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8. 15:00ㆍ일반/금융·경제·사회
프랑스의 위대한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쓴 책
'21세기 자본'700page에서 거론되었던
Rastignac의 딜레마
하버드출판부 밸행 책 중에 제일 많이 팔린 책 50만부 넘게 팔려
마르크스 자본론에 비유될 정도의 역작
천재란 이런 사람이다라는걸 보여줘
22살에 박사학위 받아
29살에 정교수
1971년생
길가던 71년생 걷어차지마라
프랑스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
소설 <고리오 영감>
주인공 라스티나크라는 청년
시골 출신이고 똑똑
법관이 되는 꿈
주변 조언- 법관 되려하지 말고 별로 잘 못산다
부자집 딸과 결혼하는게 인생역전의 길이라 꼬드겨
사교계로 진출해서 사교기술 익혀 단번에 부잣집 규수를 사로잡는 방법을 배워라
이거야 말로 19세기 프랑스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딜레마였다 표현
당시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바꾸는 두가지 길이 있어
하나는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상속부자들이랑 결혼 하는것
열나 공부하고 열나 노력을 해서 높은 지위에 오르는 방법 하나
돈많은 집에서 태어나 상속 받거나
아니면 돈 많은 집 자제와 결혼하는 방법 하나
그러면
돈많은 집 자제로 태어나지 못했다면
내 청춘을 뭐에다 바칠까를 고민하게 돼
라스티나크는 어떤 선택을 해야 될까요?
노력을 해야 합니까? 사람 홀리는 기술을 득해야 됩니까
이게 피케티가 묻는 질문
절대 간단한 질문 아냐
얼핏 든 생각은
후리기 기술 연마해서 돈많은 집 사람들과 결혼하는게 훨씬 쉬운 인생이겠네 라는 생각이 들죠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냐
사람을 매우 불행하게 만들어
사랑이나 청춘 다 포기하고
오로지 신분상승을 위해서 결혼상대를 선택해야 되는 것
굉장히 암울한 것
60년대 말 70년대 우리나라 지방의 천재들이
서울에 올라와서 죽도록 공부를 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하려 해
그런데 이 목적은
노력을 통해서 나의 신분상승을 노린다는 목표도 있었지만
고시 패스 이후 돈많은 집에 장가가려는 목적이 훨씬 강했어
요즘도 그렇지만
의사 사위, 검사 사위, 변호사 사위를 얻으려면
열쇠 3개 쥐어줘야 된다
당시 대한민국의 천재들이
사법고시에 집착했던 건
사실 결혼을 통해서 신분상승을 이루고자 했던 욕망이 있었던 것
공부가 후리기 기술 수단
그 사람들이 과연 행복했겠느냐?
만약 지금 우리 앞에 그 선택지가 놓여 있다면
우리는 쉽게 사랑이나 동반자와 함께 하는 기쁨을 버리고
그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나?
내 노력을 통해 신분상승을 하느냐
아니면 후리기 기술을 통해서 신분상승을 하느냐
라는 문제는 생각 만큼 간단하지 않아
그래서 라스티나크의 딜레마라 불러
그런데 라스티나크가 살던 시절 1819년
파리에서는 라스티나크의 선택이 매우 쉬워
양쪽이 주는 만족이 엇비슷해야 고민하는 것
예를 들어 노력으로 판사가 되면 한 10억 벌 수 있고
후리기 기술로 부잣집에 결혼하면 12억쯤 벌 수 있으면 이건 고민이 돼
후리기가 2억을 더 벌게는 해주지만
그 2억때문에 내 청춘과 사랑을 팔아야 되나 고민 쉽지않아
19세기 프랑스 파리는
이 둘의 차이가 어마무시해
당시 통계를 보면 상위 1% 노동소득자
하위 50% 소득의 10배
우리로 치면 하위 50%가 년 4000정도 번다고 하면
노력을 해서 고위직이 되면 년 4억정도 되는 시대
반면 후리기 기술 익혀 상위 1% 귀족들과 결혼 하면
얻는 소득이 하위 50% 소득에 비해 무려 25배
결혼만 잘하면 1년 4억이 아니라 10억씩 벌어
매년 6억씩 차이나
10년 지나면 60억
20년 지나면 120억
30년 지나면 180억
후리기 기술 잘 연마해서 결혼 잘한 사람이
노력을 해서 판검사 된 사람보다 30년만 지나면 200억을 더 벌어
이러면 선택지가 쉬워
지금부터는 피케티가 제공하는 더 놀라운 통계
그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늘
노력보다 후리기 기술이 더 유망했느냐
그렇지;가 않았어 이게 의외인데
2차세계대전 직후 미국과 유럽은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엄청난 복지 시스템을 도입해
최저임금제 도입 등 각종 평등적인 복지제도가 속속 등장
이때 세계경제가 눈부신 발전
미국은 이 시기를 대번영의 시기로 불러
우럽은 이 때를 영광의 30년으로 불러
적어도 레이건과 마거릿 대처가 신자유주의를 들고 나오기 전까지
