산 다음에 리모델링할때

연못을 만들어 놓아

연못이 땅의 살기를 죽인다는 지관들의 조언을  받은 것

요즘 안시아나 매각으로 시끄러운 금호그룹사옥이 서울 심문로에  있는데

여기 가보면 벽에 물이 졸졸 흐르는 예쁜 수변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바로 옆건물이 흥국생명빌딩입니다

흥국생명은 간암 3기 환자인데

술, 담배,떢볶이 열심히 쳐드시다가 감옥 간 이호진 회장이 읶는 태광그룹 소속인데

흥국생명 빌딩에 보면 굉장히 커다란 조형물이 하나 있어

미국의 조각가 조나단 보롭스키라는 사람의 작품인데

10m짜리 초대형조형물이고 제목이 'hammering man'하얀 사람이 망치를 들고 잇는 모습

금호그룹 생각은 뭐였냐면

그 당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400억을 횡령하고 막 구속되었을때

이유가 해머링맨이기때문이다

큰 조형물이 건물 본사 앞에 망치를 들고 있으니

이호진 총수가 그 망치에 맞아서 구속되었다는 논리

하필이면 금호 본사가 흥국생명 옆에 있어

이대로라면 우리도 저 망치에 맞겠다 싶은 걱정이 들어

그래서 풍수학자들을 불러서 이걸 어?떻게 막을까요 상의를 해요

풍수학자들이 내린 의견이

물이 흐르는 조경시설을 설치하면 막을 수 있다고 조언을 해

망치도 내려쳐도 물은 출렁거리지 깨지지 않거든요

물로 막으면 된다는 거에요

이 조언을 받아들여서 금호그룹 본사에 수경cal point) 셸링포인트(처음 만든 사람이 토마스 셸링)

게임이론의 대가 2005년 노벨경제학상

 

한반도 정세에서도 깊이있는 언급했던 경제학자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대한 게임이론

 

포컬포인트는 치킨게임이라는 곳에서 등장하는 용어

 

 

 

 

문: A와 B가 100달러를 나누어 가져야 한다. 

 

각자 종이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적는다.

 

두 종이에 적힌 금액의 합이 100달러를 넘지 않으면 각자 자신이 적은 금액만큼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달리 100달러를 넘으면 둘 다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서로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얼마를 적겠는가?

 

이 문제는 게임이론으로 2005년 노벨경제학상을 탄 토마스 셸링의 저서 <갈등의 전략, The Strategy of Conflict>에 나오는 문제다.

 

두 사람만의 무의식적인 합의점을 게임이론에서는 포컬 포인트(Focal point, 초점)라 한다.

 

 

 

양쪽이 외나무 다리에서 혹은 벼랑끝으로 질주하는 상황

 

겁이 나서 핸들을 먼저 꺽으면 치킨 겁장이가 되는 거죠

 

이 게임에서 내가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 4가지

 

첫째, 최선-나는 그대로 달리고 상대가 겁먹어서 꺽는 것 나는 용맹도과시하고 승리도 얻어

 

둘째, 차선-나와 상대가 동시에 핸들을 꺽어 창피는 한데 죽지는 않아 창피해도 덜 창피해

 

셋째, 차악-나는 꺽고 상대는 질주 승부에서도 지고 더럽게 창피한데 죽는 건 피할 수 있어

 

넷째, 최악-둘다 질주하다가 퇑 부딪치는 경우 둘다 죽어

 

이 게임의 묘미이자 매우 위험한 점은 질주를 내가 계속 했을 때

 

잘하면 최선의 경우를 얻는데 잘못하면 최악의 경우를 만나는 것

 

질주하면 이기는 경우 짜릿한데 잘못하면 둘 다 죽는 경우가 생겨

 

이때 토마스 셀링의 포컬포인트가 등장

 

양쪽이 자존심때문에 계속 질주를 할 때 멈춰야 되는데 어떻게 멈춰야 하는가?

 

객관적으로 양쪽 모두에게 제일 좋은 결과는 두명이 동시에 꺽는 것

 

이러면 둘다 덜 창피하고 둘 다 생명을 건질 수 있어

 

문제는 동시에 꺽는다는 보장이 없어

 

내가 꺽었는데 상다가 안꺽으면 나만 개망신

 

포인포인트란 뭐냐? 이심전심으로 꺾을 수 있는 묘한 지점

 

양쪽이 미친 듯이 달리는데

 

웬지 저쯤에서 상대도 꺾을 것 같아 보이는 지점

 

양쪽이 미리 상의하지 않아도 그 지점에서 이심전심으로 핸들을 꺽는 것

 

예를 들면 도로에서 쭉 달리다가 외나무 다리에서 충돌하는 치킨게임을 하면

 

양쪽에서 외나무 다리 입구 초입을 발견할 수 있어 이런 위치가 있으면

 

저 다리 초입쯤에서 상대가 꺾을 거 같다하고 짐작을 해

 

그리고 그 지점에서 이심전심으로 꺾는 것

 

이게 치킨게임의 충돌을 막는 포컬포인트

 

다른예

 

1980년대~90년대만 해도 핸드폰이 없어서

 

약속이 많이 깨져

 

애 우리 3시에 강남에서 만나자

 

까먹고 장소를 안 정한 것

 

그러면 강남 그 넓은 곳에서 어디로 나가야 약속을 성사시킬 수 있을가요?

 

에이 약속장소를 안 정했네 안나가야되겠네 이러면 서로 못 만나는 것

 

게다가 나는 나가고 싶은데도 상대가 약속장소도 정확하지 않은데 설마 나오겠어

 

라는 의심이 들어도 두 사람은 못 만나

 

상대방이 안나올 것 같으면 나도 안 나가는게 합리적으므로

 

이러한 애매한 약속을 성사시키는 이심전심 포컬포인트가 있어

 

어디냐? 1990년대만 해도 강남역 뉴욕제과 앞이 포컬포인트였어

 

보통 사람들이 강남에서 약속을 하면 강남역 8번출구 뉴욕제과 앞에서 많이 만나

 

양쪽 다 이심전심으로 강남 3시 장소는 모르겠는데

 

대충 뉴욕제과 앞으로 나가면 만날 수 있겠네 짐작하고 그리로 나가

 

이러면 약속이 성사돼

 

양쪽 다 애먼 곳에서 기다리다 못 만나는 최악을 피하고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포컬포인트

 

게임으로 예를 하나 더

 

진행자가 근혜와 순실이한테 10만원을 나눠주는 게임

 

두 사람은 각자 앞의 종이에다 

 

저 10만원 중에 내가 얼마를 가질래 금액을 적어내야해

 

문제는 이 게임의 규칙이 두 사람이 얼마를 갖겠다고 써낸 액수의 합이 10만원을 1원이라도 넘으면

 

두 사람다 한푼도 못받는 다는 것

 

근혜가 6만원 갖겠다고 써내고 순실이가 9만원 갖겠다고 써내면 나가리

 

두 사람 합이 15만원이니 10만원을 넘어서

 

그러면 두 사람 다 땡전 한 푼 못 가져

 

반면에 두 사람이 적어낸 금액이 합의 10만원 이하이기만 하면

 

두 사람은 써낸 돈을 모조리 가져갈 수 있어

 

근혜가 만원 순실이가 2만원 써내면 합의 3만원 두 사람은 각자 그 돈을 받아가

 

이 게임에 참여 했을때 얼마를 써내야 할까요?

 

순실이와 근혜가 서로 모르는 사이고

 

상대의 성격 자체도 전혀 모르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게임

 

완전히 깜깜이 게임 얼마를 적어야 될까요?

 

어려운데 내가 만약 착한 사람이어서 욕심 안갖고 1만원만 적어내도 사대가 욕심 내서 9만5천원 적어내면

 

나가리 둘다 못 받아

 

반면에 내가 욕심 부려서 9만원 적어내도 상대가 무지하게 착한 사람이어서 5천원 밖에 안적어내면

 

나는 9만원을 받는 횡재를 해

 

0원에서 10만원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

 

얼마를 적어야 할까요?

