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8. 14:2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동산(洞山) 스님이 설법하려고 할 때, 운문(雲門) 스님이 물었다. “최근에 어느 곳을 떠나 왔는가?” 동산은 “사도(査渡)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운문 스님이 “여름에는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묻자, 동산은 “호남의 보자사(報慈寺)에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바로 운문 스님이 “언제 그곳을 떠났는가?”라고 묻자, 동산은 “8월 25일에 떠났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운문 스님은 말했다. “세 차례 후려쳐야겠지만 너를 용서하마.” 동산은 다음날 다시 운문 스님의 처소로 올라와 물었다. “어저께 스님께서는 세 차례의 몽둥이질을 용서하셨지만, 저는 제 잘못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운문 스님이 말했다. “이 밥통아! 강서로 그리고 호남으로 그런 식으로 돌아다녔던 것이냐!” 이 대목에서 동산은 크게 깨달았다.
바퀴는 어디로도 가지 않았습니다. 어딘가로 갔다면, 단지 그것은 해체하기 전 사람의 마음속에만 있는 집착일 뿐 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가 인연과 어떻게 이어질까요?
풍경 배경이 아닌 너무 예쁜 끌어당김 이때 나의 이웃이 된다-이럴때 철학에서 타자자라고 이야기해
목적이 없으면 편하다
이르는 곳마다 가는 주인이 되면
서있는 곳마다 다 참되다
근사한 꽃밭에서 내가 그자레 있어야지 꽃을 보다, 주인으로 있어야 꽃밭이 보인다
파리에 있으면 파리에 있어야 파리가 보인다
서울에 있으면 서울에 있어야 서울이 보인다
주인이 아니고 내일 할일이 떠오르고 걱정하면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이 보여야지
내가 주인이 되어야 이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온다
이르는 곳마다 시간을 기억하면 남 맞춰 주려고 시간이 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시간이 시작되;어야
나는 저곳으로 가야만 된다하면 다 안보인다
엄청나게 좋은 카페와 맛집과 꽃들을 지나갔는데도 본적이 없다
다람쥐도 봤구요
귀여운 멧돼지 새끼도 봤어요
근사한 계곡도 봤구요
아 예뻤다
스케쥴에 끌려다는 사람
다음 하안거 동안거는 여기서 해야지 이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