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주간방송 종합편 (19.05.20 ~ 19.05.24)•2019. 5. 24

2020. 6. 8. 14:58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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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호남차별>

양기대, 윤영찬, 이영재 사주의 전횡으로부터 언론의 독립 쟁취

언더서클과 같은 역할

(비밀결사, 지하조직) 이틀만에 깨져

뭔 지하조직이 이틀만이 적발되나

지역완배(?)차원 너를 집어넣었다

김병만회장-호남출신 작당 모의 반란도모한다

김성수도 호남출신인데...손주는

동아일보 김씨 집안은 고향이 호남

그 자손들은 헛소리

어렸을 때 호남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뒤통수 맞는다고 들어

이 구조는 박정희가 만들어 놓아

민중들의 지지를 받는 김대중을 고립시키고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만든 악랄한 시스템

말도 안되는 구조와 악마화가

오랫동안 민중들 사이에서 집요하게 확산되었나?

더 참혹한 이야기

부천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모집 공고를 냈는데

공고내용이

주민등록번호 8번째 9번째가 48~66사이에 해당하는 분은

죄송합니다만 채용이 어렵습니다

이 점 확인하시어 지원바랍니다

주민번호 8번째9번째 숫자가 지역코드라고 하더라고요

그 숫자가 전남, 전북이면 채용 안한다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중에도 전남, 전북 출신이면 안된다

이 편의점이 KBS보도가 확산되고 문을 닫아

사건을 처음 보도한 KBS가 다시 찾아갔더니

편의점주 말이 우리 부모님 다 전라도분이다 

그럼 너무 황당하잖아요

동아일보 김씨일가도 그렇고 편의점주도 그렇고

자기 부모님, 자기 조부모님 고향이 호남인데

니들 부모님이 나쁜놈입니까?

니들 조부모님들이 나쁜 놈들이에요?

왜 이런일이 벌어질까요?

이 현상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는 연구

엘리자베스 롭터스 미국의 심리학자 캘리포니아대 교수

사람의 기억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록터스 교수는 기억이 위키피디아백과(밀가루반죽)과 같다

기억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처럼  원본을 정확히 저장하는 장치가 아니에요

끊임없이 재구성된다는 거에요

사람이 어떤 장면을 보면 그 기억은 100% 온전하게 저장되는게 아닙니다

위키백과처럼 누군가 자꾸 수정을 해요

심지어 남이 아니라 자기가 바꾸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억이 재구성되다보면

원래 일어났던 사실과

내가 갖고 있는 기억은

전혀 딴판이 된다는 거에요(편집)

 

예를 들어 실험참가자들한테

교통사고가 난 화면을 보여주고

사고사 난 차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거 같습니까?

이 질문이 정확히 다섯가지로 나뉘어

첫번째 그룹에 질문

자동차가 접촉했을 때(when they contacted each other) 차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죠?가 질문

여기 contact라는 단어는 차끼리 접촉했다는 뜻입니다

접촉했을 때 속도가 얼마였나 물은거죠

두번째 그룹에 던진 질문

자동차가 부딪쳤을 때(when they hit each other)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죠?

세번째 그룹에 던진 질문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when they smashed each other)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죠?

smash우리말로 번역하면 충돌이긴 한데 느낌이 충돌해서 박살났을때의 느낌을 줘

 충돌의 상당히 강한 표현

똑같은 교통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보여주면서 질문이고

질문에서도 한단어씩만 바꿔

한단어만 바꾸면 응답자의 기억이 심각하게 왜곡

접촉했을 때 질문? 32마일로 기억

부딪쳤을 때 질문? 34마일로 기억

충돌했을 때 질문? 41마일로 기억

퍼센티지로 30% 이상 차이

질문에 단어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요

심지어 질문에 smash 물으면

응답자중 상당수가 사고현장에 깨진 유리창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라고 기억

그런데 보여준 화면에는 깨진 유리창 파편이 하나도 없었어

기억이 왜곡됩니다

아주 작은 단어 하나를 새롭게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뇌는 완전히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

50평생 살며 저에 거짓말한 사람 있겠죠

저를 등쳐먹으려고 한 사람 있겠죠

그 사람중에는 서울사람도 있고 지방사람도 있었을 거

하지만 수많은 민중들은 박정희가 만들어냈던 악랄한 프레임

호남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

이 황당한 프레임을 수십년째 믿는 거를 넘어서

그 이야기를 퍼뜨리고 확산합니다

심지어 부모님이 호남분이신데도

그 편의점주는 그런 황당한 구인광고를 내

왜냐? 한국사회가 호남을 고립시키기 위해서

수십년동안 호남에 불편한 단어들을 끊임없이 재생산해

공영방송을 통해서

드라마를 통해서

영화를 통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호남을 언급할때는

contcat이나 hit처럼 부드러운 단어를 쓰는게 아니고

smash라는 단어를 써온거

이게 간단한 일이 아냐

이것만으로 사람의 기억이 왜곡이 돼

이 이야기를 좀더 묵직한 현실로 돌아와

우리는 지금 1980년 광주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한국사회가 이날을 오랬동안 뭐라고 불러왔는지 아십니까?

광주사태라고 불러

심지어 전두환시절에는 광주 폭동이라고 불러

8,90년대에 학생들이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에 가려고

호남선을 타면 전주쯤에서 전경들이 기차로 들어와 학생들을 다 잡아끌어내

뭔놈의 나라가 이동의 자유를 제한

군사정부는 이런식으로 몇십년동안 광주를 외딴섬으로 고립을 해놓은것

그리고 끊임없이 폭도프레임을 씌우고

이곳의 정서를 짓밟아 와

법정기념일로 지정된때가 1997년 5월9일

민주화운동 일어난지 무려 17년 뒤의 일

그 17년동안 이 참혹한 일을

사태 혹은 폭동이라고 불렀던

처참한 이데올로기 공격

5.18당일에  광주로 향했던 민중들의 발걸음마저

경찰들이 막았던 비열한 군부독재가 우리 기억을 얼마나 왜곡시켰겠습니까?