'미국과 유럽은 매우 살만한 나라들
만약 라스티나크가 1810년이 아니라 1930년에 태어나서
1950년 쯤의 청년이 된다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하였을가요
1950년 미국의 라스티나크는
후리기 기술이 아니라
노력을 하는게 훨씬 유리
이때도 노력을 해서 고위노동자가 되면 4억으로 민중보다10배쯤 더 잘살아
이 시기 후리기 기술익혀 부잣집에 결혼하면
얻는 소득이 년 2억원 밖에 안돼
왜내하면 상속세가 어마무시했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상속세를얼마까지 높였느냐
무려 77% 까지
77%의 상속세율은 1~2년이 아니고 1940년도부터 1977년까지
무려 37년동안이나 유지되었던 제도
상속세를 높여 놓으면
부모가 부자라고 자식이 부자가 되는게 아예 불가능
미국이 이런 세상을 설계
이때가 미국경제가 찬란했던 대번영기의 시기
이때 라스티나크가 태어났으면 무조건 노력하는쪽을 선택했어야 해
후리기 기술로 부자집 자식 고셔봐야 년 2억
그거 할 바에야 노력을 해서 년 4억 버는게 나아
사랑도 지키고 돈도 벌 수 있어
그런데 1980년 신자유주의가 등장하면서 박살
77%까지 치솟았던 상속세율이
레이건 시절 50% 밑으로 떨어졌고
부시 때는 떠 덜어져
다시 상속 부자가 득세하는 세상이 만들어져
1980년대 신자유주의 이후에 라스티나크가 태어났으면
어떤 선택을
이대는 라스티나크는 노력을 해서 고위노동자가 되는 꿈 4억을 버리고
후리기 기술(6억원)을 다시 익혀야
후리기 술이 훨씬 더 유망한 직종이 되어버려
피케티는 자본수익률이 노동수익률보다 훨씬 높아진 시기가 되었다
노력을 해봐야 노동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부잣집 자식 자본상속으로 얻는 소득을
못이기는 시기가 되어
이런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가 비효율적으로 변해
노력보다 후리기술이 더 유망한데 누가 노력을 해
라스티나크는 매우 똑독한 청년이었는데
이런 인재들이 공부를 하고
사회발전을 위해서 고민하는게 아니고
클럽에서 부잣집 자식 꼬시는 기술이나 연마
그 사회는?
우리나라 젊은 인재들이
사회발전을 위해서 고민하는게 아니고
건물주 되는 방법이나 연구해
이러면 나라의 미래가 없는 것
우리나라는 라스티나크의 딜레마가 더 복잡한 문제를 낳아
매우 한국적인 병폐적폐가 있어
후리기기술이 노력보다 압도적으로 유리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상속부자비중이 제일 높은 나라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포브스 세계억만장자 명단 2014년 분석
우리나라는 주로 재벌들이 등재
우리나라 억만장자중에 상속받아 부자가 된 비율이
무려 73.1%
네명중 3명이 상속부자
이 비율은 압도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
허접한 우리가 무시하는 일본도 상속부자 비중이 18.1% 밖에 안돼
나머지 80%는 노력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
중국은 아예 2% 밖에 안돼
미국도 28.9%
유럽도 35.8% 다 절반에 한참 못 미치는데
우리만 상속부자 비중이 73.1%
이런 나라에서 청년들이 뭘 선택?
미쳤다고 노력을 하나
후리기 기술을 연마해야
우리나라에서 부잣집과 결혼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리기 기술은 무엇?
고시패스해서 검사가 되는 것
우리나라 재벌들이 엄청 구려서 털면 잡아넣을게 많아
검사가 되면 쉴드를 쳐줄 권력이 생겨
우리나라에서 부잣집과 결혼해서
신분상승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은
고시패스라는 후리기 기술을 연마하는 것
역설적이게도 라스티나크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라스티나의 꿈은 검사
그래서 우리나라 인재들은 고시촌에 쳐박혀
대표적인 인간이 우병우 같은 애들
우병우가 사법고시 패스해서 누구와 결혼해
우병우 장인이 이상달이라는 정강그룹이라는 회장
5공시절 권력과 불어먹어
건설, 골프장 지어 엄청난 돈 벌어
우병우는 검사가 되어 이 집안의 사위가 되어
후리기 기술이 성공 인생역전이 벌어져
우병우가 청와대 들어갈 때 신고한 자산
무려 423억원
공직자 중 1등
검사만해서 절대 423억원 못 모아
검사라는 후리기 기술 동원해
회장님 사위
이런 세상에서 인재들이 뭘 해야될까요?
일단 고시원에 쳐박혀서 목숨걸고 검사가 되어야 하는 것
이거부터가 엄청난 비효율
더 큰 문제는
제일 독똑한 인재들이 상속부자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검사가 되면
얘네[들이 부자들의 문제를 제대로 파헤치겠습니까?
