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효과’···자본이 ‘노동자의 가난’을 원하는 이유2017. 7.10~7.14 방송 모음

2021. 4. 23. 14:53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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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월) -‘터널효과’···자본이 ‘노동자의 가난’을 원하는 이유

Tunneling Effect는 결핍경제학이라는 분야에서 나온 특이한 이론인데

이걸 주창한 학자가 센델 멀레이너선과 엘다 샤퍼

라는 학자입니다

이중 센델 멀레이너선은 결핍경제학자라는 독특한 별명을 갖고 있어요

현대경제학의 주류가 전체적으로 그래프 그리고 하는 이론 경제학에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로 옮겨오는 건 분명한거 같아요

행동경제학이라는 건 인간의 심리를 분석해서 이걸 바탕으로 경제학적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고요

요즘 노벨경제학상을 보면 대부분 행동경제학자들이 그야말로 상을 휩쓸고 있어요

그래서 경제학도 유행을 참 많이 타는데

요즘은 어디가서 경제학을 아는 척하기위해서는

행동경제학을 들먹이면 거드름 피우는데 효과가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  이름을 전혀 몰라도 되는 센델 멀레이너선은

이름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웬지 여자일거 같죠

그런데 남자에요 그리고 이 사람은 특이하게도 인도출신 경제학자입니다

요즘 소장파 학자중에서는 굉장히 주목받는 아시아계 경제학자이고요

세계 100대 천재안에 드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되어 있고요

책을 공저한 엘다샤퍼도 웬지 여자일거 같은 이름인데 이 사람도 남자입니다

그런데 엘다 샤퍼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정통 심리학자로 분류되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은 또 유대계 미국인이기도 하구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두 사람이 공저한 책<결핍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을 

보면 되는데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경제학책중에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책의 원제목이 <Why having too little means so much>입니다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왜 부족하다는 게 매우 중요한가

이런 질문을 자기가 던지는 겁니다

그래서 멀레이너선과 샤퍼는 경제학에서 벌어진 많은 문제가 결핍 그러니까

부족함때문에 생긴다고 보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이 이론과 실제 실험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흥미롭게 전개되어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결핍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요

이 두 학자가 든 사례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데드라인이라는 거에요

우리말로 하면 마감시간이죠

인터넷신문은 덜한데 예전에 종이신문에서 데드라인은 정말로 중요한거였거든요

캡이라 불리는 사건팀장이 수습기자 7명을 맡아

야! 7시까지 오늘 취재한거 보고서로 내 그런데 그 지시가 6시쯤 떨어졌어요

그때 수습기자들 실력이 보고서를 1시간만에 뚝딱 잘 정리할 실력이 도저히 안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지시를 받았으니까 열심히 보고서를 만들죠

그런데 잘못 쓰면 엄청 욕을 먹으니까 잘쓰려고 노력을 했겠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7시를 넘긴 겁니다

그런데 7시 15분쯤 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캡이

전부 회의실로 들어오라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살벌한 표정으로 야! 내 7시까지 내라 그랬지

왜 안내. 그러니까 다들 조용히 있는 거죠 할말이 없으니까요

그랬더니 캡이 그러더라구요

야! 이 새끼들아 마감시간을 왜 영어로 데드라인이라고 하는지 알아

마감시간을 못지키면 기자는 데드이기때문이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데드라인이라는게 기자한테는 사형선고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거에요

그래서 지키지 못하면 죽는다는 거죠

나중에 물어보니까 매년 그 이야기를 하셨다 그러더라구요

저희도 이듬해에 똑같이 후배들한테 했습니다

그때 알았어요

기자에게 마감시간 데드라인은 말 그대로 데드의 라인이구나

이걸 못지키면 죽는구나 이런 인식이 탁 박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기사가 개발새발이고 개판이어도

일단 마감시간 전에 던져는 놔야 됩니다

이런 습관이 생겨요 일을 하다보면요

멀레이너선과 샤퍼는 이 데드라인을 사람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주장을 합니다

왜냐하면 마감이 다가온다는건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죠

이게 바로 시간의 결핍현상이에요

그런데 사람은요 마감이 닥치면 시간이 결핍되면

일의 효율성이 엄청 높아집니다.