장담하는데 이 기억왜곡은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악랄해

왜 지금 자유당 무리들이

광주에 대해서 저 망언을 하는가

국민들의 기억을 끊임없이 왜곡시키기 위해서

저게 아무것도 아닌게 절대 아니라고요

교통사고를 접촉이라고 물어보느냐 충돌이라고 물어보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기억이 왜곡된다니까요

북한군 개입설 보십시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지만원이 사실이다 사실이다 주장하니

진짜 믿는 사람들이 생겨

심지어 북한이 침투하려고 남파되었던 북한간첩을 봤다는 사람을

만났다는 사람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는

소문을 옆동네에서 들었어

이런 미친 소리들이

가스통 굴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

그러니 자유당도 광주에 대해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요구할 수 있다는 헛소리를 해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서 수정하자 이러는 것

그렇게 해야 국민들 기억이 왜곡이 되는 것

그래야 저자들은 악랄한 군사정권에 항거한

그 민중들의 위대한 투쟁에 대해

연대를 막을 수 있어

위대한 광주시민들의 투쟁을

지역감정의 소재로 삼을 수 있는 것

재네들의 망언은 매우 계산된거라고 확신

온 국민의 기억을 조작하려는

끔찍한 파시즘의 악령

그래서 우리가 매년 광주를 기억하는데

정말로 아프게 기억해야 해

내년이면 벌써 40주년인데

우리는 아직도 광주에 대한 기억을 왜곡하려는

비열한 자들을 이땅에서 다 몰아내지 못한 것

후손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

저부터 전의를 다집니다

부디 4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용맹스럽고 위대한

1980년 광주시민들을 나중에 뵙기에 부끄럽지않은 사회를

만들어야 돼

다시는 저따위 개소리들이 이땅에서 나오지 않도록

처절하게 응징할 것을

저부터 다짐하게 돼

먼저 가신 광주 영령들 앞에 이 결심을

정말로 단단하게 굳히면서

그분들에 내마음을 다해서 고개를 숙이면서..

광주시민의 울분 100% 공감

 

19분 35초

 

월트디즈니 가문의 후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아비게일 디즈니

할아버지가 창업한 디즈니사의 연봉시스템을 공격했다는 뉴스

디즈니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진짜로 망하기 일보 직전의 삐리리한 회사였어

미키마우스 이후 히트한게 없어서

미키마우스를 우려먹어도 사골국물될때까지 우려먹은 거죠

사람들이 디즈니에 엄청 질린 겁니다

당시 디즈니의 유일한 수입원이

디즈니랜드 운영수입이었을 정도로 경영이 나빠

우리로 치면 에버랜드쯤의 회사

이때 디즈니가 새로운 경영전략을 선택

오로지 영화와 캐릭터에만 집중한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

우려논란도 있었지만 이 전략이 멋지게 성공

모든 역량을 영화캐릭터에 집중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언킹, 뮬란 등을

탄생시켜 대반전에 성공

이 전략이 너무나 크게 성공해서

경영학 교과서에서도 디즈니의 선택과 집중 전략 소개

제일 잘할수 있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경영을 호전시키는 방법이라는 것

재벌들의 문어발 확장을 비판할 때 이 사례를 잘 사용

아무거나 막찝어서 하지 말고

잘하는 것 선택과 집중하라

디즈니가 선택과 집중을 잘하기 위해서 2009년에

무려 5조원을 내며 '마블'을 사 

마블은 어벤져스 캐릭터를 보유한 회사

이게 또 빅히트를 쳐

디즈니 제국을 건설했다는 평가 받아

디즈니 창업자인 손녀가 아비게일 디즈니가 뉴스에 등장한 이유는

디즈니가 어벤져스 S게임으로 떼돈을 벌었기때문

떼돈을 번 디즈니가 CEO에 너무 많은 연봉을 줘

디즈니 CEO가 밥아이거라는 사람인데

작년 연봉이 6560만 달러 연봉이 770억이 넘어

이 액수에 대해서 아비게일 디즈니가 미친 수준이다 비판

아비게일이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를 했는데

'아이거의 연봉이 디즈니 직원 중간값보다 1424배나 많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1000배 넘게 나는 임금격차는

미친 짓이다. 임원들은 받아가는 보너스의 절반을 떼어서

하위 10%에 속하는 20만명의 노동자에게 나눠줘야 된다

자기와 회사를 성공하게 만든 모든 사람에게 보답하고 

중산층을 재건하도록 도와야 한다' 라는 주장을 펼쳐

멋진 좌파 마인드

실제 통계를 보면 디즈니 노동자들의 평균 연봉이

42127달러 우리로 치면 5500만원 수준

그런데 CEO연봉이 770억 어마어마한 차이

아비게일의 논리를 조금 더 살펴 볼터

1978년 CEO연봉은 일반 노동자에 비해 30배수준이었다

이후 CEO의 급여는 937% 증가했지만

노동자의 평균급여는 1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평균노동자 급여의 600배 700배500배를 받아야 할 사람은

지구상에 아무도 없다

예수그리스도 조차 평균노동자의 500배를 받아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

이를 막기 위해 백만장자 세금 (millionaire tax)을 도입해야 된다 주장

매우 도발적이고 놀라운 주장

이 주장을 디즈니의 상속녀가 했다는게 더 충격적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샌더스는

즉가 이주장을 받아서 디즈니는 노동자들 월급부터 올려라라고 받아쳐

그래 이 문제가 미국사회에서 파장을 일으켜

실제로 미국 보도를 보면 

미국 평균노동자들의 연봉보다 1000배나 넘는 CEO연봉 책정회사들이

디즈니 말고 10곳이 더 있어

미국 부자사회에서는 과도한 CEO들의 최고연봉을 제한하자라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있었어

이른바 '살찐 고양이법' 

살찐 고양이는 배부른 자본가를 비꼬는 용어

1928년 발간된 정치적 행태라는 책에서 처음 거론

1920년대면 독점자본을 형성하면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지닌 자본가들이 많았는데

그자들의 살찐 모습이 살찐 고양이와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의당 심상정이 2016년 살찐고양이법을 발의한 적 있어

정확한 명칭은 최고임금법

내용은 임원 및 직원 의 최고임금 상한을 최저임금의 30배

당시 기준으로는 연봉 4억5천만원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

아무리 임원이라도 너무 많이 받아가지 말라는 거죠

저는 심상정의원의 주장내용에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만

애묘인의 한사람으로서

살찐 고양이를 모독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상당히 분노

고양이는요 살쪄도 예뻐요

당시 정의당이 만든 포스터를 보면 고양이 그림을 그려놓고

'나비야 적당히 먹자' 라는 대사를 본적 있어 고양이가 웃으면서 야용 대답

이번 논란을 촉발한 주인공 아비게일 디즈니는

우리가 잘아는 월트디즈니의 손녀는 아냐

월트디즈니가 회사를 만들때 형하고 공동창업을 하는데

형이 로이 올리버 디즈니라는 사람이고

이 사람 아들이 로이에드워드 디즈니 

아비게일은 로이에드워즈 디즈니의 딸

아버지 에드워드 디즈니도 디즈니도 경영에 꽤 오래 참여

경영에서 물러선 이후에도 1980년 개판되었을때

디즈니를 구하자라는 캠페인을 벌일 정도로 애정이 많아

2009년 세상을 떠났는데

재산이 12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 5천억 정도 되는 거부였어

아비게일은 이런 집안의 딸이었고

자식이 넷이어서 아버지 재산을 넷으로 쪼개서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아

재산이 최소수천억대 거부

아비게일은 평소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속받은 재산에 대해서 굉장히 쿨한 생각 가져

