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소리/서암스님

 

 

 

            ※ '소리없는 소리'는 서암큰스님의 어록이라 할 수있는 책입니다.
           ※ 서암큰스님 : 조계종 특별선원 경북 봉암사 조실(祖室) 역임 /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조계종 8대 종정 역임 / 2003년 3월 29일 열반.

 

 

                    정확

          평소 스님께서는 정확하셨다.
          신발이나 촛대 등 어떤 물건이 바로 놓여 있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으셨다.

          "수행자는 매사에 정확해야 한다.
          마음 하나 밝히면 매사가 저절로 정확해지는 법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지적하시며 바로 잡으셨다.

 

 

 

         조실이면 조실이지

          시자가 사소한 실수를 하였다.
          스님은 어김없이 심한 꾸지람을 하셨다.
          한 두 시간이 지나도록 꾸지람은 그칠 줄 몰랐다.
          유독 그날은 더욱 심하셨다.

          시자는 은근히 분한 생각이 일어났다.
          그날 밤, 억울한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지가 조실이면 조실이지.
          나도 도인 되어서 이 날의 억울함을 갚으리라.'
          시자는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어느덧 분한 생각은 사라지고 순일하게 화두를 참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꾸지람이 공부에 분심을 일으키게 하려는
          스님의 큰 자비심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주인

          봉암사에서의 일이다.
          장마철이라서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스님께서 우산을 쓰고 나가셨다가
          한참만에 흠뻑 젖은 채로 돌아오셨다.
          방문을 열고서 태평스럽게 있는 시자를 보고 말씀하셨다.

          "절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큰비가 올 때는 도량을 한번 내다보는 거다.
          배수는 잘 되는지, 법당 문은 열려 비가 들이치지는 않는지.
          객(客)처럼 아무 관심도 없이 살아서는 안 된다.
          설령 그 절 주인이 아니고 어디 가서 하룻밤을 묵는 객의 입장이 되더라도
          그렇게 해야 되는 거다."

          비오는 날이 아니더라도 스님께서는 규칙적으로 하시는 일과가 있었다.
          밤 12시나 1시쯤 되면 손전등을 켜지 않은 상태로 도량을 한번 돌고 나서
          다시 조실채로 들어오시는 것이었다.


              - 서암스님의 '소리없는 소리' 중에서

             

 

생명(生命) 여행(旅行)의 시작 인간의 생명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보십시오. 이렇게 탄생한 생명은 참으로 신비하고 존엄합니다 Ten years of life with no regrets Swedish photographer    Lennart Nilsson has spent on it to remove the film evolution   of the embryo from conception to birth.   정자가 난관에서 난자를 향해 이동하고 있음 Sperm in the folds of the mucous membrane of the  fallopian tubes moves towards the egg. 난자 Egg .. 정자가 난자를 만나려는 중 Will the meeting take place? 난관의 벽 The walls of the fallopian tube .. 2개의 정자가 난자와 만남. 정자의 머리에 있는 효소가 난자의 껍질을 녹임. 그러나 단 하나의 정자의 유전 물질이 수정에 포함됨. Two sperm contact with the shell egg.    Enzymes in the sperm head,  dissolvethe shell of an egg,     but only one sperm’s genetic   material is involved in fertilization. 2억개의 정자 중의 1개가 난자를 뚫고 들어감. One of the 200 million paternal sperm had penetrated    the shell of an egg literally poured into it Longitudinal section of sperm. The genetic material contained in the sperm head 1주 후 A week later, the embryo, sliding down the fallopian tube,   uterus moves into 배아(수정 후)가 자궁 내벽에 착상 (8일) The embryo, attached to the lining of the uterus (8 days) Embryo development. Grayed the future brain. (22 days) 24일 심장 만 있어서 18일째부터 박동하기 시작함 24 days. Skeleton in the embryo month yet   there is only the heart, it begins to pulsate   on the 18th day of 수정 후 28일째 28th day after fertilization .. 4 and a half weeks … 5주 - 9mm, 얼굴, 입구멍, 코구멍,눈구멍이 생김. Five-week embryo, the length of 9 mm,   already guessed face with holes for the mouth,   nostrils and eyes. 40일 40 days. Outdoor embryonic cells fused   with a loose surface of the uterus and form a placenta,   or afterbirth. This is a spongy piece   of flesh is the man in the first nine months   of his life and light, and stomach, and liver,and kidney 8주 Eight weeks. Rapidly growing fetus is well protected   in the womb. Using an electron microscope   Nilsson was able to increase  the image   of hundreds of thousands of times. 10주 10 weeks. Eyelids are already half open. Within days, they will form completely. 16주 16 weeks. Inquisitive toddler is already using   their hands to explore the surrounding area. The skeleton is mainly composed of a flexible shaft   and a network of blood vessels visible through the thin skin. 18주 - 약14cm, 외부 세상의 소리를 지각함 18 weeks. About 14 cm embryo can now perceive     the sounds of the outside world. 19주 19 weeks 20주 - 약 20cm - 머리카락이 나타나기 시작함 20 weeks. About 20 cm on the head hair are starting to appear. 24주 24 weeks .. 26주 26 weeks 6개월 6 months. There are still eight to ten weeks of carefree,     but the little man is already close to the uterus,   and he prepares to leave her. He turns upsidedown   which is easier to get . 36주 - 앞으로 4주 후면 태어날 것임. 36 weeks. After 4 weeks, the child sees the white light     우리 모두는 이렇게 신비하고 奧妙하게 태어났습니다. 이 귀한 생명을 주신 분께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하지요.   삶이 힘들고 권태스럽다구요? 그래서 내 목숨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구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이라는 것을 금전적인 자본처럼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전날의 즐거움이 크면 클수록 아침의 권태는 더욱 깊어지는 법입니다.    자극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면 권태롭지 않습니다. 적당하게 고민하면서 적당하게 기뻐하며  살아가도록 노력 해야지요. 우리는 생명을 주신분께 감사하며 늘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부디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인정하며 사는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