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주간방송 종합편 (19.06.10 ~ 19.06.14)•2019. 6. 15

2020. 6. 8. 14:55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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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에서 많이 다루는 집단동조현상>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이 많이 다루는 역사적 사건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한국의 세월호 사건만큼이나 사람들 머리에 깊이 박힌 시간

이른바 '존스타운 대학살사건' 이라는

1931년 짐 존스라는 사원이 태어나

이 사랑은 청년시절부터 사회주의에 빠졌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특이하게 목사가 돼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목사라는 특이한 길을 걸어

정식으로 신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라고 하던데

한 개방적 교단으로부터 목회자 자격을 부여받아서 목사가 돼

말을 굉장히 잘했다고 해요

카리스마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서

해방구를 건설한다면서 캘리포니아에 공동체마을 인민사원을 하나 만들어

그러다가 사람들을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라는 곳으로 이주를 시켜 1000명 가까이

우리로 치면 공동체 운동하는 사람들이 필리핀 같은곳으로 집단이주한 것

이때 존스목사는 미국땅은 사악한 유혹이 너무 많고

전쟁의 위협도 큰데

내가 그것을 피해서 열대지방에 낙원을 건설했으니

세상의 종말이 오기전에 모두 함께 떠나자 이러면서

1000명가량의 신도를 이끌고 가이아나로 이주

존스는 이 마을을 존스타운이라 이름붙이고

거기에서 거의 왕같은 생활을 했다고 해

당연히 이곳에 대해서 온갖 안좋은 소문이 나돌아

일단 그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격렬하게 항의를 해

사이비종교라는 것

방송사와 언론사들도 관심을 보였고

미국하원의원이 이곳에 조사를 와

1978년 11월18일에 리오 라이언이라는 하원의원과

NBC기자 등이 조사를 나와

그리고 라이언 하원의원이 마을에서 나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보세요

쭈뼛쭈볏 열몇명이 눈치를 보고 손을 들었어

나는 이 사람들 데리고 나가야겠습니다 했더니

존스목사 선선히 그렇게 하세요 그랬다는 것

그래서 라이언 의원이 주민 몇명을 데리고 돌아가려고 할 때

존스가 신도들에게 지시해서

비행장에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15명이 죽어

이러면 일이 많이 커져 하원의원과 공중파 기자가 죽었어

이 살인사건에 대응해서 가이아나 정부가 군대를 파견하기로 해

이날 오후 존스목사가 주민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해

미국이 나를 의심하고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려고 한다

지난 며칠동안 우리 마을에서 조사차 나왔다는 리오 라이언이라는 하원의원도

사실 우리를 이간질하러 온 것이다

그래서 내가 조금전에 라이언과 배신자들을 다 죽였다

미국 하원의원이 죽었으니 이제 곧 전쟁이 날거다

미국은 곧 폭격기를 동원해서 우리를 죽이고 아이들을 고문할거다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다

같이 자살하자

죽음으로 평화를 얻자

이렇게 선동을 해

미친놈이죠

그결과 그날 오후 5시반에 존스타운에서 살던 주민 918명이

수백병의 청산가리를 나눠마시고

집단자살을 해

자살을 선동한 존스목사도 머리에 총상을 맞고 시체로 발견돼

무려 900명이 넘게 죽어

이 사건은 미국에서 911테러 이전까지 자연재해가 아닌 사건으로

한번에 제일 많은 사람이 죽은 비극이었어

그리고 살해를 당했던 하원의원 리오 라이언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재임중으로 살해를 당한 하원의원으로 기록이 돼

이 사건에 대한 추정이 분분해

사이비 종교라는데는 이견이 없고

죽음에 대한 가장 다수를 이루는 설은

진짜로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이비교주의 명령에 따라

순순히 음독 자살을 했다는 것

존스가 청산가리를 먹고 죽어라 명령을 하니

사람들이 순순히 그 음료를 마셨다는 거고

거기에 죽은 사람들이 300명정도 아이들이에요

부모들이 태연히 자식들에게도

청산가리를 마시게 했다라는게 현재까지 다수설

소수설도 있어

거기서 살아나온 사람이 몇 명있는데

그 사람들의 어렴풋한 증거들을 조합해보면

청산가리를 먹을 때

무장경비원들이 총을 들고 주위를 가로막고 있어서

사람들이 자살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라는 주장도 있어

이러면 살인에 가까워지는 것

먹기를 거부했던 어린애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에게는 강제로 독극물을 마시게 했다는 설도 있어

이거는 사실이라면 명백한 타살입니다

또 평소에 존스목사가

외부에서 우리와 존스타운을 공격하려고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평소에 자살연습을 해둬야된다

이런 주장을 계속 했대요

평소에도 종종 신도들을 모은 다음에

신도들이 나를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살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자살연습에 동참하면 자기를 따르는거고

안따르면 호되게 야단을 치고 이러는 거죠

이 사고가 너무 황당한 일이기때문에

미국 CIA가 개입했다는 설도 있어

비밀리에 사람들을 대량살상하는 훈련을

CIA가 했다는 소문도 있는데

워낙 초대형 참사여서 이런저런 소문이 있지만 CIA개입증거는 없어

한가지 확실한 건

수십병의 청산가리빈병이 발견되었고

적어도 900명이 넘는 신도들 중에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마셨다는 것

설혹 총으로 위협을 당해서 억지로 마셨다고 하더라도

900명중에 반항한 사람은 한두명 있었을 거 아닙니까

도망치다가 총맞아 죽은 사람이 없어

죽은 900여명의 시신에서 총상흔적이라고는 존스목사 한명밖에 없어

상당수가 적어도 자발적으로 그걸 마시고 죽었다는 이야기

이 사건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금찍했던 기억중 하나로 남아있어

이야기를 들으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혹시 어딘선가 데자뷰처럼 어디선가 최근에 들으신 이야기와 느낌이 비슷하지 않냐

오대양서건등 사례가 많은데

오대양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 최근뉴스를 이야기 드리는 것

매우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기독교계 목사들

장경동이 전광훈 목사들의 선동이

이 이야기가 금방 더올라

장경동 목사는 전쟁나면 우리국민 5천만명이 북한주민 2000만명을 안고 죽자

학살하자라는 이야기를 했고

지난 주 금요일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대표회장이라는 그 목사의

2018년 설교영상을 평화나무가 공개를 해

내용인 즉슨 경기도 광주시 한 수양관 실촌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진격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이런 내용인데

이거보다도 다음 내용이 섬뜩해

청와대 진격할 때 사모님들을 내가 앞세우겠다

그것도 나이가 60이상 사모님들만 60이상 사모님들이

먼저 치고 나가서 먼저 순교하면

앞으로 나이 순서별로 청와대 순서를 세우겠다

경호원이 총쏘면 어떡하냐고요

총쏘면 죽을 용기 있는 사람 손들어봐요

두손 들어봐요 아 이러면 끝났어요 이런 발언입니다

그리고 평화나무에서 공개한 두번째 영상을 보면

2018년 3월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공산주의 어쩌구 대회에서 연설인데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미쳐서

유럽을 피바다로 만들려고 할 때 신학자 존웨퍼(? 잘못 발음) 본회퍼가 나타나서

미친놈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미친 놈이 운전대를 잡으면 사살해야한다고 말했다

내가 지금 내 마음의 심경이

본 회퍼와 같다 이렇게 외쳤다는 것

이게 목사의 발언입니다 장난이 아닌 것

대통령을 죽이자는 거잖아요

그리고 나이 60이상 사모님들 먼저가서 죽으라는 겁니다

이게 아까 하원의원을 사살한 다음에

미국 하원의원이 죽었으니 전쟁이 날거다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자살하는거다 라고 선동했던 짐존스의 선동과 뭐가 다릅니까

진짜 관심은 다른데 있습니다

그 한기총 공산당 어쩌구 집회에 참여한 분들은

왜 우리 청와대로 가서 총맞아 죽자라는 이 황당한 선동에

아멘으로 화답을 하냐는 겁니다

들으시는 분들은 지랄들 하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실소하실 수 있는데

저는 짐 존스가 벌인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이 떠올라서

이 뉴스를 보고 전혀 웃지 못했습니다

이건 정말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요

실제로 900여명이 목사가 우리 죽자 하니가

청산가리를 먹고 죽었다니까요

그 전광훈 목사가 빤스내려라하니까

그대로 하면 내성도요 거절하면 내 성도 아니다 이랬다는 사람이

짐 존스도 자살 연습을 할 때

이 성도가 나에게 충성하는 성도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자살 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건

빤스내리라고 하면 내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는 거잖아요

수치심 모욕감 다 버리고 나를 무조건 추종해야한다

이건 농담이 아니고 멘탈이 고스란히 다 담겨있다고 봐야

그걸 아멘으로 답하고 이 사람이 아직도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건

아직도 그 사람의 그 말을 믿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엄청나다라는 겁니다

그 목사가 다같이 청와대로 가서 죽자 이러면

그 말을 따를 사람이 없겠습니까

농담이 아닌겁니다

그래서 도대체 왜 이런 황당한 선동에 사람들이

침묵하고 혹은 침묵을 넘어서 목숨까지 버리면서

따르는지에 관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등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학문의 연구가 꽤 많이 있었어

지금부터는 행동경제학자이며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던 리차드 탈러의 분석을 전해드리려

탈러는 넛지라는 책에 인간은 떼지어 몰려다닌다는 챔터에서

짐 존스 사건을 다뤄

이런 일이 벌어지는 원인은

집단동조현상이라는 용어로 설명 잠깐 읽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배움을 얻는다

물론 이것은 대개의 경우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최대 잘못된 생각들 가운데

상당수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이다

인간은 쥐와 다르다

쥐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당연히 인간은 쥐보다 우월하다

그런데 쥐들은 차례차례 바다에 뛰어들어

집단자살을 하지 않는다

반면 존스타운의 집단자살이야기는

결코 농남이 아니다' 이렇게 적어놔

사람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나도 모르게 복사해서 동조하도록 뇌가 설계되어있다 라는 것

그게 아무리 잘못된 의견이라도

심지어 자살을 하자는 끔찍한 의견이라도

사람의 생각에는 전염성이 있다는 겁니다

관련한 실험이 있어

개 사진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이게 무슨 동물일까요 물어봅니다

정답률이 100%입니다

사람들 모아놓고 앞의 사람 5명이 

고양이라고 답을 합니다 미리 짜고요

그러면 여섯번재 사람은 

처음에 재네들이 미쳤나 아니 개사진을 보고

고양이라 그래 황당해 하다가

앞 다섯명까지 고양이야 라고 대답하면

자기도 고양이라고 답을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같죠

이 실험이 진짜 실험입니다

이; 실험이 한나라에서 행해진 1회 실험이 아니고

독일,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레바논, 쿠웨이트

무려 17개 나라에서 시행

그런데 개사진을 보고 고양이라고 답하는 비중이

20에서 40%나 됩니다

절대 작은 비율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개 사진을 보고 고양이라고 답하면 미친 짓이잖아요

미친 짓을 하는 사람이 10명에 2명이나 4명이 되어

도대체 왜요

단지 이유는 하나입니다

주변사람들이 다 고양이라고 답을 했기때문(아멘)

이걸 주변 사람들 빼고 단독으로 물어보면

어떤 나라에서도 응답자의 100%가 정답을 맞추어

진자 쉬운 그림이거든요

탈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를

사람은 본능적으로

동료들의 압력과 집단의 비난을 피하고 싶어하기때문이라고 분석

남들하는대로 해야 비난을 안받는다는 거죠

그래서 그 비난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같이 청산가리 먹고 죽자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빤스목사들

설교 듣는 사람이 집단을 이루고

집회를 하면 진짜로 말려야 됩니다

그 사람 생명이 위험하다니까요

문제는 뭐냐면

집회를 하면 사람들을 만난다는겁니다

군중심리가 형성이 되어요

저는 한국기독교가 보수화되는 이유가

진짜 위험하다고 보는 생각이

그 집단이 매주  예배를 보기때문입니다

매주  얼굴을 보잖아요

이런 밀접한 인간관계가 형성이 되었는데

거기;다 대고 목사가

빤스내려라

청와대로 순교하러가자 이러면

사람들은 그걸 거절할 경우 주변사람들의 비난이 두려워집니다

그래서 아멘해버립니다

더 무서운건

이런 이데올로기가 한번 형성이 되면

잘 안바뀐다는 겁니다

우리는 목사님 앞에서 빤스내릴 수있어라는 광기가 정립이 되면

세대가 바뀌어도 교인들이 완전히 교체가 되어도

그 문화가 사라지지 않아요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기때문입니다

탈러는 이걸 집단보수주의라고 부르는데

탈러의 분석을 조금만 더 인용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필요가 대두되는데도

기존의 양상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넥타이를 매는 것 같은 관행이 정립되면

별 근거가 없어도

그 관행은 지속된다

왜냐하면 그걸 따르는 것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지않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대문이다

목사가 죽자하면 죽는다는 관행이 형성성립되면

그건 그냥 계속 따르도록 되어있는 겁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욕을 안먹는다고 생각하기죠

그래서 탈러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의 저 광기는

슬프지만 오랫동안 지속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대해서

사실 심리학도 그렇고 행동경제학도 그렇고

해법을 제대로 제시못합니다

탈러 교수는 넛지라는 기술을 착착 이용하면

사람들을 정상적으로 꼬실 수 있다고 굉장히 길게

써놓았는데

솔직히 잘 와닿지가 안와요

이렇게 사람들을 광기로 몰았을때

끌어들이는 방법이 간단한게 아닙니다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못해서 저도 답답한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저 광기는 웃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위험해졌다는 겁니다