원고마감을 해보면 한달 넉넉히 시간을 주잖아요 그러면 미리하느냐

안합니다. 절대 미리 안해요

내일 해도 되지 오늘은 소주 한잔하고... 이렇게 되거든요

저만 그러는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러니까

경제학 이론으로 나오는 겁니다.

우리만 그러는게 아니에요

우리가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미루다보면 마감이 사흘앞으로 다가오죠

이러면 사람이 초인적인 힘이 발휘가 돼요

밤도 새죠. 글도 잘 써지지않지만 어떡해서든 사흘은 악을 써서

글을 완성하고 프로그램을 완성을 해냅니다

그래서 멀레이너선과 샤퍼는 일을 시킬 때

넉넉한 시간을 주는게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을 해요

어차피 한달 주나, 일주일 주나 일하는 시간은 마감 사흘전이거든요

인간이 아주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집중력을 발휘할때는 

시간이 부족할때라는 거에요

이게 바로 결핍이 인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이 두학자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멀레이너선과 샤퍼가 

시간을 결핍한 상태로 사람을 몰아야한다 이렇게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뭔가 결핍한 상태가 인간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하는 면이 분명히 있지만

안타깝게도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그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게

이 두 사람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미국 소방관들이요

미국 소방관들은 상당히 대접받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죠

하는 일이 워낙 위험하기때문에 소방관들은 처우도

우리나라 소방관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다 그러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소방관들은 처우 개선이 되기는 되어야 됩니다

그런데 멀레이너선과 샤퍼가 인용을 한 연구를 보면 이런 통계가 있습니다.

1984년부터 2000년 사이에 17년 동안 통계인데요

미국 소방관들의 사망원인을 분석을 한겁니다.

우리가 직관적으로 탁 생각을 해보면

이분들은 너무 위험한 일을 하니까 사고현장에서 뭔가 수습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을 경우가 제일 많았을 거 같잖아요

그런데 사망원인의 1위는 심장발작입니다.

심장발작을 그럴 수 있다고 쳐요

왜냐하면 워낙 위험한 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니까

심장발작이 올 수 있죠

그런데 사망원인 2위가 굉장히 의외에요.

사망원인 2위가 뭐냐면 교통사고입니다.

전체 사망 사고의 25% 무려 1/4이 교통사고에요

더 황당한건 뭐냐면 이 1/4에 달하는 교통사고의 간접원인이

79%가 소방관들이 안전벨트를 안매서 생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때 목숨을 잃는다는 겁니다.

실제 이분들 책에 나온 사례를 보면 2005년 4월에

아바릴로 소방서에 브라이언 헌튼이라는 소방관이 

화재신고를 받습니다. 그래서 동료들하고 바로 출동을 해요

그런데 소방차가 빨리 달리다가 급커브를 빠른 속도로 도는데

하필이면 차문이 열려있었던 거에요

그런데 소방관 브라이언이 튕겨나갔어요

그래서 목숨을 잃어요

이거는 문만 제대로 닫았어도 안죽었던 거죠

그리고 이 소방관이 안전벨트만 제대로 매었어도 안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사고로 사망하는 소방관들이

전체 사망자의 1/4이나 된다는 거에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그런겁니다.

긴급한 화재현장의 신고를 받았아요

이러면 소방관들은 엄청난 시간결핍을 느낍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거죠

단 1초라도 빨리 가야 한명이라도 더 구하는

그야말로 시간이 완전히 부족한 상황에 놓입니다.

이러면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되느냐면

오로지 시간을 줄여야돼요. 빨리 도착해야돼 여기에만 집중을 하게 돼요

그리고 평상시에 하던 다른 평범한 하지만 반드시 해야될 일들을 대부분 무시하게 됩니다.