 

그런데 이 게임을 해보면 묘한 이심전심의 포컬포인트를 찾아내

 

총액 한도가 10만원이라고 게임참가자가 2명이야 그러면 반반이지라는 생각이 들어

 

반반 나눠가지면 되겠네 포컬포인트가 돼,근거도 없어 상의를 한 적도 없어

 

하지만 웬지 10만원이 있으면 5만원씩 나눠가지는 걸 저쪽도 동의할 것 같은 것

 

이심전심으로 5만원이 포컬포인트가 돼

 

실제로 이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 참가자가 5만원씩을 적어내고 그 돈을 받아가

 

포컬포인트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

 

전쟁이 벌어졌어요

 

두 나라가 전쟁을 하는 중인데

 

사실 두 나라의 야전 사령관은 두나라가 전면전으로 안하고 싶어

 

그래봐야 부하들만 잃는 소모전이거든요

 

그런데 위에서는 전쟁 계속하라고 다그칩니다

 

이때 야전 사령관이 부대에 진격앞으로 명령을 했는데

 

하필이면 저쪽 사령관도 똑같이 진격앞으로 명령을 하면 망하는 것

 

목숨을 건 싸움을 양쪽이 벌여야 돼

 

사실 양족 다 피하고 싶은 길

 

이걸 막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두 사령관끼리 전화를 하는 것

 

야 우리 짜자 우리가 동쪽으로 갈게 너희는 서쪽으로 진격해(중앙에서 반대로)

 

이러면 안마주치잖아 이러면 양쪽 다 전쟁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길

 

전쟁중에 양쪽이 이런 통화를 하면 간첩이 돼

 

이때에도 포컬 포인트가 존재해

 

만약에 양쪽 지형사이에 묘한 지형지물이 있어

 

강이 하나 흐르고 있다면 사령관들은 이렇게 생각해

 

저쪽이 굳이 저 강을 넘어오지 않을거야

 

나도 굳이 저 강을 넘어 갈 이유가 없지라고 생각을 해

 

강이라는 묘한 지형물이 양족의 이심전심 포컬포인트가 돼

 

양족이 상의를 하지 않아도

 

피차 자기쪽 강 안에서만 진격을 해 이러면 큰 충돌을 피하게 돼

 

625전쟁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한국전쟁 막판 무렵에 남쪽 모두 포컬포인트에 대한 인식만 있었어도

 

무고한 사상자를 엄청나게 줄일수 있었다고 보는 쪽

 

휴전 협정을 엄청 오래 끌었어

 

1951년 7월에 휴전 협정이 시작되었는데

 

이 회담이 2년이 지나서 1953년 7월에 끝나

 

협정하는 기간만 무려 2년

 

그런데 그 협정이 진행되는 2년동안 백마고지를 중심으로 양쪽이

 

한뼘의 땅이라도 다 차지하겠다고 격전을 벌여

 

이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그때 사실 전선에서는 얼추 이 지점에서 싸움을 멈추면 된다라는

 

포컬포인트가 있었어 뭐냐 38선이었어

 

해방이후에 38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군이 접수했기대문에 얼추 양쪽 모두 양쪽의 경게는 38선쯤 될것이다라는 인식이 있었어

 

실제로 양측이 그 즈음에서 휴전협정이 시작 되었어

 

양국의 야전 사령관들이 웬만하면 38선을 넘지마라는 

 

포컬포인트를 지정해줬으면 사상자가 말도 안되게 줄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때 그런데 분위기가 전혀 그렇지 않아

 

감정이 너무 격앙된 양측이 우리나라는 휴전협정 반대 데모가 일어나고

 

이러니 포컬포인트고 뭐고 휴전협정전에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겠다고

 

그 접전을 2년동안이나 벌인 것

 

거기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휴전협정하는 동안 죽어

 

실제로 결과를 보면 지금 휴전선은 38선과 일치하지 않아

 

서쪽으로는 북한이 38선이남으로 밀고 들어왔죠 동쪽은 우리가 상당히 38선 이북으로 치고 올라가 있어

 

이게 서로 내 땅을 차지하겠다고 자랑할 일인지 모르겠는데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어차피 한쪽 밀리고 한쪽 올라간건데

 

사람 목숨값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거에요

 

얼추 38선을 포컬포인트로 잡고 양쪽 사령관들이 그쯤에서 멈췄으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건데요

 

역사적인 남북미 회담으로 돌아오면

 

갈등을 멈추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먼저 굽힐 수는 없는 것

 

양쪽 다 국내 정차자형이라는 것이 있어

 

동시에 핸들을 꺾는게 제일 좋은데

 

상대가 도대체 어디서 꺾을지 장담을 못해서

 

질주를 계속합니다

 

이때 포컬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어디냐 판문점입니다 거기가 묘한 포컬포인트가 됩니다

 

화해를 하고 싶은데 내가 먼저 손 내밀기는 그래요

 

그런데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하면 웬지 내 폼도 안 상하고

 

상대도 나올 것 같습니다

 

뭔가 역사적인 평화의 메시지도 있을 것 같아요

 

오케이 저기를 포컬포인트로 잡자라는 아이디어가 트럼프에서 나온 것

 

북한도 듣자 마자 빠른 속도로 포컬포인트에 동의를 해

 

여기라면 양쪽 다 폼 안망치고 멋지게 만날 수 있는 묘한 지점

 

누차 말씀 드리지만 게임이론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지하게 고수입니다

 

멋진 포컬포인트를 본능적으로 찾아내요

 

마침 일본에서 G20정상회담이 열리고 한반도가 바로 눈앞에 있어

 

내 여기서 북한 먼저 만나자고 하면 핸들을 먼저 꺾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하는데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하면 폼이 전혀 안망치는 겁니다

 

이 포컬포인트를 캐치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고수인거죠

 

북한도 이야기 듣자마자 만납시다

 

일사천리로 진행이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게임이론에 관한 한 본능적인 고수에요

 

게임이론 관점에서 보면

 

양쪽이 수를 던지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토마스 셀링교수가 포콜포인트를 이야기하면서 강조했던 점은

 

포컬포인트를 찾기 힘들때

 

제3자의 역할과 안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을 합니다

 

양쪽이 미친듯이 질주를 하는데 어디선가ㅣ 꺾어야 할 지점이 안보여요

 

꺾어야하는데 가오가 있어 이러면 핸들을 못꺾고 충돌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때 3자가 나타나서 양쪽에 이야기를 합니다

 

저기 30빌딩앞에서 꺾어 저기서 꺾는게 모양이 좋아

 

내가 저쪽에 가서도 대층 이야기 해볼게

 

3자가 안내를 해주면 양쪽이 합의가 안돼도

 

얼추 모앵좋게 30빌딩앞에서 핸들을 꺽을 수 있어

 

극단적인 상황앞에서 3자의 안내는 치킨게임을 멈추는 매우 중요한 포컬포인트가 돼

 

어제 역사적인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3자 중개를 높게 평가해

 

판문점에서 북미 양쪽이 만나자는 이야기를

 

문대통령이 오래전부터 양쪽에 이야기를 해왔다는 것

 

트럼프 다툥령 머리에서 아무 근거 없이

 

판문점이라는 포컬포인트가 떠오를 수가 없어

 

문대통령 만났을때 판문점 자주 이야기 하던데

 

거기를 포컬포인트로 잡아봐 이렇게 떠오르는 것

 

3자의 중재가 중요한 포컬포인트 기준이 되는 것

 

토마스 셸링교수 이야기대로

 

치킨게임의 충돌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해냈습니다.