사람 주장은 디즈니가 돈을 많이 벌어서

그 중 일부를 아빠에 줬고

아빠는 그걸 나한테 주더라

나는 그돈을 벌기 위해서 아무것도 안했다

그러니 이런 소득에 대해서 제발 세금으로 거두어 가라 주장

상당히 신선한 주장

2010년 미국에는 애국적 백만인 장자

patriot millionaire 결성

돈많은 부자들인데 진보적인 사람들끼리 결성한 단체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들이기도 해

아비게일도 이 모임 소속

이 모임 구성원들은 연소득이 백만달러 넘는 사람들

10억정도 이거나

재산규모가 500만달러 이상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것

이 부자들은 세가지 가치관을 반드시 공유

1. 최저임금을 지금보다 훨씬 더 높여야 된다

2.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된다

3. 부자들이 부당하게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여야 된다

이게 이들의 기본 철학입니다

애국적 백만장자 말고도

미국에는 진보적인 부자들이 많습니다

워렌 버핏같은 투자자는 2011년 부자들에 증세를 해야된다고 주장을 국제적으로 해 파장

버핏은 세계부자 순위 톱5에 항상 드는 거부

당시 ABC방송과 인터뷰를 할 때

자기 비서를 인터뷰 자리에 끌고 와

자기를 오랫동안 보좌했던 데비 보다네크라는 비서인데

데비한테 적용되는 세율이 

나한테 적용되는 세율보다 높다

아니 세계 3위 부자인 내가 내 비서보다 적은 세율을 적용받는게 말이되냐

이런 주장을 해

이 장면이 너무 신선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오바마 대통령은 상하우너 합동연설에서 버핏의 연설을 그대로 인용

많은 네티즌들이 나 연봉 5000인데 버핏보다 세율이 높아

내가 버핏의 비서다라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이 사건 이후에 미국 부자들이 버핏의 영감을 받아서

각종 단체를 조직

우리세금더낼게

우리는 국가에 책임을 질 의무가 있고 여유도 있어

제발 우리한테 과세를 해줘 주장하고 나서

이때 결성된 단체가

'공공선을 위한 부자들'

'탈세에 반대하는 기업가와 투자자들'

'공동의 번영을 위한 기업들'

이런 단체들

들으신 느낌이 어떠신지 궁금해져

매우 신선해

우리 개념으로는 상상도 못할 미친 짓

이런 진보적인 부자들, 훌륭한 자본가들을

민중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

정통 좌파의 시각으로는

세금 잘내는부자, 진보적인 자본가에 대해서 부정적인 편이었어

믾은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이런 분위기가 강해

착한 자본가를 인정하지 않아

아무리 착해도 자본가는 결국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라는 것

마르크스 경제학적 관점에서 착한 자본가란

몇가지 이유로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판단

첫재로 마르크스 철학의 기본은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라는 대목이 있어

쉽게 이야기하면 

사람의 의식이라는 건 결국 사람이 처한 환경에 의해서 지배받는다는 것

노동자로 태어나서 노동자로 살면 의식은 노동자

자본가로 태어나서 자본가로 살면 환경이 자본가이므로 의식은 자본가

둘째는 현실적으로 봐도 착한 자본가는 불가능하다는게 마르크스경제학의 관점

마르크스 관점으로는 자본가는 오로지 노동자를 착취함으로서 이윤을 늘리는 존재들

그러면 자본가들끼리도 경쟁이라는 거를 하잖아요

어떤 자본가가 살아남을까요

이윤을 많이 버는 자본가가 살아남습니다

자본가 성정이 착해서 이윤을 적게 내고 노동자들한테 월급도 많이 주는 자본가는

자본가끼리 경쟁에서 못이겨 

이런 자본가는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는 무능한 자본가가 되기때문에

착한 자본가란 존재는 원래 없는 것

그래서 자본가들의 기부문화를 매우 시큰둥하게 봐

기부를 하는 이유도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한 일종의 쇼라는 차원에서 접근

이대로 착취적 자본주의가 만연하면 분노한 노동자들이 혁명을 일으킬텐데

영리한 자본가들이 이걸 눈치채고

노동자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기부를 한다는 것

그러면 마음 착한 노동자들은 아휴 우리 사장님 저렇게 기부도 하시고 착하게 사시는데

그걸 꼭 전복시켜야돼 이런 애틋한 마음이 생겨

착한자본가의 존재는 혁명의 동력을 와해시킨다는 부정적인 관점

 

저는 이 관점에 동의하지 않아

1920년대 서양의 자본주의는 공장위주의 기계노동이 특징이었기대문에

그야말로 노동자를 얼마나 착취하느냐가

실제 자본의 경쟁력이었어

노동자들의 움직임을 초시계로 재서 착취하는 테일러시스템이라는게 나온 것도

이때 50분 일하고 3분 쉬고 2분 담배피게 해주고 11시 35분에 화장실 가게 해주고

이런식으로 관리를 해서 노동자들을 아주 많이 착취를 해야만

자본의 경쟁력이 높아져

그럼녀 이때는 착한 자본가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

착하게 굴면 자본끼리 경쟁에서 패하니까요

살찐 고양이 묘사가 나온 것도 이때

지금은 과연 그런 시대일까

지금은 노동착취가 자본의 유일한 경쟁력이 아냐

우리나라 재벌들이 노동착취를 유일한 경쟁력으로 삼아서 그렇지

세계적으로는 노사공생

노동자복지가 오히려 새로운 기업의 경쟁력이다라는 관점이 상당히 확산되고 있어

구글 같은 경우도

구글 자본이 착해서가 아니고

노동자들과 공생하는 문화가 더 나은 경쟁력을 보인다는 확신이 있기때문에

지금은 1920년대와 달리 창의성의 시대이기때문에

노동자들 뼈까지 발라먹는 착취가 유일한 경쟁력이었던 때와 다른 것

기부문화도 과거에는 기부는 위선이다

자본주의 모순을 가리려는 착한 연출이다라는 시각이 꽤 있었어

지금 더 나은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과제가 세금을 늘리는 것

부자증세부터 시작을 해야

이거 하나 늘리는게 진짜 어렵다는 걸 경험해봤어

만약에 한국의 재벌들 중에

워렌 버핏이나 아비게일 처럼 

애국적 백만장들이 증세의 우군이 되어주신다면

진짜로 민중들에게 큰힘이 될 것 같아요

고마울 것 같습니다

더 좋은 회사, 더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이런 애환들이 있다

그 마음 부디 잃지 마시고 크게 성공하셔서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십시요 진심으로 부탁을 드리곤 합니다