한국사회의 이념지향면에서 위험해졌다는게 아닙니다

저것때문에 진보가 불리해졌다는 이런 듯이 아니에요

저런건 오히려 진보한테 유리한데

저 정도가 되면 존스타운 대학살과 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으라는 법이 없어요

60 먹은 여자분들 청와대로 가서 총맞아 죽자라는 선동이

버젓이 한국교회 대표자라는 자의 입에서 나오는 판이니까요

그런 개소리에 대해서 아멘 

그리고 부르는 노래가 천상을 향해가는 성도들아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 말아라

그게 마치 용기를 마치 발휘하라는 것처럼 되어서

집단광기가 확산이 되죠

사회적으로 큰 사고 나겠어요

한국사회가 광기의 위험성을 절감할 필요가 있어

미친 인간들의 헛소리라고 가볍게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저 광기가 집단 동조화되는 일을 최대한 줄이도록

견제하고 제어하는 힘이 우리 사회에 필요합니다

주말내내 섬뜩한 주제 시민들 사이에 부디 경각심을 환기해보자는 의미에서 집단동조에 대해 살펴

IS도 똑같은 원리로 결성 종교적 신념으로 테러 남을 괴롭히는 것을 합리화

IS가 집단동조화 현상을 분석하는데 가장 현대적인 예로 제일 많이 나와

종교와 공포 이게 다 결합이 된거죠

내란음모로 고발하면 코웃음을 칠 지 모르겠는데 이건 현실입니다

전광훈이 이끄는 청교도 영성수련원 압색해서

아멘하는 사람들 격리시켜야

 

<불평등이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6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의 내용 9일 언론에 공개

요즘 경제상황에 대한 윤종원 경제수석의 인식들

하반기 경제정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미중무역분쟁이라는 외적변수때문에 한국 뿐 아니고

전세계의 경제전망이 매우 나쁜 상태

그러므로 정부가 더더욱 지출을 늘려

경기활성화에 기여해야 하는데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답답하다라는 심경을 토로

소득주도성장과 포용적 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 밝혀

화폐개혁은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아

개인적으로 화폐개혁에 찬성합니다만

이건 진리가 아냐 경제가 불확실한데

굳이 화폐개혁이라는 변수를 개입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

충분히 합리적인 설명으로 보여

물가가 너무 안올라서 문제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통계적 수치를 내며 윤종원 경제수석은

걱정할게 아니다라고 반론

주택가격은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본다

사실 부동산 가격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

최저임금부분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다라고 선그어

눈에 띄는 대목이 국제통화기금 IMF보고서를 보면

소득불평등이 높을수록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분배지표가 최근에야 개선되고 있는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불평등을 어느 정도 용인해야된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어

이제는 그 과실을 적절한 분배를 통하여 나누자라고 보는 것

윤종원 수석의 견해는 IMF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하는 말이

불평등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불평등을 개선해야 경제가 성장한다

지금까지는 불평등을 경제성장의 부작용 정도로만 봤다면

거꾸로 불평등이 경제상장을 가로막는 원인이었다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었다는 것

이게 증상이라면 증상을 치유하면 되는데

원인이라면 뿌리를 뽑아야

불평등을 적당히 치유하는척하는게 아니고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없애야만 경제성장을 할 수 있다는 철학밝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인데

이 철학의 근거로 IMF보고서를 들어

2015년 6월에 나왔던 보고서

'국제적 관점에서 본 소득불평등의 원인과 결과'라는 보고서일 듯

오늘은 관련 배경설명에만 집중하려

배경설명의 주제는 2015년 10월쯤에 있었던 논란인데

이해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선정이 돼

우리나라 경제학회가 제대로 된 분석기사가 없는게 태반

2. 연도별 수상자[편집]

년도

수상자

국적

사유

1969

랑나르 프리슈
얀 틴베르헌[1]

노르웨이
네덜란드

경제 과정의 분석을 위한 동적 모델의 개발과 적용

1970

폴 새뮤얼슨

미국

정적·동적 경제 이론의 개발과, 경제 분석 수준의 향상에 대한 업적

1971

사이먼 쿠즈네츠

미국

경제·사회 구조 및 발전의 과정에 대한 보다 새롭고 심도 있는 통찰을 제시한 경제성장의 실증적 해석

1972

존 힉스
케네스 애로우

영국
미국

일반균형이론 및 후생이론에 대한 선구자적 공헌

1973

바실리 레온티예프

소련/미국

산업연관분석의 개발 및 주요 경제 문제에 대한 그 응용

1974

군나르 뮈르달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스웨덴
오스트리아/영국

통화정책 및 경기변동 이론에 대한 선구자적 공헌과 경제, 사회, 제도적 현상의 상호의존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1975

레오니트 칸토로비치[2]
티알링 코프만스

소련
네덜란드/미국

자원의 최적배분이론에 대한 공헌

1976

밀턴 프리드먼

미국

소비이론, 금융사, 금융 이론 분야에서의 실적 및 경기안정화정책의 복잡성에 관한 논증

1977

베르틸 올린
제임스 미드

스웨덴
영국

국제무역 및 국제자본이동 이론의 개척

1978

허버트 사이먼

미국

경제조직 내부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선구자적 연구

1979

시어도어 슐츠
아서 루이스[3]

미국
세인트루시아/영국

특히 개발도상국 문제의 고찰을 통한 경제발전론에서의 선구자적 연구

1980

로런스 클라인

미국

계량경제 모형의 개발 및 경기변동·경제정책 분석에 대한 그 응용

1981

제임스 토빈[4]

미국

금융시장과 지출결정·고용·생산·가격과의 관련성에 대한 분석

1982

조지 스티글러

미국

산업구조, 시장의 기능, 정부규제의 원인과 효과에 대한 중대한 연구

1983

제라르 드브뢰

프랑스/미국

경제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 방법의 도입 및 일반균형이론의 철저한 개량

1984

리처드 스톤

영국

국민계정체계의 발전에 대한 핵심적 공헌과 그를 통한 실증적 경제분석의 기초 발전

1985

프랑코 모딜리아니

이탈리아/미국

저축과 금융시장에 대한 선구자적 분석 (모딜리아니-밀러 정리[5][6])

1986

제임스 뷰캐넌

미국

경제 및 공공선택에 관한 이론에의 계약적·헌법학적 기초 수립

1987

로버트 솔로우

미국

경제성장론에 대한 공헌

1988

모리스 알레

프랑스

시장이론 및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관한 이론에 대한 선구자적 공헌

1989

트리그베 호벨모

노르웨이

계량경제학 확률론적 기초 설명 및 동조적 경제구조의 분석

1990

해리 마코위츠
머턴 밀러
윌리엄 샤프

미국

금융경제학 이론에 대한 선구자적 업적

1991

로널드 코스

영국

제도적 구조 및 경제의 작동을 위한 거래비용과 재산권의 중요성 발견

1992

게리 베커

미국

미시경제적 분석의 영역을 비시장적 행동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인간 행동과 상호작용으로 확장

1993

로버트 포겔
더글러스 노스

미국

경제적·제도적 측면의 변화 설명을 위해 경제이론과 정량적 방법을 적용하여 경제사 연구를 일신

1994

라인하르트 젤텐
존 내시
존 하사니

미국
미국
독일

비협조적 게임 이론의 균형에 대한 선구자적 분석

1995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

미국

합리적 기대 가설의 개발과 적용 및 그를 통한 거시경제적 분석의 개선과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 심화

1996

제임스 멀리스
윌리엄 비크리

영국
캐나다/미국

비대칭정보하의 유인에 대한 경제이론의 근본적 공헌

1997

로버트 머튼
마이런 숄즈

미국
캐나다/미국

파생상품의 가치 결정에 대한 새로운 방법 개발[7]

1998

아마르티야 센[8]

인도

후생경제학에 대한 공헌

1999

로버트 먼델

캐나다

각기 다른 환율 체계 하에서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분석 및 최적통화지역에 대한 분석

2000

제임스 헤크먼

미국

선택적 표본 분석에 대한 이론 및 방법론 개발

대니얼 맥패든

이산적 선택의 분석에 대한 이론 및 방법론 개발

2001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비대칭정보 하의 시장에 대한 분석

2002

대니얼 카너먼

이스라엘/미국

불확실성하에서의 인간의 판단 및 의사결정을 고려한, 심리학적 분석의 통합적 시각을 경제학에 적용

버넌 스미스

미국

특히 대안적 시장기제의 연구에 대한 실증적 경제분석의 실험 설계

2003

로버트 엥글

미국

시간에 따른 변동성에 관한 경제적 시계열분석의 방법론 개발(ARCH 모형)

클라이브 그레인저

영국

공통추세에 관한 경제적 시계열분석의 방법론 개발(공적분, VECM 모형)

2004

핀 쉬들란
에드워드 프레스콧

노르웨이
미국

동적 거시경제학에 대한 공헌: 경제정책의 동태적 일관성 및 경기변동의 원인

2005

로버트 아우만
토머스 셸링

미국/이스라엘
미국

게임 이론의 분석을 통해 갈등과 협력 행위에 관한 이해 증진

2006

에드먼드 펠프스

미국

거시경제정책에서의 시간 간 상충관계에 대한 분석

2007

레오니트 후르비치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

폴란드/미국
미국
미국

제도설계이론의 기초 확립

2008

폴 크루그먼

미국

무역패턴과 경제활동의 위치에 관한 분석

2009

엘리너 오스트롬[9]

미국

공공재에 관한 경제 거버넌스 분석

올리버 E. 윌리엄슨

미국

기업의 경계에 관한 경제 거버넌스 분석

2010

피터 다이아몬드
데일 모텐슨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미국
미국
키프로스/영국

탐색 마찰이 존재하는 시장에 대한 분석

2011

토머스 사전트
크리스토퍼 심스

미국
미국

거시경제에서의 원인과 결과에 관한 실증적 연구

2012

앨빈 로스
로이드 섀플리[10]

미국
미국

안정적 배분과 시장설계에 관한 이론

2013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로버트 실러

미국
미국
미국

자산 가격에 대한 실증적 분석[11]

2014

장 티롤

프랑스

기업의 시장지배력과 그 규제에 대한 분석

2015

앵거스 디턴

영국/미국

소비, 빈곤, 복지에 대한 분석

2016

올리버 하트
벵트 홀름스트룀

영국/미국
핀란드

계약이론(contract theory)에 대한 공헌

2017

리처드 탈러[12]

미국

행동경제학에 대한 공헌

2018

윌리엄 D. 노드하우스

미국

장기 거시경제 분석에 기후 변화를 융합시킨 공로

폴 M. 로머

미국

장기 거시경제 분석에 기술 혁신을 융합시킨 공로

2019

아비지트 배너지[13]
에스테르 뒤플로
마이클 크레이머

인도/미국
프랑스/미국
미국

세계 빈곤 경감을 위한 이들의 실험적 접근

예를 들면 2002년 대니얼 카너먼이라는 행동경제학자가 노벨상을 처음 받았는데

한국 경제학계에서는 카너먼이 누군인지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

그런데 2014년 9월에 앵거스 디턴의 책이 한권 번역이 돼

'위대한 탈출'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진시키나

그리고 나서 1년뒤 노벨상을 받아 책이 히트를 쳐

우리나라는 노벨상 수상자는 엄청 먹어주는 경향이 있어서

노벨상 수상자의 책은 10만원 무조건 팔릴 때였어

이 로또를 맞은 출판사가 한국경제신문사였어

그전까지 안팔리다시피했는데 디턴이 노벨상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주일만에 이 책이 만부넘게 팔려나가

일단 기자분들이 책을 샀을 것 책을 쓰려니

그런데 그 책 제목을 보니 불평등은 경제성장을 촉진시킨다라고 쓰인 것

보수 언론이 신이 난 것

올해 노벨상 수상자책이 번역이 되어있는데 

불평등은 좋은거라네 불평등이 있어야 경제가 발전한다네

거의 모든 보수언론이 그 책을 보고

앵거스 디턴 학문에 대해서 그런 방향으로 소개해

당시 한겨레신문 경제사회연구원에서 일하시던 김공회 연구위원이 있었는데

이 분은 영국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연구한 분이고

지금은 진주 경상대학 경제학과 교수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마르크스 경제학을 모르면 제일 먼저 전화해서