 

어데 회동에서 북미양 정상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정말로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

 

감동적인 소감 트럼프 대통령이 한말

 

'오늘은 역사적이고 위대한 날이었습니다'

 

양쪽이 포컬포인트를 통해서 역사적 만남의 길을 다시 열었으니

 

이제는 정말로 결과를 향해서 남북미 세나라가

 

매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정협정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가 영구적으로 약속되는

 

그 날을 정말로 완전히 바라게 돼

 

 

 

19분 05초

 

<미중무역협상>

 

G2, G7(친미성향의 선진국), G20회담 쟁점은 미중무역분쟁

 

미일안보조약 불평등하다 트럼프 협박

 

아베의 아부 , 판문점 남북미정상회담

 

알랑방귀 뀐다고 봐주는 트럼프 아냐-게임이론 초고수

 

게임이론 팃포탯-적절한 보복 가미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좋아

 

협동 전략은 곳곳에서 호구로 잡혀 박살 나

 

프랑스 게임이론 대회는 협동전략 8등

 

미중정상 오사카 29일 만나 당분간 추가 관세 부과않겠다

 

끝장 보기로 하면 중국 이기기 어려울 것

 

무역전쟁은 상대 수출품에 어마어마한 관세를 때리는 것

 

문제는 두나라 무역에서 중국이 심각하게 흑자를 많이 봐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 규모 5600억달러 우리돈으로 550조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건 1400억달러 우리돈으로 140조밖에 안돼

 

중국의 미국의 수출규모에 비해 3배나 커

 

압도적 무역불균형 양국 500억달러 관세후 추가로 1000억 달러 관세때리면

 

중국은 다음 카드가 없어

 

실제로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관세 때린다 포문 중국은 대응 못해

 

트럼프가 이 싸움을 마음 놓고 벌이는 이유가 이것

 

관세로 붙으면 절대로 중국이 이길 수 없는 싸움

 

그런데 왜 이길 확률이 높은 무역 싸움을 잠시 휴전하였을까요?

 

무역이 산수가 아니기때문

 

산수로 하면 미국이 이기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도 막대한 피해를 입어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가 중국을 두들겨패니 기분 좋아

 

시진핑 쩔쩔매는 모습 보고

 

와 중국놈들 패니 기분 째지네

 

기분 좋은 것과는 별개로 현실적인 피해는 미국 국민들이 입어

 

미국이 중국 수출품에 관세를 때린 것

 

미국 국민들이 마트에서 사는 상당수가 중국산

 

특히 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가격이 싼 제품은 대부분 중국산

 

여기에 미국이 관세를 매기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

 

그런데 미국 국민들 중에는 그 싸구려 중국 제품을 사지 않으면

 

생활이 아예 안되는 저소득층들이 무지하게 많아

 

평소 10달러에 사던 중국산을 갑자기 12달러 13달러주고 사야 되는 것

 

실제로 올해 5월에 월마트가 공식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발표

 

월마트는 대형 할인 마트 미국 민중들 대부분 여기를 이용해

 

여기서 파는 수입산 제품의 1/4이 중국산

 

여기다 관세폭탄을 계속 날리면

 

월마트가 가격을 인상안하고 못배겨

 

피해가 월마트를 이용하는 미국 민중들 저소득층에 고스란히 돌아가

 

그동안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관세폭탄을 막 때리는 바람에

 

미국내 철강가격도 10% 올라

 

중국내 미국 기업들 여러 곳에 있어

 

나이키, 애플도 있고 여기도 관세폭탄 맞으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

 

그래서 미국 국ㅁ니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

 

당장은 기분 좋죠 중국 두들겨 패는 것 같으니까

 

하지만 현실적인 피해를 피해 갈 수 없어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

 

6월13일에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661개 기업이 트럼프한테 

 

공개서한을 보내 '제발 중국과 무역분쟁 좀 그만하라고'

 

이게 미국 기업들의 시각

 

분쟁 계속하면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만 막대한 피해를 본다는 공개서한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 농민, 미국 소비자 가정 등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관세는 중국에 부과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관세는 피해를 입은 미국 기업들이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하면

 

미국에서 일자리 200만개가 사라진다

 

GDP는 1%포인트나 떨어질 것이다' 이게 미국 기업들의 발표

 

트럼프한테는 상당한 압력이었을 것

 

보통 미국 기업들이 공개서한 잘 안보내

 

상공회의소나 로비단체를 통해서 로비를 하죠

 

그런데 무려 661개 기업이 무역분쟁 멈추라고 공개서한 보냈다는 건

 

저 새끼한테는 로비도 안먹히고 이제는 힘으로 압박하는 수 밖에 없어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이 서한이 13일에 공개되면서 트럼프쪽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게

 

미국 언론의 관측

 

게다가 이;분쟁이 끝장으로 치달으면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소비자나 기업이 피해를 보면

 

투표로 화풀이를 할 수 있는 나라

 

트럼프 쟤안되겠다 투표할 수 있어

 

반면에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 소비자가 피해를 보면 정부가 입닥치고 살아

 

이 한마디면 끝나는 나라

 

끝장을 보기로 치달아 간다면

 

당장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중국이 그래 둘다 죽자 버티면

 

진짜로 둘다 죽는 길이 열려

 

이런 상황들을 인식하면서 이번 잠정 휴전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면 이 휴전이 오래 갈것이냐?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문제의 본질은 미중 무역 불균형이 너무 심해

 

중국의 미국 수출이 수입에 비해 3배 많다

 

트럼프는 이런 불균형을 두고 보는 사람이 아냐

 

냉정히 말하면 미국이 중국에 시비거는 것 중에 일리 있는 것도 꽤 있어

 

화웨이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매우 비정상적으로 정부지원을 많이 받아

 

자유무역이라는 건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는건데

 

중국 기업들은 중국정부라는 빽을 뒤에 업고 싸우는 싸우는 셈이니

 

미국입장에서 열 받는 것, 가만 놔둘 수 없는 것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90일 이후에 분쟁이 시작될 가능성도 또 있어

 

궁극적으로 해결도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

 

여기에 마지막으로 짧게 덧붙이자면

 

그래서 우리는 열번넘게 말씀드렸지만

 

빨리 내수를 키워야 됩니다

 

무역분쟁이 격화될수록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더 견디기 어려워져

 

미중 두나라가 잠정 휴전하는데

 

나름대로 우리나라에 시간을 벌어줘 물론 충분치는 않지만

 

그래서 짬이 날때마다 

 

소득주도 성장을 더 강화해서

 

틈틈이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를 키워햐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있어

 

이 사실을 제발 정치권이 인식해서

 

빨리빨리 조치를 취해줬으면...

 

 

 

35분 35초

 

<한보그룹>

 

정태수의 아들 정한근 21년만에 잡혀

 

정태수 창업주

 

엽기적인 행동으로 이름 널리 알려

 

'노동자는 머슴'

 

'입만 열면 여럿 다친다'

 

수서비리와 한보철강 사태로 1997년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 되기도

 

정태수 10년넘게 해외 도피중

 

1997년 한보사태 당시 불법으로 5조 7000억 대출 받아

 

요즘 돈으로 20조 가까운 거금을 빌린 것

 

불법 로비하고 별 난장을 더 부려 여기 횡령혐의까지 더해져서 15년형

 

2002년 고협압 협심증 등등을 이유로 특별사면 받고 출소

 

강릉에 강릉 영동대학교가 있는데 이 대학재단을 정태수가 설립해

 

원래 사학재단이 친일파들이 땅 보전하기 위해서 설립한 전통

 

여러 이유로 한국 보수가 대학이나 사립학교이 관심들이 많아

 

병보석으로 출소한 정태수가

 

2005년 이 대학교비를 또 횡령 72억원을...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는데

 

2심재판중에 병을 치료하겠다가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어디론가로 튀어버려

 

그리고 아직까지 안잡혔어 12년째

 

정태수씨가 1923년생

 

2007년 해외도피했을 때가 이미 84살이었어

 

지금 살아있다면 96세

 

살아있는지 죽어 있는지 확실지 않고

 