너는 어디 계급 출신이냐가

우리의 미래를 규정하는데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자본가는 적이다 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보면

사업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편이냐 아니냐 이런 논쟁을 해야

정말로 중요한건

사장이건 노동자이건

농민이건 자영업자건

우리의 철학, 우리가 함께 바라보는 곳이

더 협동적이고 인간적인 세상이냐 아니냐에 맞추어져야

백만장자이지만 정의로운 아비게일 디즈니의 발언이 매우 존경스러워

그의 발언으로 촉발된 미국사회의 변화가 무척 부러워

한국의 부자님들께 말씀드리는데

여러분들을 존경할 용의가 진심으로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중에 꼭 들어가는 사람이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님입니다

한국의 기업인들

부디 민중들로부터 존경받는 부자가 되어주십시요

그런 부자들이 제발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

 

38분43초

오늘은 경제역사 이야기

분량이 길어서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일본 대졸 고졸 취업자 완전 고용 수준'이라는 특이한 뉴스를 봐

고졸 취업자 100% 근접

실제 고용시스템에서 완전고용은 거의 불가능

과장된 부분이 있어 뜯어볼 필요 있어

심각하게 왜곡된 지표들도 있어

'18일 일본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이

전국의 국공립대 24곳  사립대 38곳을 추가 조사해서 추계한 결과

올해 졸업한 취업희망자 43만2700명중에 무려 97.6%인

42만 9000명이 일자리를 얻어'

어떤 기준을 대도 취업률이 놀라워

성별기준으로 보면 남자 97.3 여자 97.8

문과는 97.4 이과 98.4

고교졸업자들의 취업률 무려 98.2% 역대 최고이고 대졸 취업자보다 높아

이 수치는 9년 연속 높아지고 있어

왜 이런일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일본은 이 상황을 좋아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일본의 높은 취업률은 일본경제가 좋아졌기때문이 아닙니다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은

OECD국가들중에 제일 안좋을거라고 예측되고 있어

그런데도 취업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뭐냐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때문입니다

취업률이라는 건 취업희망자중에서 몇명이 취업되었느냐인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기때문입니다

인구가 드라마틱하게 감소중

일본이 경제학교과서에 나올법한 완전고용이라는 초유의 일을 달성했는데도

분위기가 줄초상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영향으로

심각한 일손부족 사회가 된 일본에

대졸고졸 취업률이 100%에 근접하고 있다

원한다면 거의모두 취업할 수있는 완전고용 상황이다

실제 일본 언론의 분석도

고졸취업자비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저출산때문에 일손부족이 너무 심각해서

무조건 즉각 활용할 인력을 찾고 있기때문이다

이 상황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줘

취업률 한창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일 간단한 방법 인구를 줄이면 되는 겁니다

자유당 김성태는 출산주도성장 미친소리까지 하는데

인구를 줄이면 고용률이 좋아져요

고용지표가 나쁘다하는데

여기서 사람이 더 태어나는게 바람직할까요

인구증가가 우리 경제의 핵심요소라고 생각안해

한국자본주의의 전성기라고 불리었던때가 있어

1987년부터 1996년까지 10년

우리나라가 끝내주게 잘살았어

내수중심의 자립경제 가능성이 뿜뿜하고 뿜어져 나와

지금 우리가 한국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죠

이 논쟁에서 역사에서 뭔가를 배워야

오늘은 먼저 미국 경제의 전성기를 살펴볼터

1940년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약 30년 '대번영의 시기'

본격적 이야기 앞서 공유해야할 전제

자유진영이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사회주의의 존재였다는 점입니다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미국의 경제도 한국의 경제도 대번영기나 황금기를 누리기 어려웠을 것

냉정히 말해 한국이 북한과 붙어있었기때문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고 봅니다

1950년때까지 오징어와 청태 수출하던 세계 150위권의

경제 빈국이었는데

원래 세계 자본주의 진영의 지배자였던 미국은 이런 나라 경제발전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관심을 떠나 뼈속까지 발라먹을까에 더 관심 많아