빨리 가는데만 온갖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까

안전벨트를 매야된다. 차문을 제대로 닫아야된다.

이런거에 제대로 신경을 못쓰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멀레이너선과 샤퍼는 오늘 말씀드릴 주제인

터널링 이펙트 혹은 터널효과라고 부르는 효과를 이야기를 하는데요

사람이 어두운 터널에 들어가면 그렇잖아요

시야가 어두워지면 사람은 오로지 터널 나가는데만 집중을 하게 돼요

그러니까 앞만 열심히 쳐다보는 겁니다

시야가 확 좁아지죠

그래서 자기가 집중한 것 외에 대부분의 것들이 시야에서 차단이 됩니다.

이런 현상을 바로 터널효과라고 불러요

우리가 아까 결핍, 부족 이런게 효율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죠

마감시간이 닥쳐올 때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을 해보십시요

마감이 닥쳐오면 실제로 사람은 오로지 마감하는 데만 집중을 합니다.

그래서 일의 효율이 높아지기는 해요

그런데 그 마감에 집중하는 동안 생활을 보면

개판이 되어버립니다.

건강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죠

마감 앞둔 작가들 줄 담배 피우는 걸 보세요

건강이 지금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내일까지 원고를 마감해야되는데요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발표 앞둔 사원들이요

세수도 안하죠. 꼬질꼬질 밤새고...

컵라면 먹고 건강은 안중에 없습니다.

왜냐. 사장님 앞에서 발표할 날이 24시간 앞으로 다가온 거에요

이런데 취미생활 이런건 상상도 못하는 거죠

이럴 때 조심해야 돼요. 교통사고 많이 납니다

소방관들 많이 돌아가신 것처럼요

예전에 모방송사였는데 뉴스앵커를 하는 분이셨어요

뉴스앵커는 뉴스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해지지않겠습니까

이 양반이 지병이 있었는지 그 시간되면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 양반이 너무 긴장이 되어가지고 캡슐째 약을 먹은거에요

그런 일들이 생겨요

결핍을 하면 자기가 집중하는 일에는 잘하게되는데

터널효과때문에 다른 일상적인 데서는 굉장히 바보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가져야 될 대부분의 상식적인 풍요도 다 날라가버리죠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건강, 여유, 휴식 그리고 뇌가 작동을 안해서

결국은 약을 봉지째로 먹는다든가 이런 일들이 생겨서

어떨 때에는 목숨을 잃기도 하고 이런겁니다.

하나만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 예는 딱 들으시면 반감을 가지실 수도 있을텐데요

실제로 멀레이너선과 샤퍼의 연구에 따르면 참 독특하게도

사람은 가난할수록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인용을 해요

그런데 이 말은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머리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서 사람의 IQ가 바뀐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멀레이너선과 사퍼의 연구가 이런겁니다.

이 두 학자가 예를 든게 인도의 사탕수수농장 농부들을 소개를 합니다

사탕수수 농부들은 어떻게 하냐면 1년에 딱 한번 수확을 해서

이 사탕수수를 한번  팔고 1년에 한번 돈을받아요

그러면 작물이 팔린  그 다음해에 제일 많이 현금을 보유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돈은 점점 없어지겠죠

그리고 1년에서 6개월이 지나고 나면 돈이 떨어지겠죠

그런 다음에 다음 사탕수수를 수확할때까지는 가난한 상태로 지냅니다.

그러니까 1년 시즌중에 처음은 제일 부자고 가면 갈수록 가난해지는 거에요

그런데 이 사람들을 수확 한달 전하고요

수확 한달 후의 IQ를 재어본겁니다.

그러니까 수확 한달 이전 돈이 제일 떨어졌을 때입니다.