살아있다면 어디에 있는지도 오리무중

 

이번에 잡힌 아들 정한근씨는 

 

아버지가 1년전에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검찰에 증언해

 

에콰도르에서 발급된 사망증명서를 검찰에 제출했어

 

나이로 보면 세상을 떠났다고 보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말을 그대로 덜컹 믿기가 어려워

 

정태수씨가 해외도피로 12년째 안잡힌 신출귀몰한 인물이기도하고

 

아들 정한근씨도 에콰도르에서 잡힐때 어마어마한 대저택에서 살고 있었다고 해

 

돈이 많은 거죠

 

그런데 정태수씨가 내애되는 세금 체납액이 2200억이 넘어

 

이 돈을 가족한테 실명으로 상속했을리는 없어

 

당연히 비자금으로 숨겨놨을 것

 

이 상태에서 가족들이 정태수씨가 죽었다고 해요

 

이러면 죽었다고 확정되는 순간 2200억원을 걷을 방법이 없어

 

상속이 안되었으니까 돈이 붕떠버려

 

그래서 가족들이 정태수가 주었다고 주장할 이유가 충분해

 

2200억원을 어디 비자금으로 숨겨놓고

 

아버지가 죽었으니 추징을 완전히 피한 다음에

 

그 돈으로 살아있는 정태수가 행복할 가능성도 충분해

 

그래서 검찰은 정태수가 죽었는지 확인작업에 들어가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드려 놓고

 

탈세한 돈을 아직도 감추고 있는 이 집안 모습이

 

한국 재벌들의 부도덕함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는 그런 장면

 

그래서 오늘은 정태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보사태나 수서비리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으니 생략하고

 

정태수가 역술인 점쟁이에[ 얼마나 미쳐있었는지와

 

다른 한국 재벌들도 점과 역술에 얼마나 의지했는지를 다뤄볼까해

 

이물들중에 최태원도 당연히 있어

 

정태수씨는 점을 무지하게 믿었던 사람입니다

 

원래 본명이 정태수가 아니고 정태준이에요 

 

이름을 바꾼 이유가 점쟁이가 이름을 바꿔야 때돈을 번다고 조언을 해줘서 개명해

 

이 사람이 원래 세무공무원이었는데

 

사업을 시작하게된 계기도 점쟁이가 흙과 관련된 사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점괘를 내서 사업을 시작해

 

그래서 흙과 관련된 사업으로 광산업과 건설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해

 

한보사태의 정확한 명칭이 한보철강사태인데요

 

점쟁이가 정태수씨한테 쇳물을 만져야 큰돈을 번다라는 점괘를 내놨데요

 

그래서 불법대출 수조원을 받아서 당진에 제철소를 지은겁니다

 

이게 망하면서 외환위기의 시발점이 된겁니다

 

한보그룹 본사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에 은마상가라는 곳에 있었어

 

고등학교를 그 근처에서 나와서 잘 아는데

 

은마아파트가 지금은 유명하죠

 

강남 대치동 끔싸라기 땅에 위치해있고

 

워낙 지은지 오래되어서 재건축이 되느냐 마느냐가 큰 이슈니까요

 

거기 30평아파트가 지금 20억쯤 할겁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매우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다 이야기가 있었어

 

아파트 안에 쥐, 개미, 바퀴벌레 등등 모든 생물이 인간과 공존한

 

자연그대로의 아파트 우수갰소리가 있었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가 20년 전인데

 

그때도 이 아파트가 그렇게 낡았어

 

은마아파트도 그렇지만 그 앞의 은마상가라는 곳은

 

진짜 곧 무너질것만 같은 허름한 상가

 

은마상가 지하에 반찬들 맛있어

 

그 건물이 주차할 곳도 없고 정말로 허름해

 

그런데 한보는 재계 서열 14위였어

 

재벌본사 있을 장소가 아닙니다

 

한보본사가 거기 있었던 이유는

 

정태수가 그 땅이 돈이 모이는 땅이다라는 이야기를 점쟁이한테서 들은 것

 

점쟁이 읜존 경영이 정태수만의 행동이냐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난다긴다하는 재벌들 점쟁이들하고 무지하게 엮여있어

 

과거에 이 문제를 다뤗던 주간지 기사를 보니

 

재벌들이 자주 고독한 판단을 해야해서

 

점쟁이한테 많의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노동자의 목숨이 걸려있는 경영판단이 고독하고 어렵다고

 

점집으로 조르록 쫓아가서 복채내고 요리오 갈까요 조리로 갈가요

 

이걸 물어보고 있다는게 말이되냐구요

 

삼성 이병철 창업주

 

이 사람도 점쟁이에 무지하게 의존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입사원 뽑을 때 점쟁이를 면접관으로 대동했다는 이야기

 

이병철과 면접장에 동석했던 점쟁이가

 

함양에 박도사라는 별칭이 있었던 박재현 이라는 사람

 

이병철이 박도사를 얼마나 아꼈는지 1970년대 초에 점을 보고

 

복채로 부산국제시장에 나온 점포를 덜컥 보내줬다는 이야기도 있어

 

박도사는 나중에 삼성에 고문으로 입사를 해

 

7년동안 삼성에서 고문을 해 점쟁이가...

 

1970년대 연봉이 6000만원이었어

 

당시만해도 500만원이면 집한채를 살 수 있었어

 

요즘 계산해보면 점쟁이 연봉이 얼추 10억정도 

 

이병철이 점쟁이를 얼마나 아겼는지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

 

심지어 박도사는 고문직책을 끝내고 삼성에서 나온 뒤에도

 

삼성본관 28층 이병철 집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거의 유일한 인물

 

박재현씨는 자기가 관상보고 입사시킨 인재가 1700명이나 된다고 해

 

이들이 1980년대 1990년대 삼성을 이끈 주역들

 

한 그룹의 운명을 점뱅이가 관상보고 1700명이나 뽑아서

 

그룹 주요 직책에 포진시켰다는 것

 

삼성증권사가 있는데

 

보통 증권사는 본사가 여의도에 있어 2000년대 초반 증권사에 출입할때 희한했엇던게

 

삼성증권만 여의도에 본사가 없어

 

이유를 물어보니 여의도가 강바람이 너무 심해

 

풍수지리상 기가 아주 센 기업이나 국회같은 곳이 아니면 다망한다는 속설이 있었다는 거에요

 

삼성이 이걸 믿고 증권본사를 여의도에 안놔

 

실제로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여럿 망하기도 했어

 

고려증권, 쌍용증권 굉장히 유명했던 곳인데 다 망했죠

 

그러면 여의도 강바람을 이길만한 기가 센 그룹은 어디냐?

 

방송가랍니다

 

방송가는 연예인들이 들락날락해서 기가 워낙 센곳이라 여의도에 있어도 괜찮은데

 

증권은 못 버틴다는 거에요

 

그래서 삼성증권은 본사가 한번도 여의도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과거에 삼성증권이 종로2가에 있는 랜드마크 종로타워라는 곳에 입주했던 적이 있는데

 

종로타워 외관이 재미있어 타워옥상이 뻥뚫린 것처럼 보여 설계가 희한해

 

그 땅이 재앙의 기운이 워낙 강한 곳 그 나쁜 기운을 빼내기 위해서

 

삼성이 설계당시부터 윗부분을 구멍을 내어 지었다는 겁니다

 

여의도에 증권사 본사가 없는 곳이 한 곳 더있어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곳이죠

 

여기도 여의도에 본사 없어

 

2002년 증권을 출입했는데 당시에는 미래에셋증권사 본사가 여의도에 있었어

 

그 회사 본사가 희한하게 여의도에서도 구석탱이에 쳐박혀있었어

 

창업주 박현주 회장이 풍수지리를 중요시한다고 해

 

미래에셋그룹이 1999년 IT거품 일었을때 성공을 거두면서

 

대형금융회사가 된 회사인데

 