설혹 10명중 1명 의로운 마음으로 검사가 되었다 해도
내 동료 내선배 내 상사 직원이
부동산재벌, 준재벌, 신재벌 이렇다면
눈치를 안보겠나?
한국의 검찰들이 상속부자들의 범죄를 단속할 힘을 못 발휘하게 돼
이런 세상은 비효율 넘어서서
사회적 정의가 파괴되는 것
이걸 막지 못하면 한국의 인재들 라스니나크들은
내꿈은 우병우처럼 되는거야
미친듯이 고시공부를 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 권력을 다시 부자들을 위해서 쓰는
악마의 세상이 되어버려
막아야 되겠습니까? 안막아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막아야 되는 겁니다
피케티는 이런세상을 막기위해서 대안으로
엄청난 세금을 상속부자들에 물려서
후리기 기술이 애초부터 매력적이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야
라스티나크딜레마에서 배워야할 사실은
우리 사회가 부디 라스티나크 같은 젋은이들이
후리기 기술이 아니고
사회를 위한 노력을 선택하는 세상이 되어야
이를 위해서 과세 정비 절실
진정한 가난한 사람들
<네이버 노동조합 이야기 후속>
네이버 노동조합의 단체행동 일환
어벤져스 단체관람
투쟁을 신나게 하는 장면이 흐뭇해
노동자들의 투쟁이 심각한 경우가 많아
공기업이나 파인텍 처럼
노동자들이 생명을 걸고 싸워야되는상황이 생기기도
이런 비장한 상황속에서도
노동자들의 투쟁은 조금 더 발랄해질 필요가 있다
엄숙함이라는게
사람을 상당히 지치게 만들어
예를 들어 1980년대~90년대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에
운동하던 사람들에 제일 강조되었던 덕목이
정신력
그 시기 농활가면 선배들이 후배들 잠을 안재워
하루 두세시간 밖에 못자
그걸 일이주일 지속하면
사람이 견디지 못해
밥도 이상하게 맛없는 반찬만 골라서 줘
담배를 많이 피울때인데 농활가면 88을 못 피우게 해
청자를 피워야 된다고요
담배 중 최하급품
하루 10가치씩 배급
낮동안 농민들과 열심히 노동을 했으면
밤에는 좀 자고 밥도 잘 먹고 제 주장인데
그대마다 들려주던 선배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해야 민중들의 삶을 제대로 체험하고
강인한 정신력이 길러진다
그런다고 정신력이 길러지냐구요
안길러집니다
1980년 프로야구 초창기 선수들 동계훈련을 보고
외신들이 학을 뗀 장면이
겨울에 산속에서 선수들이 얼음계곡물 입수하는 것
그게 정신력을 키우는 훈련이라는 거죠
몸이 생명인 운동선수들이
겨울에 얼음물에 뛰어들면
감기 걸리는 것 안되는 것
우리는 그런 것들이 정신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잘못 믿고 있는 것
심리학에서는
이런 문제를 '자아고갈 현상'
플로리다주립대학 심리학과 로우 바우마이스터
인간의 인내력은
한정된 연료와 같다
자동차에 연료통이 있으면
그 안에 들어가는 연료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록 더 빨리 바닥을 드러낸다
인내심도 이것과 비슷해서
사람이 품을 수 있는 인내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것
한번에 많이 쓰면 나중에 쓸 인내심이 사라지는 것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가요?
정신력을 엄청 발휘해서
먹을 거 참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하느냐
안됩니다
식욕억제방식으로 다이어트 성공하기가 엄청 어려워
참고 인내하는 능력총량이 정해져 있기때문
오늘 참고 내일 참고 3일째 꽉참으면
인내심 참을성이 커지지 않아
1주일치 내가 써야하는 인내심 총량을
대부분 초반에 대부분 다 써버리기때문
나흘째 되면 식욕 폭발 미친 듯이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풀어
이러면 살도 더 찌고 건강에도 안좋아
그런데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건 사람의 의지력이 약해서가 아냐
인내심이라는 연료가 고갈되었기때문
자아고갈현상
잠도 안재우고 밥도 제대로 안먹이고 담배도 청자 피우게하면
인내심이 커지지않아 다른것에 집중할 힘을 빼앗기는 것
물론 바우마이스터 연구를 보면
인내심은 훈련에 의해 발전을 합니다
훈련이 적절한 수준이어야지
있는 연료를 한꺼번에 소진하는 식으로는
효과가 없어
훈련도중에도 뇌의 기능 활성화 위해서
당분을 보충해주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주거나
휴식을 충분히 하거나
서서히 훈련을 해야
그걸 농활하는 2주동안 벼락치기로 하루 2시간씩 잠잔다고
동계훈련때 갑자기 얼음물에 입수한다고
인내심이 길러지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2017년에는 이런 연구도
칼턴대학교 심리학과 마리나 빌락스카야 교수 연구(26분8초)
학생들에게 이번 학기 목표가 뭐냐 4가지를 정하라
매주 매일 목표 달성에 방해되었던 유혹을 뿌리치기위해서
얼마나 인내했는지를꼼꼼히 기록하게 해
한학기가 지나 종햅해보면
유혹을 뿌리치고 정신을 다잡고 자신을 채찍질한 학생과
대충대충 설렁 설렁한 학생들의 목표 달성률이 아무 상관 없어 차이 안나
투쟁을 할때도
뮬론 여러 노력을 해야되는데
투쟁과 별 상관 없는 영역에서 너무 엄숙하게 힘들면 안돼
우리나라 직장문화에서 힘겨운 부분이
집회에서 앉아 있으면 인내심 테스트를 하는 느낌이 들어
발언자들이 너무 엄숙한 표정으로
타도하자 박살내자만 반복하는데
그것도 1~20분이지
두시간 지나면 앉아있는 사람도 지쳐
실제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부문에서 인내심이 고갈되어
그래서 투쟁도 즐거웠으면
개인적으로 나꼼수가 한국 진보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 생각해
이전까지는 투쟁이 너무 엄숙하고
투쟁이 인내심 극대화
나꼼수를 기점으로 한국사회에서 즐겁게 투쟁하는 방법을 알게돼
투쟁이 그렇게 엄숙할 필요 없어
웃으면서 잠도 보충하면서
깔깔대면서 하는 것
