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
진리는 둘로 나뉘어지지 않는다 / 법상스님
진리는 둘로 나뉘어지지 않는다 / 법상스님 의상조사 법성게의 첫 번째 게송은 법성원융무이상입니다. 법성은 원융해서 무이상이다. 즉, 원융해서 원융하고, 아주 둥글고 원만해서 아주 융합 융통자재해서 ‘두 가지 상으로 나눌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원’ 하면 ‘가득하고, 크..
2018.11.10 -
차 별 지 / 구산스님
차 별 지 / 구산스님 차별지혜(差別智慧)로써 사물을 관찰한다면 천삼라(天森羅)와 지만상(地萬象)이 두두물물(頭頭物物)과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나누어져 차별(差別)이 분명하다. 지(智)는 혜(慧)의 체(體)요, 혜(慧)는 지(智)의 용(用)이다. 비유하면 지(智)는 백옥(白玉) 그 자체요 혜(..
2018.11.03 -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열반인가 / 송강스님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열반인가 / 송강스님 최상의 깨달음(무상정등정각 / 아뇩다라샴막삼보리)에 이른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자리가 아니기에 ‘무기공(無記空)’을 적멸로 알면 일생 허비 “수보리여, 그대가 만약 ‘가장 높고 바르며 원만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킨 (발심, 발보리심..
2018.11.03 -
우주생명이 바로 내 생명/혜국스님
혜국스님의 DMZ세계평화명상대전 법문(2018년 10월) "우주생명이 바로 내 생명" 생명(生命)이 본질(本質)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 마음에 잠들어있는 평화(平和)의 씨앗을 깨어나게 하면 오늘부터 우리에게는 평화이고, 평화의 씨앗이 깨어나지 못하는 한 평화는 우리와는 거..
2018.11.03 -
침묵沈默 / 프랑스 풀럼빌리지, 틱낫한 스님
침묵沈默 / 프랑스 풀럼빌리지, 틱낫한 스님 묵언(默言)은 의식하며 의도적으로 침묵하는 것을 말합니다. 묵언에는 유쾌함이 있습니다. 묵언은 기쁘게 웃을 때처럼 즐거울 수 있는 침묵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모습만 봐도 그 사람 내면에 고귀한 침묵이 있는지 없는지..
2018.10.27 -
모든 것이 마음이다 (一切唯心) / 성철스님
모든 것이 마음이다 (一切唯心) / 성철스님 불교에서 항상 하는 말이 모든 것이 마음이다 (一切唯心)라고 합니다. 마음 밖에는 아무 것도 없다(心外無物) 동시에 마음이 곧 부처다(卽心是佛) 라고도 합니다. 불교는 그 교리 전체가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만큼 불교를 알려면 팔만대장경을..
2018.10.20 -
전강스님 법문
전강스님 법문 내가 선학원(禪學院) 아랫방에 있는데 기어이 나를 올라오라고 야단이다. 금봉(錦峯)스님이 야단이여. 법문은 이게 법문이여. 이런 것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이야. 금봉스님이 기어이 올라오래. 내가 눈치를 알고 안갈라고 하는디 기어이 올라오래. 누가 법을 쓰던지 묻던지 ..
2018.10.20 -
널리 불공하는 법 /성철스님
● 널리 불공하는 법 /성철스님 ● 어떤 도적놈이 나의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부처님을 팔아 자꾸 죄만 짓는가 云何賊人 假我衣服 裨販如來 造種種業 누구든지 머리를 깍고 부처님의 의복인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승려 탈을 쓰고 부처님을 팔 아서 먹고 사는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
2018.10.13 -
한 물건/성철스님
◆한 물건/성철스님◆ 한 물건이 있으니 천지(天地)가 생기기 전에도 있었고, 천지가 다 없어진 후에도 항상 있다. 천지가 천 번 생기고 만 번 부서져도 이 물건은 털끝만치도 변동없이 항상 있다. 크기로 말하면 가없는 허공의 몇 억 만 배가 되어 헤아릴 수 없이 크다. 그래서 이 물건의 ..
2018.10.06 -
일승법(一乘法)과 방편(方便)/성철스님
◆일승법(一乘法)과 방편(方便)/성철스님● 시방 국토 가운데 오직 일승법만 있고 이승도 없고 삼승도 없는데 부처님의 방편설도 빼놓는다. 十方國土中 唯有一乘法 無二亦無三 除佛方便說 쉽게 말하자면 온 시방세계는 이대로가 항상 있는 세계[상주법계]이고, 걸림이 없는 세계[무애법..
2018.09.29 -
근현대 고승들의 선문답 _ 수월 스님(3)
* 수월 스님. 근현대 고승들의 선문답 _ 수월 스님(3) 1년 동안 만주 왕청의 토굴에서 수월(水月, 1855~1928) 스님을 모시고 정진하던 청담(靑潭, 1902~1971) 스님이 주먹밥과 짚신을 받아들고 수월 스님에게 마지막 절을 올렸다. 그러자 수월 스님은 갑자기 청담에게 곳간에 가서 괭이를 가져오라..
2018.09.29 -
지금 무엇이 타고 있느냐 / 효봉스님
★지금 무엇이 타고 있는냐★한국불교 조계종 초대 종정을 엮임했던 효봉스님이 시자를 데리고 운수행각을 다니던 시절에 있었던 얘기다. 하루는 오대산 암자에 들어 어두운 밤에 촛불을 켜고 앉아있는데 효봉스님이 시자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이 타고 있느냐?" "네, 초가 타고 있습니..
2018.09.25 -
인과에 관하여/성철스님
▒인과에 관하여/성철스님▒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 콩 심은 데 팥 나고 팥 심은 데 콩 나는 법 없나니 나의 모든 결과는 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
2018.09.15 -
성철스님의 해탈의 길
♤성철스님의 해탈의 길♤ 불교의 근본원리로서 “일체 만법이 하나도 멸하는 것이 없다"(一切萬法 不生不滅)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영혼만이 죽은 후에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도 멸하지 않고 그 형태만 바뀌어 갈 뿐이지 영원토록 윤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양초..
2018.09.08 -
60년대 전강스님 법문
전강스님 법문 내가 선학원(禪學院) 아랫방에 있는데 기어이 나를 올라오라고 야단이다. 금봉(錦峯)스님이 야단이여. 법문은 이게 법문이여. 이런 것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이야. 금봉스님이 기어이 올라오래. 내가 눈치를 알고 안갈라고 하는디 기어이 올라오래. 누가 법을 쓰던지 묻던지 ..
201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