지식을 여쭙는 소중한 스승님같은 분

김공회

책제목도 위대한 탈출 보건,부 불평등의 기원을 왜곡

책 내용도 오만 곳에서 왜곡 되었다는 것 책의 소제목들도 다 바뀌어 있고요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12일(현지시각) 교내 알렉산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상소감을 밝히며 양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프린스턴/AP 연합뉴스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블로그 글 (2)
디턴 교수의 원문 상당 부분 생략 및 구성 변형
책 부제 및 본문의 부·장·절 제목, 구분도 변경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교수의 저서 국내 번역본(<위대한 탈출>)을 둘러싸고 적극적인 왜곡·오류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출판사인 한국경제신문 한경비피(BP)가 기술적인 누락을 인정하면서도 “왜곡 의도나 시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삭제된 부분을 되살려 개정판을 내겠다고 밝혔다.한경비피는 20일 오후 자사 블로그에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번역 왜곡 논란에 대한 출판사의 입장’을 올리고 “논란이 된 머릿말(Preface)과 서론(Introduction)을 프롤로그로 합친 것은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싶었던 편집상의 문제였다”며 “앵거스 디턴 교수에게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부제는 원제 그대로 살리고, 빠진 부분을 되살려서 완역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한경BP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심증을 더욱 짙게 하는 이 번역본의 문제가 새로 드러났다. 머릿말과 서론 뿐 아니라 원본 저작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제5장에서도 어떤 일관된 의도가 작동한 것으로 여겨지는 누락·왜곡 대목이 여럿 발견된 것이다. 이는 한경BP가 밝힌 ‘통상적인 변형’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디턴 교수의 본래 주장과 취지를 왜곡하는 ‘지적 사기’가 번역본 전체에 걸쳐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번역본 문제를 최초로 제기했던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경BP의 ‘입장’ 발표 이후 제5장 내용을 원본과 번역본을 꼼꼼히 대조해가며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다. / 편집자 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교수(프린스턴대·경제학)의 <위대한 탈출> 번역에 대한 나의 문제제기가 있은 뒤 만 이틀이 더 지나서야 한국경제신문BP(이하 한경BP)에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링크 1: (나의 문제제기) ‘위대한 왜곡’ ?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번역에 관하여● 링크 2: (한경BP의 입장)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번역 왜곡 논란에 대한 출판사의 입장 전문애초 나의 문제제기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한경BP가 디턴 교수의 책을 출판하면서 원문의 상당 부분을 생략하고 구성에 변형을 가했다는 것이다. 한경BP는 책의 부제목을 멋대로 바꾸고 본문의 부·장·절의 제목과 구분을 변경하였으며 원문의 ‘Preface’를 뺀 동시에 ‘Introduction’은 크게 축약하였다.둘째, 이러한 변형의 결과 디턴 교수의 취지가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왜곡을 크게 두 측면에서 지적하였다. 첫째, <위대한 탈출>을 부와 보건·건강 두 가지에 관한 이야기로, 즉 부와 함께 보건·건강을 <위대한 탈출>의 동등한 양축 중 하나로 제시하는 것이 디턴 교수의 의도임에 비해, 한경BP가 내놓은 한글판에서는 보건·건강에 대한 강조가 다소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위대한 탈출>은 ‘탈출’ 그 자체뿐 아니라 탈출한 극소수를 제외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것이기도 한데(디턴은 남겨진 이들에 대한 고려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로 탈출한 사람들도 언제고 다시 붙들려올 수 있다는 점을 든다), 한경BP의 ‘editorial change’가 가해진 결과 강조점이 ‘탈출’로 쏠려버렸다는 점이다. 요컨대 한경BP가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발시키나’라는 전혀 엉뚱한 구절로 대체해놓은 원래의 부제목 ‘건강과 부, 그리고 불평등의 기원’(Health, Wealth, and the Origins of Inequality)는 이상의 두 가지를 매우 축약적으로 담고 있었던, 더없이 적절한 것이었던 셈이다. 만약 이것이 한경BP의 해명대로 그들의 통상적인 ‘editorial change’라면, 그들의 편집솜씨는 그야말로 형편없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이상의 문제제기에 대한 한경BP의 입장문은 크게 사과와 해명, 그리고 결백주장으로 나뉜다. 먼저 위의 첫 번째 문제, 즉 한경BP가 디턴 교수의 원저작을 훼손하였다는 문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한경BP가 이에 대해 사과하고 책을 원래 형태로 복원해 조속히 완역본을 준비하겠다고 한 것은 당연하고도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는 조치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입장문 어디에도 ‘불량품’을 마치 양품인 양 버젓이 판매하고 이 사회의 여론과 담론장을 혼란케 한 데 대한 반성이나 구체적인 피해보상 계획은 없다. 한경BP는 이쯤에서 문제가 마무리될 수는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다른 한편, 한경BP는 원저작의 변형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정당한 편집권의 행사였으며, 왜곡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한경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꿰뚫어볼 능력이 내겐 없다. 내가 문제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원문의 왜곡 결과 책의 내용과 저자의 취지가 크게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나는 이러한 훼손의 정도와 양상을 가지고 그들의 ‘편집의도’를 미뤄짐작할 수는 있다. 그리고 애초 지적했듯이, 나는 그들이 단순히 “독자들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또는 “편의성을 위해” 원문을 줄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물론 그렇다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과연?) 편집자─그것도 저자와 직접 교감하는 원출판사가 아닌 일개 번역본 출판사의 편집자(!)─마음대로 중복 부분을 빼거나 하는 게 정당화된다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내용을 반복한다는 것은 저자가 그것을 강조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한경BP가 뺀 내용 중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정말 그들 말대로 빠져도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저자의 논지 이해해 필수적인 구절들, 문단들도 적지 않다. 저자의 익살이 깃든 부분을 빼기도 했다. <위대한 탈출>이 다소 딱딱한 교양대중서임을 고려하면, 이는 독자로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일 것이다.먼저, 어떻게 보더라도 <그림 1>과 같이 한경BP가 부·장의 제목은 물론 편성까지 바꾼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여기에 어떤 실익이 있는가? 독자들은 원래의 구성과 제목이 혼란스러운가? 내겐 한글판 제목들이 난잡하게만 보인다. 여기엔 그저 원문의 심각한 훼손이 있을 뿐이다. 보다시피 원문에서 1부와 2부는 저자가 <위대한 탈출>의 두 축으로 삼는 건강과 부라는 두 주제를 병렬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진보뿐 아니라 퇴보에도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하며, 특히 건강과 부의 진보가 각 영역에서의 불평등을 낳는 원인이기도 함을 보여준다. 인류의 건강은 크게 증진했지만 그럴수록 건강불평등이 커지는 경향도 있으며, 역시 오늘날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만 소득불평등의 양상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통찰이 여기에는 흐르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남겨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별도의 부와 장을 할애해 다루고 있다.

<위대한 탈출>의 전체 목차: 원문과 한글판 비교

이에 비해 한경BP에서 나온 한글판의 편성은 1부와 2부가 마치 순차적인 연결고리를 갖는 것처럼 되어있다. 즉 인류의 역사는 먼저 질병에 의한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으로, 그리고 물질적 빈곤으로부터 풍요로의 순차적인 ‘대탈출의 역사’라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뒤쳐진 사람들도 일부 있으니, 그들을 돕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듯이 제3부가 붙어있다. 물론 이러한 극적인 전환은 부의 제목을 바꿈으로써 가능해졌다. 한글판에서는 1부는 죽음으로부터의 대탈출, 2부는 가난으로부터의 대탈출! 단순히 부의 제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의도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여기서 우리는 볼 수 있다.이제는 좀 더 시야를 좁혀보자. 애초 한경BP는 앵거스 디턴의 책을 왜곡된 형태로 냈고, 이에 기반해서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기업원에 연계된 우파 지식인들은 ‘디턴 vs 피케티’라는 왜곡된 대립구도를 설정해 대중을 속였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소득과 부의 추이를 다루는 <위대한 탈출>의 5장은 각별한 고찰대상으로 삼을만하다.

<위대한 탈출>의 제5장 세부 구성

위 <그림 2>는 한경BP가 <위대한 탈출> 제5장의 장·절 구성과 제목을 어떻게 변형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먼저 장의 제목을 바꿨다. 한눈에 저자의 의도가 왜곡되었음이 드러난다. 원문의 ‘미국에서 물질적 풍요(wellbeing)’는 특히 그 아래 있는 절들을 봤을 때 ‘오늘날 대표적인 선진국 미국이 겉으로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엔 어두운 이면도 있으며, 이러한 미국이 누리는 풍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겠다’라는 의도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글판의 ‘물질적 웰빙에 변혁을 가하다’라는 제목이 이러한 이중적 과정을 나타내기에 적합한가?장 제목의 왜곡효과는 절의 구성과 제목 변경으로써 보완되고 강화된다. 원문은 미국의 경제성장-빈곤-소득분배를 순차적으로 살핀 뒤, 불평등의 원인을 일(직업 간 격차 등), 정치, 가계구성 등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고찰한다. 특히 디턴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나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 등이 그의 ‘숙적’으로 내세우는 피케티와 마찬가지로, 그리고 피케티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의 최상위 소득’을 고찰한다. 실제로 그는 여기서 피케티가 엠마누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수행해 그의 히트작 <21세기 자본>의 모태가 된 연구를 극찬하면서 인용한다. 끝으로 그는 이 모든 일들, 곧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불평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역설하면서 장을 끝맺는다.이에 비해 한경BP는 각 절의 제목을 바꾸는 데 각별한 ‘editorial’한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보인다. 이 바뀐 제목들을 하나씩 보라. 여기에서 편집자의 어떤 특정 종류의 ‘editorial’한 ‘의지’를 느끼지 않기란 아마도 어려우리라. 또한 원문에는 세 개의 절로 나뉜 것이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는 것도 보인다. 이는 각 절을 나눔으로써 각각에 상이한 목적과 위상을 부여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훼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불평등’에 대한 그의 관심의 강도를 적지 않게 낮추기도 하였다. 출판사는 ‘불평등’이라는 말이 너무 반복적으로 나와 독자들의 이해를 방해하고 그들을 지루하게 할 정도라고 판단한 것일까?이제 이 5장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으로써 글을 끝맺겠다. 이하에서 나는 각 절마다 번역상의 문제(대체로 생략)가 있는 몇몇 특징적인 부분을 내놓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짤막하게 설명할 것이다. 각 인용부분 앞에 있는 숫자는 한글판 쪽수를 가리키며, 번역에서 누락된 부분은 파란색 글자로 표시했다.

5장의 두 번째 쪽에서 이후 내용을 암시하고 저자의 의도를 드러내야 할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축약이 이뤄졌음을 볼 수 있다. 한글판에서 위 문단은 ‘변화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종종 불공평하다’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끝을 맺고 있지만, 이후에 생략된 부분에서 저자는 불평등이 행하는 역할, 따라서 그것을 고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각별히 강조한다. 이것은 과연 5장의 첫인상을 바꿔낼 정도의 생략이 아닌가?

경제성장은 물질적 진보를 낳고 다양한 행복의 조건을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사실 행복이란 물질적 척도로만 잴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진리를 굳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경제학자답게 행복의 조건으로 사회 전반의 물질적 진보와 더불어 ‘분배상태’를 꼽는다. 즉 공정한 분배가 없는 경제성장은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단서가 한경BP의 번역본에는 빠져 있다. 자, ①경제성장은 좋은 것이다, ②행복은 경제성장과는 다소 별개다, ③공정한 분배는 행복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셋이 함께 버무려진 위 단락에서, 유독 ③이 빠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③ 때문에 독자들이 지루해할 것이라고 한경BP는 판단한 것인가?

이것은 ‘미국의 빈곤’이라고 이름 붙여진 절(원문 기준)을 끝맺는 대목이다. 한글판에서 생략된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없으면 ‘빈곤율이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 된다. 그러나 생략된 부분을 보라. ‘그러나 내가 그러하듯 [. . .] 빈곤율은 증가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내가 그러하듯, 내가 그러하듯! 한경BP는 저자의 생각 자체를 정반대로 왜곡한 것이 아닌가?

조금 길다. 하지만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그만큼 한경BP가 번역에서 많이 누락했다는 뜻이다. 어쩌면 이것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한 예시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대중교양서’에서 예시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으며, 그만큼 저자가 해당 대목의 설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그 이상이다.이전에 상당히 긴 설명을 마무리 짓는 첫 단락은 ‘불평등 그 자체는 특별히 반길만한 일이 아니지만 모든 사람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시스템의 일부’라는 말로 끝맺는다. 그러나 이 말은, 별다른 설명이 없으면 ‘불평등은 경제성장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다’라는 식으로 이해되기 쉽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잘 ‘관리’하면 그만이라는 생각 말이다. 사실 이것은 한경BP의 편집자들의 배후에 있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우파 이데올로그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그리고 이런 해석을 유도하는 것이 이 대목에서의 ‘editorial change’의 의도라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이후에 생략된 부분을 보라. ‘불평등은 [. . .] 시스템의 일부’라는 저자의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가 잘 드러나지 않는가? 적어도 그는 불평등을 ‘어쩔 수 없으니 잘 관리하고 살아야 할 것’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

위 단락에는 하나의 중요한 오역이 있다. 오역은 실수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경BP는 이후 한 문장을 누락함으로써 그 오역이 매우 중요한 의미의 변형을 본문에 가하도록 만들었다. 왜 그 문장을 뺐을까? 다시 상기하자면, 한경BP가 내세운 이유는 그것이 독자를 지루하게 한다는 것이다. 저 문장 때문에 지루하신가? 하나의 오역과 한 문장의 누락 때문에, 최저임금의 상대적 가치 하락에 대한 저자의 우려는 의회의 노력으로 최저임금 가치하락이 교정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진술로 바뀌고 말았다.