그런데 한국은 잘보면 1960년 이후 미국으로부터

상상을 초월할 지원을 받아

예를 들어 한국이 자동차를 만든건 정주영의 도전정신이 있어서 만든게 아니야

다른 후진국들은 자동차를 안만들고 싶었겠습니까?시도도 못했던 겁니다

자동차 만들려고 하면 어쭈 니들이 자동차를 만들어

웃기지 말고 시장개방해 우리 차 수입해서 써

이런 미국의 압력이 있었어

대부분의 후진국들이 공업화를 못하는 이유가 이런 것

초창기에 공업화를 하려면

자국 기업을 정부가 보호해줘야

기술이 떨어지니까요

그걸 미국이 가만 안나둬

어따대고 보호를 하고 있어

당장 시장 개방해 이런 압력때문에

후진국이 산업화가 될 수가 없어

우리나라 1970년대는 절대로 개방경제가 아니었어

엄청난 보호무역 경제국가 였어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 외국여행도 못갔어

해외여행 자유화가 1980년대 후반

당시 언론 사회면에서 사회지도층이 양담배를 피다 적발 이런 기사

진짜로 양담배를 피면 사회적 지탄을 받아

그만큼 수입제품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나라였어

자유무역국가가 아니었어

말도 안되는 수준의 보호무역국가였어

박정희가 똑똑해서가 아니고

미국이 용인해줘

미국이 보기에 다른 제3세계 국가들은

다 착취대상인데

한국은 좀 경제발전이 되어야 

저기가 너무 못살면 북한에 먹힐 거 같거든요

한국이 북한에 먹히면

뻥뚫린 태평양이 완전히 사회주의권으로 넘어가는 것

1972년 남북 적십자 회담이 서울에서 열리죠

북한대표단이 9월에 서울을 방문하는데

이때 서울시장이 반상회를 통해서

서울시민들에게 지령을 내려

'밤세도록 전기를 끄지마라'이었어

북한대표단에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우리도 밤새 전기를 켤 여력이 있다

그전까지 밤새 전기를 켤 여력이 없었다는 나라였다는 말입니다

당시만 해도 북한은

전기가 풍족한 나라엿어요

우리가 열등감이 있었던 겁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아서 산업사회를 이루어서

경제가 발전하고 나니

박정희가 자신감이 붙은거죠

북한대표단을 서울로 초청한겁니다

1960년대는 절대 북한대표단 초청못했습니다

우리가 북한보다 못살았거든요

실제로 통계를 보면

국민소득이 북한이 더 높았어

1970년대 초반에 비슷하다 1975년 따라잡은 겁니다

종북과 거리가 먼 중앙일보를 인용합니다

2011년 중앙일보 보도

'북한 이럴때도 있었다

40년동안 진화보다 퇴보한 북한

1972년과 현재'라는 기사

 

북한입장에서 1972년 서울에 와보니

열나 못살던 남한애들이 우리를 따라잡기 시작했네

긴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1970년 중반까지 북한은 사회주의권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했던 모범국가였어

한국은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아래 드디어 1970년 북한을 따라잡았던 나라

이게 우리민족끼리 기사가 아니고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북한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절대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수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

미국이 한국의 보호무역과 산업구조 개혁을

북한따라 잡으라고 동의해준거

 

그러면 미국의 대번영기를 보죠

대압착기(great compression)라는 희한한 용어로도 불러

과거에는 미국의 잘사는 사람은 무지하게 잘 살았고

가난한 사람은 너무 가난했어

최고소득자와 최저소득자의 차이가 어마어마해

미국경제 전성기 30년은 왜 대압착기라 부르냐면

엄청난 차이의 소득격차가 이대 짜부가 되어버려

길다란 소득격차가 확 줄어들어서 똥똥하게 만들어진 것

대번영기때는 부자의 소득을 줄이고

가난한 사람의 소득을 늘려서 이 격차를 압착시겼던 것

중산층의 두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는 것

미국경제성장의 핵심요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이 2007년 출간한

미래를 말한다는 책에서 인용한 것 중도에 가까운 사람

당시 왜 미국이 이런 압착을 했을까요

사회주의 국가들 때문입니다

외형상 평등을 사회주의 국가들은 달성했고

굉장히 경제성장을 하고 있었고

그나라들이 버젓이 눈뜨고 살아있는데

자유주의 진영의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민중들이 이걸 못참는거죠 

미국은 민중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사회주의에 대항하기 위해서

자기들도 압착을 시작합니다

부자들의 것을 빼앗아서 가난한 사람들한테 나눠준겁니다

이게 놀라울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낸거죠

당시 어느정도 압착을 했는냐

월급을 받으면 근로소득세라는 것을 떼죠

누진제여서 많이 받을수록 세율이 높아집니다

2000만원이하면 6% 세금

4600만원 이하면 15% 떼가고

1억 5000만원 초과면 38%

3억 초과 40%

5억 초과 42% 우리나라의 최고소득세율

이거 많이 떼어간다고 소득세율 줄이자고 자유당애들이 지랄

대압착의 시대 부자들의 것을 빼앗아서 빈자들에 나눠주던 시대

미국경제의 전성기때 최고 소득세율이 얼마였을까요?

무려 91%였어

부자들에게 걷는 소득세율이 무려 91%였어(공제하고 실제는 75%정도)

이게 빨갱이 나라 이야고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이 제도가 1,2년 유지된게 아니고 17년인가 유지 되어

굉장히 집착을 하고 지키려고 했던 제도

지금 자유당 무리들이 상속세 증여세 가지고  지랄하는데

당시 미국의 상속세율이 

77%였어

우리는 50인데 낮추자 해

77%면 부의 이전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려

이정도로 미국의 부자들을 압착해 나가

부자들의 재산을 이런식으로 차단해버리면

그 재산이 중산층을 양성하는데 사용돼

이게 바로 미국 대변영기의 동력이 돼

내일은 한국경제의 전성기

 

1시간 31초

어제에 이어서 경제역사 이야기

어제는 미국경제전성기로 불리는 대번영기 대압착의 시대 살펴

오늘은 한국경제 전성기였던 1987년에서 1996년 살펴보고자 해

지금 한국이 경제에 대한 철학을 새롭게 정립해야할 시기

요즘 이슈는 추경과 내년 예산

추경 추가경정예산 정부가 1년 예산을 집행하다보면 돈을 더써야할일이 생겼다는거

이걸 정부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국회의 허락을 구하는 과정

자유당이 이걸 안해주겠다고 버티는 것

내년 정부 예산이 500조원을 넘어갈 것이라는 추정

아직 내년 예산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가 내년 일을 할교 전망을 해보니

예산이 500조원 들어갈거다라는 얘기

자유당이 미쳤냐 나랏돈이 호주머니돈이냐 딴지 걸고 있어

1년 국가 예산이 500조원이다 잘 안와닿으시죠

2016년 처음으로 400조원이 넘어가 이때도 슈퍼예산이라 불러

2018년 428조, 2019년 476조원 내년예산이 500조 넘는 것

아니 400조원 넘은지 얼마되었는데 벌써 500조 넘겨 생각이 들 소지

철학의 차이인것

총액이 얼마냐가 문제가 아니고

GDP우리나라가 버는 돈에 비해서

정부예산이 많으냐 적으냐 살펴보면

선진국중에 우리나라가 쓰는 돈의 규모는 아직도 매우 작은 편

500조예산은 GDP에서 40% 안팎인데

대부분의 국제국가들은 50%를 훨씬 넘어서

핀란드는 정부지출이 60% 육박

덴마크, 그리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다 50% 넘어

40% 안되는 나라가 멕시코, 한국 ,라트비아 정도

게다가 세심히 보면 우리나라는 국방예산 비중이 높아

국방예산이 세계평균보다 높아 OECD평균보다 높아

안그래도 정부가 쓰는 돈이 작은 편인데

이중에서 국방예산비중이 크다보니

실제로 정부가 다양하게 국민을 삶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돈이 

선진국에 비해서 턱없이 낮다

한창 논쟁이 되고 있는 국가채무비율도 마찬가지

정부는 당연히 빚을 져, 빚을지는 건 문제가 아냐

다만 적정하냐의 문제일뿐

그러면 국가 빚이 얼마면 적정하냐

우리나라는 기재부는 오랫동안 국가빚이 GDP의 40%를 넘으면

과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어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이 왜 40%냐