이때 아이큐가 수확한 달 이후 돈이 제일 많을 때죠

이때 IQ보다 10%가 떨어져요

똑같은 사람이라도 돈을 받기 직전 제일 쪼들렸을 때

가장 가난할 때 아이큐가 제일 풍요로울 때 돈을 막 손에 쥐었을 때보다

10%나 낮다는 겁니다.

이건 왜 그러냐면요

가난할수록, 결핍될수록 사람의 뇌가 먹고 살아야 돼

내일은 뭘 먹지.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남지

오로지 여기에만 두뇌가 터널링으로 집중을 해버리는 거에요

완벽한 결핍상태 완벽한 터널안에 갇힌 상테가 되는거죠

이러면 두뇌아이큐가 제대로 작동을 할 리가 없잖아요

IQ라는게 인지능력, 수리능력, 사고력 이런 걸 종합적으로 파악하는건데

가장 가난한 시기에 민중들의 뇌는 아에 그런쪽으로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먹고 사는 생존에만 집중을 하는거죠

부자들의 IQ가 가난한 사람들의 IQ보다 평균적으로 높다는 멀레이너선과 샤퍼의 연구는

부자가 인종적으로 똑똑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난할 수록 먹고 사는 문제에 갇히면

터널안에 갇혀서 자기의 다양한 재능을 더 발휘할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겁니다

제가 이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제가 가끔 이런 말씀을 드리죠

자본과 노동이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그런 지점이 있을까

제가 예를 들어서 노동의 입장에서 이쟁용, 정의선 이런 애들을 모아놓고

자본에 제안을 하는 겁니다

우리도 잘살고 너희도 잘살고 그런 길을 도모해보자

예를 들면 소득주도성장 이런 거 한번 잘해보자

먼저 가난한 민중들을 배불리 먹이면 그 돈이 다 소비로 이어진다

그러면 니들이 만든 제품도 잘팔린다.

이거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아니냐

우리도 잘살고 너희도 잘살고

이거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면 정의선, 이재용이 어이쿠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노동자 농민 영세상공인들이 잘살아야 우리가 만든 제품도 잘팔리는 거죠

하고 동의를 해줄까요

이게 제 질문입니다.

듣보잡보다도 훨씬 더 비중이 높은 정태인,장하성 선생님 이런 분들이 나서서 제안을 했다고 해보죠

지금 문재인 정부의 기본 경제정책이 소득주도 성장이니까요

겉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요

그사람들은 절대로 속으로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노동이 풍요로운 세상이요

이런 세상을 자본은 원하지 않아요

자본은 노동자가 빈곤할수록 유리하다고 믿는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가난한 노동자들이 득실거려야

굶주린 노동자들이 득실거려야 야! 니네들 최저임금 시간당 1000원만 줄게

이래도 그거라도 받겠다고 사람들이 막 경쟁을 하는거에요

그래야 자본한테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기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한달에 기본소득을 200만원씩 받는다

이러면 누가 시간당 1000원에 일하겠어요

아무도 그렇게 일 안하죠

그게 싫은거에요. 자본은...

그냥 개돼지들은 가난하게 살고 지들끼리 경쟁을 하고

지들끼리 치고 받고 비정규직 일자리라도 하나 던져주면

와 사장님. 사장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에요

이러고 사는 세상을 그 사람들은 꿈을 꾸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결핍경제학과 터널링이론을 접한 뒤에 조금 생각이 바꾸니 부분은

이런거에요

설혹 자본이 노동자들이 가난하게 사는게 우리한테도 손해가 되는구나

조금 쟤네들 먹이는게 좋겠구나 이걸 깨닫더라도

자본은 노동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길을 선택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노동이 가난하면 자기들한테 손실을 주는한이 있어도

그 손실을 감수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지금처럼 우리 국민들의 소득이 바닥을 치면

자본한테도 유리한게 없죠

물건 만들어도 안팔리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소득주도 성장하자고 말하는 거잖아요

자본한테도 도움이 될거라고 설득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이말이 아무리 옳아도 재벌들은 저 선택을 안할겁니다