즐겁고 발랄한 투쟁이 훨씬 지속력 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네이버 노동조합의 단체행동 매우 신선해
정해진 노동시간에 노동을 거부하는 것
굉장히 격한 투쟁인데 부분 파업이라고 하는데
부분 파업도 파업의 하나이므로
파업참여할떼는 노동자들의 많은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해
특히 파업의 경험이 전무한 IT기업 노동자들에게는
이런 부분 파업이 익숙지 않아
그래서 부분파업을 어벤져스 영화 보러가
노동자의 뇌가 휴식을 취하게 되어
한겨레 19년 4월 24일
파업전야’도 네이버 노조답게…‘어벤져스’ 단관하는 2019년형 쟁의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앞에서 버스를 탄 조합원 윤아무개(34)씨는 “노조 쟁의 행위로 단체 영화 관람을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가족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참여를 적극 지지해줬다”며 “젊은 조합원들이 노동조합 활동과 역할을 학습해 나가는 단계에 맞는 쟁의 행위 같다. 노조에 콘텐츠 기획 천재가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쟁의에 참여하기 위해 오전부터 업무를 서둘러 마감했다는 정아무개(28)씨도 “노조는 회사에서 튀는 사람만 가입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거부감도 컸다. 그런데 노조가 생긴 이후 회사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노조를 지지하게 됐다”며 “오늘 쟁의 행위로 당장 회사 업무가 마비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만, 조합원들이 이런 단체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걸 회사에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네이버 노조는 지난 4차례 쟁의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투쟁’이라는 글씨가 적힌 빨간색 머리띠나 조끼, 깃발은 쓰지 않았다. 조합원들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풍선을 들고 프로야구팀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정 선수 응원가를 개사해 만든 구호를 외쳤다. 쟁의 행위에 참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했다."
내이버 노동조합과 회사가 부딪히는쟁점이
협정근로자 지정문제
파업같은 쟁의 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노동자들을 미리 정해놓는 것
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인데
노동자중에 왜 파업에 참가할 수 없는 노동자를 미리 정하는가
특정한 경우에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
심각한 국가적 안전에 위협이 있을 때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 제도를 만든 것
그런데 이 제도가 남용이 되면
당연히 노동자들의 파업권이 심각하게 침해돼
그래서 법이 정하는 특정업종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몇몇 업종을제외하고는
협정근로자 지정을 맘대로 하면 안돼
나머지 기업들도 이걸 정하더러도
반드시 노사합의로 이걸 정해야
이법의 취지 자체가
노동자의 파업을 금지하자는게 아냐
국가의 안전을 키키기 위해서 만든 제도
네이버 노사는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15차례 단체교섭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고용부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절차 들어가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안을 내놓아
중앙노동위가 제시한 조정안은 2년간 근무시간을 충족(만근)한 직원에게 15일의 안식휴가를 제공하고 남성직원에게 유급으로 10일의 출산휴가 제공, 인센티브 제도 투명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노위는 ▲리프레시 휴가 15일 유급, ▲남성 출산 휴가 유급 10일, ▲인센티브 객관적 근거 전 직원 설명 등을 담은 중재안을 양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사측은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단체협약으로 정해놓은 ‘협정근로자’ 지정이 없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바 있다.
네이버 사측 주장대로라면 네이버 노동자의 80%가 협정근로자 포함되어야 80%가 파업 못하게 돼
이게 무슨 노조?
네이버가 국가안전에 관한 기업인가 황당해
네이버 노동자가 파업하면 국가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가
네이버 주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네이버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협정근로자는 꼭 필요하며
그 범위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노사가 협의하여 지정할 수 있다
KT나 SKT같은 IT기업들도 이미 협정근로자를 지정(그건 사실이지만 통신 못하면 국민편의 안보 위해 취지)
SKT통신 이용자는 그 통신망을 이용하지 못하면 다른 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기때문
꼰대도 이런 꼰대
네이버 노동자가 파업하면 국민이 다른 대안이 없나?