OECD 국가들은 국가 빚의 비중이 GDP의 100%가 넘는데

왜 우리나라만 40%기준이냐 문제제기

선진국일수록 국가의 빚이 많아

우리나라 기재부 40%기준 말도 안되게 낮은 수준

프랑스 120%, 영국 116%, 이탈리아 153%, 미국 107%,

일본 무려 225.5%

OECD평균이 111.3%

우리나라는 40%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니

정부 빚이 너무 작은거죠

원래 복지국가들은 정부지출을 늘리자고 주장

반면 신자유주의 신봉 국가들은 정부지출을 줄이자고 주장

자유당이 반대하는 건 철학이 다른 겁니다

재들이 100년동안 반대해온 겁니다

우리는 100년동안 정부지출을 늘이자고 주장해온 겁니다

자유당이 헛소리한다 발목잡는다는 차원이 아니고

언젠가 한국사회가 부딪혀야 될 국가경제철학에 대한 거대한 충돌인 것

이 충돌이 매년 지속될거라고 봐

만약 문재인 정부가 사람중심의 철학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철학을 바꾸지 않는다면

2021년 예산은 더 늘어날 것

마찬가지로 자유당의 시장중심의 철학

재벌중심의 경제시스템을 바꾸지 않는한

쟤들은 계속해서 반대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거대한 충돌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정치로 해결해야

우리가 복지국가를 만들것이다라는 확신아래

정부가 더 많은 세금을 걷고

더 많은 복지지출을 쓰는

그런 국가를 지지하는 정치시스템을 만들어야 이 논쟁이 끝날 것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해야 끝날 것

그리고 이 논쟁이 마무리될때까지'

정치적으로 계속해서

선거에서 큰정부를 지향하는쪽이 이겨야

이 논쟁이 일단락 될 것

안타깝게도 싸움을 해보면 알겠지만

진보가 유리한 싸움이 아닙니다

얼핏 들으시기에 정부가 돈을 더 쓰겠다

이 이야기가 좋을실지 모르겠습니다

반감부터 서

국가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어라는 유명한 개그도...

그래서 큰정부를 지향하는 진보경제학의 사상은

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보수 경제학보다 

정치지형적으로 불리

그래서 복지국가건설이 어렵기도...

조심스러운 부탁인데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정족수를 늘려야된다고 보는 쪽

감정적으로는 잘 동의가 안돼

하지만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일은

확실히 국가경제발전, 정치발전에 도움이 될겁니다

숫자가 더 많아져야 국회의원의 기득권이 줄어드는 것

더 열심히 일하는 신진세력들의 진출이 더 많아져

해보면 쉬운 주장이 아냐

국민들 정서에 안맞아

그래서 정부의 역할을 늘리자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자

이건 진보의 것이기는 하지만

국민들 동의를 구하기 상당히 어렵고

이 싸움은 궁극적으로 진보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정부다운 정부

국회다운 국회를 경험해보지 못해

이론적으로 올바른 지출을 많이해야

좋은 정부를 세웠으니 정부가 지출한다고 크게 믿어줘야 할 필요성있어

지금 정부가 그 돈을 허투로 슬 수 없어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써야해

이걸 시장시스템에 맡겨놓으면 필연적으로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나타나

미국경제의 전성기는 대압착으로부터 시작(억강부약-위를 누르고 아래를 끌어올리는것)

이래야 두터운 중산층이 형성돼

이일은 누가 좋은정부가 해야

우리는 좋은정부를 뽑고

정부가 더 돈을 써도

괜찮다고 격려하고 응원해줘야 돼

핀란드는 GDP의 60%육박하는 엄청난 정부예산을 써

그래야 대압착이 일어나고

경제가 나아져

지금부터는 한국경제의 전성기로 불리웠던

1987년~1996년 10년의 시기를 살펴볼터

이때 긑내주게 잘살아

10년동안 년평균 경제성장률이 무려 8.3%

지금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5%에 머무르는 것과비교를 해보면 상당할 정도로 잘살았던 것

취업난 이런거 없었어요

직장도 골라서 갔어요

90학번인데 80년대 선배중에 전과자가 무지하게 많아

전과자들 다 취직돼

일할 사람이 없어 죽겠는데

1995년 대우그룹 운동권특채로 전과2범 이상 집중적으로 뽑아

운동권애들이 싸가지는 없어도 잘 키우면 창의적이다 이런 것

상당히 개방적인 마인드였어

이때 100명에 가까운 운동권들이 대거 대우그룹에 취직

노동운동하거나 학원강사하거나 고시준비하고 있었던 30대 초반이었어

심지어 노동운동 경력을 직장경력으로 인정받아

그시기 경제가 호황기였고

일자리가 남아 돌았는지 반증하는것이기도해

그러면 이 10년의 한국경제가 왜 좋았을까요

교과서에서는 이시기 경제활황을

3저호황때문이다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 이런건데

2015년에도 똑같이 3저였어 산유국끼리 치고받으며 유가폭락

금리도 1980년대에 비해 말도 안되게 낮고

환율도 높아져서 수출경쟁력도 높아져

2015년엔 3저호황이 아니고 3저불황이라고 얘기헤

3저라는 건 경제에 영향주는 구체적인 요소일지 몰라도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라는것

만약 1980년대 3저가 한국경제호황의 유일한 길이었다면

2015년 3저가 한국경제 나쁜 영향을 미치면 안되는 거죠

그러면 1980년대 우리 경제의 강점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미국의 경제 대압착기에 비견될만한

새로운 중산층이 형성

새로운 중산층은 정부가 잘해서 생긴게 아니고

19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촉발된것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이 90% 넘어서

