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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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없음이 할 일이거늘 / 경허 선사
일 없음이 할 일이거늘 / 경허 선사 노을 비낀 절안에서 무릎을 안고 한가로이 졸다가 소소한 가을바람 소리에 놀라 깨 보니 서리 친 단풍 잎만 뜨락에 가득하네. 시끄러움이 오히려 고요함인데 요란하다 해도 어찌 잠이 안 오랴 고요한 밤 텅 빈 산 달이여 광명으로 베게 하겠네 일없이 ..
2012.10.26 -
힘든 일이 있었나요?/혜민스님
힘든일이 있었나요?
2012.10.19 -
내 마음속의 보배
내 마음속의 보배 과거세에 번뇌로 말미암아 여러 업을 지은 까닭에 그 업에서 현재의 몸이 생겼거니와 현재에 있어서도 다시 업을 짓는다면, 내세에서 다시 거기에 해당하는 몸을 얻게 될 것이다. 모든 조건이 결합되어 씨에서 싹이 트는 것과 같다. 씨에서 싹이 트기 위해서는 그를 돕..
2012.10.12 -
얼굴이 커서 고민이예요/법륜스님
얼굴이 커서 고민이예요/법륜스님 얼굴이 커서 괴롭다는 여성분이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얼굴 때문에 놀림을 많이 당해서 성격이 예민하고 소심합니다. 그래서 친구도 없고 37년간 외롭고 괴롭게 살았습니다." "얼굴이 남산만 해요? 아니면 솥뚜껑만 해요? 크지 않습니다. 다만 크다는 ..
2012.10.12 -
생사(生死) / 서산대사(西山大師)
생사(生死) / 서산대사(西山大師) 生從何處來 (생종하처래) 삶은 대체 어디서 왔는가 死向何處去 (사향하처거)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라 浮雲自體..
2012.10.05 -
가을 이야기 / 법정스님
가을 이야기/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
2012.09.29 -
나는 그를 버릴 수 없다
위험합니다 당나라 때 시인인 백낙천이 도림 선사를 찾아갔습니다. 선사는 나무 위에서 참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 백낙천이 선사를 보고 말했습니다 . "스님,위험합니다 .어서 내려오세요." "내가 보기엔 자네가 더 위험하네." "평평한 땅 위에 있는 제가 왜 더 위험합니까?" 선사가 말했습..
2012.09.21 -
구원은 어디서 .
구원은 어디서 구원은 몸을 편하게 하는 것에서 오는 것도 아니요 생각을 편하게 하는 것에서 오는 것도 아니요 미묘한 도리를 잘 헤아려서 얻는 것도 아니요 재물을 나누어 가져서 얻는 것도 아니요 뜻을 함께 하여 얻는 것도 아니요 오랜 동안 힘드는 연습을 통하여 얻는 것도 아니요 ..
2012.09.15 -
당신은 나의 마음입니다
삶-침묵_90.9x72.7cm_Watercolor on Paper_2010 당신은 나의 마음입니다 당신은 나의 마음 입니다 느낌이 있어 그리웁고 생각이 있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아니라면 이런 마음도 품을 수 없겠지요. 조금은 빠듯한 일상의 하루도 당신이 있어 미소로 보낼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봐주는 ..
2012.09.08 -
행복의 기도
행복의 기도
2012.09.08 -
불자(佛子)의 사랑법 /도후스님
불자(佛子)의 사랑법 이 세상에서 쓰이는 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사랑' 일 것이다. 꽃이 비록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천만송이의 장미꽃을 합친다 해도 사랑보다 아름답지는 못하다. 금강석이나 보석이 아름답다 해도 역시 사랑과는 비교할 바 못된다. 남녀간..
2012.08.31 -
한 생을 잘못 살다 죽으면 / 도 암 스 님
한 생을 잘못 살다 죽으면 / 도 암 스 님 부귀를 그리워하나 알고 보면 괴로움의 뿌리이고 고통의 뿌리이며 화근의 뿌리이고 자손만대 지옥의 뿌리도 될 수 있으니 부귀를 누리되 修道 의 길속에서 누리는 부귀영화 만이 참다운 부귀 영화임을 깨달아야 하느리라 현세에 복이 있다고 함부..
2012.08.25 -
활인검 사인검/ 혜월스님
07 활인검 사인검/ 혜월스님 혜월 스님이 부산 선암사에 계실 때의 일이었다. 스님은 가끔 대중법회를 열고 설법을 하셨는데 “나에게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활인검(活人劍)과 사인검(死人劍), 두 자루의 명검이 있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러나 사람을 살린다는 활인..
2012.08.17 -
도고마성 道高魔盛
도고마성 道高魔盛 도가 높을 수록 마가 성하다는 말입니다. 도가 높아질수록 장애가 많다는 뜻이지요. 이런 종류의 장애는 공부도 안하고, 기도도 안하는 사람에게는 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면 할 수록, 어떤 성취를 이루려고 할때 그것을 장애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 장애, 그 ..
2012.08.17 -
보리의 마음 / 대행스님
보리의 마음 / 대행스님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대상을 높게 볼 것도 없고 낮게 볼 것도 없다. 훌륭하다 해서 훌륭한 게 아니고, 높다 해서 높은 게 아니며, 낮다 해서 낮은 게 아니니 평등하게 보라. 대상을 내 몸과 같이 보라. 그것이 불심이다. 부처님이 지금 내 앞에 계신다 하더라..
201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