다음 카카오 쓰면 되잖아요
네이버씨 세상에 포털이 니들만 있는게 아니에요
노동자는 창의적이고 발랄한데 이 회사 경영자들은 쌍팔년도꼰대마인드로 점점 회귀
소통이 닫혀있는 비인적인 문화는 미래지향적일 수 없어
5월1일의 정식 명칭 근로자의 날
원래 휴일이 아냐
이승만 노동절이 무서워 3월1일을 근로자의날로 지정
문민정부 1994년 5월1일 근로자의 날로 복원
94년 2월 홍사덕 의원 대정부 질의(지금은 친박 수장, 당시는 꼬마민주당 출신의원)
근로부 장관 남재희왈 노동부 장관
그러면 당신 이름이 노동부장관인데
왜 노동절을 노동절이라 부르지 않고 근로자의 날이라 하나
근로-열심히 노동한다, 근면하게 노동한다는 뜻
부지런함, 근면함이 노동자의 덕목이라는 치욕적인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어
노동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근면해야되는 운명이 있다
경영자들은 개망나니 족벌 3세 근면한가 술이나 쳐먹고 사람 패고 다니는 특정계급이고
노동자는 근로해야 하는 머슴이라는 시각
그래서 스스로를 노동자로 부를 수있어야 하고
5월1일은 노동절이어야
한자로 근로자의 날 표현은 다한민국 밖에 없어
아직도 우리나라가 노동이라는 단어를 배척하고
노동조합을 악마화하는 분위기가 강한 나라
선진국중에 노동이나 노동조합이란 단어를 악마화하는 나라는
장담컨대 우리나라밖에 없어
2009년 12월 철도노조가 파업을 해
그해 12월 4일자 중앙일보 1면 탑으로
'파업으로 열차 멈춘 그날 어느 고교생 꿈도 멈췄다'
기사 소제목
'20분 늦게 도착 서울대 면접기회 잃은 소래고 1등 이모군
교장의 분노 이모군에 대한 소해배상 소송내고 싶다
부모의 한탄 자가용 못가진 부모가 죄인'
'그날 아침 열차만 멈추지 않았더라면
경기 시흥시 소재 고등학교 3학년 이모군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렇게 한탄했다'
그는 철도파업으로 대학진학의 꿈을 접어야 할 위기에 몰렸다
파업으로 멈춘 이모군의 꿈 철도가 책임져야
파업으로 멈춘 서울대 진학 이모군 대학 보내자 각계에서 성원 이어져
철도 파업으로 대학 꿈 멈춘 이모군 구제방법 없나요
이런 기사를 퍼부어 사회적 파장이 커져
어떤 장학재단은 대학 진학 하면 4년 장학금 주겠다
철도공사 코레일 사장 당시 허준영
2005년 경찰청장 2012년 노원 출마
참여정부 경찰청장
이전에 무지하게 진보적인 척 하고 다녀
참여정부 끝나니 한나라당에 입당
2009년 코레일 사장 돼
2015년 박근혜때 자유총연맹 회장 해
열차 운행 차질로 한 젊은이의 인생이 바뀔 위기에 놓인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철도파업으로 멈춘 이모군을 위해
국민의 철도로서 책임을 져야한다라는 말을 해
철도공사 임원들을 선동해서
이모군의 입학금 등록금 마련 운동을 펼쳐
실제로 이 청년이 연세대에 입학하는데
연세대가 이 청년에 위기극복 장학금을 줘
당시 분위기는
철도노조는 한 청년의 소중한 꿈을 앗아간
악마가 된 것
그런데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어
철도노조가 CCTV녹화본을 뜯어봤더니
이 청년이 소사역에 도책했을 때가
7시가 아니고 7시 20분
이미 20분이 늦었던 것
면접에 20분 늦었다는 건데요
그리고 그 업무시간에는 필수 유지 업무 담당 인력이
파업을 안하고 일을 하고 있었어
당시 열차시간표를 보면
조금도 열차가 지연되지 않았어
이 학생이 늦은 건 본인이 20분 늦게 나와서였지
열차파업으로 인한 열차지연이 아냐
당연히 철도노조가 언론 중재위에 제소해
2010년 언론중재위는 절대로 노조에 우호적인 단체가 아니었음에도
팩트가 너무 명백해 중앙일보에 정정보도 결정
중앙일보가 못하겠다 버텨
소송이 돼
소송결과 당연히 정정보도 하라는 결과가 나와
보도가 다 뻥이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정정보도를 냅니다
사건이 터진 뒤 무려 2년 지난 뒤
2011년에 보도해 무려 30면 구석 귀퉁이에
정정보도 전문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2009년 12월 4일
1면과 인터넷 조인스닷컴에서
파업으로 열차 멈춘 그날 어느 고교생 꿈도 멈췄다라는
제목으로 열차파업으로 발생한 철도사고로 소래고 1등 이모군
면접시간에 서울대면접기회를 잃었다는 기사를 게재한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 철도 노조는
이모군이 소사역에 도착한 7시20분까지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고 있었고
전국철도 노조는 노동관계법에 따리;
필수유지 업무를 담당할 근로자를 한국철도공사에 통보하고
철도 운행에 필수적인 업무를 정당하게 유지하면서
쟁의행위를 하였으며
대체 인력 투입과 인력 배치는
한국 철도공사의 결정에 의한 것이었으므로
철도사고의 발생과 이희준군의 면접에 늦은 것이
노조의 파업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여 왔으므로
이를 알려드립니다.