조합원 숫자가 200만 돌파

이때 노동조합의 임금인상률이 

1987년 제조업노동자 평균 임금인상률이 19%였어

쇼킹한 숫자

1988년 임금인상률은 더 높아19.5%

현대자동차가 제일 많은 판매고를 올린때

현대차노동자들이 현대차를 한대씩 살 여유가 잇었어

노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형성된 새로운 중산층들이

한국경제의 소비를 단단하게 이끌면서

년10%넘는 초고속 성장이 3년넘게 이어져

이 시기에 대압착이 이루어졌다는 또다른 증거는

소득불평등정도를 보면 돼

불평등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중에

지니계수라는 것이 있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불평등도가 사라지는 것

이때가 우리나라 역사상 제일 숫자가 낮아

이것도 부자들의 소득이 감소한게 아니라

노동자들 소득이 올라갔기때문

이때 인구가 4200만명이 채 되지 않아

인구가 많으냐 적으냐가 아니라는 것

문제의 핵심은 민중들의 삶을 먼저 돌보느냐가 중요한거지

인구숫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크지 않다는 것

우리의 꿈이 복지국가인한

우리는 경제에 미치는 정부의 영향력이 더커져야한다는데

함께 뜻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과 미국 모두다 마찬가지인데

결국 복지국가의 꿈은 위쪽을 누르고

아래쪽을 올려주는 억강부약의 대압착에서부터 시작

소득격차를 줄이고

복지를 강화하고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민중들의 삶을 

개선하는것에서부터 경제의 실마리를 찾아나가야

정부추경안이나 예산안의 치열한 공방도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진영의 압승으로

충돌을 지우고 복지국가를 향한 걸음을 더빨리 걸었으면 하는 소망

 

종교기사

통계자본주의 시각 비열성에 관한 이야기

 

“북한사람 한 놈씩만 안고 죽으면…” 장경동 목사의 ‘끔찍한’ 4천만 학살선동!

평화나무 “아무리 한국교회가 타락해도 전쟁·학살까진 선동 안했다”, 전우용 “저런 ‘토왜’는 110년 전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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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25 [17:00]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혹 이북이 쳐들어왔다 그러면 거기(북한)은 2400만, 우리는 5000만, 한 사람씩만 해결하면 나머지 2600만이 살아서 애 금방 낳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교인들하고 다 합의가 됐습니다. 나가 싸우기로,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만약에 북한이 쳐들어왔다. 그거는 말도 안 된다. 왜? 그쪽은 2천만이고, 우리는 5천만이야. 그러니까 한 놈씩만 안고 죽으면, 2천만만 희생하면 나머지 3천만이, 애기는 금방 낳아버리면 돼. 그 까짓 거

 

소위 스타 목사(?)로 알려진 장경동 담임목사(대전중문교회)가 설교 도중에 종종 내뱉는다는 발언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불교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자가 대놓고 교인들 앞에서, 저런 ‘북한주민 대학살’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한 명씩 안고 죽자’고 했으니, 한반도에 사는 4천만명을 ‘죽이자’는 거 아닌가?

 

개신교의 그릇된 행위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사단법인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가 지난 23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장경동 목사의 저런 발언들이 나온다.

 

평화나무는 성명을 통해 위와 같은 발언들을 언급하며 “지나가다 하는 농담이 아니다. 다른 자리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했고, 자기 교회 교인들에게 동의를 구한 바라고 밝힌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나무는 “그에게 평화를 위해 애쓰며 공동체의 화목과 공존을 가르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죽이자고 선동하다니. 2008년 ‘스님은 예수를 믿어라’라고 말하는 등 불교 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전력으로 보아 그는 기독교 우월주의자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그는 ‘빤스 목사’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함께 기독교 극우정당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기독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수상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다종교 사회에서 공존할 수 없는 상태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꾸짖었다.

 

평화나무는 “장경동 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할 것이다. 그의 말에 경계심을 늦추고 경청하는 이들이 같은 마음을 먹게 될까봐 염려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목사직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한국교회가 타락해도 전쟁과 학살을 선동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평화나무는 웃음과 정겨움, 복음으로 포장된 전쟁 및 살상 선동에 제동을 걸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장 목사의 말을 다음과 같이 꾸짖었다.

 

“인류가 상상했던 어떤 사탄도, 4천만 명을 죽이자는 말을 들으면서 '아멘'을 외친 '신앙인'들보다 악랄하고 잔인하진 못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탄이 서식하는 땅일 겁니다”

 

“황교안씨가 '9.19 남북군사합의' 무효선언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4천 만 명이 죽어도 된다는 목사가 있으니, 전쟁 나도 된다는 신도가 있는 거겠죠. 110년 전에는 자기 일당의 사익을 위해 한국인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들을 '토왜'라고 불렀습니다. 지금 저런 자들은 110년 전보다 더 많습니다.”

 

북한사람을 죽이는데 기독교인이하자고 선동 죽어도 천국가니...

이 멘탈 참 신선하다

장경동 목사 앞장서시기 바랍니다

이 주장에 대해 평화나무 주장 살펴보면

“지나가다 하는 농담이 아니다. 다른 자리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했고, 자기 교회 교인들에게 동의를 구한 바라고 밝힌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평화를 위해 애쓰며 공동체의 화목과 공존을 가르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죽이자고 선동하다니. 2008년 ‘스님은 예수를 믿어라’라고 말하는 등 불교 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전력으로 보아 그는 기독교 우월주의자에 다름 아니다”

“실제 그는 ‘빤스 목사’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함께 기독교 극우정당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기독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수상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다종교 사회에서 공존할 수 없는 상태임을 드러낸 것”

이런 불쾌한 주장을 새삼 다루려고 하는건

이 주장을 들었을때 섬뜩했어

저게 한 미친 목사의 헛소리가 아니기때문

장경동 목사의 진심을 넘어서서

숫자로 모든 것을 환산하는

이른바 통계자본주의 철학입니다

전쟁이 났어요 우리 5천만 저쪽 2000만

한명씩 안고 죽어 그러면 우리는 저쪽 다 죽이고

우리 3000만 남아 모자라면 더 낳아야 해

이 시각은 모든 것을 숫자로 환산하는 통계자본주의 진수

사람의 생명, 가치 주관적 개념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놀랍게도 이 시각은

수백년동안 유지되어 왔던 통계자본주의가 사람을 보는 시각과

완벽하게 일치

장경동 목사의 저 발언은

장난이 아니고 이 체제의 진심인거죠

저는 사석에서 이걸

'얼마짜리의 경제학'이라고 농담해

경제학 교과서에서 보면

화폐의 세가지 기능 이라는 대목이 있어

교환의 기능

저장의 기능

가치 척도의 기능

우리가 돈으로 교환해-교환의 기능

우리는 돈을 쌓아둘 수 있어-저장의 기능

돈은 세상의 모든 사물에 대해서 너는 얼마짜리다라고 가치부여-가치척도의 기능

노트북은 100만원, 자종차는 2000만원자리 이런식으로

모든 사물을 특정할 수 있는 숫자로 환원해놔

그래서 이걸 가치척도의 기능이라고 해

예를 들어 제 몸무게가 70kg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측정의 영역

제몸의 살과  뼈를 다 합치면 무게가 나오는 것

그런데 이완배는 연봉 2000만원짜리다

이게 가능한건가요

이완배의 몸무게가 70kg이다와

이완배의 1년의 가치는 2000만원이다가

같은 레벨에서 통용될 수있는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자본주의는 실제 이짓을 해

