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9. 07:53ㆍ일반/생활일반·여행
추석에 고향 가는 길
/용혜원
늘 그립고 늘 보고픈 고향
둥근 달덩이 하늘에
두둥실 떠오르는 추석이 다가오면
발길이 가기도 전에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어린 날 꿈이 가득한 곳
언제나 사랑을 주려고만 하시는 부모님
한 둥지 사랑으로 함께하는 형제자매
학교 마당, 마을 어귀, 골목길, 냇물가, 동산 어디든
함께 뛰놀던 친구들이 모두 다 보고 싶습니다
점점 나이 들어가시며 주름살이
많아지신 어머님,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추석 명절 고향길엔 부모님께 드리고픈
마음의 선물 있습니다
추석 명절 고향 가는 길엔
우리 가족, 우리 친척,
우리 민족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원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추석 명절 고향가는 길엔
추석에 뜨는 달만큼이나 환한
가족들의 행복이 가득해져 옵니다
추석에 송편을 먹는 이유는
햇곡식이 익는 추석은 명절 중에서도 상차림이 가장 풍성하다.
그 중에서도 추석 음식하면 단연 송편과 토란탕이 꼽힌다
예로부터 추석날 빠뜨리지 않고 상 위에 오른 송편과 토란탕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기도 하다.
햅쌀로 만든 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소를 넣어 만드는 송편은
솔잎을 켜켜이 놓고 쪄 한자로 솔잎 떡을 뜻하는 송병(松餠)으로 불렸다.
추석에 뜨는 보름달 형상과는 대조적인 반달 모양의 송편.
그 유래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때 궁궐 땅속에서 파낸 거북이 등에
‘백제는 만월(滿月)이고 신라는 반달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점술사는 백제는 만월로 다음날부터 쇠퇴하고
신라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징표라고 해석했고, 결국 백제는 신라에 의해 멸망했다.
이때부터 반달은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하는 뜻으로 쓰이며
그러한 마음을 담아 송편도 반달 모양의 떡으로 빚었다고 한다.
또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인삿말을 건네기도 하며
임신부가 덜 익은 송편을 깨물면 딸을 낳고 익은 송편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기도 하다.
송편과 더불어 추석상의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토란탕 토란은
알칼리 식품으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특히 토란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에 잘 어울린다.
모처럼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음식을 먹느라 과식하기 쉬운 추석에
토란탕을 함께 먹으면 배탈 날 염려를 줄일 수 있다.
토란의 떫은 맛은 삶고 난 뒤 물에 헹굴 때 식초를 한방울 떨어뜨리면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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