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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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로써 성인이 말씀하시되「병고로써 양약을 삼아라」하셨느니라. ◎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어라」하셨느니라. ◎ 수행하는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아라」하셨느니라. ◎ 일을 꾀하되 쉽게 ..
2008.07.19 -
인등 동참 기도
인등은 자성(自性)의 등이자 불성(佛性)의 등(燈)입니다.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인등(引燈)에 불이 꺼지는 적이 없습니다. 인등(引燈)에 불을 항시 밝히는 것처럼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으로 가려진 자신의 불성(佛性)을 밝히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인등에 각자 자신의 소원..
2008.07.19 -
부처님의 판결
, 판결 , 운명론자와, 운명따위는 없다고 주장하는 두사람이 논쟁을 하다 결론이 나지않자 부처님을 찾아갔습니다. 부처님은 그 두사람의 의견이 모두 옳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당연히 두사람은 그런게 어딧냐고 되물엇습니다. 부처님 曰 "너희들이 이순간 이자리에 앉아있는것은 너희들 전생, 이번..
2008.07.19 -
온갖 역경이 나를 휘두를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11 온갖 역경이 나를 휘두를 때...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 장애가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역경을 통하여 부처를 이룰지로다. ------ 역경을 통하여 부처를 이루라... 이 거룩한 말씀은 늘 나의 마음을 흠뻑 적셔줍니다. 나날이 행복하지만은 않은 일상을 도리어 더욱 값진 행복으로 되돌려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나날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나아가는 일상이 늘 걸림없이 뻥 뚤리길 바랍니다. 그러다가 장애가 올 때 한없이 괴로워 하고 그 고비를 넘기지 못..
2008.07.18 -
억울할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10 억울할 때...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도웁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억울함을 당한다는 것은 크게 억울한 마음 때문에 생기는 원망심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살아가며 수많은 작고 미세한 원망심, 손해본다는 생각, 피해의식, 억울 함... 이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마음은 우리의 생활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기 쉬운 마음입니다. 사실 억울한 마음, 원망심 때문에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일상을 힘겹게 만드는 경우는 너무도 많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나면 누구나 애써 그 억울함을 풀고자 합니다. 그러나 쉽게 억울함이 풀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8.07.18 -
가난할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9 가난할 때...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을 도웁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요즘 사람들 많은 돈 들여 주식 투자를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투자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투자도 하나의 요행을 바라는 것 아닌가요.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면 그것 또한 자신이 미리부터 지어둔 과보를 투자라는 형식을 빌어 받는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큰 돈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업에 대한 과보를 받은 것이겠지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음.. 투자해서 내 업이 얼마나 되나 시험해 보자.’ 하며, 어차피 해도 안해도 과보를 받는 거라면 그렇게 나쁠 게 없다고 생..
2008.07.18 -
베풀고 싶을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8 베풀고 싶을 때... 공덕을 베풀려거든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신처럼 버려라'' 하셨느니라. 우리가 행하는 행위 하나 하나를 가만히 살펴보고 관찰해 봅니다. 아무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행동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사소한 작은 일 하나라도 머릿속에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그렇게 해서 어렵게 이끌어 낸 결과가 바로 우리의 행위입니다. 그렇게 이루어지는 행동들은 하나같이 나에게 이익되는 쪽으로 흐르게 마련입니다. 순식간에 내린 결정이라도 찰나 속에 수없이 많은 분별심들이 순식간에 스치게 됩니다. 그저 본능처럼 지은 습(習)대로 자기마다의 업식에 이끌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해타산의..
2008.07.18 -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할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7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할 때...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園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 이 강한 사람일수록 내 주장을 크게 내세우며 나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을 때 얼굴이 붉어지고 마음속에 성내는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린 누구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관념" 의 틀어 얽매여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관념" 속엔 "나" 라는 것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이며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잘못 된 것이라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그 어떤 일이라도 절..