왜냐하면 노동이 풍요로와지고 국민들이 넉넉해지면

국민들이 똑똑해져요

여유가 생기면 국민들이 IQ가 발달하고 사회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재벌들이 나쁜직을 하는거보고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파악해요. 개선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투쟁을 하게되죠

반면에 국민들과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가난하면 인간의 뇌라는게 그런겁니다

먹고 사는 일이 너무 힘들면 뇌는 모든 걸 거기에만 집중을 해요

터널링 이펙트가 발휘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사회정의

이아구 됐고요

재벌들 비리있는데? 아이구 귀찮구요

당장 나 먹고 살기도 바빠요 이렇게 되어버리는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 2만원 받고 태극기집회에 나가시는 분들 보면

제일 가난한 분들이죠

이분들 사고체계가 굉장히 좁아지는 이유가 그런겁니다

뇌의 활용범위가 좁아져 버려요

그리고 이렇게 터널에 가두어놓고 나면 

마감시간 하루전에 노동자들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노동에 있어서 일의 효율은 더 좋아집니다

노동자들이 먹고 살려고 다 열심히 일을 하는거에요

이러면 재벌 입장에서 진짜 신나는 세상이 오는 겁니다

시킨 일은 더 잘하지

자기들이 저지른 비리나 사회정의 문제는 사람들이 가난해서 신경 안쓰지

빈곤과 결핍이 재벌들에게 이런 환상적인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이런 세상을 재벌이 선호하지않을 수가 없는거죠

우리가 사회를 궁극적으로 바꿔야 되는 이유가 저는 이런거라고 봐요

결핍의 문제요

터널효과의 문제를 개인들로만 보고 풀라고 할수는 없는 겁니다

야! 소방관들 안전벨트 안매니가 죽는거야 임마!

니들이 잘못한거지

이렇게 말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에요

사람이 부족해지고 다급해지면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뇌가 터널에 갇히지 않고요

빈곤이나 시간에 쫓기지 않고요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하고요

보다 다양한 관심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결핍문제를 사회가 해결을 해줘야 돼요

평생을 먹고 사는데만 갇혀서 뇌의 활동이 쪼그라들어서

민중전체를 바보로 만들려는 이 세상을 옳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따지고 보면 우리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 빈곤의 시대에도 시민들이 스스로

먹고 사는데에 매몰이 되어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안가지지않고

스스로 시민들이 자주적 의지로 이걸 이겨내서

촛불혁명을 성공한 진짜 위대한 시민들인겁니다

이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정의와 평등을 위해서 

촛불을 들고 4개월동안 투쟁을 한거잖아요

이건 진짜 터널링에펙트를 생각해보면 정말정말 대단한 겁니다

그래서 이 소중한 기회를 더 날릴 수가 없는거죠

우리 민중들이 결핍에서 벗어나서

정말 뭐라 그럴까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생각의 폭을 넓히고요

사고의 깊이를 깊게하고요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돌아 볼 여유를 갖게하는 그 새로운 시대를 열기에

지금만큼 좋은 시기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빈곤문제 소득격차 해결은 정말 시급한 과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구요

그래서 센델 멀레이너선과 엘다 샤퍼의 결핍의 경제학

터널링효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역사적으로 자본은 빈곤이라는 무기를 우민화정책이라고 하죠

사람들을 어리석은 민중들로 만들어서

통치하기쉽게 만들기 위해서

지배계급은 빈곤이라는 것을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시기가 없어요

그러니까 거대한 자본은 언제나 빈곤을 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왔구요

한국자본주의 100년의 역사를 보면 자본은 언제나

민중들을 가난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투쟁의 동력을 상실케하고 그래서 통제하기쉽게 만들려고 했던 시도는

110년동안 단 1분1초도 먼추지 않고 있어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그걸 극복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죠

그리고 촛불혁명을 완수한 이 시점에서

그 일을 해내기에는 너무 좋은 적기이기도 하구요..

국민들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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