하나씩 보자. A에서 한눈에 들어오듯, 원래는 한 단락이던 것이 두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실 이것은 <위대한 탈출>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진 변형이다. 또한 여기서 파레토 법칙이 소개되면서 펠트슈타인 교수의 언급이 인용되고 있다. 이것은 무분별한 생략으로 단락의 의미가 혼란스러워진 경우다.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고 단락구분을 복원해 새로 번역된 부분을 보라. 디턴 교수의 입장이 더 분명해지지 않았는가? 그가 펠트슈타인 교수와 대척점에 서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지 않았는가?다음으로 B는 미국의 최상위 소득자 집단을 고찰하는 대목으로, 여기서는 은행가·금융가가 언급되고 있다. 제기되는 질문은, 그들의 높은 소득은 과연 사회적으로 정당하냐는 것이다. 디턴 교수의 대답은? 그들 때문에 생겨나는 불평등은 ‘방어 불가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번역에서 빠지고, 해당 문제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는 ‘사실진술’에 그치고 있다. 이것이 왜곡이 아니면 무엇이 왜곡인가?끝으로 C를 보자. 이는 지금까지 살펴본 5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문단이다. 장 전체의 성격을 보여주는 결론적 언급이다. 일단 마지막 문장에 약간의 오역이 있다. 긴 얘기 없이, 그냥 묻고 싶다. ‘힘있고 돈많은 엘리트들은 전에도 경제성장을 질식시켰고, 만약 그들이 포용적인 성장을 가능케할 수도 있는 제도들의 기능을 훼손하도록 허용된다면 그들은 언제든 또 그럴 수 있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왜 뺐는가?지금까지 보았듯이, 한경BP는 책 전체의 구성과 각 장절의 제목을 변경함으로써, 그리고 저자의 견해가 들어간 중요한 부분들을 번역에서 뺌으로써, <위대한 탈출>의 전반적인 성격과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하였다. 여기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그 왜곡의 ‘방향’으로 미뤄볼 때, 나는 이것이 한경BP와 그 배후에 있는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 식의 이데올로기가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gg@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13967.html#csidxc5a359a6580f8e489f60e0b7f4540c8 

김공회 교수는 블로그에서 거의 범죄수준의 왜곡이다 평가해

게다가 그 책 서문을 자유경제원이라고 맛이 심하게 간 연구단체 지금은 자유기업원으로 바뀌었는데

전경련에서 엄청나게 지원을 받았던 수구경제단체

전원책씨도 원장 잠깐하다 좇겨났고

시도 때도 없이 빨갱이 타령하는 전이경 한국당 의원도 여기 출신

만화가 윤서인씨도여기서 만화그려

조금 더 실감나게 소개해드리면

2016년 이 단체가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씨 공모전이라는 걸 한적이 있어

응모작 중에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영시 '약속된 땅을 항하여'라는 시였는데

전체글은 추앙 일색이지만 첫글자 따서 읽으면

니가가라 하와이  비꼬아 

자유경제원 뒤늦게 수상집 목록에서 빠져

이 사람이 엿먹일려고 썼는데

이게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입선작으로 꼽혔던 시도

우남찬가인데

 

이런걸 공식 용어로 개망신

나중에 소송도 했는데 지들이 뽑아놓고 소송도 하고 지랄해

당시 그 단체 원장이었던 현진에서 많이 다루는 집단동조현상>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이 많이 다루는 역사적 사건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한국의 세월호 사건만큼이나 사람들 머리에 깊이 박힌 시간

 

이른바 '존스타운 대학살사건' 이라는

 

1931년 짐 존스라는 사원이 태어나

 

이 사랑은 청년시절부터 사회주의에 빠졌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특이하게 목사가 돼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목사라는 특이한 길을 걸어

 

정식으로 신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라고 하던데

 

한 개방적 교단으로부터 목회자 자격을 부여받아서 목사가 돼

 

말을 굉장히 잘했다고 해요

 

카리스마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서

 

해방구를 건설한다면서 캘리포니아에 공동체마을 인민사원을 하나 만들어

 

그러다가 사람들을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라는 곳으로 이주를 시켜 1000명 가까이

 

우리로 치면 공동체 운동하는 사람들이 필리핀 같은곳으로 집단이주한 것

 

이때 존스목사는 미국땅은 사악한 유혹이 너무 많고

 

전쟁의 위협도 큰데

 

내가 그것을 피해서 열대지방에 낙원을 건설했으니

 

세상의 종말이 오기전에 모두 함께 떠나자 이러면서

 

1000명가량의 신도를 이끌고 가이아나로 이주

 

존스는 이 마을을 존스타운이라 이름붙이고

 

거기에서 거의 왕같은 생활을 했다고 해

 

당연히 이곳에 대해서 온갖 안좋은 소문이 나돌아

 

일단 그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격렬하게 항의를 해

 

사이비종교라는 것

 

방송사와 언론사들도 관심을 보였고

 

미국하원의원이 이곳에 조사를 와

 

1978년 11월18일에 리오 라이언이라는 하원의원과

 

NBC기자 등이 조사를 나와

 

그리고 라이언 하원의원이 마을에서 나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보세요

 

쭈뼛쭈볏 열몇명이 눈치를 보고 손을 들었어

 

나는 이 사람들 데리고 나가야겠습니다 했더니

 

존스목사 선선히 그렇게 하세요 그랬다는 것

 

그래서 라이언 의원이 주민 몇명을 데리고 돌아가려고 할 때

 

존스가 신도들에게 지시해서

 

비행장에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15명이 죽어

 

이러면 일이 많이 커져 하원의원과 공중파 기자가 죽었어

 

이 살인사건에 대응해서 가이아나 정부가 군대를 파견하기로 해

 

이날 오후 존스목사가 주민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해

 

미국이 나를 의심하고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려고 한다

 

지난 며칠동안 우리 마을에서 조사차 나왔다는 리오 라이언이라는 하원의원도

 

사실 우리를 이간질하러 온 것이다

 

그래서 내가 조금전에 라이언과 배신자들을 다 죽였다

 

미국 하원의원이 죽었으니 이제 곧 전쟁이 날거다

 

미국은 곧 폭격기를 동원해서 우리를 죽이고 아이들을 고문할거다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다

 

같이 자살하자

 

죽음으로 평화를 얻자

 

이렇게 선동을 해

 

미친놈이죠

 

그결과 그날 오후 5시반에 존스타운에서 살던 주민 918명이

 

수백병의 청산가리를 나눠마시고

 

집단자살을 해

 

자살을 선동한 존스목사도 머리에 총상을 맞고 시체로 발견돼

 

무려 900명이 넘게 죽어

 

이 사건은 미국에서 911테러 이전까지 자연재해가 아닌 사건으로

 

한번에 제일 많은 사람이 죽은 비극이었어

 

그리고 살해를 당했던 하원의원 리오 라이언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재임중으로 살해를 당한 하원의원으로 기록이 돼

 

이 사건에 대한 추정이 분분해

 

사이비 종교라는데는 이견이 없고

 

죽음에 대한 가장 다수를 이루는 설은

 

진짜로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이비교주의 명령에 따라

 

순순히 음독 자살을 했다는 것

 

존스가 청산가리를 먹고 죽어라 명령을 하니

 

사람들이 순순히 그 음료를 마셨다는 거고

 

거기에 죽은 사람들이 300명정도 아이들이에요

 

부모들이 태연히 자식들에게도

 

청산가리를 마시게 했다라는게 현재까지 다수설

 

소수설도 있어

 

거기서 살아나온 사람이 몇 명있는데

 

그 사람들의 어렴풋한 증거들을 조합해보면

 

청산가리를 먹을 때

 

무장경비원들이 총을 들고 주위를 가로막고 있어서

 

사람들이 자살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라는 주장도 있어

 

이러면 살인에 가까워지는 것

 

먹기를 거부했던 어린애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에게는 강제로 독극물을 마시게 했다는 설도 있어

 

이거는 사실이라면 명백한 타살입니다

 

또 평소에 존스목사가

 

외부에서 우리와 존스타운을 공격하려고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평소에 자살연습을 해둬야된다

 

이런 주장을 계속 했대요

 

평소에도 종종 신도들을 모은 다음에

 

신도들이 나를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살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자살연습에 동참하면 자기를 따르는거고

 

안따르면 호되게 야단을 치고 이러는 거죠

 

이 사고가 너무 황당한 일이기때문에

 

미국 CIA가 개입했다는 설도 있어

 

비밀리에 사람들을 대량살상하는 훈련을

 

CIA가 했다는 소문도 있는데

 

워낙 초대형 참사여서 이런저런 소문이 있지만 CIA개입증거는 없어

 

한가지 확실한 건

 

수십병의 청산가리빈병이 발견되었고

 

적어도 900명이 넘는 신도들 중에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마셨다는 것

 

설혹 총으로 위협을 당해서 억지로 마셨다고 하더라도

 

900명중에 반항한 사람은 한두명 있었을 거 아닙니까

 

도망치다가 총맞아 죽은 사람이 없어

 

죽은 900여명의 시신에서 총상흔적이라고는 존스목사 한명밖에 없어

 

상당수가 적어도 자발적으로 그걸 마시고 죽었다는 이야기

 

이 사건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금찍했던 기억중 하나로 남아있어

 

이야기를 들으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혹시 어딘선가 데자뷰처럼 어디선가 최근에 들으신 이야기와 느낌이 비슷하지 않냐

 

오대양서건등 사례가 많은데

 

오대양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 최근뉴스를 이야기 드리는 것

 

매우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기독교계 목사들

 

장경동이 전광훈 목사들의 선동이

 

이 이야기가 금방 더올라

 

장경동 목사는 전쟁나면 우리국민 5천만명이 북한주민 2000만명을 안고 죽자

 

학살하자라는 이야기를 했고

 

지난 주 금요일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대표회장이라는 그 목사의

 

2018년 설교영상을 평화나무가 공개를 해

 

내용인 즉슨 경기도 광주시 한 수양관 실촌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진격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이런 내용인데

 

이거보다도 다음 내용이 섬뜩해

 

청와대 진격할 때 사모님들을 내가 앞세우겠다

 

그것도 나이가 60이상 사모님들만 60이상 사모님들이

 

먼저 치고 나가서 먼저 순교하면

 

앞으로 나이 순서별로 청와대 순서를 세우겠다

 

경호원이 총쏘면 어떡하냐고요

 

총쏘면 죽을 용기 있는 사람 손들어봐요

 

두손 들어봐요 아 이러면 끝났어요 이런 발언입니다

 

그리고 평화나무에서 공개한 두번째 영상을 보면

 

2018년 3월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공산주의 어쩌구 대회에서 연설인데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미쳐서

 

유럽을 피바다로 만들려고 할 때 신학자 존웨퍼(? 잘못 발음) 본회퍼가 나타나서

 

미친놈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미친 놈이 운전대를 잡으면 사살해야한다고 말했다

 

내가 지금 내 마음의 심경이

 

본 회퍼와 같다 이렇게 외쳤다는 것

 

이게 목사의 발언입니다 장난이 아닌 것

 

대통령을 죽이자는 거잖아요

 

그리고 나이 60이상 사모님들 먼저가서 죽으라는 겁니다

 

이게 아까 하원의원을 사살한 다음에

 

미국 하원의원이 죽었으니 전쟁이 날거다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자살하는거다 라고 선동했던 짐존스의 선동과 뭐가 다릅니까

 

진짜 관심은 다른데 있습니다

 

그 한기총 공산당 어쩌구 집회에 참여한 분들은

 

왜 우리 청와대로 가서 총맞아 죽자라는 이 황당한 선동에

 

아멘으로 화답을 하냐는 겁니다

 

들으시는 분들은 지랄들 하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실소하실 수 있는데

 

저는 짐 존스가 벌인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이 떠올라서

 

이 뉴스를 보고 전혀 웃지 못했습니다

 

이건 정말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요

 

실제로 900여명이 목사가 우리 죽자 하니가

 

청산가리를 먹고 죽었다니까요

 

그 전광훈 목사가 빤스내려라하니까

 

그대로 하면 내성도요 거절하면 내 성도 아니다 이랬다는 사람이

 

짐 존스도 자살 연습을 할 때

 

이 성도가 나에게 충성하는 성도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자살 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건

 

빤스내리라고 하면 내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는 거잖아요

 

수치심 모욕감 다 버리고 나를 무조건 추종해야한다

 

이건 농담이 아니고 멘탈이 고스란히 다 담겨있다고 봐야

 

그걸 아멘으로 답하고 이 사람이 아직도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건

 

아직도 그 사람의 그 말을 믿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엄청나다라는 겁니다

 

그 목사가 다같이 청와대로 가서 죽자 이러면

 

그 말을 따를 사람이 없겠습니까

 

농담이 아닌겁니다

 

그래서 도대체 왜 이런 황당한 선동에 사람들이

 

침묵하고 혹은 침묵을 넘어서 목숨까지 버리면서

 

따르는지에 관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등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학문의 연구가 꽤 많이 있었어

 

지금부터는 행동경제학자이며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던 리차드 탈러의 분석을 전해드리려

 

탈러는 넛지라는 책에 인간은 떼지어 몰려다닌다는 챔터에서

 

짐 존스 사건을 다뤄

 

이런 일이 벌어지는 원인은

 

집단동조현상이라는 용어로 설명 잠깐 읽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배움을 얻는다

 

물론 이것은 대개의 경우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최대 잘못된 생각들 가운데

 

상당수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이다

 

인간은 쥐와 다르다

 

쥐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당연히 인간은 쥐보다 우월하다

 

그런데 쥐들은 차례차례 바다에 뛰어들어

 

집단자살을 하지 않는다

 

반면 존스타운의 집단자살이야기는

 

결코 농남이 아니다' 이렇게 적어놔

 

사람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나도 모르게 복사해서 동조하도록 뇌가 설계되어있다 라는 것

 

그게 아무리 잘못된 의견이라도

 

심지어 자살을 하자는 끔찍한 의견이라도

 

사람의 생각에는 전염성이 있다는 겁니다

 

관련한 실험이 있어

 

개 사진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이게 무슨 동물일까요 물어봅니다

 

정답률이 100%입니다

 

사람들 모아놓고 앞의 사람 5명이 

 

고양이라고 답을 합니다 미리 짜고요

 

그러면 여섯번재 사람은 

 

처음에 재네들이 미쳤나 아니 개사진을 보고

 

고양이라 그래 황당해 하다가

 

앞 다섯명까지 고양이야 라고 대답하면

 

자기도 고양이라고 답을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같죠

 