2000년 회사 본사를 여의도가 아닌 강남에 세워

 

이때도 박현주회장이 직접 지관들을 데리고 땅터를 보고 다녔다는 소문이 자자했어

 

왜 강남이냐 박현주 회장도 여의도 강바람이 너무 쎄서 증권사는 위험하다는 말을 믿었던 것

 

그러다가 결국 본사를 여의도에 옮겨오는데 왜 구석탱이에 본사를 두었냐면

 

그나마 건물이 여의도 구석에 있어야 다른 건물이 먼자 강바람을 맞아서

 

강바람을 피할 수있었다는 겁니다

 

최첨단 금융회사가 강바람 피해다니느라 개고생하고 자빠진 것

 

나중에는 구석탱이에 있는 것도 불안해서

 

결국 4대문 안으로 본사를 옮겨 지금은 본사가 서울 중구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

 

SK그룹 최태원 회장

 

박근혜때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

 

회삿돈 500억원을 횡령해서 3년 넘게 감옥살이를 햇는데

 

횡령을 환 이유가 점쟁이한테 사기를 당했기때문

 

김원홍이라는 여의도에 유명한 점쟁이가 있었는데

 

이 점쟁이 특기가 점을 쳐서 주가를 맞춘다는 것

 

최태원씨가 이 사람한테 수백억을 맡겼다가 날린 것

 

당시 검찰이 최태원씨를 잡으려고 친게 아닙니다

 

점쟁이를 잡으려고 치다가 최태원회장이 딸려나온 것

 

검사는 고구마 줄기 캐다 산삼을 캔 격인데

 

이것도 점쟁이 믿다 벌어진 사단

 

최태원씨가 김원홍 점쟁이를 너무 신뢰했던 나머지

 

당시 SK그룹에서는 김원홍씨를 묻지마회장님이라 불렀다고 해요

 

실제로 김원홍씨를 아버지라 생각했다는 소문도 있어

 

LG그룹 구본무 전 회장도

 

풍수지리설을 매우 믿었다고 합니다

 

파주에 LCD공장 큰게 있는데 공장짓기전에

 

LG각종 공장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니까

 

풍수지리학자들을 불러서 공장을 어디에 지어야 사고가 안나는지 물어봤다는 거에요

 

공장에서 사고가 많이 나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하는데

 

기업총수가 풍수지리학자를 찾고 앉아있으면니...

 

LG그룹에서 분리독립한 LS그룹이라는 곳이 있어

 

전선을 주로 만드는 회사

 

여기가 2006년에 용산 국제빌딩 인수해

 

지금은 LS용산타워라는 곳인데

 

여기 인수하기전에 그룹차원에서 심도깊은 토의를 거쳤다고 해요

 

뭔 심도깊은 토론인가 봤더니

 

이 빌딩이 원래 국제그룹 소유였어

 

국제그룹이라는 곳은 양정모회장이라는 사람이 창업주인데

 

전두환에 밉보여서 50때 그룹이 통째로 공중분해가 된 곳인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양정모 회장이 전두환이 초청한 만찬에 가시설야되는데

 

공황에서 눈이 와 길이 막혀 1시간 정도 지각을 했다는 것

 

전두환이 열받아서 쟤네들 그룹 해체해 그래서 날라갔다는 소문이 지금까지도 나돌고 있어

 

국제그룹이 망하고 이후에 건물이 한일그룹 소유가 되었는데

 

한일그룹도 IMF때 보도를 맞아

 

이 건물을 사면 그룹이 망하던데 이걸 우리가 사도 되느냐

 

이걸 풍수지리학자들을 불러놓고 심도깊은 토론을 했던 것

 

안망하려면 경영을 잘할 생각을 해야지

 

암튼 풍수지리학자들이 심도깊은 토론의 결과는

 

그 땅에서 실제로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데

 

그걸 막으려고 LS그룹이 빌딩을 산 다음에 리모델링할때

 

연못을 만들어 놓아

 

연못이 땅의 살기를 죽인다는 지관들의 조언을 받은 것

 

요즘 안시아나 매각으로 시끄러운 금호그룹사옥이 서울 심문로에 있는데

 

여기 가보면 벽에 물이 졸졸 흐르는 예쁜 수변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바로 옆건물이 흥국생명빌딩입니다

 

흥국생명은 간암 3기 환자인데

 

술, 담배,떢볶이 열심히 쳐드시다가 감옥 간 이호진 회장이 읶는 태광그룹 소속인데

 

흥국생명 빌딩에 보면 굉장히 커다란 조형물이 하나 있어

 

미국의 조각가 조나단 보롭스키라는 사람의 작품인데

 

10m짜리 초대형조형물이고 제목이 'hammering man'하얀 사람이 망치를 들고 잇는 모습

 

금호그룹 생각은 뭐였냐면

 

그 당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400억을 횡령하고 막 구속되었을때

 

이유가 해머링맨이기때문이다

 

큰 조형물이 건물 본사 앞에 망치를 들고 있으니

 

이호진 총수가 그 망치에 맞아서 구속되었다는 논리

 

하필이면 금호 본사가 흥국생명 옆에 있어

 

이대로라면 우리도 저 망치에 맞겠다 싶은 걱정이 들어

 

그래서 풍수학자들을 불러서 이걸 어?떻게 막을까요 상의를 해요

 

풍수학자들이 내린 의견이

 

물이 흐르는 조경시설을 설치하면 막을 수 있다고 조언을 해

 

망치도 내려쳐도 물은 출렁거리지 깨지지 않거든요

 

물로 막으면 된다는 거에요

 

이 조언을 받아들여서 금호그룹 본사에 수경시설을 설치했다는 겁니다

 

경영을 그렇게 열심히들 하시라고요

이호진씨가 구속된게 왜 해머링맨 망치때문입니까

세계적인 조형물인데요

400억원 횡령하고 김치로 회사 일감 몰아주니 구속되는거죠

우리나라 재벌들은 나쁜 짓을 하면

반성을 하는 게 아닙니다

풍수지리때문이라고 진짜 믿어요

저딴 자들이 무슨 경영을 제대로 햇겠으며

잘못을 저지르고도 무슨 반성을 제대로 했겠습니까!

유능한 사람은 점에 운명을 안맡깁니다

무능력한 놈들이 점쟁이 점괘따위에 자기 운명을 맡긴거죠

점괘따위에 운명을 맡기는 얘들이 한국경제를 쥐락펴락 한다는 건

웃기고도 슬픈 비극중의 비극입니다

하루빨리 무능한 자들이 아니고

상식적이고 유능한 자들이 기업을 경영하기를 바라는 소망

56분 40초

 

일본정부 소재 수출 규제에 관한 소식

우리의 급소를 때렸다며 즐거워하는 좆선일보과 종양일보

일본기업들이 한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소재품목에 대해 수출규제에 나섰다는 것

규제의 대상이 된 소재들은

플루오린플루이드(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에칭

전부 반도체나 LCD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들

규제하는 방식은

우리나라가 대부분 이 소재들을 일본에서 수입했는데

첨단소재의 경우에는 물건을 사는데도 깐깐한 심사를 받아야

우리나라는 워낙 반도체와 LCD강국이어서

일본의 입장에서는 거대한 고객

한국기업들에는 깐깐한 심사를 생략해와

화이트리스트 국가라는 이름으로 특혜를 준 것

이번에 거기서 빼겠다는 것

이유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불만입니다.