2008.07.18 -
맑은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6 맑은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하라" 하셨느니라. 삶이라는 긴 여행 동안, 우린 참으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사람 사람과의 부딪힘 그 연장이 우리의 삶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람과의 관계란 우리 삶의 너무나도 소중한 부분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의 친구 아님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진정한 친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며 수많은 정의를 내려 왔습니다. 부처님께서 내리신 ''진정한 친구''는 ''순결''이 앞선 관계입니다. 그 순결이란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
2008.07.18 -
수행 중에 마(魔)가 올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5 수행 중에 마(魔)가 올 때... 수행하는데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수행(修行)은 우리 모두의 삶에 있어서 가장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누구라도 수행은 절대절명의 서원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祈禱)''''와 ''''기도 성취''''는 모든 종교에 있어 살아 숨쉬는 생명력 그 자체입니다. 자신의 능력 범위 밖에 있거나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런 형이상학적인 성취를 위해 우린 내면의 가치를 절하하고 외부의 그 어떤 절대적 존재에 의지하게 됩니다. 내가 할 수 없으니 내 힘으로 되지 않으니 외부의 힘을 빌고 싶은 것입니다. ..
2008.07.18 -
마음공부에 장애가 생길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4 마음공부에 장애가 생길 때...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삶은 공부의 연속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참으로 밝은 진리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우린 너무도 모르고 살아 온 듯 합니다. 밝은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만이 나의 스승인 것은 아닙니다. 참다운 스승은 언제 어느 곳, 어디에서라도 충분히 철철 넘쳐흐르는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다만 ''나다'' ''내가 옳다''고 하는 지독한 아상의 굴레 고정관념의 꽉 닫혀진 소견들이 내 주위를 훈훈히 감싸고 있는 훌륭한 스승을 발견치 못하게 만..
2008.07.18 -
근심과 괴로움으로 힘겨울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3 근심과 괴로움으로 힘겨울 때...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행복과 즐거움으로써만 세상을 살아가려 합니다. 오직 그것만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갑니다. 근심과 곤란이 내 앞에 놓이게 되었을 때 우리는 금새 괴로워하며 좌절하고 맙니다. 왜 이런 괴로움이 내게만 오는 것일까 하며 인생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운명을 탓하기 일수입니다. 행복과 즐거움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며 근심과 곤란은 우리가 버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크게 세상을 바라 봅시다. 오히려 근심과 곤란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지..
2008.07.18 -
병(病)으로 괴로워 할 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2 병(病)으로 괴로워 할 때...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 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부처님께 서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 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병을 괴로움으로 보셨습니다. '병고(病苦)'라고 하여 4가지 커다란 괴로 움인 나고(生) 늙고(老) 병들고(病) 죽는(死) 생노병사 가운데 하 나의 괴로움으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중생들 에게 병이란 '괴로움'의 존재인 것입니다. 괴로움이란 인과(因果)라는 가르침 가운데 악인악과(惡因惡果) 의 범주에 속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악한 원인을 지으 면 악한 과보를 받는 그 가운데 하나의 악과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즉 병이란 내가 지 은 악한 과거세의 원인에 대한 괴로운 과보의 ..
2008.07.18 -
보왕삼매론 공부를 시작하며...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보왕삼매론 공부를 시작하며... 『보왕삼매론』은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맞닥뜨릴 수 있는 온갖 경계에 대해, 또한 수행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장애와 걸림, 마장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밝은 지혜를 줍니다. 어려운 문자가 아니기에 많은 불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어떤 사찰에서는 아침 저녁 예불 때에 늘상 독송을 함으로써 온갖 경계를 닦아가는데 경책의 글귀로 삼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온갖 경계와 장애 속에서 누구나 괴로워하며 답답해 하고 그 경계에 빠져 헤어날 줄을 몰라 하기도 합니다. 삶은 그야말로 순경(順境)과 역경(逆境)의 한도 끝도 없는 반복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라도 순경과 역경이란 두 가지 경계에 휘둘리며 행복과 불행을 오고가는 것이 우리네 중생의 일상..
2008.07.18 -
지도자가 갖춰야할 4가지 덕목 (四攝法)
* 지도자가 갖춰야할 4가지 덕목 (四攝法) 1 은혜를 베풀라 (布施) 2 부드럽고 고운말을 쓰라 (愛語) 3 사람에게 이익되도록 하라 (利行) 4 모든 일을 같이하라 (同事) * 부처님은 대중을 이끄는 방편으로4가지 덕목을 <중아함경 9권 - 수장자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덕..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