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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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처가 불공의 대상이다/성철스님
처처가 불공의 대상이다 법당안에만 부처님이 계시는가? 곳곳마다 집집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부모님이다. 내 집 안에 계시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참 불공이다. 거리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이다. 이들을 잘 받드는 것이 참 불공이다. 발 밑에 기는 벌레가 부처님..
2012.06.07 -
참으로 잘 오신 부처님
기쁘게 삽시다. 여러분이 기쁠때 나도 기쁘고 어려분이 슬플때 나도 슬픔니다. 그것은 우리가 한 마음이기 때문 입니다. 영원토록 같이 가는 길. 헤여 진다 해도 마음 하나 일때 그 곳에 헤여 짐은 없습니다. 설령 죽음이 갈라 놓아도 한 마음에는 이별이 없습니다. 참선은 세속의 평범한 ..
2012.06.01 -
만법은 그대로인데 중생만 바쁘구나/성철스님
일체만법은그대로요. 중생길만 바쁘구나. 일체만법(一切萬法) 불생불멸(不生不滅) - 불교의 근본원리에 "일체만법이 하나도 멸하는 것이 없다. (一切萬法 不生不滅)‘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죽은 후에 영혼만이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도 멸하지 않고 그 형태만 바뀌어 영원토록 윤회..
2012.06.01 -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 혜송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 혜송 하늘은 맑고 푸르니 산새 소리 즐거운 꽃길 사이로, 솔솔 부는 연꽃 바람 타시고 집착으로 그늘진 아픔의 세상에, 마음이란 소중한 인연으로 하늘 문 열으시고, 자등과 법등을 밝혀시려 이 땅에 내려 오신 님 나 하나 존재 홀로 존귀하다 하시고, 사방의..
2012.05.29 -
부처님 오신 날 -모자람으로 이루게 하소서
부처님 오신 날 - 모자람으로 이루게 하소서 - 권수형 땅의 끝 꿈의 어둠을 불사르며 새벽보다 먼저 오시는 당신 벌판 가득히 내리는 별빛에 바람 서걱이는 꿈 씻으며 천(千)의 밤을 기다렸습니다. 절벽에 매달린 풀꽃의 가슴으로 비우고 또 비워서 말할 수 없는 말씀까지 비워내던 고단한..
2012.05.18 -
당신은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다 / 달라이 라마
당신은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다 / 달라이 라마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함께 하고픈 사랑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인생의 험한 길목마다 마음을 내어주는 친구가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혹시 당신이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으로 사람을 당혹하게 만든다 ..
2012.05.18 -
뜬세상에 앉아서 / 경허스님
뜬세상에 앉아서 / 경허스님 한숨 자세나 무얼 그리 설칠 게 있는가 혼자서 일없이 앉아 있으니 봄이 옴에 풀이 절로 푸르네 아아 오랫동안 문 밖을 나가지 않으니 이 무슨 경계이며 이낱 속을 향하여 돌아보지 않나니 이 무슨 경계인가 뜬세상 이러고 저러고 상관치 않으니 이 무슨 경계..
2012.05.11 -
찰라찰라 깨어지는 번뇌 ('12년 4월 미 북가주 청화큰스님 법문공부 후기)
- 마음이 한가하기도 바쁘기도 했던 4월이었다. 고2 큰 아이가 진로를 정했다 하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방향과 전혀 다르다 하여 깜짝 놀랐으며 (문과? 아녀? 그럼, 이과? 아니라고? 엉. 이렇게 뒤늦게 미술?!), 그러니 생소로운 그 <미계美界>란 어느 별나라인가 알아보아야 했고, 또한 ..
2012.05.05 -
참향기/무불스님
참향기/무불스님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어야 병을 고치고 돈이 있어야 공부도 한다. 미국 속담에 빈 자루로는 똑바로 서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돈이 있어야 좋은 일도 하면서 살수 있다. 홍수만 나면 떠내려 가는 판자집 보다 전망 좋고 멋있는 2층 집에 살고 싶고 털털 거리는 경..
2012.04.27 -
무심으로 대하면 악연은 멀어진다
무심으로 대하면 악연은 멀어진다 조선시대에 정북창(鄭北昌)은 유가에 선비이면서도 불법공부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가 지방 고을 관찰사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고을 이방(吏房)이 둘이 있어서 역대 관찰사를 모함하고 요사스런 짓을 해서 쫓아 보내고 또 보내곤 하였다. 그리고 ..
2012.04.20 -
마음/ 함허스님
歷千劫而不古 역천겁이불고 亘萬歲而長今 항만세이장금 천겁을 지났어도 옛 것이 아니고 만세을 돌아다녀도 늘 지금이다. - 함허(涵虛)스님 * 이 마음을 두고 한 말이다. 억겁이전을 생각해도 생각하는 그 마음은 현재이고, 온 세상을 돌아다녀도 내 마음은 여기 있다.
2012.04.13 -
올곧음의 길/법현스님
올곧음의 길 비뚤어짐 없는 올곧음의 길은 두려움 없는 닙빠나(열반)의 길. 누가 얼마나 올라타든지 삐걱거리지도 않고 정진이 이어져 버팀목과 장비가 되네. 늘 앞서는 바른 견해 담마를 마부삼아 올라탄 이는 누구나 닙빠나(열반)에 이르네. 글:법현스님
2012.04.06 -
일천의 관음이요 일만의 지장보살이 되어
일천의 관음이요 일만의 지장보살이 되어 어느 사찰에서 온 편지 봉투에 일상의 다섯가지 마음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우리 불자라면 일상에서 늘 이와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되어 다들 아실 것이지만 이렇게 한번 적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하는 감사의 마음 미안..
2012.03.30 -
왜 불법에 따르지 않는가..?/미래라파스님
.comment { COLOR: #6173e8}recomment { COLOR: #ff7635}#uploader_replyWrite-2051 { VISIBILITY: hidden}#uploader_replyWrite-375 { VISIBILITY: hidden}#uploader_replyWrite-1706 { VISIBILITY: hidden} 왜 불법에 따르지 않는가..?- 베트의 불교 수도승이자 시인인 미라래파(Milarepa) 젊음은 여름날의 꽃과 같아 문득 시들고,늙음은 들판에 번지는 불길 같아삼시간에 발꿈치에 와 닿네.태어나고 죽음은 해뜨고 해짐과 같아, 언제나 뜨고 진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네.병고는 고무총에 상처 입은 작은 새와 같아,그대 아는가,건강과 근력은 어느 때인가 없어짐을.?죽음..
2012.03.16 -
분노의 관찰/틱낫한 스님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분노가 일어나면 밖으로 나가서 걷기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공기와 싱그러운 나무와 식물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구절을 암송하며 수련해 볼 수 있다. 숨 들이쉬면, 분노가 내 안에 있음을 안다. 숨 내쉬면, 분노가 나임을 안다. 숨 들이..
2012.03.16