1면톱으로 그 난리를 쳐서
2년동안 철도노조를 죽일 놈으로 만들어 놓고
정정보도는 2년 뒤에
고작 30면 지금 읽은 내용이 다다
이런게 노조를 악마화하는 방식
이런 악마적인 시각은 우리나라밖에 없어
영화 슈렉2에 이런 장면 있어
슈렉과 동기가 마녀의 성을 방문해
정문을 지키던 경비가 무지하게 귀찮은 표정으로
마녀는 오늘 아무도 안만나니 꺼지세요
이때 슈렉이 당당하고 편안한 표정으로
괜찮아요 우리는 사실 노조에서 나왔거든요
이말을 들은 경비원이 깜짝 놀라
우리는 마법 산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하거든요
혹시 여기서 일하시면서
부당한 탄압 같은거 받으신적 없으세요?
경비원이 표정을 싹 바꾸면서
너무나 절박하게 사실 우리는
치과보험이 없어요 하며 고자질
슈렉이 그말을 듣고
아니 이럴 수가 있어 치과보험도 없다니
말이 안되잖아 이러면서 우리가 한 번 둘러볼테니
비밀로 해주세요
처음에 슈렉 일당을 전혀 들여보낼 생각이 없었던 경비원이
빨리 들어가 보시라고 슈렉을 안으로 들여보내는 장면
그냥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이게 선진국에서 노조를 대하는 시각입니다
심지어 미국은 유럽에 비해서
노조를 매우 나쁘게 보는데도
미국에서 조차 드림웍스가 만든 영화에서
노조는 이정도 위상을 가지고 있어
노조는 악마가 아닌 것입니다
노동자를 대변하고 보호하는 단체
그리고 노동자들은 노조를 믿고
사실 우리회사에서는 치과보험이 없어요 이런 걸 고자질
마님이 아무도 안만나겠다고 했는데
경비원은 슈렉이 노조에서 왔다고 하니까
통과시켜줘
이게 바로 노동자가 노조에 갖는 믿음이고
사회가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노조는 약자인 노동자를 지켜주는 곳이라는 뜻
노조는 철도파업으로 애꿎은 청소의 꿈을 짓밟는 악마다라는 시각이
우리나라 외에는 없어
우리나라에서는 전교조를 보고
교사가 무슨 노동자냐
우리는 스승을 원하지 노동자를 원하지 않는다 이러면서
교사들의 노동자 정체성을 부인하는 게 태반
핀란드에서는 교사들이 노조에 가입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교장 선생님들이 노조에 가입해
교장도 노동자라는 겁니다
영국에서는 아예 교장노조가 따로 결성되어 있어
가입 숫자도 무지하게 많아
경찰노조 어떻습니ㅏ까?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죠
노조를 때려잡아야하는 경찰이 무슨 노조야
세상이 발깽이 세상이 되어 미쳤구나
이런 소리가 들릴 것
경찰관은 공공서비스 노동을 하는 노동자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경찰노조가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 빨갱이 나라 아니라구요
소방관 노조 어떻습니까?
작년 경제사회 노동위원회에서
노동법 개정 방안을 논의할때
소방관도 노조가입을 허용해야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은 적 있어
2018년 11월
난리가 났어
소방관이 노조가입하면 파업을 해서 불은 누가 끄냐
애초에 소방관 노조를 인정해달라는 쪽은
파업권을 갖겠다는게 아냐
단체결성권까지 허용해달라고 헌법소원을 낸 상태
파업 안하겠다는 거에요
대신 노조를 만들어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것인데
여기다 대고 아무말이나 막 뱉는 것
파업 안한다고요
이 헛소리가 사회에 먹혀
프랑스에는 판사노조가 있어
변호사 노조도 있어
판사와 변호사도 노동자라는 것입니다
군인노동조합 상상이 가십니까?