거기에 열받아서 아베벙부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나섰다는 거죠

화이트 리스트에서 빠지면

앞으로 일본 제품을 구입할 때  껀껀히 일본정부의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불편해지는데다 일번정부가 앙심을 품고 심사나 허가를 안내준다거나 지연시키면

시간도 늦어지고 때로는 필요한 소재를 제때 못살 수 있다

기술을 몰라서 기사에 나온대로 읽으면

아까 말씀드린 그 소재들은 일본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70~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들

품질도 워낙 뛰어나고

일본 소재들을 수입하지 못하면

한국 중추산업인 반도체와 LCD를 만드는데 상당히 타격이 있을 것이다라는 우려가 있어

당장 국내기업들 재고가 있어서 3개월정도는 버틸 수 있는데

3개월 이후에도 과연 적절한 양을 수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게 여러 언론의 보도의 분석

이번에는 다른 각도로 들여다봐

우선 이 소식을 듣고 얼척이 없어 말이 안나와

일본이 규제를 하면 정치적 이익을 말씀드리려는게 아니라

당연히 일본인들이 미친 짓하는거고

반성도 못하는 싸가지 없는 민족이라는 건 다 알고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봤을때

저런 규제를 본 적이 없어

물론 세계 무역의 오랜 역사를 찾아보면 비슷한 사례는 있어

제 기억에는 이런 얼척없는 규제는 첫번째 사례

무역규제는 상식적으로 저 나라가 파는 물건을 내가 안사

이래야 규제인 것

나는 기분이 나빠서 니가 파는 물건 안살거야해야 타격을 입히고 규제가 되는 것

일본은 니가 기분이 나빠서 너한테 물건을 안팔래 이러는 것

바꿔서 말하면

소비자가 롯데 한테 기분 나쁜 일이 있어

나는 앞으로 롯데에 기분나빠서 롯대제품을 안살래

이렇게 불맹운동을 하는게 상대한테 타격을 주는 것

롯데가 소비자 니들한테 기분나빠 

니들한테 물건 안팔래

이게 무순 규제인가 이건 규제가 아니라 자살행위

요즘 한창 진행되는 무역분쟁에 대입을 해보죠

미중무역분쟁도 두 나라가 서로 너희들인 만든 물건 안살래

너희들이 만든 물건에 관세를 물릴래

그런데 만약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한답시고

우리는 니들한테 수출을 안할래

일본은 무지하게 븅닭짓하는 규제를 들고 나온것

자기 물건을 안파는 자폭행위가 규제랍시고 나온 이유가 있을 것

첫째, 이 소재들이 반도체와 LCD를 만드는데 필수품이라는 것

둘째, 일본 입장에서는 이거 우리한테만 살 수 있어

안 파는게 규제가 되는 이유는 너희들 우리 아니면 살 길이 없잖아 이걸 노리는 것

여기서부터 냉정한 경제학적인 분석이 필요해

일본의 저짓이 무지하게 븅닭짓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유무역이라는 건 선진국과 후진국의 무역에서

산업구조측면에서 보면 선진국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시스템

후진국이 치약을 만들고 싶어 

치약을 국산화를 하고 싶어

그런데 그렇게 못해 기술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품질이 떨어질수는 있어도 치약정도는 만들수 있어

그런데 왜 후진국이 못하냐

자유무역때문입니다

후진국은 아루래도 기술이 좀 부족해서 치약을 만들어도

질이 좀 떨어지죠 가격도 비싸게 나와요

이럴때 콜게이트같은 애들이 자유무역으로 후진국 시장을 휩쓸어버리면

후진국은 치약을 만들 기회조차 없어져

소비자들이 싸고 품질 좋은 콜게이트 쓰지 누가 품질 나쁜 자국업체걸 쓰겠나

그래서 자유무역을 하면 후진국은 선진국이 미리 점유한 산업에 진출할 기회가 없어져버리는 것

이게 선진국들이 자유무역을 추진하는 이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오랫동안 공업화를 못하고

가난에 시달리는 이유가 이것

반면에 우리는 1970년대 공업화를 했어

이건 박정희나 정주영이 훌륭해서가 아니고

당시 우리나라는 자유무역이 아니고 강력한 보호무역을 펼쳤기때문

1970년대에는 달러 아낀다고 해외여행도 못다니게 했어

양담배 피우면 사회적으로 지탄 받고...

다른 나라라면 택도 없는 제도 이런 보호무역은...

우리나라에서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이 한국의 보호무역을 지지해줬기때문

미소냉전시대에 미국의 생각은

남한만큼은 북한과 체제경쟁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좀 발전시켜주자

보호무역을 해도 좀 봐주자 라는 정치적 판단을 했던 것

소재산업이란 무엇이냐?

부품이나 기계를 만들대 사용되는 기본재료가 잇어

예를 들면 세라믹, 금속, 고분자물질 이런 것들

그런데 이 소재재료 산업에서

절대강자가 일본

어느 정도 절대 강자냐?

상상을 뛰어남을 정도로 절대 강자

우리나라 어떤 기업이 세라믹 소재를 만들려고 해

기본 설계부터 공장 제조 가공까지

전부 일본에 가서 물어봐

일본이 잘 안가르쳐주죠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지식이라도 얻기위해서

일본에 박박 기어야

그 정도로 소재산업에 있어서는 일본이 넘사벽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왜 이렇게 넘사벽이 되었냐면

소재산업은 정형화된 설계, 제조공정 이렇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약간 도제식 교육 장인들의 가르침

대대로 이어지는 기술 이런게 중요한 산업

그런데 일본 애들은 이게 굉장히 잘되어 있어

그리고 일본애들이 굉장히 꼼꼼해

우리나라 조선이 절대적인 세계 강자인 것처럼

이것도 용접교육에서 우리나라가 전문적으로 도제식으로 계속 전수되기 때문

소재도 마찬가지

한국이 일본의 소재를 흉내내려고 해도

일단 시간이 무지하게 많이 걸리고

당장은 뭘 만들어도 일본제품과 품질차이가 많이 나

못따라잡아

왜냐하면 한국과 일본이 자유무역을 하고 있기때문

소재를 국산화로 쓰려고 해도

일본애들이 시장에서 품질 좋은 거를 싹 풀어버리면

한국 소재산업은 발달할래야 할 수가 없어

가격도 저쪽이 훨씬 사

저쪽 거 쓰는게 훨씬 수익성이 있어

이게 어느정도 심각하냐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자동차, LCD 강국인데

이런 제품 만들때에도 당연히 매우 복잡한 소재들이 필요해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합니다

예를 들면 LCD의 경우 완제품을 만들어서 만원어치를 팔면

그중 4000원이 일본기업들이 가져가는 것

왜냐 LCD주요 소재 전부를 일본에서 수입해

우리가 반도체도 더 잘만들고 휴대폰도 잘 만들고

자동차도 거의 따라잡았고 심지어 한류열풍까지 불어서

문화콘텐츠 수출도 훨씬 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매년 일본과 무역수지를 계산해보면

항상 엄청난 적자

대일수입이 대일수출보다 20% 가량 많아

뭐에서 우리가 이렇게 무역적자를 보느냐

거의 90% 이상이 소재와 부품때문

우리나라가 만드는 기계의 대부분의 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해

그럼 우리나라가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굼이 없는 나라냐

천만에요

벌써 30몇년전부터 우리나라는 소재분야에서 일본을 너무 따라잡고 싶었던 나라

이미 1990년대부터 어떻게 하면 소재를 일본을 따라잡을것이냐?

이런 기사가 한무더기로 검색이 돼

그러면 소재로 일본을 따라잡기위해서는

제일 먼저 해야될게 뭘까요?

가능하다면 당연히 일본제품을 수입하지않는 보호무역을 실시해야합니다

안사애 돼

1970년대 한국이 자동차나, 철강, 석유화학을 발전시킬 때처럼

선진국제품이 우리나라 시장에 못들어 오도록 인위적으로 막고

시간을 벌어서 우리나라 제품을 개발해나가야 됩니다

지금은이게 불가능하잖아요 자유무역이니까요

정부가 우리는 일본소재를 안쓸래 말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애들이 갑자기 무역규제한다고

지들 입으로 우리 한국에 소재를 안팔래

무슨 뜻인가?