이 실험이 진짜 실험입니다

 

이; 실험이 한나라에서 행해진 1회 실험이 아니고

 

독일,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레바논, 쿠웨이트

 

무려 17개 나라에서 시행

 

그런데 개사진을 보고 고양이라고 답하는 비중이

 

20에서 40%나 됩니다

 

절대 작은 비율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개 사진을 보고 고양이라고 답하면 미친 짓이잖아요

 

미친 짓을 하는 사람이 10명에 2명이나 4명이 되어

 

도대체 왜요

 

단지 이유는 하나입니다

 

주변사람들이 다 고양이라고 답을 했기때문(아멘)

 

이걸 주변 사람들 빼고 단독으로 물어보면

 

어떤 나라에서도 응답자의 100%가 정답을 맞추어

 

진자 쉬운 그림이거든요

 

탈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를

 

사람은 본능적으로

 

동료들의 압력과 집단의 비난을 피하고 싶어하기때문이라고 분석

 

남들하는대로 해야 비난을 안받는다는 거죠

 

그래서 그 비난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같이 청산가리 먹고 죽자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빤스목사들

 

설교 듣는 사람이 집단을 이루고

 

집회를 하면 진짜로 말려야 됩니다

 

그 사람 생명이 위험하다니까요

 

문제는 뭐냐면

 

집회를 하면 사람들을 만난다는겁니다

 

군중심리가 형성이 되어요

 

저는 한국기독교가 보수화되는 이유가

 

진짜 위험하다고 보는 생각이

 

그 집단이 매주 예배를 보기때문입니다

 

매주 얼굴을 보잖아요

 

이런 밀접한 인간관계가 형성이 되었는데

 

거기;다 대고 목사가

 

빤스내려라

 

청와대로 순교하러가자 이러면

 

사람들은 그걸 거절할 경우 주변사람들의 비난이 두려워집니다

 

그래서 아멘해버립니다

 

더 무서운건

 

이런 이데올로기가 한번 형성이 되면

 

잘 안바뀐다는 겁니다

 

우리는 목사님 앞에서 빤스내릴 수있어라는 광기가 정립이 되면

 

세대가 바뀌어도 교인들이 완전히 교체가 되어도

 

그 문화가 사라지지 않아요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기때문입니다

 

탈러는 이걸 집단보수주의라고 부르는데

 

탈러의 분석을 조금만 더 인용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필요가 대두되는데도

 

기존의 양상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넥타이를 매는 것 같은 관행이 정립되면

 

별 근거가 없어도

 

그 관행은 지속된다

 

왜냐하면 그걸 따르는 것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지않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대문이다

 

목사가 죽자하면 죽는다는 관행이 형성성립되면

 

그건 그냥 계속 따르도록 되어있는 겁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욕을 안먹는다고 생각하기죠

 

그래서 탈러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의 저 광기는

 

슬프지만 오랫동안 지속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대해서

 

사실 심리학도 그렇고 행동경제학도 그렇고

 

해법을 제대로 제시못합니다

 

탈러 교수는 넛지라는 기술을 착착 이용하면

 

사람들을 정상적으로 꼬실 수 있다고 굉장히 길게

 

써놓았는데

 

솔직히 잘 와닿지가 안와요

 

이렇게 사람들을 광기로 몰았을때

 

끌어들이는 방법이 간단한게 아닙니다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못해서 저도 답답한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저 광기는 웃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위험해졌다는 겁니다

 

한국사회의 이념지향면에서 위험해졌다는게 아닙니다

 

저것때문에 진보가 불리해졌다는 이런 듯이 아니에요

 

저런건 오히려 진보한테 유리한데

 

저 정도가 되면 존스타운 대학살과 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으라는 법이 없어요

 

60 먹은 여자분들 청와대로 가서 총맞아 죽자라는 선동이

 

버젓이 한국교회 대표자라는 자의 입에서 나오는 판이니까요

 

그런 개소리에 대해서 아멘 

 

그리고 부르는 노래가 천상을 향해가는 성도들아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 말아라

 

그게 마치 용기를 마치 발휘하라는 것처럼 되어서

 

집단광기가 확산이 되죠

 

사회적으로 큰 사고 나겠어요

 

한국사회가 광기의 위험성을 절감할 필요가 있어

 

미친 인간들의 헛소리라고 가볍게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저 광기가 집단 동조화되는 일을 최대한 줄이도록

 

견제하고 제어하는 힘이 우리 사회에 필요합니다

 

주말내내 섬뜩한 주제 시민들 사이에 부디 경각심을 환기해보자는 의미에서 집단동조에 대해 살펴

 

IS도 똑같은 원리로 결성 종교적 신념으로 테러 남을 괴롭히는 것을 합리화

 

IS가 집단동조화 현상을 분석하는데 가장 현대적인 예로 제일 많이 나와

 

종교와 공포 이게 다 결합이 된거죠

 

내란음모로 고발하면 코웃음을 칠 지 모르겠는데 이건 현실입니다

 

전광훈이 이끄는 청교도 영성수련원 압색해서

 

아멘하는 사람들 격리시켜야

 

 

 

<불평등이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6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의 내용 9일 언론에 공개

 

요즘 경제상황에 대한 윤종원 경제수석의 인식들

 

하반기 경제정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미중무역분쟁이라는 외적변수때문에 한국 뿐 아니고

 

전세계의 경제전망이 매우 나쁜 상태

 

그러므로 정부가 더더욱 지출을 늘려

 

경기활성화에 기여해야 하는데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답답하다라는 심경을 토로

 

소득주도성장과 포용적 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 밝혀

 

화폐개혁은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아

 

개인적으로 화폐개혁에 찬성합니다만

 

이건 진리가 아냐 경제가 불확실한데

 

굳이 화폐개혁이라는 변수를 개입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

 

충분히 합리적인 설명으로 보여

 

물가가 너무 안올라서 문제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통계적 수치를 내며 윤종원 경제수석은

 

걱정할게 아니다라고 반론

 

주택가격은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본다

 

사실 부동산 가격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

 

최저임금부분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다라고 선그어

 

눈에 띄는 대목이 국제통화기금 IMF보고서를 보면

 

소득불평등이 높을수록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분배지표가 최근에야 개선되고 있는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불평등을 어느 정도 용인해야된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어

 

이제는 그 과실을 적절한 분배를 통하여 나누자라고 보는 것

 

윤종원 수석의 견해는 IMF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하는 말이

 

불평등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불평등을 개선해야 경제가 성장한다

 

지금까지는 불평등을 경제성장의 부작용 정도로만 봤다면

 

거꾸로 불평등이 경제상장을 가로막는 원인이었다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었다는 것

 

이게 증상이라면 증상을 치유하면 되는데

 

원인이라면 뿌리를 뽑아야

 

불평등을 적당히 치유하는척하는게 아니고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없애야만 경제성장을 할 수 있다는 철학밝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인데

 

이 철학의 근거로 IMF보고서를 들어

 

2015년 6월에 나왔던 보고서

 

'국제적 관점에서 본 소득불평등의 원인과 결과'라는 보고서일 듯

 

오늘은 관련 배경설명에만 집중하려

 

배경설명의 주제는 2015년 10월쯤에 있었던 논란인데

 

이해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선정이 돼

 

우리나라 경제학회가 제대로 된 분석기사가 없는게 태반

 

 

 

세계 빈곤 경감을 위한 이들의 실험적 접근

 

예를 들면 2002년 대니얼 카너먼이라는 행동경제학자가 노벨상을 처음 받았는데

 

한국 경제학계에서는 카너먼이 누군인지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

 

그런데 2014년 9월에 앵거스 디턴의 책이 한권 번역이 돼

 

'위대한 탈출'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진시키나

 

그리고 나서 1년뒤 노벨상을 받아 책이 히트를 쳐

 

우리나라는 노벨상 수상자는 엄청 먹어주는 경향이 있어서

 

노벨상 수상자의 책은 10만원 무조건 팔릴 때였어

 

이 로또를 맞은 출판사가 한국경제신문사였어

 

그전까지 안팔리다시피했는데 디턴이 노벨상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주일만에 이 책이 만부넘게 팔려나가

 

일단 기자분들이 책을 샀을 것 책을 쓰려니

 

그런데 그 책 제목을 보니 불평등은 경제성장을 촉진시킨다라고 쓰인 것

 

보수 언론이 신이 난 것

 

올해 노벨상 수상자책이 번역이 되어있는데 

 

불평등은 좋은거라네 불평등이 있어야 경제가 발전한다네

 

거의 모든 보수언론이 그 책을 보고

 

앵거스 디턴 학문에 대해서 그런 방향으로 소개해

 

당시 한겨레신문 경제사회연구원에서 일하시던 김공회 연구위원이 있었는데

 

이 분은 영국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연구한 분이고

 

지금은 진주 경상대학 경제학과 교수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마르크스 경제학을 모르면 제일 먼저 전화해서

 

지식을 여쭙는 소중한 스승님같은 분

 

김공회

 

책제목도 위대한 탈출 보건,부 불평등의 기원을 왜곡

 

책 내용도 오만 곳에서 왜곡 되었다는 것 책의 소제목들도 다 바뀌어 있고요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12일(현지시각) 교내 알렉산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상소감을 밝히며 양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프린스턴/AP 연합뉴스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블로그 글 (2)

디턴 교수의 원문 상당 부분 생략 및 구성 변형

책 부제 및 본문의 부·장·절 제목, 구분도 변경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교수의 저서 국내 번역본(<위대한 탈출>)을 둘러싸고 적극적인 왜곡·오류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출판사인 한국경제신문 한경비피(BP)가 기술적인 누락을 인정하면서도 “왜곡 의도나 시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삭제된 부분을 되살려 개정판을 내겠다고 밝혔다.한경비피는 20일 오후 자사 블로그에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번역 왜곡 논란에 대한 출판사의 입장’을 올리고 “논란이 된 머릿말(Preface)과 서론(Introduction)을 프롤로그로 합친 것은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싶었던 편집상의 문제였다”며 “앵거스 디턴 교수에게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부제는 원제 그대로 살리고, 빠진 부분을 되살려서 완역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한경BP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심증을 더욱 짙게 하는 이 번역본의 문제가 새로 드러났다. 머릿말과 서론 뿐 아니라 원본 저작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제5장에서도 어떤 일관된 의도가 작동한 것으로 여겨지는 누락·왜곡 대목이 여럿 발견된 것이다. 이는 한경BP가 밝힌 ‘통상적인 변형’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디턴 교수의 본래 주장과 취지를 왜곡하는 ‘지적 사기’가 번역본 전체에 걸쳐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번역본 문제를 최초로 제기했던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경BP의 ‘입장’ 발표 이후 제5장 내용을 원본과 번역본을 꼼꼼히 대조해가며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다. / 편집자 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교수(프린스턴대·경제학)의 <위대한 탈출> 번역에 대한 나의 문제제기가 있은 뒤 만 이틀이 더 지나서야 한국경제신문BP(이하 한경BP)에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링크 1: (나의 문제제기) ‘위대한 왜곡’ ?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번역에 관하여● 링크 2: (한경BP의 입장)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번역 왜곡 논란에 대한 출판사의 입장 전문애초 나의 문제제기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한경BP가 디턴 교수의 책을 출판하면서 원문의 상당 부분을 생략하고 구성에 변형을 가했다는 것이다. 한경BP는 책의 부제목을 멋대로 바꾸고 본문의 부·장·절의 제목과 구분을 변경하였으며 원문의 ‘Preface’를 뺀 동시에 ‘Introduction’은 크게 축약하였다.둘째, 이러한 변형의 결과 디턴 교수의 취지가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왜곡을 크게 두 측면에서 지적하였다. 첫째, <위대한 탈출>을 부와 보건·건강 두 가지에 관한 이야기로, 즉 부와 함께 보건·건강을 <위대한 탈출>의 동등한 양축 중 하나로 제시하는 것이 디턴 교수의 의도임에 비해, 한경BP가 내놓은 한글판에서는 보건·건강에 대한 강조가 다소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위대한 탈출>은 ‘탈출’ 그 자체뿐 아니라 탈출한 극소수를 제외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것이기도 한데(디턴은 남겨진 이들에 대한 고려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로 탈출한 사람들도 언제고 다시 붙들려올 수 있다는 점을 든다), 한경BP의 ‘editorial change’가 가해진 결과 강조점이 ‘탈출’로 쏠려버렸다는 점이다. 요컨대 한경BP가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발시키나’라는 전혀 엉뚱한 구절로 대체해놓은 원래의 부제목 ‘건강과 부, 그리고 불평등의 기원’(Health, Wealth, and the Origins of Inequality)는 이상의 두 가지를 매우 축약적으로 담고 있었던, 더없이 적절한 것이었던 셈이다. 만약 이것이 한경BP의 해명대로 그들의 통상적인 ‘editorial change’라면, 그들의 편집솜씨는 그야말로 형편없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이상의 문제제기에 대한 한경BP의 입장문은 크게 사과와 해명, 그리고 결백주장으로 나뉜다. 먼저 위의 첫 번째 문제, 즉 한경BP가 디턴 교수의 원저작을 훼손하였다는 문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한경BP가 이에 대해 사과하고 책을 원래 형태로 복원해 조속히 완역본을 준비하겠다고 한 것은 당연하고도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는 조치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입장문 어디에도 ‘불량품’을 마치 양품인 양 버젓이 판매하고 이 사회의 여론과 담론장을 혼란케 한 데 대한 반성이나 구체적인 피해보상 계획은 없다. 한경BP는 이쯤에서 문제가 마무리될 수는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다른 한편, 한경BP는 원저작의 변형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정당한 편집권의 행사였으며, 왜곡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한경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꿰뚫어볼 능력이 내겐 없다. 내가 문제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원문의 왜곡 결과 책의 내용과 저자의 취지가 크게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나는 이러한 훼손의 정도와 양상을 가지고 그들의 ‘편집의도’를 미뤄짐작할 수는 있다. 그리고 애초 지적했듯이, 나는 그들이 단순히 “독자들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또는 “편의성을 위해” 원문을 줄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물론 그렇다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과연?) 편집자─그것도 저자와 직접 교감하는 원출판사가 아닌 일개 번역본 출판사의 편집자(!)─마음대로 중복 부분을 빼거나 하는 게 정당화된다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내용을 반복한다는 것은 저자가 그것을 강조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한경BP가 뺀 내용 중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정말 그들 말대로 빠져도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저자의 논지 이해해 필수적인 구절들, 문단들도 적지 않다. 저자의 익살이 깃든 부분을 빼기도 했다. <위대한 탈출>이 다소 딱딱한 교양대중서임을 고려하면, 이는 독자로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일 것이다.먼저, 어떻게 보더라도 <그림 1>과 같이 한경BP가 부·장의 제목은 물론 편성까지 바꾼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여기에 어떤 실익이 있는가? 독자들은 원래의 구성과 제목이 혼란스러운가? 내겐 한글판 제목들이 난잡하게만 보인다. 여기엔 그저 원문의 심각한 훼손이 있을 뿐이다. 보다시피 원문에서 1부와 2부는 저자가 <위대한 탈출>의 두 축으로 삼는 건강과 부라는 두 주제를 병렬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진보뿐 아니라 퇴보에도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하며, 특히 건강과 부의 진보가 각 영역에서의 불평등을 낳는 원인이기도 함을 보여준다. 인류의 건강은 크게 증진했지만 그럴수록 건강불평등이 커지는 경향도 있으며, 역시 오늘날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만 소득불평등의 양상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통찰이 여기에는 흐르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남겨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별도의 부와 장을 할애해 다루고 있다.