군인이 노조를 해 나라는 누가 지키냐
그런데 군인노조가 있는 나라는
독일,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이런 나라들입니다
복지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
군인도 당연히 국방을 위해 노동을 제공하는 노동자
성공회대학교 하종광 선생께서 쓴 책
<우리가 몰랐던 노동이야기>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서 나와있는 93P 한 대목을 읽으면서 정리
"카톨릭 계통의 한 병원식당에서
조리노동자 30여명이 한꺼번에 해고된 적이 있습니다
카톨릭대 웬만한 사업장들의 경영책임자를 두루 거쳤고
자타가 인정하는 유능한 ceo인 원장 수녀는
당 대표급 국회의원들
검찰 수뇌부 간부들
청와대 요직의 인사들과 직접 통화하는 사이라고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지방관청 공무원들이 쩔쩔매는 걸 보면
그 말이 사실인거 같았습니다
사건을 처리하는 검찰, 경찰, 노동부의 공무원들은
높은 분의 눈치를 보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여성노동자 30여명이 대한민국 거대한 국가권력 전체와 맞서고 있는 형국이었습니다
노동부에서 나온 관리가 원장수녀를 만나서
노동조합과 협상을 해보시죠라고 건의했을때
그 원장 수녀는 뭐라고 답했을까요
예수님도 마귀와 협상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마귀, 사탄이라는 겁니다
이게 이나라의 시각이죠
이런 나라에서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한명의 언론노동자이지만
제가 노동자임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노동절이 노동자로서 당당하고 행복한 하루였기를 소망합니다
노동자가 악마가 아닌 세상
노동조합이 당당한 노동자의 대표단체로 대접받는
매우 상식적인 세상이 되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근본주의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이 상식에 반해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소식>
4월 22일 처음 게시 28일 20만 돌파
29일 75만 넘어서 30일 오전 9시 12분 100만 넘어서 사상 최대
노동절인 5월 1일 150만 넘어 1분에 천명꼴
자유한국당 반응 처음에 놀라고 공포스러워하더니
후반에 갈수록 나오는 반응이 조작과 왜곡, 혹은 여론, 사실이 아니다 부인
이른바 첫반응
국민청원 조작설
100만명이 참여했지만 그중 14만명 이상이 베트남 접속
그러자 즉시 청와대 지역별로 접속결과를 발표
접속자의 97%가 국내접속
이 발표 이후에도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헛소리를 하고 다녀
두번째 반응
여론으로 인정할 수 없다
김태흠 의원이라는 사람이 라디오 인터뷰
150만이 되든 200만이 되든 여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 해산문제롤 청원으로 100만 올리는 이런 나라가 어디있냐
내말이 그말 오죽했으면 청원이 폭발적
민주당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150만 300만 될 수 있다
그래서 의미가 없다고 본다
댓구할 필요없는 웃기는 반론들인데
얘들은 이 두가지 논리를 전혀 웃기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문제
진짜로 진지해
조작이다
여론이 아니다
이;런 심리상태를 향동경제학 과 심리학에서는
주의력 착각이라는 말로 표현을 해
심리학 역사상 제일 중요한 실험으로 꼽히는
'투명고릴라 실험'에서 나온 말
크리스터퍼 차브리스(대학원생) 대니얼 사이몬스(조교수)
당시 하버드를 다니던 굉장히 젊은 사람들
1999년 심리학 역사에 기록될 유명한 실험
우리나라에 '보이지 않는 고릴라'로 출간
사람에게 여섯가지 주요 착각 시스템이 있다 주장(주의력착각, 기억력착각,,자신감착각,지식착각,원인착각, 잡재력 착각)
첫번째 착각이 주의력 착각 혹은 부주의 시각 장애라는 것
실제로 저자들은 무주의 맹시;라고 부르는데
inattentional blindness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본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부분은 안보이는 것
그래서 부주의 시각 장애
안보고 싶은 것은 안보이는 척을 하는게 아니고
진짜로 시각장애자가 보는 것처럼 안보인다는 것
범죄자들이나
목격자 진술을 하는 걸 보면
너무 확신에 차 이야기를 해
뭐가 있을 거라 듣는 사람이 깜박 속아
그 사람들이 말하고 봤다는게 허위일 경우가 꽤 많아
기억력 착각도 있어
사람들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착각
보고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면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이 이론을 입증한 투명고릴라 실험은 간단해
3 m이내 좁은 반경의 공간
6명이 등장하는데
3명은 하얀색 티셔츠
3명은 검은색 티셔츠
하얀팀 검은팀 나뉘어
자기 팀원들기리 농구공 주고 받아
좁은 공간에서 무려 여섯명이
농구공을 계속 주고 받으며 패스숫자에 집중
그림이 북적북적하고 복잡해
1분짜리 동영상을 실험참가자에 보여주고
검은 팀의 농구패스는 세지말고
흰셔츠 입은 세사람이 과연
몇번이나 같은팀에 농구공을 패스했는지
세어보세요라고 지시
중간에 고릴라복장 분한 사람이 난입(9초)
흰팀이 패스를 몇번했느냐
실제로는 34번 해
연구의 핵심은 34번을 정확히 세었느냐가 아니고
연구팀은 참가자에 이렇게 물어봐
패스 횟수 셀때 뭔가 이상한 것 느꼈나요
당연히 이상한 걸 느꼈어야죠
무대중앙 고릴라 9초동안 난입했으니
응답자 대답 아니요 못느겼는데요
선수들 말고 뭔가 눈에 띠는게 없었나요
엘리베이터가 있었고요, 엘리베이터 벽에 X자가 그려져 있었어요
재질문 예 없었어요
마지막 질문 고릴라 못 봣어요? 대답이 뭐라구요 이런다는 것
동영상 보면 못 볼수 가 없어요