물론 단기적으로 상당히 불편해

일본소재가 세계시장의 70~90%를 장악했느니 대체품 찾기가 쉽지는 않죠

하지만 이 규제를 장기적으로 하고

우리가 이 불편을 견디면서 대안을 찾아나가면

이건 우리나라가 일본 소재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

속으로 안사고 싶은데 지들이 안팔겠다니까

우리나라는 명분이 생겨

정부가 집중적으로 소재에 투자하고

국산화의 길을 찾을 명분이 생긴 것

실제로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소재로 일본 기업을 따라잡고싶어서 혈안이 되어 있어

그래서 이번 아베정부의 수출규제는 정말로 븅닭짓이라고 생각해

개들이 선거 앞두고 있다면서요

반한국정서 부추겨서 선거에서 표모으려고 저런 짓을 한다는 건데

일본의 재계가 저걸 좋아할 거 같습니까?

저쪽은 우리보다 더 똥줄이 타

소재 만드는 기업들 그 물건 중에 60%를 우리나라에 팔아

그런데 일본정부가 그거 팔지마하면 개들부터 망하는 것

한국은 매우 불편해지겠지만 일본 소재기업들이 망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국산화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있어

재고가 3개월치 있고

하필이면 반도체 경기가 워낙 안좋아서 반도체 재고도 무지하게 많아

시간을 더 벌 수 있어

일본애들 제품이 품질이 좋지만

조금 떨어지는 거 찾으면 못 찾는 것도 아냐

일본애들 소재 만든거 한국에 안팔면 어따 팔겁니까?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60%를 한국이 만들고 있는데

둘째로 한국은 저 규제가 길어질수록

어떡해서든 소재산업을 탈일본화를 시작할 것입니다

국산화를 시작할거구요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10년뒤 이일이 계속되면

일본 소재산업은 만든거 못파아서 빌빌 되다가 망하고

한국한테 따라잡힐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중앙일보나 조선일보가 떠드는 것과는 달리

증권가에서는 전혀 다른 분석이 나와

증권가는 돈을 만지는 곳이기때문에 여기; 분석은 냉정해

1시간 11분 38초

장종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90일 이상 수입이 중단될 경우 반도체 생산이 큰 타격을 받을 수있지만

더 장기적으로 보면 수입처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

김양배 애널리스트

이번 조치는 일본의 자충수로 판단된다

오히려 국내업체 제조사와 소재업체가 중장기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국내제조사와 소재업체도 일본 생산 수입중단의 재고를 이미 보유한 상황이다

일본의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회사가 자국산 소재 비중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등은 반도체,OLED, 전기차 분야에서 적용되는

신소재 일부를 2020년부터 국산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해외의존도가 컸던

한국IT산업의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물건을 파는 일본이 을인 것이고

물건을 사주는 우리가 갑인데

을이 갑한테 갑질을 하는 희한한 것

저는 을의 갑질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매우 희귀한 케이스인 이유는

저짓을 아무도 안하기때문입니다 즉 븅닭짓이라는 거죠

일본이 정치적인 이유로 저 븅닭짓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잠시잠깐 불편해지다가 저 불편을 이기고 나면

우리는 우리의 소재산업을 자연스럽게 육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

소재산업육성은 50년 이어온 한국 산업계의 숙원

한국정부는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대차게 싸워야

당장의 불편을 참아내면서 이번 무역규제를

소재산업에서 일본을 따라잡을 획기적인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위기가 아닌 기회다

우리나라의 반일감정은 친일파 몇몇을 제외하고는 사라지;지않는 강한 감정

좆선의 일본 신문화는 바보짓

1시간 15분 40초

 

<3일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20만명의 파업소식>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 일반 연맹, 여성연맹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등이 참가

파업의 모토는 임금인상, 차별해소 두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이

사실 학교 비정규직입니다

조리사, 돌봄전담사, 행정실무사, 사서 이런 분들

통계를 내보면 우리 아이들이 교무실, 급식실, 도서실, 돌봄교실 등등

곳곳에서 이분들의 보살핌과 도움을 받는데

이분들 3명중 1명이 비정규직

사실상 정규직하고 하는 일이 다르지 않은데도

비정규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이분들 주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댓글들 보면 공무원되기가 얼마나 힘든데

놀고 먹다가 파업으로 땡깡을 부리면서 공무원 대접을 받으려고 하느냐며 저주가 많이 보여

이분들의 구체적 주장은

공무원이 되겠다거나

공무원과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이분들 임금이 공무원 최하위 직급

9급 공무원의 60% 수준

이걸 최소한 80%선으로 올려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공정임금제라는 제도가 있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와 함께 문대통령의 공약중 하나

독일이 도입한 공정임금법에 기반한 제도

같은 노동을 하는 사람에겐 임금의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독일은 공정임금법으로 법제화

지금 정부도 궁극적으로

공정임금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현실을 보면 지금 학교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

1년차 비정규직의 경우 방학때도 학교에 나와서 일을 해도

연봉이 2400만원 정도 

1년차 9급공무원의 연봉이 2800만원 정도 되는데

별차이 안나는 것 아니냐 느낄 수도 있는데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근속수당이 많이 차이가 나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40%밖에 안될 것

실질임금 차이가 100대 60정도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격차가 벌어져

또 한가지 노동자들의 주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신분을 

보다 안정화 해달라는 거죠

지금 이분들의 신분을 보장하는 법이 정확히 되어있지 않아

새로운 직제를 만들어서

공무원하고는 다르지만 보다 안정된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것

학교 외에도 이번 파업에 참가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 소속이 되어있는데

주로 하는 일들이 청소미화, 시설관리, 경비, 주차, 톨게이트 요금 수납,

직업상담, 방문 간호, 노인요양, 돌봄, CCTV관계 이런 일들

강원지역본부에서는 환경미화원 1500명정도가 이번 파업에 참여

전주시 민간위탁업체 노동자들도 파업에 참가

톨게이트에서 수납일을 하시는 노동자들도 역시 파업에 참가

다시 말씀드르자면 공무원이 되겠다고 파업을 한게 아닙니다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충족시켜달라 중장하는 갓

지금부터는 이런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우리가 사는 사회를 자본주의라고 불러

자본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생시몽이라는 경제학자는

산업사회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산업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자본주의가 너무 넓고 광범위하게 퍼져있기때문에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가 된다는 것

산업사회에 사는 우리는 

모두가 촘촘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

이게 산업사회의 가장 큰 특징

자본주의가 시작되긴정의 중세농경사회에서는

이렇지 않아

농경사회의 특징은 힘들기는 하여도

어떡해서든 혼자서 혹은 한가장이 이끌면 먹고 살 수 있었어

조선시대 소작농들도 예를 들면 먹을 건 스스로 농사지어서 마련하죠

반찬은 밭에서 기르는 것으로 장만하죠

옷은 집에서 솜옷 같은 거 손수 지어서 입었어요

물론 교역이 없지는 않았는데 거의 물물교환 수준

이때만 해도 강원도 산골 외딴 곳에서

다른 곳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는게 가능했어

강원도 어떤 오지마을에서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도 몰랐어

그만큼 농경사회라는 건 자급자족이 가능한 사회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자본주의가 시작되면서 사회가 너무 고도화되어서

자급자족이 불가능해져

공장이 들어섰고 대량생산이 시작됩니다

교역도 활발해지고 분업도 세분화됩니다

써야될 것도 많아지고 먹어야할 것도 많아져

이 사회에서는 노동자들이 더이상 자기가 먹을 쌀이나 채소를 재배하지 않아

공장에서 일하고 월급받아서 마트에서 사먹어

옷도 자기가 집에서 안만들어 월급받아서 동대문 쇼핑몰에서 사입어

심지어 농민들도 쌀을 재배하는데 본인이 먹겠다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걸 팔아서 옷도 사고 자녀들 교육도 시키고