 

<위대한 탈출>의 전체 목차: 원문과 한글판 비교

 

이에 비해 한경BP에서 나온 한글판의 편성은 1부와 2부가 마치 순차적인 연결고리를 갖는 것처럼 되어있다. 즉 인류의 역사는 먼저 질병에 의한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으로, 그리고 물질적 빈곤으로부터 풍요로의 순차적인 ‘대탈출의 역사’라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뒤쳐진 사람들도 일부 있으니, 그들을 돕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듯이 제3부가 붙어있다. 물론 이러한 극적인 전환은 부의 제목을 바꿈으로써 가능해졌다. 한글판에서는 1부는 죽음으로부터의 대탈출, 2부는 가난으로부터의 대탈출! 단순히 부의 제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의도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여기서 우리는 볼 수 있다.이제는 좀 더 시야를 좁혀보자. 애초 한경BP는 앵거스 디턴의 책을 왜곡된 형태로 냈고, 이에 기반해서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기업원에 연계된 우파 지식인들은 ‘디턴 vs 피케티’라는 왜곡된 대립구도를 설정해 대중을 속였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소득과 부의 추이를 다루는 <위대한 탈출>의 5장은 각별한 고찰대상으로 삼을만하다.

 

<위대한 탈출>의 제5장 세부 구성

 

위 <그림 2>는 한경BP가 <위대한 탈출> 제5장의 장·절 구성과 제목을 어떻게 변형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먼저 장의 제목을 바꿨다. 한눈에 저자의 의도가 왜곡되었음이 드러난다. 원문의 ‘미국에서 물질적 풍요(wellbeing)’는 특히 그 아래 있는 절들을 봤을 때 ‘오늘날 대표적인 선진국 미국이 겉으로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엔 어두운 이면도 있으며, 이러한 미국이 누리는 풍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겠다’라는 의도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글판의 ‘물질적 웰빙에 변혁을 가하다’라는 제목이 이러한 이중적 과정을 나타내기에 적합한가?장 제목의 왜곡효과는 절의 구성과 제목 변경으로써 보완되고 강화된다. 원문은 미국의 경제성장-빈곤-소득분배를 순차적으로 살핀 뒤, 불평등의 원인을 일(직업 간 격차 등), 정치, 가계구성 등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고찰한다. 특히 디턴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나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 등이 그의 ‘숙적’으로 내세우는 피케티와 마찬가지로, 그리고 피케티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의 최상위 소득’을 고찰한다. 실제로 그는 여기서 피케티가 엠마누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수행해 그의 히트작 <21세기 자본>의 모태가 된 연구를 극찬하면서 인용한다. 끝으로 그는 이 모든 일들, 곧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불평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역설하면서 장을 끝맺는다.이에 비해 한경BP는 각 절의 제목을 바꾸는 데 각별한 ‘editorial’한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보인다. 이 바뀐 제목들을 하나씩 보라. 여기에서 편집자의 어떤 특정 종류의 ‘editorial’한 ‘의지’를 느끼지 않기란 아마도 어려우리라. 또한 원문에는 세 개의 절로 나뉜 것이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는 것도 보인다. 이는 각 절을 나눔으로써 각각에 상이한 목적과 위상을 부여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훼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불평등’에 대한 그의 관심의 강도를 적지 않게 낮추기도 하였다. 출판사는 ‘불평등’이라는 말이 너무 반복적으로 나와 독자들의 이해를 방해하고 그들을 지루하게 할 정도라고 판단한 것일까?이제 이 5장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으로써 글을 끝맺겠다. 이하에서 나는 각 절마다 번역상의 문제(대체로 생략)가 있는 몇몇 특징적인 부분을 내놓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짤막하게 설명할 것이다. 각 인용부분 앞에 있는 숫자는 한글판 쪽수를 가리키며, 번역에서 누락된 부분은 파란색 글자로 표시했다.

 

5장의 두 번째 쪽에서 이후 내용을 암시하고 저자의 의도를 드러내야 할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축약이 이뤄졌음을 볼 수 있다. 한글판에서 위 문단은 ‘변화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종종 불공평하다’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끝을 맺고 있지만, 이후에 생략된 부분에서 저자는 불평등이 행하는 역할, 따라서 그것을 고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각별히 강조한다. 이것은 과연 5장의 첫인상을 바꿔낼 정도의 생략이 아닌가?

 

경제성장은 물질적 진보를 낳고 다양한 행복의 조건을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사실 행복이란 물질적 척도로만 잴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진리를 굳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경제학자답게 행복의 조건으로 사회 전반의 물질적 진보와 더불어 ‘분배상태’를 꼽는다. 즉 공정한 분배가 없는 경제성장은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단서가 한경BP의 번역본에는 빠져 있다. 자, ①경제성장은 좋은 것이다, ②행복은 경제성장과는 다소 별개다, ③공정한 분배는 행복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셋이 함께 버무려진 위 단락에서, 유독 ③이 빠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③ 때문에 독자들이 지루해할 것이라고 한경BP는 판단한 것인가?

 

이것은 ‘미국의 빈곤’이라고 이름 붙여진 절(원문 기준)을 끝맺는 대목이다. 한글판에서 생략된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없으면 ‘빈곤율이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 된다. 그러나 생략된 부분을 보라. ‘그러나 내가 그러하듯 [. . .] 빈곤율은 증가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내가 그러하듯, 내가 그러하듯! 한경BP는 저자의 생각 자체를 정반대로 왜곡한 것이 아닌가?

 

조금 길다. 하지만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그만큼 한경BP가 번역에서 많이 누락했다는 뜻이다. 어쩌면 이것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한 예시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대중교양서’에서 예시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으며, 그만큼 저자가 해당 대목의 설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그 이상이다.이전에 상당히 긴 설명을 마무리 짓는 첫 단락은 ‘불평등 그 자체는 특별히 반길만한 일이 아니지만 모든 사람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시스템의 일부’라는 말로 끝맺는다. 그러나 이 말은, 별다른 설명이 없으면 ‘불평등은 경제성장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다’라는 식으로 이해되기 쉽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잘 ‘관리’하면 그만이라는 생각 말이다. 사실 이것은 한경BP의 편집자들의 배후에 있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우파 이데올로그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그리고 이런 해석을 유도하는 것이 이 대목에서의 ‘editorial change’의 의도라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이후에 생략된 부분을 보라. ‘불평등은 [. . .] 시스템의 일부’라는 저자의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가 잘 드러나지 않는가? 적어도 그는 불평등을 ‘어쩔 수 없으니 잘 관리하고 살아야 할 것’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

 

위 단락에는 하나의 중요한 오역이 있다. 오역은 실수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경BP는 이후 한 문장을 누락함으로써 그 오역이 매우 중요한 의미의 변형을 본문에 가하도록 만들었다. 왜 그 문장을 뺐을까? 다시 상기하자면, 한경BP가 내세운 이유는 그것이 독자를 지루하게 한다는 것이다. 저 문장 때문에 지루하신가? 하나의 오역과 한 문장의 누락 때문에, 최저임금의 상대적 가치 하락에 대한 저자의 우려는 의회의 노력으로 최저임금 가치하락이 교정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진술로 바뀌고 말았다.

 

하나씩 보자. A에서 한눈에 들어오듯, 원래는 한 단락이던 것이 두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실 이것은 <위대한 탈출>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진 변형이다. 또한 여기서 파레토 법칙이 소개되면서 펠트슈타인 교수의 언급이 인용되고 있다. 이것은 무분별한 생략으로 단락의 의미가 혼란스러워진 경우다.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고 단락구분을 복원해 새로 번역된 부분을 보라. 디턴 교수의 입장이 더 분명해지지 않았는가? 그가 펠트슈타인 교수와 대척점에 서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지 않았는가?다음으로 B는 미국의 최상위 소득자 집단을권 고찰하는 대목으로, 여기서는 은행가·금융가가 언급되고 있다. 제기되는 질문은, 그들의 높은 소득은 과연 사회적으로 정당하냐는 것이다. 디턴 교수의 대답은? 그들 때문에 생겨나는 불평등은 ‘방어 불가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번역에서 빠지고, 해당 문제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는 ‘사실진술’에 그치고 있다. 이것이 왜곡이 아니면 무엇이 왜곡인가?끝으로 C를 보자. 이는 지금까지 살펴본 5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문단이다. 장 전체의 성격을 보여주는 결론적 언급이다. 일단 마지막 문장에 약간의 오역이 있다. 긴 얘기 없이, 그냥 묻고 싶다. ‘힘있고 돈많은 엘리트들은 전에도 경제성장을 질식시켰고, 만약 그들이 포용적인 성장을 가능케할 수도 있는 제도들의 기능을 훼손하도록 허용된다면 그들은 언제든 또 그럴 수 있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왜 뺐는가?지금까지 보았듯이, 한경BP는 책 전체의 구성과 각 장절의 제목을 변경함으로써, 그리고 저자의 견해가 들어간 중요한 부분들을 번역에서 뺌으로써, <위대한 탈출>의 전반적인 성격과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하였다. 여기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그 왜곡의 ‘방향’으로 미뤄볼 때, 나는 이것이 한경BP와 그 배후에 있는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 식의 이데올로기가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gg@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13967.html#csidxc5a359a6580f8e489f60e0b7f4540c8 

 

김공회 교수는 블로그에서 거의 범죄수준의 왜곡이다 평가해

 

게다가 그 책 서문을 자유경제원이라고 맛이 심하게 간 연구단체 지금은 자유기업원으로 바뀌었는데

 

전경련에서 엄청나게 지원을 받았던 수구경제단체

 

전원책씨도 원장 잠깐하다 좇겨났고

 

시도 때도 없이 빨갱이 타령하는 전이경 한국당 의원도 여기 출신

 

만화가 윤서인씨도여기서 만화그려

 

조금 더 실감나게 소개해드리면

 

2016년 이 단체가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씨 공모전이라는 걸 한적이 있어

 

응모작 중에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영시 '약속된 땅을 항하여'라는 시였는데

 

전체글은 추앙 일색이지만 첫글자 따서 읽으면

 

니가가라 하와이 비꼬아 

 

자유경제원 뒤늦게 수상집 목록에서 빠져

 

이 사람이 엿먹일려고 썼는데

 

이게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입선작으로 꼽혔던 시도

 

우남찬가인데

 

 

 

이런걸 공식 용어로 개망신

 

나중에 소송도 했는데 지들이 뽑아놓고 소송도 하고 지랄해

 

당시 그 단체 원장이었던 현진권씨가 디턴의  책 서문을 써

 

9페이지 짜리 서문이

디턴의 글을 또 완전히 왜곡해

이 상태에서 디턴이 노벨상을 받으니

보수쪽 논객들이 난리가 나

정규재도 노벨상 수상자도

불평등 좋은거라 했어

당시 새누리당 노동시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이인제였는데

피닉제 이인제가 노동시장을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올해 노벨상 수상자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앵거스 디턴의 저서

위대한 탈출을 보면

노동시장 불평등 문제의 정답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의 불평등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다

김공회 교수가 블로그에 그 글을 쓴 이후에 한국 기자들이

디턴교소와 프린스턴에 논쟁의 전말을 전해줘

디턴이 놀라서 내가 한국말을 몰라도 그렇지

내 저작을 그다위로 왜곡하면 어떡하냐

강하게 한국경제신문에 항의를 해

한국경제출판부가 편집을 한거지 왜곡을 한게 아니다

저자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았다

저자가 그게 자기책이 아니라는데에도...