놀랍게도 응답자 절반이 고릴라를 아예 못봤다고 대답
패스횟수 세는데 집중하느라
무대중앙에서 떡하니 가슴을 쿵쾅치는 고릴라 못봐
상식적으로는 못볼수가 없는데 못 보는 것
진짜 충격적인 실험이었던 것
이 실험 결과는 우리에게
사람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습성이 있다는 놀라운 결론을 안겨줘
6가지 착각중에 기억력 착각 이라는게 있어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했잖아요
미국 국민들이 엄청난 슬픔에 잠겨
여론조사를 했는데 뜻밖에도
미국 국민의 2/3가 내가 지난 대선에서 케네디를 찍었어 이렇게 답을 해
실제로 1960년 닉슨과 케네디가 대선에서 맞붙었을 때
케네디는 51대 49로 아슬아슬하게 이겨
사람들은 케네디가 죽고 슬픈 상황에서 물어보니
70% 가까운사람들이 케네디를 찍었어라고 기억
이것도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방향으로 기억이 왜곡되어 버리는 것
사람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고싶은대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면
지금 이 이론이 너무나 잘 들어맞는 자들이
자유한국당 무리들입니다
200만에 육박하는 국민들의 청원이
베트남에서 조작되었다는 거잖아요
청와대가 증거를 들이대
접속자의 97%가 국내꺼라고
하지만 이런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도
예들은 진지하게 이게 조작이라고 주장
진짜로 얘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것
김태흠 의원 발언도 그런 것
청원 200만이 여론이 아니라는 것
이럴 리가 없다는 거에요
국민들이 우리를 이렇게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
이 생각에 집중하면
아무리 고릴라가 눈앞에서 쿵쾅거려도
고릴라를 못 보는 것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겁니다
얘네들 자주 하는 말이
좌파 독재
예들이 독재라는 단어를 꺼내면 코메디가 되는 것
박정희, 전두환 뒤를 이어받은 정당
이명빅근혜가 속했던 당이
독재하면 웃기잖아요
이는 정치적으로 매우 아둔한 프레임입니다
사실 독재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이 프레임은 저쪽한테 불리한 싸움
사람들이 독재라는 단어를 들으면
문재인이 연상되겠습니까, 박정희가 연상되겠습니까
당연히 박정희가 연상되는 겁니다
프레임 자체를 저쪽에서 잘못 걸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도 저들이 멍청한 짓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자기들이 과거에 독재를 했다는 기억을
안하고 있는 것
기억력 착각입니다
자기들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것
한마디로 자유당 무리들이
착각속에서 멍청하게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뜻
그러면 얘들이 왜 이러는지 궁금해지죠
차브리스와 사이몬이 설파한 여섯가지 착각중에
세번째 착각이 자신감 착각이라는 것
프로체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 해
나는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거둘수 있어라고 자신감에 넘치는 착각을 해
두 연구자 주장에 따르면
놀랍게도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일수록
자신감 착각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높게 나와
슈스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랩 보십시요
예선에 노래실력 엉망인 사람이 나와서
사람들을 막 웃기는사람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실력이 별로인줄 알면서도
웃기려고 나오는 사람도 있어
의;외로 그중에는 진짜로 엄청난 실력을 갖고 있는데
심사위원들이 자기를 떨어뜨렸다고 진짜로 화를 내는 사람이 있어
직장 상사중에 진짜로 무능한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 잘 관찰해보면
놀랍게도 너무나 무능한데도
너무나 자신감에 차있어
자신이 실력이 없다는 것 인지하지 못해요
그래서 두 연구자들은 실력이 부족할수록
이런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걸
여러 연구를 통해서 입증을 해내
결론을 내어보면
자유당 무리들이
200만청원을 조작이라 주장하고
문재인정부가 독재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건
보고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는
멍청한 착각입니다
왜 이런 착각에 많이 빠질까요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사태의 현실을 인지하고
극복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멍청한 착각에 안빠져
현실속에서 부족한 점들을 빨리 파악하고
대안을 찾아야죠
실력이 없는 놈들은
현실이 엄혹하다는 사실을
애써 잊어버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유리한 것만 기억을 합니다
전형적으로 무능하고 입만 살아있는 애들이
저런 착각에 빠지는 것
저는 이번 국민청원 사태에 대응하는
자유한국당 무리들을 보면서
아이;구야 쟤들 실력이 딱 저정도구나
생각이 들어
우리도 다짐을 잘해야
저런애들한테 총선,대선서 지면 우리 진짜 문제가 있는 것
우리의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빨리 수정해야
부족한 거 파악하고 더 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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