핸드폰도 사기위해서 쌀을 상품으로 재배하는 겁니다

이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

조정래 선생님의 대하소설 두편만 봐도

엄청난 차이가 확 느껴져

소설 태백산맥에 보면 소작농들이 먹을게 없어서 막 굶어죽어

그런데 그 다음에 나온 대하소설 한강에 보면

한강은 1960년대, 1970년대 자본주의가 발전할때 우리 민중들의 삶을

그린 소설인데 이때 농민들은 쌀이 없어서 죽는게 아닙니다

쌀이 충분해요 그런데 왜 죽느냐

쌀값이 너무 떨어져서 죽습니다

박정희가 악랄한 저곡가 정책을 펼치면서 쌀값이 너무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태박산맥을 읽고 바로뒤에 한강을 읽으신 분들은

되게 이런게 궁금해져요

태백산맥만 하여도 쌀만 있으면 잘 먹고 살았던 농민들이

왜 1960년대에는 쌀이 충분한데 죽는다는 소리를 할까? 이런 질문이 생겨

이유는 한국사회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었기때문입니다

태백산맥 시절만해도 먹을 것만 있으면 자급자족이 가능했는데

1960년대 1970년대 자본주의가 발전하던 산업사회 시기에는

먹을 것만으로 살수 가 없는 시절이 되어버린것

쌀을 팔아서 다른 것들로 교환을 해야되는데

쌀값이 떨어지니 농민들이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는 것

그래서 생시몽이 보기에 산업사회는

농경사회에 비해서 완벽한 분업의 사회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회구성원들이 다 다른 일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일들이 착착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그 사회가 유지되죠

한곳이라도 펑크나면 너무 불편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경상도 갑부 이병철이 망해도

전라도 사는 민중들의 삶에 아무영향이 없었어

그런데 자본주의 시대에는

삼성의 반도체 공장이 망하면 우리 농민들도 IMF를 겪는 것

분업이 극대화된 산업사회에서

우리 개인들이 누리는 많은 것들이

궁극적으로는 사회라는 총체적인 시스템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산업사회에서 나의 행복이라는 건

거의 절대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집 정화조를 치워주지 않으면

대소변도 제대로 못보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

학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밥을 해주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도시락을 싸야됩니다

너무 바빠서 되시락을 못싸줄 지경이잖아요

그러면 김밥을 사와서 도시락에 넣어야되는데

그 김밥을 파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업으면 그 김밥조차도 못싸주는 겁니다

분당 정자역앞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데

밤마다 가보면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사람들이 침뱉은 것

커피마시고 버린 것 수북히 쌓여있어요

아침마다 전철을 타러가면 누군가가 거기를 깨긋이 치웠습니다

누군가가 그거를 안치우면 저는 매일 담배꽁초 가득한 지저분한

거리를 불쾌한 마음으로 걸어요

그렇다면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임무를 빈틈없이

처리해야 이 사회가 유지된다면

이 산업사회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은 뭘까요?

이게 생시몽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입니다

답은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살고 있기때문에

나 대신 무언가 다른 일을 대신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워하면서 살아야 된다는 겁니;다

특히 우리 행복을 위해서 남들이 가장 하기싫어하는 일을 하시는 사람들

예를 들면 대소변이 가득한 대소변을 치우거나

길거리에 지저분한 담배꽁초를 치우거나

우리집에 가득한 쓰레기를 치우는 지저분하고 힘든 일을 하는데

그 일이 너무 하찮은 것이라며

멸시받고 정미금 노동에 시달리는 그 사람들을 특히 사랑하고

고마워해야된다는 겁니다

저는 생시몽의 고마움을 갖고 사는 사회냐

그렇지 않고 그들을 멸시하는 사회냐에서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이 결정된다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오래전의 이야기라서 많은 분들 기억에서 사라졌을 수도 있는데

2015년 11월28일에 조선일보 한현우 주말뉴스 부장이

간장두종지라는 칼럼을 쓴적이 있어

내용인즉슨 조선일보 앞에 어떤 중국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탕수육을 시켰더니 간장 두종지를 줘야되는데

한종지만 주어서 열받았다는 거죠 그걸 칼럼으로 써

그 칼럼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어

 

음식을 사먹는 직장인들과 음식점 파는 것이 생계인 음식점 종사자들은 항상 부딪힌다

서로 조심해야한다

설렁탕을 주문했고 설렁탕이 나왔는데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한다

먹은 만큼 돈을 냈는데도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게 이상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한현우 이야기는 내돈 내고 먹었는데 왜 설렁텅을 먹으면서 고맙습니다해야하는거죠

그렇게 말하는 이도 시가 이상하다는 것

웃기죠, 웃을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 칼럼을 볼 때 한현우의 사고야 말로

지금 자본주의를 지배하는 사고를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내가 돈을 내니까 전혀 고마워할 필요가 없는 것

돈이 인간의 고마움을 완벽하게 대처하는 거죠

이번 파업에 대해서 진보적인 다음포털에서 일부러 댓글을 읽어봤어

'그렇게 힘들면 다른 직종으로 옮기시죠, 다른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계속 파업하라, 파업한 사람 모두 해고해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우리 손주들 도시락 두개 준비하고 있네요, 정식 공무원 되기 원하면 시험보고 들어오세요'

'욕심이 과하면 욕을 먹습니다'

'지인을 통해 쉽게 비정규직으로 들어와 민주노총을 등에 업고 무기계약직도 부족해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아 공공기관 정규직을 요구하는 뻔뻔함에 당신들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들이  아닙니다'

'일단 전원해고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보자'

'들어올때 급여, 복지 다 알고 들어와서 정규직 해달라고 생떼를 쓰니

다 해고하고 도시락 업체에 맡겨라'

'애들볼모로 뭐하는 거냐'

'툭하면 파업하고 정규직 하고 싶으면 그만두고 시험보든가 생떼도 유분수지'

 사람들이 파업에 찬성할 수도 있고 반대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분들을 향해서 생떼를 부린다거나 일하기 싫으면 때려치라거나

뻔뻔하다거나 니가 공부 열심히 안해서 비정규직이 된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은

읽기가 너무 힘들 정도로 참혹합니다

저분들이 풍요롭게 사는 사람들일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대부분 생의 마지막에 놓여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힘들면 다른 직종으로 옮겨라 어디로 옮깁니까?

어리도 옮기라는 겁니까?

들어와서 급여, 복지 다알고 들어와서 이제 정규직 달라고 생떼를 쓴다고요

애초에 들어갈 곳이 거기밖에 없었기때문에

그 불편한 불평등한 차별을 알고도 들어간겁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분들이라고요

그러면 결국 당신들은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기때문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 몰린 건 당신 탓이고

그렇다면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이 정당하다

이 이야기가 옳습니까?

저는 경쟁의 승자들에게 상을 주지말자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경쟁의 패자들에게 제발 벌을 주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패자들에게 내리는 그 벌은

놀랍게도 언젠가 나와 내 자녀들을 향할 수 있는

형벌 같은 것입니다.

아닐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 쇠사슬이 당신들 쇠사슬보다 굵다고 확신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굵은 쇠사슬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면

얇은 쇠사슬에 매여사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해요

내 사슬이 굵다한들 그게 쇠사슬이 아니냐고요

결국 우리는 다 그, 쇠사슬에 얽매여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번에 파업에 나선 분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그분들을 지켜봐주십시요

그게 저는 촘촘히 연결되어서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

산업사회의 일원으로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생시몽은 

이런 구성원들을 모두 형제와 자매처럼 대하자고 호소합니다

이렇게 상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있는 분들인데

내형제라면 

내 자매라면 내 부모라면

내 자식이라면 

우리는 조금 더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그분들께 보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한현우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너무 싫은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그런 한현우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고

그분들의 삶에 고마움을 느끼는 형제애가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

이런 세상에 대한 희망을 말씀드리면서

그런 악플다는 사람들도 다 쇠사슬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이죠

무지라고 봐야할텐데 슬퍼지네요

우리가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따뜻한 마음으로 연대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