그래서 원저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었던 프린스턴대 출판부가

아예 홈페이지에 한경의 번역본은 왜곡이다라고 발표해

발표 내용이

'위대한 탈출의 한국어 번역어판이 원전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변경을 

가했으면 저자의 의도와 달리

이 책은 명백하게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반하는 위치에 두려는

한국경제학자 서문이 포함된 채로 출간이 되었다'고 공식 발표를 해

이 서문이 현진권 원장이 왜곡한 서문입니다

'이러한 변경과 새로운 서문은 이 저자나 프린스턴대 출판부에 의해

사전에 검토되거나 승인된 것이 아니다'라고 발표해

이글이 아직도 프린스턴대 홈페이지에 살아있어

전 세계 사람들이 디턴교수의 책을 보면서 이글을 본다니까요

완전 개망신 원저자의 번역본을 보면서 사기극 똥망신

결국 디턴과 프린스턴대가 강력하게 항의를 해서

한국경제가 책 인쇄를 중단합니다

1만부 이상 팔렸던 책을 다 수거를 해서 교체를 해줘

현진권 원장의 서문은 삭제하고

구조적으로 왜곡했던 책 제목과 내용을 다시 수정해서 재출판

이 과정은 현대 지성사에 길이 남을 개망신

이게 세계 지성사에서 이걸 알면 한국의 지식사회를 뭘로보겠습니까

한국의 보수사회가

불평등에 대해서 거의 병적인 집착을 보여

한국보수사회에서의 불평등에 대한 병적인 집착은

신자유주의자들조차도 거들떠 보지 않을 정도로

구닥다리중의 구닥다리가 되어버렸어

우리나라 보수파들은 불평등은 좋은거다

재벌과 부유층을 지키기 위한 신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서

노벨상 수상자 저작까지 왜곡하는 짓을 서슴지 않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외국보고서를 보수언론이 인용하면

원본을 찾아보는 습관이 생겨

나경원씨가 OECD보고서도 왜곡하잖아요

한 사회의 지성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믿음으로부터 출발

우리가 아무리 다른길을 가더라도 한국 지식사회가 적어도

사실을 왜곡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정도는 있어야

가짜 뉴스도 마찬가지

우리나라 보수가 불평등을 고착하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듯

왜곡해놓고 왜곡할 의도가 없었다

불량식품을 팔아놓고 맛있게 하려고 그랬다와 뭐가 달라요

 

고라니 샤우팅의 14개월만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사장 복귀

순망치한의 관계 같은 배를 타

국민연금의 목적은 수익률이지 지배구조 개입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워

 

<자녀들의 조기교육에 관한 이야기>

영어나 수학교육이 아닌 노동교육에 관한 이야기

들어가기 앞서 디폴트 옵션이라는 행동경제학 용어를 설명

디폴트라는 영어단어는 보통 채무를 갚지 않는다

채무불이행이라는 뜻이 있는데

초기값이라는 뜻도 있어

디폴트 옵션에서 말하는 초기값은

원래 그렇게 하도록 설정되어 있는 값을 말해

예를 들어 컴퓨터를 치면

마이크로소프트 MS운영체계윈도우가 보통 뜨잖아요

우리가 MS소프트를 꼭 써야하는 의무는 없어

리누스도 쓸 수도 있고 다른 운영체계를 쓸 수도 있는데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초기값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운영체계로 쓸 수 있도록 설정이 되어 있어

혹은 인터넷 페이지를 열었는데

내가 자주가는 첫 페이지를 초기화면으로 설정할 수가 있죠

익스플로러를 띄우면 구글이나 다음 네이버를 먼저 띄우도록 설정할 수있고

이런 걸 초기값 설정 혹은 디폴트 옵션이라고 행동경제학에서 부릅니다

그러면 어떤 국가가 국민들이 노후를 대비한 저축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어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저축을 늘릴 수 있을까요

저축이 얼마나 중요하고 고령화사회가 얼마나 빨리 다가오고 있고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교육하고 공영방송에서 떠들고 하는 것보다도

이래봐야 별로 저축이 늘지 않는다는거에요

행동경제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 

월급을 받으면 무조건 자동적으로 얼마를 떼서 저축하도록

회사가 월급을 줄때 초기값을 설정해버리는 겁니다

사람들은 처움에 왜 내 월급에서 내 의지를 묻지도 않고 자동적으로 월급에서 떼어가

반발하지만 금방 까먹어

그리고 나중에 해지할 수 있는데도 해지를 안해

왜냐 귀찮거든요 해지하려면

노동하시는 분들이 처음에 노동조합 만들때 제일 중요한게 유니온 샵이라는 제도입니다

유니온 샵은 노동조합이 회사에 입사를 하면

무조건 자동적으로 노조에 가입이 되도록 단체 협약이 되어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선택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기때문에

얼마든지 나중에 노조를 탈퇴할 수 있어요

입사때 디폴트 옵션으로 초기값으로 노조에 가입하도록 하면

웬만하면 노조에서 탈퇴안합니다

왜냐 귀찮거든요

그래서 노동운동 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활동가 10명이 열심히 조합원 모으는 것 보다

유니온 샵제도 도입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디폴트 옵션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사람은 너무나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존재가 아니기때문에

초기값을 어떻게 설정해놓냐에 따라서

그걸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쭉 끌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 수학 학원 다니는 걸

자연스럽게 디폴트 옵션으로 접한 아이들은

커서도 매우 경쟁적인 사람이 되어요

왜냐 시작이 남을 이기는 게 좋은 거라는 걸 배웠으니까요

이 생각을 벗어 나려면 상당히 노력을 해야되는데

귀찮은 겁니다

그냥 어렷을 때 배우던 대로

남을 짓밟고 경쟁에서 이기는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죠

반면에 어렸을 때부터

협동과 공감 배려를 배운 아이들은

대부분 커서도 협동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 아이들이 커서 

협동과 공동체에 대한 어마어마한 철학이나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고

맨처음 초기값으로 그렇게 살았기때문에

거기서 벗어나기 귀찮은 거에요

협동이라는 것이 마음 먹는다고 바로 되는 게 아니라

습관이 되어야 해요

습관입니다.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래서 행동경제학자들은 사람이 이기적인 인간이 되느냐

협동적인 인간이 되느냐는 초기 조기교육의 디폴트 옵션에서 결정된다고 봅니다

조기교육, 노동교육을 주제로 삼은 계기가 된 시사부터 소개를 하면

지난 달 30일에 경기도에서

생애 첫 노동을 인간답게

경기도 청년 청소년 노동권익 증진 토론회라는 게 열려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노조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주관

학생들은 대체수업 일환으로 참석했다고 합니다

생애 첫 노동을 인간답게” 경기도, 청년·청소년 노동권익 증진 방안 모색

경기도 청년·청소년 노동권익 증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9/05/27 [08:56]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경기도가 청년·청소년들의 노동권익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및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은다.

경기도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노동권익센터 주최,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 주관으로 ‘경기도 청년·청소년 노동권익증진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노동현장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및 청년·청소년들의 각종 산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생애 첫 노동을 인간답게’ 슬로건으로 학계 및 관계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청소년 노동권익 증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실제로 2015년 통계청 조사 결과 청년 근로자의 55%가 임금 관련 부당 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및 특성화 고교 실습생 사망사고 등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소규모 산업 밀집지역과 건설현장이 많아 중대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문원식 성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은아 특성화고 졸업생 노조 위원장이 ‘경기도 청년·청소년들의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신동훈 경북전문대 교수가 ‘경기도 청년노동자 산업재해 실태 및 대책’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는다.

이어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노동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청소년의 노동현안 해결책과 노동권익 증진방안에 대해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올해 3월 설치된 이후 첫 번째 토론회로 취약계층 노동자 실태조사 및 권리구제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센터에서는 노동권 보호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동권 피해 상담·구제 지원을 위해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 서비스를 원할 경우에는 경기도노동권익센터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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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은 1년뒤에 취업현장에 투입되는 일들이 많은 경우이죠

그런데 토론회가 시작된지 45분만에 파행으로 끝이납니다

이유는 토론회 발제문에 2017년 1월 전국콜센터 현장투입생 사망 사건이 기록되어 있었고

주최측은 이 발표문을 통해서

위험의 외주화, 산업 재해, 사망사고 이런걸 주요 토론 주제로 삼았던 겁니다

그리고 주최측은 청소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을 지자체에 제시하는 안도

발제문에 실어

그런데 이 발제문을 보고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솔한 선생님들이

반발을 하면서 학생들을 퇴장시켜 버린 겁니다

이유가 뭐냐 토론회 내용이 산업재해나 사망사고를 다루기때문에 편향적이라는 거에요

여기에 참석한 선생님들 주장은 

학생들에게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을 해줘야지
사망이나 산업재해와 같은 부정적인 교육을 시켜서야되겠냐

다 할려면 사망이나 산업재해와 같은 언급을 줄이고

어떻게 개선된다는 식으롷 긍정적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자고 요구

이런 토론회를 하면 누가 특성화고에 오겠다고 하겠냐

이건 특성화고 없어지라고 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이 참담한 내용을 들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취업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이걸보고 너무 슬펐어

다른 걸 더나서 이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특성화고에 안온다거나

취업률이 떨어진다거나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특성화고가 매일 우리학교 취업률 얼마다 이런 걸 자랑하면

복장이 터져요

취업률 몇 %숫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얼마나 인간답게 노동할 수 있느냐를 

가르치는게 중요합니다

그 이야기 하신 선생님 그 앞의 청소년들이 선생님 제자들이라고요

그런데 그 제자들이 현장에 나가면

암울한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한게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은 산업재해 사망자 숫자가 1년에 1500명이나 죽는 나라에요

그걸 각성하고 고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선생님들한테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입을 해서

특성화고에 더 많이 입학을 하고 더 취업률 높이자 이런거잖아요

그게 중요합니까 스승이라면 내 제자들이

위험의 외주화, 비정규직화로 죽음의 위기에 내몰린 현실을

더 절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또 고치기 위해서 더 절박하게 투쟁해야 되는 겁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학교현장에서 청소년 인권관련

노동법, 산업안전 보건법, 근로기준법 , 성희롱 예방교육 시키는데

이런걸 왜 토론회를 열어서 하냐 이랬다는 거에요

선생님 진실을 이야기 하셔야 됩니다

학교에서 뭐 가르치시는지 선생님도 알고 우리도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특성화고등학교요 

현장에서는 근로계약서 작성해야 합니다

최저임금 얼마다 가르쳐야하고요

사업자가 최저임금 어떻게 떼어먹는지를 안가르쳐요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저항해야되는지도

안 가르칩니다

1년뒤에 그 살벌한 현장에서 살아야하는 제자들인 겁니다

그 제자들을 무방비로 현장에 내보내는게 스승의 도리냐고요

그리고 청소년 정신이 미숙해서 그런 말 하면 압됩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2001년에 있었던 이야기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한 학생이

광주 기아자동차 공장에 조기적응수업에 나갑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토요일 공장 특근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기숙사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수술을 받았는데 1년 넘게 병석에 누워 있다가

결국 목숨을 잃어요

그런데 이학생이 9월에 실습을 나가서 12월에 쓰러졌거든요

당시 나중에 조사를 해보니 이 청년이 기아자동차 현장에서

주 58시간 노동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법정노동시간이 당시 46시간이었고

당시 근로기준법 기준으로도 15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노동시간은

1인 7시간 1주일 40시간을 못 넘도록 되어 있었어

그런데 기아차는 이 학생을 평일에도 주말에도 계속 특근 야근을 돌린 겁니다

주 58시간을돌렸어요 공장노동자분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주 58시간은 성인도 헉헉대는 노동시간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쓰려져 죽죠 왜 쓰러졌겠습니까

누군가가 이 청소년에게 주58시간 일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그럴때는 어떻게 저항을 해야하며

이걸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쳐 줬으면

그 청년은  살수 있었다고요

그런데 선생님들 희망적인 이야기만 들려줘야 한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선생님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그 청년 그 제자 죽이는데 일조하신 겁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니 당연히 사라들이 반발을 하죠

그때 특성화고 조기실습이라는게

너무 청소년들에게 혹독해서

참여정부때 폐지되었던 겁니다

그런데 기업의 애로를 들어준다면서

부활시킨 제도였다고요

이래서 청소년 하나가 소중한 생명이 돌아가십니다

당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문제제기를 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노동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100% 공감한다

특히 취업전선에 나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이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하고 곽노현 교육감이 공식적으로 발표해

난리가 났어요 이것때문에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교육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강조하면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발표를 한겁니다

경총은 그런 교육을 하면 노동자들에게 반기업정서를 부추긴다는 성명을 내

심지어 한나라당은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을

청소년들에 고취시키는 시대착오적 이념교육이다라고 발표

이게 우리나라가 

교육현장에서 노동교육을 대하는 본질적인 태도입니다

아까 말씀 드렸던 경기도 토론회에서 그 모습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요

수십년동안 도도하게 이어져 온

보수와 재벌의 이데올로기 였던겁니다

아까 디폴트 옵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조기교육에서 노동을 이따위로 취급하면

사람들은 성인노동자가 되어서도

노동자의 안전, 노동자의 권리 , 노동자의 생명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년에 산업재해로 죽어나가는데도 

이 문제에 대한 각성이 부족한거죠

선진국은 어떻게 할 거 같습니까/

선진국은 노동자 권리에 대한 교육이 디폴트 옵션 초기값이에요

너무 당연한 겁니다

독일은 아예 초등학교때부터 특별활동시간에

1년에 무려 6번이나 모의노사교섭이라는 걸 합니다

그런데 이;걸 장난처럼 하지 않아요

초등학생들한테 던져주는 주제가 독일금속노조와 사용자간의 임금협약

을 주제로 던져주고 모의교섭을 실시합니다

우리나라가 생각한다고 생각헤보세요

민주노총 단체교섭내용을 초등학생들한테 알려주고

교섭을 해보라고 하면

당장 초등학생한테 데모하는 거 가르친다

빨갱이다 난리가 날거 아닙니까

독일은 이걸 해여

1년에 서너차례 실제 초등학생들이 모의협상 들어가면

노동자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동맹을 형성해야 한다

편지나 유무선을 작성하는 법을 배운다

서명운동을 전개해야된다

항의 문건을 작성한다

플랭카드나 벽보를 붙인다

이런게 정규교육과정에 들어가 있다니까요

아이들이 이걸 해보는 겁니다

서명운동 문서 동맹결성 항의문건작성

이걸 어렸을때부터 해 심지어 1년에 6번을 해

한국선생님들이 이걸 참관할 기회가 있었답니다

너무 황당해서 한국 교사분이 물어봤대요

여섯번 내내 비슷한 내용인데 왜 이걸 6번이나 합니까?