사람에게 얼마짜리다라고 숫자를 붙여

제 후배중에 경제학 박사가 있어

북콘서트에 아들과 함께 메신저에 찾아오겠다 해

'하여튼 애한테 아빠말 안듣고 딴짓하면 저렇게 된다

같은 대학을 나와도.. 좋은 교훈이 될듯ㅋㅋ"

"너 말야 한번만 그딴 농담하면 나한테 죽는다

그만 까불어라 ㄴ마의 인생 갖고 ㅋㅋ거리지 말고."이렇게 답을 보내

이 친구 그 이후로 안봐

저를 무시 이게 아니고

사람들이 이딴 사람들 눈에는 얼마짜리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

걔눈에는 연봉 2000만원짜리로 보이는 것

그러니 자식한테 교훈을 주고 싶다는 거죠

열심히 안살면 저런 연봉 2000만원짜리 되니 조심하라는 것

농담이었으면 제가 흥분했을가요

진담이었으니...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게

제가 연봉 2000만원짜리라서 화가 난게 아닙니다

경제학을 잘못 공부애들의 끝판왕이

모든 것을 숫자로

인간, 삶, 철학 모든 것을 얼마짜리로 환산하기 시작

사람뿐 아니고 도처히 얼마짜리로 불일수 없고 붙여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딱지를 붙이는 놀라운 시도는

피코 스코어(Fico score)라는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출발

피코라는 회사 

피코는 미국국민들의 신용점수를 매기는 기관입니다

이짓 하나 하는 것만으로도 기업가치가 86억달러

무려 10조원짜리 회사가 돼

미국의 금융기사를 보면

대출기관들이 미국국민들의 신용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용지수인

피코점수의 전국 평균이 ~~~

여기서 말하는 피코점수가 현대자본주의의 틀을 바꿔놓은

유명한 피코스코어 

피코라는 회사는 1956년 캘리포니아 에서 설립

윌리엄 페어와 얼 아이작이라는 두사람이 설립자

군사작전 전문가들

투입 인원과 살인결과 군사기지 전진 계산하던 사람

얼 아이작은 실제로 미해군사관학교 장교 출신

군사작전 전문가들에게

이 사람에게 사람은 생명이 당연히 아냐

죽어도 되는 병기인 것

얼마를 죽여야 작전에서 얻냐를 고민하던 사람들

사람은 총칼이나 대포같은 자원인 것

이 두 군사 전문가가 회사설립

은행이 돈을 꿔줄때 상대의 신용점수를 적절하게 산출하는 회사

원래회사 이름이 각각의 이름을 따 페어아이작 컴퍼니였는데

약자로 줄여서 피코회사가 돼

대출받을때 대출심사를 하죠

시간이 얼마 걸릴 거 같습니까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10분안에 다 해결 돼

2년전에 자동차 하나 샀는데

60개월 할부로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딜러분이 잠시만요 신용등급 확인해보겠습니다 하고

5분안에 결과가 나와

한국에도 피코스코어가 존재하기때문입니다

은행은 이미 피코같은 회사를 통해서

온 국민의 신용점수를 다 내놓고 있어

저는 몰라요 내가 얼마짜리인지

하지;만 자본은 내가 얼마짜리인지 알고 있어

실제로 미국은 피코스코어에 의해서 은행고객의 등급이 매겨져 있어

대략 1000점 만점에 700점이 평균인데

과거에는 5,600점대의  사람들은 은행에서 사람취급안했어

집을 살때에도 600점대의 사람들은 아에 대출이 안되었어

그러다 2000년대 중반 미국경제가 매우 좋아져

700점 이상만 취급하니 돈 벌기회가 좁아지더라

그러니 평균 이하인 애들한테도 돈을 뜯어내자 해서 아이디어를 내

2000년대 중반에 600점대도 대출해주게 돼

대출 가능선이 660선까지 내려오게 돼

이게 바로 미국발 글로발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라는 것

은행들이 대출하한선을 660점으로 내리고

빚 못갚는 사람이 늘어나니

세계금융이 망해

그리도 민중들은 집한채 가진 것 은행에 다 토해 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얼마짜리인지 결정된 삶을 살고 있어

1000점만점에 700점짜리라면 작은 집이라도 장만할 등급

500점짜리는 평생가도 내집 장만 못해

통계자본주의 입장에서 보면

이완배는 300점짜리인거죠 300점짜리는 인생이 아니게되는거죠

피코스코어의 사고방식이

여러군데서 인용하고 우리를 지배하고 있어

그래서 사람들은 혹은 제 후배는

저런 사람들은 자녀교육 교재로 삼는다는 거잖아요

잘못 살면 2000만원자리 인생이 된다는게 일반사람의 뇌리에 콱박혀버린다는거죠

장경동이야기는 이것보다  더 심플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지켜야할 가치가 아니다

인간의 가치가 완벽하게 숫자로 환원됩니다

피코스코어를 기반으로 사람을 점수로 매기는  

인간에게 얼마짜리라는 딱지를 붙이는 통계자본주의의 본능

경북구미 특수학교에 강의를 간적이 있다

사람을상품으로 취급해서 사고 파는 시장 경제

선생님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들은

어떤 취급을 받을까요?잔인하게 현실을 말하자면 불량품취급을 받습니다

이게 온당합니까?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교육은 얼마짜리 입니까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얼마짜리로  치환이 가능합니까

이건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꿔 나갑시다

인간의  삶은  경제학이 말하는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스토리가 있는 겁니다

장경동씨 5000만-2000만은 =남는장사

당신이 죽이고자하는 남북 4000만 민중들의 생명은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삶이 있고 스토리가 있고  인생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숫자의 결론이 아니고

심장의 뜨거움이 지배하는 사회였으면 좋겠어

전쟁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것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우주를 죽이는 것

그 누구에게도 우주를 죽일 자격이 없어

제주 43사태도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가 공산주의자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말을 듣고 서북청년단 영락교회 신도들이

제주양민의 1/3을 죽이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이런 장경동 목사류는 사회적 흉기 그 자체다

유사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히틀러 광기와 동의어

낡고 포악한 인간성을 상실한 집단과 끝까지 싸우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