독일교사가 뚱한 표정으로 어떻게 답을 하느냐면

원래 교섭이라는게 한번에 안끝나잖아요

여러번 하잖아요

그걸 우리도 여러번 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답을 했다는 겁니다

너무나 지당하다는 거죠

여러번 반복해서 이교육을 한다는게

프랑스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는

노동법률 사회교과라는 과목이 있어

이 교과서 1/3이 단체교섭의 전략과 전술로 채워져 있어요

노동자들이 단체교섭을 할 때

어떻게 싸워야하느냐를

고등학교 1학년대 정규 교과로 배운다는 겁니다

이런 교육이 초기값 디폴트가 되면

어떤일이 벌어지느냐

프랑스에서 지방정부에 소속된 환경미화원공무원들이

파업을 하잖아요

시민들이 항의를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면

집안 쓰레기  못치운 쓰레기를

시장 관사앞으로 들고 들어가서

시장 짚앞에 다 쏟아내버립니다

지금 환경미화원들 파업하는건 시장 책임라는 거에요

환경미화원들 책임이 아니고요

예를 들어 홍준표 지사 시절에

경남도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도민들이 못치운 쓰레기를 홍준표 관사에 갖다버리는 격입니다

너 때문에 소중한 노동자들이 파업을 해서

쓰레기를 못 버리고 있잖냐

완전히 관점이 달라지는 겁니다

노동을 보는 관점이...

우리는 이런 일 벌어지면

우리는 무조건 노동자들부터 욕하잖아요

왜 파업을 해서 스레기를 못버리냐

초기값 디폴트 교육이 이렇게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 겁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사람들보다 정의롭고

뛰어나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닙니다

조기교육 디폴트 옵션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차이인겁니다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그런 노동교육을 받으면

딱히 진보적이지 않아도

노동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년뒤 현장에 투입될 노동자들

고3학생들한테 노동현실을 알려줬더니

빨갱이들이다 이념교육이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라

이런 세상입니다

초기값이 이렇게 형성되면

사람들은 전부 평생 그게 정상인줄 알고 산다니까요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노동자들을 욕하는 세상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할말이 산더미처럼 많지만

우리사회의 조기교육은 영어나 수학이 아니고

노동교육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민중들은 자라서 영어나 수학을 계속해서 쓰는게 아니고

노동자가 됩니다

부디 우리사회의 노동교육이 조기교육으로 정착이 되고

디폴트 옵션 무조건 받아야 되는 초기갑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노동교육을 시켜야 우리 자녀들이 세상앞에서 당당할 수가 있는 겁니다

어느 부모가 우리 자식들이 갑질당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걸 바라겠어요

노동교육시키면 노조에 가입되고 곤경에 처한다 기득권을 쥔자들이 이걸 가르쳐

노동자의 권리와 각성이 사라져 버리고....

노동교육이 영재교육입니다

구호도 외치고 용돈 올리기....

노동법도 알고 싸울줄도 아는 이런 노동자들이

호구로 살지 않습니다

호구로 사는 사람들이 노동법도 모르고 시키는대로 다하고

이런 사람들이 호구로 살아요

자식들을 당당하게 키우고 삽시다

당당한 사회의 주체로 키우고 싶다...

1시간 16분 41초

 

<불평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IMF보고서>

윤정원 청와대 수석이 인용한 보고서

불평등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방해한다

2015년 6월 국제적 관점에서 본 소득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

IMF는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경제기관

월가의 앞잡이 같은 곳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프랑스(미국에서 로펌 사장 한 사람)

IMF의 의사결정 차등투표

의결권 -경제력이 센나라이 많이 줘

미국 의결권 전체 15% 넘어

중요한 사안은 85% 넘어야 결의가 돼

미국 한나라만 반대하면 IMF전회원국이 찬성해도 통과 못시켜

미국이 거부권 가지고 있어 그래서 이 기구를 미국의 앞잪이로 불러

총재는 꼭 유럽사람을 시켜 미국 사람 시키면 너무 친미적인 기구이기에

2015년 6월 발간한 국제적 관점에서 본 소득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

에서

첫줄에서부터 쇼크 받아

보고서 33page되는데 맨 처음에 보고서 요약이 나와

요약 첫줄이

'한 사회의 건전성은 최상층이 아니라 최하층을 통해 측정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이 건강하냐 여부는 이재용이 잘나가냐 여부로 보면 안된다는 것

최저임금 받는 노동자층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얼마나 편안히 살고있느냐로 측정해야

OECD 선진국부터 100여개의  개발도상국 까지

장기 경제지표를 꼼꼼히 분석

한국보수가 집착하는 명제

'성장을 해야 불평등이 해소된다'

'중하층의 복지정책 펴면 누가 열심히 일을 하냐 성장이 안된다'

이런 신자유주의 정책적 사고가 전부 틀렸다는 겁니다

이게 IMF의 선언이에요

왜 소득 불균등이 성장에 장애가 되느냐

IMF분석으로 첫째 이유는 ?

정치력과 의사결정권이 소수의 권력층에 집중이 되어서

수준 미달의 인적자원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이야기

의사결정권이 소수 재벌층에 집중되다보니

수준미달의 조원태 조현민 조현아등이 경영을 해

강성부 펀드가 조현민 복귀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이사회에 해명 요구

수준미달의 소수권력자가 의사결정을 하는 사회는

경제적 불안을 일으켜서 국가위기가 조장된다라고 명시

두번째 이유?

극심한 불평등은 사회구성원의 신뢰와 결속을 와해시켜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다 투자가 위축된다

이것도 우리나라 이야기

이재용 풀어준다고 사법신뢰가 망가지는 겁니다

이것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커지면서 결속력이 약해지

이게 경제의 매우 큰 악재라는 것

세번째 이유?

지대 추구에 따른 경제의 불평등은

자기개발, 투자, 저축등을 자극하는 올바른 동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도 우리나라 이야기

지대가 결국은 월세를 말하는 건데

우리 나라는 월세 많이 받는 땅부자들이 부자가 되어서

소득 불균등이 엄청 심해졌죠

이러면 나라의 뛰어난 인재들이 자기개발을 안한다는 겁니;다

왜냐 유능한 인재가 되는 것보다

건물주 되는게 잘사는 길이니까요

우리나라 이야기죠

우리 청소년들 꿈이 건물주 되는거라면서요

이러면 경제활동이 어떻게 제대로 되겠느냐라는게 IMF의 주장

네째 이유?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면

개인은 특혜를 추구하려한고

기업은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분배해서 부패와 족벌주의를 유발해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이것도 우리나라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만연한 부패, 족벌주의 전부 잘사는 사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이죠

IMF보고서를 읽으면서 느낀 건

얘들이 한국 보고서 썼나

우리나라 이야기만 골라서 하고 있다

그러면 IMF가 이야기하는 구체적인 통계를 보겠습니다

100여개 넘는 나라의 소득불평등과 경제성장률의 상관관계를 살펴본건데요

너무 많아서 평균치만 말씀드릴게요

상위 20% 부자들의 소득이 1% 증가하면

그 나라의 경제성장률은 5년동안 0.08%가 줄었어

부자들이 더 부자가 되면

국가경제가 후퇴한다는게  통계로 입증이 돼

반면에 하위 20% 빈곤층의 소득이 1% 증가하면

그 나라의 GDP는 0.38% 포인트 늘어나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도

통계로 입증이 돼

심지어 이건 최하위 20%뿐만 아니고

그보다 조금 아는 하위 20~40%

흔히 중산층으로 부르는 40~60% 소득이 늘어나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

소득수준 0~60% 사이에 있는 하위층과 중산층의 소득이 늘어나면

통계적으로 무조건 그나라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

이게 무려 120개국의 통계분석

보고서 다른 부분 하나더 살펴보면

그럼 왜 지금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냐?

IMF는 원인을

1990년대 이후에 소득불평등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해

특히 선진국에서는 상위 20%도 아니고 상위 1%의 소득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통계를 보면 놀랍게도 세계인구의 상위1%가 지구 총자산의 절반을 가지고 있다

13경원정도 되는데 대단합니다

상위1%가 세계 절반을 먹고 있다는 것

이게 1990년대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IMF가 여러가지 원인을 드는데 그 중 하나가

유연한 노동시장제도라는 겁니다

우리나라 재벌들 보수신문들 매일 하는 이야기하는게
고용시장을 유연화 해야

해고를 쉽게 해야한다 난리들 치죠

그런데 IMF는 1990년 이후에 전세계적인 불평등이 강화된 이유중 하나가

노동시장이 너무 유연해졌기때문이라는 겁니다

해고를 너무 쉽게하고 비정규직이 확대되어서 소득불평등이 강화되었다

IMF가 워낙 보수적인 기관이어서

분석은 이렇게 하면서 유연한 노동시장제도를 없애야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아

유연한 노동시장과 고용안정성을 슬기롭게 조화해나가야된다고 얼버무려

어쨋뜬 얘들이 분석한 원인은

해고를 쉽게하고 비정규직을 많이 만들었더니

전세계적으로 전세[계적인 불평등이 강화되었다는거고

불평등이 강화되면 경제가 후퇴한다는 겁니다

또 한가지 지적을 하는데

많은 선진국들에서 세금의 누진성이 약화되었다

신자유주의 하면서 미국, 영국이 부자들 세금깎아주는 것을

유행처럼 해  그 결과 소득 불평등이 더 심해졌다는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IMF가 한게 놀라운거

그게 바로 경제성장의 걸림돌이었다는 것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대한 IMF해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최저임금제도를 강화하고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확대해야하면

사회보장제도를 늘려야한다

이게 좌파 경제학자의 주장이 아니라구요

월가앞잡이가 주장하고 있어

최저임금이 나라경제를 말아먹는게 아니고 그렇게 해야 경제성장이 된다는 것

노조가입이 나라경제를 말아먹는게 아니고 노조가입이 늘어나야 소득 불평등이 완화되고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

둘째,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여주는 정부의 분배 정책과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중하위층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정부가 돈을 더 써야된다는 것

지금 정부가 돈을 더쓰겠다고 하잖아요

자유당이 목숨걸고 막고 있죠

제발 좀 더 쓰게 해달라구요

월가의 앞잡이가 그렇게 권하고 있어

라가르드 총재가 홍남기 부총리한테 강력히 하는 권고가

한국정부는 돈을 더 써야한다는 겁니다

자유당 의원님들 제발 IMF말 좀 들으시고 추경부터 통화시켜 주십시요

셋째, 보유세와 재산세를 강화하고 누진세를 강화해라

부자들한테 세금 더 걷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종부세 강화하라는 거죠

고소득자들의 소득세율을 더 높여야한다는 겁니다

넷째, 교육수준을 높이고 교용불평등을 제거해야된다

돈 많은 사람만 좋은 교육을 받으면 불평등이 심해져서 경제가 나빠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강남에 사는 사람들만 좋은 교육의 기회를 독점하면 안됩니다

강남을 해체해야하는 심각한 과제가 우리한테 있는거죠

그런데 IMF는 이런 보고서 비슷한 보고서를 계속 발간해

2016년 7월 라가르드 총재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를 했는데

IMF가 소득 불평등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미국은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소득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프랑스는 공공혜택을 늘리고 불평등 해소에 나서야한다

이탈리아는 노동시장에 여성참여비율을 늘려야한다

라가르드는 전혀 진보적인 사람이 아니야 월가의 앞잡이입니다

이게 월가의 견해라는 겁니다

2017년 3월에도 라가르드 총재가 IMF웹사이트에 기고문을 올렸는데

이윤을 더 많은 계층에게 골고루 나눠서 소득불균등을 줄여야된다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용적 성장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이;다

IMF연구에서 과도한 불평등을 피하는 것은 경제성장을 돕는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공평한 배분을 더 쉽게 만들도록 경제파이를 키울 책임과 능력이 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겠다는게 포용적 성장

월가의 속내는 이대로 가다가는 자본주의가 망할 거 같다는 공포가 있는 것

그게 두려워서 일보 후퇴를 하는 것

어쨌든 월가조차도 포용적 성장을 이렇게 강하게 주장해

이게 보수의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

한국 보수는 어떻냐구요

포용적 성장의 포자만 나와도 빨갱이다

세계보수의 움직임과 비교해도 한국보수는 

후져도 너무 후져 

보수도 진심으로 정상적인 보수 국제추세에 발을 맞추는 보수

IMF가 보고서를 내면 읽어보는 보수

뭔놈의 보수가 가스통만 굴리는 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